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 식음료 업체인 빙그레가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특히 소문에는 불공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얘기까지 회자되면서 그 후폭풍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식음료 업계의 경우 기업의 불공정 행위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 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앞서 처벌을 받은 기업도 내부거래 꼬리표를 떼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팩트UP>에서는 사실 여부와 움직임을 확인했다. ◆ ″′불공정′ 정조준(?)″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빙그레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맞다. 지난 6월 25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종로구 빙그레 본사와 경기도 남양주 공장 등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업계에서 현재 빙그레 세무조사를 예의주시하는 이유는 이번 조사가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조사라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구체적인 탈루 혐의, 제보, 사실과 다른 거래 내용 등 법에서 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 선정될 경우 비정기 세무조사 대상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식음료 업계 관련 기업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사실
[팩트UP=이세라 기자] 석유화학업계에서 롯데케미칼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결과적으로 성과 창출을 유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그 일환으로 첨단소재사업부를 대상으로 그룹의 새로운 인사제도인 ′GL(Growth Level)′ 제도를 도입한다는 얘기도 회자되고 있다. 사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달 30일 국내 신용평가 3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가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해 우려감을 나타내는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 선제적으로 新인사제도를 도입했다는 것에 소문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 ″호칭 ′프로′로 통일″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그룹의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한 것은 맞다. 대상은 첨단소재사업부로 지난 1일부터 도입됐다. 이번 인사제도의 주요 골자는 그룹이 추진 중인 임금 체계를 기존 연공서열식에서 성과와 직무 중심의 체계로 개편하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새로운 인사제도 도입을 인정하면서 직무 기반 HR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와 성과
[팩트UP=설옥임 기자] 신사업으로 낙점한 부동산개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삼표그룹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간 ′순혈주의′를 고수하던 것과 대조적인 행보라 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삼표그룹은 동양시멘트(현 삼표시멘트)를 인수했다. 그리고 몸집을 키웠다. 레미콘 원료인 시멘트의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한 것이 성장의 배경이 됐다. 그런 삼표그룹이 순혈주의를 깨고 외국인을 영입했다는 것은 다소 의아하다. <팩트UP>에서는 외국인 부회장 영입의 진실과 배경을 좇았다. ◆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삼표그룹이 순혈주의를 깨고 외국인 부회장을 영입한 것은 맞다. 그 주인공은 1958년생으로 글로벌 부동산개발 기업인 라파즈에서 20년간 경력을 쌓은 미셸 푸치르코우즈다. 삼표그룹이 미셸 푸치르코우즈를 부회장으로 영입한 것은 글로벌 부동산개발 시장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외국인을 영입해 ′푸른 눈의 사단′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대현 부회장의 구상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실제 미셸 푸치르코우즈 부회장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 정통한 것
[팩트UP=이세라 기자] 안마의자 제조기업 선두주자로 꼽히는 바디프랜드가 좋지 않은 얘기로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디프랜드 공동창업주인 강웅철 이사가 있다. 강 이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의 ′법인카드 사용′ 논란에 기인한다. 강 이사는 바디프랜드 오너家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 조경희 전 바디프랜드 회장의 사위다. 그는 2023년 4월 횡령 혐의 등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하지만 불과 1년 뒤 슬그머니 2024년 3월 사내이사로 복귀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태다. <팩트UP>에서는 강 이사가 받고 있는 ′법인카드 사용′ 논란의 사실관계를 따라가 봤다. ◆ 9개월 간 유흥업소 결제만 1억1845만원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강 이사가 ′법인카드 사용′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은 맞다. 이 같은 사실은 이 같은 내용을 단독보도한 <조선비즈>와 <KJtimes>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강 이사는 각종 법인카드 유용 혐의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그가 법인카드 사용을 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용처에 유흥업소와 병원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다
[팩트UP=이세라 기자] 신한은행에서 또다시 횡령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에 발각된 신한은행 직원은 무려 2년 넘게 횡령을 벌였다가 이제서야 적발됐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신한은행의 내부통제에 취약점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점이다.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한 직원의 횡령 사실을 내부적으로 우연히 인지했다. 이후 내부 감사를 진행했는데 문제의 직원인 A씨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서울 압구정역금융센터 등에서 ′수출입 무역 어카운트′ 관련 업무를 맡으며 횡령을 이어 왔다. ◆ ″못 믿겠다 신한은행 내 돈 다 뺄까?″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A씨가 담당한 ′수출입 무역 어카운트′ 업무는 수출입 기업이 대금을 받고 지급하는 등 무역거래를 할 때 사용하는 금융 계좌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환전하기도 하는데 그는 이를 이용해 수출입 기업 고객의 돈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내부 감사를 통해 현재까지 적발된 A씨의 횡령 금액은 무려 17억원 가량이다. 더 많은 것이라는 내부 직원들의 ′카더라 관측′을 제외하고라도 적지 않은 금액이다. A씨는 돈을 뺏다가 일부를
