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강성진 연구원] 2분기 실적 시즌에는 항공사들의 실적 호조가 눈에 띌 전망이다. 대한항공[003490]과 제주항공[089590]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27.5%, 77.5%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대한해운[005880]의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17.0%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팬오션[028670]과 CJ대한통운[000120]의 영업이익은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한다. ◆운송업종 투자의견 ‘상향’ 항공여객 사업은 예상보다 강한 업황을 보여주고 있다. 항공사들이 빠르게 국제선 운항을 증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빈 좌석이 거의 없다. 또한 저수익 승객인 환승객이 좌석을 채우는 비중도 빠르게 하락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들은 가격 할인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인의 여행소비지출 전망은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어 당분간 여객 수요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항공사들은 팬데믹 기간 중 줄여 놓은 항공기 대수를 다시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잉(Boeing) 등 항공기 제작사들의 항공기 제작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우호적인 여객 업황 덕에 제주항공은
[팩트UP 설옥임 기자] 기업들이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컴 2023’에서 소재부터 생산, 포장, 사용, 폐기까지 제품 생애주기(Product Life Cycle)별 친환경 노력을 전시장 전면에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강조했다. 또 주요 전시 제품에 대해 QR코드를 확인하면 해당 제품의 생애주기 기반 탄소배출량 저감활동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높아진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삼성,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탄소중립에 총력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업계 최초 TUV 라인란드가 수여하는 탄소발자국 인증 사이니지 신제품 등을 대거 공개하며 B2B 시장에서도 일관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현장을 방문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 제고는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업계 리더로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하림산업이 최근 다수의 라면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프리미엄 제품을 표방해온 후발주자로서는 이례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업계에서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는 분석은 하림산업의 ‘더미식 장인라면’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기록하면서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궁여지책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하림산업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분위기다. ◆포인트 하나…‘더 미식 장인라면’은 애물단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장녀인 김주영 하림지주 상무가 지난 5월 31일 하림푸드 사내이사직을 내려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펫푸드 출범 초기부터 마케팅을 이끌며 회사 성장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던 김 상무는 최근 하림푸드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1988년생인 김 상무는 미국 에모리대학교와 미국 시카고대학교 비즈니스스쿨을 졸업한 이후 외국계기업인 IBM에서 근무하다 2015년 하림그룹에 입사했고 2018년부터는 하림펫푸드 마케팅팀장으로 활동했다. 업계에서는 김 상무의 사임 당시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그녀가 ‘더미식’
안녕하세요 기자님, A 유흥주점 내부 직원입니다. 내부 고발하고자 제보를 드립니다. 제가 일하는 유흥주점은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곳으로 고정 단골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코로나 시국에도 영향을 받지 않지 않은 곳으로 인근 직장인들의 접대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A유흥주점은 그동안 단속 등으로 문제 발생 시에 업소 대표자를 변경시키는 일명 ‘모자 바꿔 쓰기’를 통해 차명 사업자로 유지하면서 20여년간 영업을 해왔습니다. 그렇다고 마담이 변경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곳은 여성 접객원의 봉사표를 현금으로 결제하고, 단골 고객의 경우 봉사료를 제외한 주대를 외상으로 처리한 후 현금이나 통장이체 등을 통해서 받고, 카드 결제를 인근 일반주점(호프, 이지카야 등)으로 받는 방법으로 결제가 이뤄집니다. 즉 탈세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같은 건물에 있는 호프집을 통해 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단골 고객들을 위주로 전표를 발행하고 있는데 이 호프집에서 발생한 신용카드 매출 금액 중 건별 20만원 이상인 경우는 대부분 A유흥주점의 매출입니다. 이처럼 버젓이 탈세를 일삼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드 매출 일부를 다른 사업장에서 발행한 것으로 가장해 탈세를
[팩트UP=권소희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3일부터 ‘주 4일제’를 시행했다. 그러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부러운 시선이 쏟아졌다. 하지만 정작 이 회사 직원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직원들 사이에 ‘회사가 눈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제도를 도입해 사실상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그러면 실제 직원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일까, 또 ‘주 4일제’가 실효성이 떨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맞는 말일까. ◆연장근무에 대한 대체 휴무에 가깝다(?)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4일제’는 반도체 파트에서는 ‘패밀리데이’로, 가전 파트에서는 ‘디벨롭먼트데이’로 부르고 있다. 그런데 직원들 반응은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 ‘주 4일제’라고 포장이 되어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월 중 휴무인 셈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이번에 시행된 ‘주 4일제’의 주요 골자는 삼성전자 직원이 매달 월급날인 21일이 속한 주 금요일에 쉴 수 있게 한 것이다. 직원들의 불만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하나는 결국 월 1회씩 ‘부분적 주 4일제’가 도입된 셈이라는 것이고
