[팩트UP=설옥임 기자] 지난 2011년 설립한 후 현재 한국 최대 사모펀드(PEF)로 꼽히고 있는 한앤컴퍼니가 때아닌 이슈로 시끌시끌하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이 회사의 임직원 4명을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으로 검찰에 사건을 이첩해서다. 이에 따라 후폭풍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 직전 주식 매입, 인수 직후 주가 폭등 9일 금감원과 관련업계에 다르면 지난달 패스트트랙을 통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는데 한앤컴퍼니가 2021년 5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인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 직전 임직원 최소 4명이 해당 주식을 매입한 혐의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에 따라 미공개정보 관련 수사가 PEF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금감원이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넘긴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금감원의 시각은 한앤컴퍼니 임직원들이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 발표 전에 주식을 미리 산 뒤 시세차익을 챙긴 것이다. 지난 2021년 5월, 한앤컴퍼니는 불가리스 과장 광고 논란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던 남양유업을 인수했는데
[팩트UP=권소희 기자] 다채로운 컬러부터 명품 브랜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까지. 최근 더욱 다양해지는 가전제품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과거에는 실용성을 중심으로 인테리어에 녹아 드는 무난한 ‘블랙 앤 화이트’ 컬러의 가전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주방 한 켠에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시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가전들도 다양한 디자인이 인기다. 나만의 공간에 개성을 더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쏟아지는 아이템 속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 지 고민이라면, 먼저 소형 주방 가전으로 부담 없이 나의 취향을 더해보자. 제약이 많은 인테리어나 공간이 필요한 대형 가전보다는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최근 트렌드를 담은 주방 가전부터 아기자기한 취향까지 한 스푼 더할 수 있는 가전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Y2K 트렌드를 우리 집 주방에...컬러부터 디자인 디테일까지 패션부터 뷰티, 노래까지. 최근 가장 핫한 트렌드를 꼽는다면 바로 2000년대 초반의 향수를 자극하는 ‘Y2K’일 것이다. 그때 그 시절 감성에 다시금 빠졌다면 빈티지한 컬러가 돋보이는 가전으로 개성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울러 빈티지 디자인의 가전은 오래된 연식의 인테리어에도 감성을 더할 수 있
[팩트UP=설옥임 기자] 홍우선 코스콤 대표(62)가 비자금 조성 의혹에 휘말렸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 7일 <팩트UP>에 제보가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당시 제보는 ‘A사 B대표가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 의혹 고발’이라는 제목과 함께 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과 증권시세정보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A사 B대표가 자신의 연임을 위해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부정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건물, 시세보다 높게 매입(?) 8일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A사 B대표는 코스콤 홍우선 대표다. 홍 대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이 회사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코스콤의 지분구조를 보면 ▲한국거래소 76.62% ▲한국예탁결제원 4.34% ▲한국증권금융 3.64% ▲14개 증권사 13.4%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비자금 조성 의혹은 지난 2022년 2월 입주한 신사옥을 두고 제기됐다. 지난 1977년 ‘한국증권전산’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코스콤은 이후 40년 넘게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별관 등 여러 곳에 세 들어 있었다. 그러다가 2019년 국민은행 여의도본점 별관(옛 현대증권빌딩,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4-4)을
기자님 안녕하세요. 저는 증권업계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입니다. 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과 증권시세정보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A사 B대표가 자신의 연임을 위해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부정하게 사용하고 있어 이에 대해 제보를 합니다. B대표는 지난 2022년 서울 여의도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사업을 수행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하였습니다. A사는 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과 증권시세정보시스템, 증권사의 각종 업무처리시스템 등 자본시장과 금융투자 업무를 위한 모든 IT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그리고 동유럽 등으로 자본시장 IT시스템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A사는 본사 이전과 관련해 건물 매입비용으로 1200억원, 리모델링 비용으로 300억원, 전산실 이전비용으로 1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나 당시 건물 시세는 890억원이었고, 리모델링 및 전산실 이전비용도 예산보다 많이 소요된 것으로 회계 처리되어 있습니다. 이는 B대표의 횡령으로 추정되며 그가 횡령 자금을 자신 연임 등을 위한 상부기관 로비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거래처에 사실관계를 확인했는데 전산실 이전비용 및 리모델링 비용이 A사에서 지급된 금액보다
[팩트UP=이세라 기자] 다올투자증권의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자체적으로 인력조정에 나선 가운데 직원들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탓이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이처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어디에서 끝을 낼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또한 구조조정 이후 다올투자증권이 오뚜기처럼 일어설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관전포인트 하나…구조조정 여파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했다. 목적은 비용 절감 차원. 지난해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타격을 받은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하지만 구조조정 과정에서 계획(?) 이상의 직원들이 퇴사했다. 문제는 직원들의 퇴사 규모다. 최근 석달만에 150명 가량 다올투자증권의 명함을 반납했다. 실제 다올투자증권의 지난해 연말 전체 직원 수는 502명이었다. 그런데 지난 1분기 말 기준 직원 수는 총 352명이다. 정규직은 166명, 기간제 근로자는 186명 남았다. 불과 석달 만에 전체 직원의 30%가 줄어든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올투자증권의 구조조정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임원 상당수도 책임분담 차원에서 사
[NH투자증권=정여경 연구원] 한국 5월 수출은 522억 달러로 전년대비 15.2% 감소해 8개월째 마이너스(-) 증가율을 지속했다. 5월 수입도 543억 달러로 14.0% 줄었다. 부족한 조업일수로 헤드라인 수출 증가율은 4월(-14.3%)보다 낙폭 확대됐지만 일평균수출(24.3억달러, -9.3%)은 2개월 연속 낙폭을 축소했다. 또한 일평균수출은 2022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24억달러를 회복했다. 5월 무역적자는 21억 달러로 4개월 연속 무역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선박 제외한 수출 증가율은 –14.1% 반도체(전년대비 -36.2%) 수출은 여전히 부진했는데 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15개월째 지속되는 가운데 여전히 재고 수준이 높았기 때문이다. 석유화학(-26.3%) 수출도 중국과 유럽 지역 제조업 경기 모멘텀이 약화되는 가운데 낙폭을 확대했다. 반면 자동차(+49.4%)와 일반기계(+1.6%)가 한국 수출의 하단을 방어했다. 차부품 공급 정상화로 미국향(+54%), EU향(+78%), 중동향(+28%) 대기수요가 실현되면서 자동차는 11개월째 플러스 증가율을 이어갔다. 일반기계는 계절적으로 냉난방공조 수출 감소라는 하방 요인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