[팩트UP=이세라 기자] 유통업계에서 호텔신라가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던 화장품 사업에서 발을 뺀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이 확산되면서 진위 여부와 함께 고환율과 소비 여력 둔화, 공항 임차료 부담 증가 등으로 이 회사가 상당한 고전을 하고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 업계 일각에서는 호텔신라가 작금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비수익 사업을 정리하는 등 전면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사실관계와 배경을 따라가 봤다. ◆ 초기 시장 안착에 실패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화장품 사업을 철수하는 것은 맞다. 호텔신라와 글로벌 화장품기업 로레알그룹이 공동으로 선보인 럭셔리 뷰티 브랜드 ′시효′가 오는 8일 영업을 마무리한다. ′시효′는 호텔신라가 약 5년 만에 재도전한 화장품 사업이다. 지난 2022년 6월 로레알(지분율 40%), 앵커PE(지분율3 0%)와 합작법인 로시안을 설립했고 같은 해 11월 시효 브랜드를 론칭했다. 당시 호텔신라는 로시안 지분 30%를 약 25억5000만원에 인수했는데 팬데믹으로 면세사업 의존도가 높았던 호텔신라의 매출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
[팩트UP=이세라 기자]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 걸쳐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건설 현장에 파견됐던 삼성전자 직원들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지난달 말과 이달 초 귀국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이 나돌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이재용 회장의 파운드리 1위 꿈이 ′일단 멈춘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글로벌 파운드리시장에서 삼성전자와 TSMC 간 격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행보를 짚어봤다. ◆ 이재용 회장의 파운드리 드라이브 ′일단 멈춤′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 텍사스 파운드리 공장 직원들 중 일부가 철수한 것은 맞다. 한국에서 주재원으로 나갔던 이들 직원이 귀국길에 오른 것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다. 수십명에 달하는 이들 직원은 그동안 현지 건설과 인프라, 제조 기술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나 이들 중 과반수가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이다. 사실 테일러 공장은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지 중 하나일 정도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9년 당시 부회장이었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완성차업계 안팎에서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최근 유튜브, 인스타 등 각종 SNS에 회사를 알리는 재미있는 영상을 제작해 올리는 등 SNS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일각에서는 그 배경을 두고 각양각색의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그 중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은 기업 이미지를 바꾸는 작업과 SW 인재 영입 등이다.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 ″재미있는 숏츠로 기업 홍보″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가 SNS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맞다. 다만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은 다소 과장된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사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지난 4월 인스타 계정을 시작한 후 6월 토킹 캣 밈(Talking Cats Meme)을 활용 ′무슨 언어 하세요?′ 숏츠를 올렸다. 그런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유튜브 조회수 약 180만 회, 인스타그램 좋아요 6만 개를 기록한 것이다. 뿐만 아니다. 현대오토에버는 광복절 연휴를 맞아 ′다들 비켜주세요 저 퇴근합니다!′라는 영상을
[팩트UP=권소희 기자] 지난 5월 부당근로 착취 논란에 휩싸였던 동성제약이 또 다시 주말에 임직원들을 동원한다는 소문이 제약업계 안팎에서 들리고 있다. 주말 봉사 행사에 임직원들을 강제적(?)으로 참여시킨다는 게 소문의 핵심 골자다. 업계에서는 만일 이 같은 소문이 사실일 경우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칫 내부 반발을 일으킬 수도 있고 부당근로 착취 논란에 휘말릴 수도 있어서다.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봤다. ◆ ″주말 봉사 행사에 임직원 강제 동원(?)″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동성제약이 주말 봉사 행사에 임직원을 동원하는 것은 맞다. 다만 회사 측은 강제성 없는 봉사활동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반면 임직원들은 불참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동성제약이 주말 봉사 행사에 공지를 올린 것은 지난달 27일이다. 이날 회사 측은 회사 그룹웨어(내부 전산망)에 서울 도봉구 내 기초수급자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염색 봉사활동인 ′세븐에이트데이′에 대한 공지를 띄웠다. 세븐에이트는 동성제약의 염모제다. 공지에 따르면 행사 날짜는 7월 6일(토요일)이다. 이날 참석
[팩트UP=권소희 기자] 건설업계에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주택사업에서 힘을 빼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 같은 소문은 최근 DL이앤씨가 서울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사업 입찰을 포기하면서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 해당지역은 위치가 뛰어나고 사업성이 좋은 곳이다. 게다가 DL이앤씨가 오랫동안 물밑작업을 진행해 수의계약이 점쳐지던 사업지다. 그러다보니 DL이앤씨의 경영 기조가 완전히 돌아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팩트UP>에서는 DL이앤씨가 주택사업에서 손을 떼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 ″서울 강남 3구 등 핵심 사업지에서 입찰 포기″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DL이앤씨가 주택사업에서 완전 손을 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주택사업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다. 이 회사가 그동안 주택 사업 비중이 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소 오해를 사기 좋은 행보다. 사실 소문은 DL이앤씨가 서울 강남 3구 등 핵심 사업지에서 입찰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모습에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DL이앤씨가 사실상 주택 사업을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 현재 DL이앤씨는 지방이나 수도권 신규 주택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