[팩트UP=설옥임 기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많은 기업들이 호국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생활건강, 참전용사에 ‘사랑의 희망박스’ 후원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인 올해에도 조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에게 생활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지원하는 ‘사랑의 희망박스’ 후원을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과 함께 지난 19일 경기 김포시 해병대 제2사단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사랑의 희망박스’ 400개를 지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경기 김포시, 경기 강화군, 서울 관악구 일대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70명과 조영수 사단장 등 군 관계자, 경기 지역 보훈단체장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단체 사진 촬영, 군 장비 전시, 오찬, 축하공연 등이 함께 진행됐다. 사랑의 희망박스에는 LG생활건강이 생산한 샴푸, 바디워시, 치약 등 생활용품과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이 담겼다. 대다수가 80대 이상 고령에 접어든 참전용사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엄선했다. LG생활건강은 2021년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오는 2025년까지 수도군단, 해병
[팩트UP=권소희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에 전운(?)이 감지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직원들의 불만이 폭발 일보 직전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한전의 고강도 자구안에 포함됐던 전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 논의가 한 달 째 진척되고 있다는 얘기까지 회자되면서 세간의 관심은 한전의 행보로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방만경영 때문에 한전이 천문학적인 적자를 냈다(?)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한전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방만경영 때문에 한전이 천문학적인 적자를 냈다’는 논리에 직원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기인하고 있다. 때문에 한전 경영진이 일주일에 두 번 꼴로 본사와 전국 사무소 및 지역본부 직원들을 돌며 임금인상분 반납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직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한 게 현실이다. 한전 직원들도 경영진들에게 할 말이 많은 모양새다. 직원들이 임금인상분 반납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한전 적자 원인이 근본적으로 전기요금을 묶어놓은 정부에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되고 있어서다. 한전의 적자가 마치 직원들의 문제인 양 희생을 강요하는 것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적자를 이유로 지난해 경영평가 ‘D등급’을
[팩트UP=설옥임 기자] 최근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사이클링’이 주목받고 있다. ‘식사이클링’은 먹는다는 의미의 한자 ‘식(食)’과 재활용의 ‘리사이클링(recycling)’를 합친 신조어다. 남은 음식을 최소화하거나, 포장재를 지속가능한 것으로 변경하는 등 식사 전부터 끝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하는 활동을 의미하는 ‘식사이클링’은 2023년 외식업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의 친환경 실천 의지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실제 지난해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친환경 제품 구매 의사가 있는 소비자가 전체 82.3%로 나타났다. ◆사용된 음료 페트병이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 재탄생 한국 코카-콜라는 국내에서 사용된 음료 페트병으로 안전하게 만들어진 재생 플라스틱이 10% 사용된 재생페트(r-PET) 제품 ‘코카-콜라 재생 보틀’을 기존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1.25L 제품에 적용해 선보였다. 재생 플라스틱은 환경부가 마련한 기준에 부합하도록 선별된 투명 음료 페트병들을 세척-분쇄-열가열 등 물리적으로 가공함으로써 탄생한다. 한국 코카-콜라는 사용된 투명 음료 페트병이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
팩트UP 권소희 기자 | 엔데믹과 함께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0% 이상이 올여름 휴가 계획을 세웠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때 이른 더위에 6월부터 휴가를 즐기는 이른 바 ‘얼리 휴가족’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유통업계는 여름 휴가를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식음료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가 있는 가족들을 위한 간식부터, 캠핑족 및 운동족의 취향을 저격하는 제품 등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지닌 소비자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여름 휴가템’을 소개한다.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안성맞춤 코카-콜라사의 미닛메이드는 맛있는 과즙에 칼슘을 함유한 ‘미닛메이드 쿠우’ 2종을 선보였다. ‘쿠우 오렌지’와 ‘쿠우 사과’ 2가지 맛으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선택해 마실 수 있다. 제품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195㎖ 소용량 패키지로 선보여 휴가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패키지 상단에는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쿠우’ 캐릭터를 담아 3040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의 향수도 자극한다. 오리온은 먹는 즐거움과 더불어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고래밥 알쏭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금융권의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은 금융노조 갈등이다. 전직 간부와 현직 간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점입가경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어서다. 실제 금융노조에서는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정덕봉 전 금융노조 부위원장과 박홍배 현 금융노조 위원장 간 감정싸움이 한창이다. 이들 두 사람은 모두 KB금융 출신으로 KB국민은행 선후배 관계인 전‧현직 금융노조 간부들 간 이전투구 양상에 노조 내에서도 파가 갈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의 갈등이 봉합될지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포인트 하나…KB금융 선후배 간 샅바싸움의 책임은 누구 금융권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정 전 부위원장이 국회 앞에서 박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1인 시위 관련 사진을 20일 자신의 페북 계정에 게시하면서 박 위원장을 압박했다. 그러자 박 위원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북 계정에 정 전 부위원장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고 박 위원장의 저격 글에 정 전 부위원장도 즉각 페북에서 맞불을 놓으며 맹비난을 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감정싸움이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이들의 샅바싸움에 배경이 있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