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 현대그룹이 경영권 분쟁을 겪은 이후 지주사 전환을 꾸준히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주사명을 정하고 관련 상표를 출원하는 등 지주사 전환 시나리오가 속속 가시화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주사 전환 성공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인트 하나… 현대네트워크 중심의 구조로 재편(?) 재계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현대그룹은 지주사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지주사명도 정해 관련 상표도 이미 출원한 상태다. 새로 정한 지주사명은 ‘현대홀딩스컴퍼니’다. 그러면서 그룹 최상단에 위치한 현대네트워크 중심의 구조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재계와 금융전문가들은 이 시나리오에 대해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분위기다. 문제는 자금이다. 현재 현대네트워크의 지분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91.7%를 가지고 있다. 일가 지분까지 합치면 100%를 보유 중이다. 지분만 보면 지주사 전환은 무리 없어 보인다. 그러나 걸림돌이 있다. 현대네트워크는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이라는 지주사 전환 요건을 불충족하고 있다. 1분기 기준 현대네트워크의 자산총액은 1954억원에 불과해서다. 때문에 이 시나
[팩트UP=권소희 기자] SK네트웍스가 자회사인 SK매직의 대표와 주요 경영진을 전격 교체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후계구도 변동에 맞추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회자되고 있다. 예컨대 소문의 핵심은 최신원 전 회장 장남인 최성환 사업총괄을 사장을 중심으로 새판을 짜고 있으며 최 사장의 최측근들이 주요 요직을 차지고 있다는 것이다. <팩트UP>에서는 이 소문의 사실을 확인했다. ◆최성환 사장 최측근들 속속 요직 등극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SK네트웍스에서 큰 변동이 일어났다. 사업총괄을 사장으로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이 취임한 것이다. 1981년생인 최성환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당시 업계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각가지 관측이 나왔다. 그중에서도 설득력을 얻은 것은 세대교체에 방점을 두고 계열사 경영진을 최 사장의 최측근으로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이 같은 관측은 현실로 드러났다. 최근 SK네트웍스는 자회사인 SK매직의 대표와 주요 경영진을 전격 교체했다. 윤요섭 대표와 이영길 SK매직 경영전략본부장이 경질됐다. 이들이 경질된 주된 이유는 실적 악화와 매각 실패 등이었다. 반
[팩트UP=권소희 기자 ] 트렌드를 주도하는 Z세대의 주요 정체성 중 하나는 사진으로 자신을 기록하고 표현한다는 의미의 ‘포토프레스(Photo+Express)’다. 친구들과 찍는 즉석 사진은 일상적인 취미로 자리 잡았고, 사진이 잘 나올 만한 공간을 즐겨 찾기도 한다. 이에 유통업계는 특별한 콘셉트로 꾸민 공간에서 사진을 남기며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 아티스트 작업실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 이케아 코리아는 뮤지션 빈지노와 집에서의 창작에 영감을 주는 쇼룸 ‘노비츠키 리스닝 스튜디오’를 지난달 30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공개했다. 빈지노가 지난 3일 7년 만에 선보인 정규 앨범 ‘노비츠키(NOWITZKI)’를 작업한 스웨덴 하우스 스튜디오를 이케아의 홈퍼니싱 솔루션으로 구현한 쇼룸이다. 주방, 거실, 작업실로 구성된 쇼룸 입구에 들어서면 집처럼 편안한 음반 제작 캠프를 그대로 옮긴 듯한 공간과 함께 빈지노의 앨범 작업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케아의 감각적인 홈퍼니싱 솔루션과 빈지노의 개인적인 소품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 어디에서 촬영해도 근사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오는 7월 20일까지 운영되는 ’노비츠키 리스닝 스튜
[유안타증권=이창영 연구원] 2023년 상반기에는 실적(광고경기침체)과 밸류에이션(해외 빅테크 기업 IT기술 대두에 따른 경쟁력 약화 우려) 모두 하락했다면 하반기에는 실적 및 밸류에이션 모두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NAVER[035420] 검색 점유율 하락도 시장의 우려와는 다르게, 실제 검색광고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비즈니스 쿼리(광고상품 노출되는 키워드)의 검색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바, 1분기<2분기<2분기 중반 순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또한 하반기 검색 점유율 하락을 막기 위한 젊은 사용자 위주의 NAVER 앱 개편을 계획 중이다. ◆인공지능 (AI) 대전(大戰) 카카오도 전체 트래픽의 50% 이상 차지하는 오픈채팅을 3탭에 신설하고 비즈보드 광고를 노출하기 시작했으며 1탭인 친구탭에도 1월부터 비즈보드 광고가 노출되고 있어 2분기 및 하반기 광고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하반기 수출회복, 경기회복, 물가지수가 안정되어 국내 광고 경기가 살아나게 되면 본격적으로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률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NAVER의 검색 경쟁력은 지식인, 블로그, 카페 등 NAVER 플랫폼 내에서 사용자
[팩트UP=이세라 기자] 건설업계에 이상한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DL이앤씨 등 대기업이 주축인 한국주택협회에 그동안 소속되어 있던 건설사들이 속속 대한주택건설협회로 소속을 변경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 5월 도급 순위 14위 대방건설이 소속을 한국주택협회에서 대한주택건설협회로 변경했다. 이에 앞서 호반건설과 동양건설산업 등 도급순위 상위 업체가 한국주택협회를 탈퇴한 바 있다. ◆포인트 하나…한국주택협회 ‘건설사 연회비’ 하향 조정할까 건설업계에서는 이러한 이상 기류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현재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은 ‘연회비 문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의 연회비는 통상 ‘분양면적×150원’이다. 따라서 그 해 분양이 많으면 연 1억원이 넘는 회원비를 내야 한다. 반면에 대한주택건설협회의 연회비는 100만원대 수준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이처럼 낮은 연회비를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회원사 규모가 한국주택협회 회원사보다 월등히 많다는 게 그것이다. 이에 따라 원가 절감에 극도로 민감한 업체일수록 연회비마저 아끼려 하자 대한주택건설협회로 몰려들고 있는 셈이다. 실제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주
[팩트UP=권소희 기자] 현대차그룹의 지휘봉을 잡고있는 정의선 회장이 최근 신규 전용기 도입에 나섰다는 소문이 재계에 파다하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 소문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검토하고 있는 신규 전용기에 대한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다는 말까지 돌고 있다. 이러한 소문이 돌면서 재계에서는 정 회장의 속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구매가 사실이라는 어떤 기종을 선택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이 소문의 사실관계를 좇았다. ◆최근 전용기 조정사 채용에 나서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정 회장이 전용기 구매에 나선 것은 사실이다. 이 같은 사실은 현대차그룹이 최근 항공기 조종사 채용에 나선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마감한 뒤 관련 절차를 거쳐 입사자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종사 채용공고에 명시한 운항 기종은 ‘걸프스트림G650ER’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걸프스트림G650ER’ 기종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전용기이자 예비기종인 ‘보잉BBJ 737-7’보다 크기는 작지만 운항 거리나 순항 속도 등이 더 뛰어나다는
팩트UP 권소희 기자 |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휴가와 운동을 동시에 즐기는 ‘스포츠케이션(Sportscation)’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을 지키며 ‘스포츠케이션’을 즐기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스포츠(Sports)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스포츠케이션은 운동이나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목적으로 떠나는 일종의 여행 트렌드다. 실제로 한 액티비티 플랫폼이 MZ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휴가지에서 액티비티를 즐길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2.4%였고, 그중 28.8%가 액티비티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여행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더운 날씨 속 장시간 운동을 하게 되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 비타민 등이 땀을 통해 빠져나가 에너지 레벨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몸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이번 휴가철 건강한 ‘스포츠케이션’을 보내기 위해 지켜야 할 건강 수칙 세 가지를 소개한다. ◆자외선 강한 낮보다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운동하기 여름에 격렬한 운동을 즐기다 보면 높은 기온 때문에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탈수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려면 운동 시간대를 잘 고
[팩트UP=이세라 기자] 올해 보험부채를 공정가치로 평가하는 IFRS17(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이 시행되면서 보험업계를 바라보는 대기업 경영진들의 시선이 그리 좋지 않은 모양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들 경영진이 ‘실체도 없는 허상뿐인 실적’이라고 폄하하면서 그룹 보험사가 내놓고 있는 실적은 눈엣가시라고 성토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면 이 같은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고 IFRS17 시행에 따른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포인트 하나…제도 도입의 과도기가 만들어낸 신기루일까 올해 보험사들은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고 있는 추세다. 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조1600억원 늘어난 5조23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보험사 순익 총합이 9조1801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 만에 지난해 순익의 절반 가량을 뛰어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그룹 보험사들은 적게는 수천억 원, 많게는 조 단위 연간 순이익을 벌어오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대기업 경영진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그동안 그룹 보험사들은 매년 보험영업 적자를 핑계를 삼어
[팩트UP=설옥임 기자] 서울 동여의도 백상빌딩에 소재한 B유흥주점이 탈세 의혹에 휘말렸다. 이 의혹은 이 유흥주점의 내부 직원에 의해 제기됐다. 이 직원은 지난 3일 <팩트UP>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제보자는 “제가 일하는 유흥주점은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곳으로 고정 단골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코로나 시국에도 영향을 받지 않지 않은 곳으로 인근 직장인들의 접대 장소로 유명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유흥주점은 그동안 단속 등으로 문제 발생 시에 업소 대표자를 변경시키는 일명 ‘모자 바꿔 쓰기’를 통해 차명 사업자로 유지하면서 20여 년간 영업을 해왔다”면서 “이곳은 단골고객의 경우 봉사료를 제외한 주대를 외상으로 처리한 후 현금이나 통장이체 등을 통해서 받고, 카드 결제를 인근 일반주점(호프, 이지카야 등)으로 받는 방법으로 결제가 이뤄진다”고 폭로했다. ◆“다른 사업장에서 발행한 것으로 가장해 탈세” 그러면서 “카드 매출 일부를 다른 사업장에서 발행한 것으로 가장해 탈세를 하거나 현금을 누락시키는 방법으로 법을 어기는 것을 지켜보는 저도 공범자인 것 같아 양심에 찔린다”며 “뻔뻔하기 그지없는 대표와 마담, 그리고 이들과 결탁해
[팩트UP=권소희 기자] 게임개발사인 크래프톤이 서울 성수동 일대 다수의 부동산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서 돌고 있다. 지난해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투자 부동산 규모가 2000억원대 중반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이 돌면서 관련업계와 부동산시장에서는 크래프톤의 속셈이 임대 수익 및 차익 목적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팩트UP>에서는 이 소문의 진실을 따라가 봤다. ◆“부동산 투자 로드맵 만든 것과 연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성수동 일대 다수의 부동산을 꾸준히 매입했다. 이 회사가 지난해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투자 부동산 규모는 2692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실제 크래프톤은 2020년 11월 신사옥 설립을 목적으로 성수동1가 00평 규모 건물을 650억원에 첫 매입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21년 11월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마트 성수점 건물과 부지를 1조2000억원에 사들였다. 이 때 크래프톤은 부동산 펀드에 2900억원을 댔고 완공 후 크래프톤은 10년간 책임 임차 후 특정 시점에 감정가로 우선 매수하는 권리를 보유하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