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유진 연구원]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지난 7월에 발간한 석탄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석탄 소비는 2022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83억톤이었고 2023년에도 그 수준과 비슷한 84억톤(+0.4% 전년대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유럽은 구조적인 석탄 발전 비중의 감소와 가스 가격의 약세로 인해 석탄 소비량이 감소할 것이라 보았으나 전 세계의 석탄 소비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에서의 산업, 전력용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세계 석탄 수요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판단했다. ◆IEA, 석탄 보고서 발간 실제로 중국의 상반기(1~6월) 석탄 수입량은 2억2000톤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으며, 석탄 생산량은 15억7000톤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은 오는 2060년 이전에 탄소 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선언했음에도 2022년에는 90.7GW, 2023년에는 20.5GW의 신규 석탄 발전소를 승인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다. 중국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이 증가하고 있음(2025년까지 풍력 및 태양광 설치 목표 1200GW)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 송배전망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 ◆
[팩트UP=설옥임 기자] 국내 플라스틱 쓰레기양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1년 동안 국내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쓰레기 총량은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달음식과 택배 이용 증가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나라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포장재 폐기물의 양은 이전에 비해 8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지속적으로 플라스틱 절감에 나서는 일명 ‘꼬꼬플’ 트렌드가 이어지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커지며, 다수의 기업들이 의미 있는 환경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 플라스틱 수거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 플라스틱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시키거나, 한발 더 나아가 사용된 플라스틱을 반복적으로 재사용하면서 신생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한편, 무라벨 패키지나 플라스틱을 제거한 패키지를 확대 출시하는 등 그 형태도 다양하다. ◆‘원더플 캠페인’으로 자원순환 4년 동안 꾸준히 ‘원더플 캠페인’을 진행해 온 한국 코카-콜라는 이번 시즌 4를 통해 투명 음료 페트병이 새로운 페트병으로 돌아오는 이상적인 자원순환 경험을 제공한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재계의 시선이 포스코그룹으로 쏠리는 모양새다. 최정우 회장의 임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최대 관심사는 최 회장의 ′완주′ 여부다. 지난 2018년 7월 27일 비 엔지니어 출신 처음으로 포스코그룹 9대 회장에 취임한데 이어 2021년 연임에도 성공했던 그가 무사히 항해를 마치고 ′연임 후 임기를 채운 첫 포스코 회장′ 타이틀 확보에 성공할 것인지가 관전포인트인 셈이다. ◆포인트 하나… ′연임 후 임기를 채운 첫 포스코 회장′ 타이틀 거머쥘까 재계에서 바라보는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최 회장이 ′연임 후 임기를 채운 첫 포스코 회장′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재계의 견해는 ′타이틀 확보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 배경에는 차기 회장 선출 스케줄을 감안했을 때 현재 시점에서의 회장 교체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 지목되고 있다. 결국 이러한 관계로 최 회장의 완주는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것이다. 사실 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오는 11월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앞으로 4개월 정도만 버티면 임기까지 회장직 유지가 가능한 상황이다. 게다가 회장
[팩트UP=권소희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서울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두고 재계 안팎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속내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LG家가 비상장주식 평가방식에 대한 세무 당국과 입장 차를 해소하기 위해 소송을 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봤다. ◆쟁점은 상장사인 LG CNS의 주식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 여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의 첫 변론이 지난 7월 13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은 지난해 9월 구 회장 일가가 고 구본무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에 대해 세무당국이 매긴 상속세가 과다하다며 소송을 제기해 이뤄졌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비상장사인 LG CNS의 주식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 여부였다. 그런데 구 회장 측은 특히 세무당국이 소액주주간 거래를 토대로 LG CNS의 가격을 산정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현재 LG家의 주장은 LG CNS가 거래량이 많지 않은 회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큐텐(Qoo10)이 이커머스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공격적인 속도로 티몬에 이어 인터파크와 위메프까지 품에 안은 게 그 이유다. 이런 가운데 11번가에 대한 인수설까지 제기되면서 업계 안팎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업계의 관심사는 크게 두 가지로 집약되고 있는 분위기다. 하나는 11번가에 대한 인수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가이고 다른 하나는 매각가에 대한 의견을 좁힐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팩트UP>에서는 그 내용을 들여다 봤다. ◆포인트 하나…11번가 인수 가능성 어느 정도 있을까 투자은행(IB) 업계와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최근 큐텐은 11번가 기업가치를 1조원 안팎으로 평가한 것을 핵심으로 11번가 경영권 인수 의사를 SK스퀘어에 밝혔다. 이후 11번가가 큐텐과 초기적인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유는 큐텐이 그 동안 이커머스 기업을 인수하면서 최대 기업가치의 10분의 1 가치로 인수한데다 그 마저도 현금 대신 지분 교환 방식을 택했다는데 있다. 그렇지만 11번가의 주요 투자자인 국민연금은 지분 교환 방식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매각이 불발될 경
[교보증권=백광제 수석연구원] 예고된 입주 물량 증가와 역전세난의 영향이 불가피한 2023년 하반기가 시작됐다. 8월 입주 예정인 서울 반포 신축 전세물량 증가 영향이 가까운 송파 전세 물건 증가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여전히 분양시장 호조, 가격 상승 뉴스가 시장을 뒤덮고 있지만 상승과 하락 방향성은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9월부터 정해질 전망이다. 지난 5월 아파트 실거래가 매매지수는 ▲서울 전월대비 +1.32% ▲경기 전월대비 +1.14% ▲ 인천 전월대비 +0.75%를 기록했는데 1‧3대책 이후 투자수요 증가로 서울은 5개월 연속, 수도권은 4개월 연속 실거래가 반등이 지속됐다. ◆“하반기 가격 하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 지난 4월 아파트 실거래가 전세지수는 ▲서울 전월대비 +1.14% • ▲경기 전월대비 +0.09% ▲인천 전월대비 +1.25%를 기록했는데 매매가 대비 더 큰 폭의 하락을 보였던 전세 가격이 3월을 시작으로 반등했고 정책 대출 금리 등 전반적인 대출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세가가 안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5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서울 전월대비 +7.26% ▲경기 전월대비 +9.58% ▲인천 전월대비 +11.4%를 기록했다. 1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SK그룹의 달라진 M&A 행보가 재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당장 현금이 오갈 수 있는 거래로 무게추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재계의 관심은 무엇보다 SK그룹의 M&A 행보가 달라진 배경이다. SK그룹은 수년 동안 재무적투자자를 대거 유치하는 식으로 몸집을 키워왔는데 지금은 '헤쳐모여'식으로 그룹을 정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인트 하나…비주력 사업 매각 봇물 이룰까 "투자하고 싶으면 뭐라도 팔고 그 돈으로 하라." 올 초 수펙스추구협의회 내에서 고위 관계자가 내린 지시다. 이 같은 지시는 수년 동안 재무적투자자를 대거 유치하는 식으로 몸집을 키워 왔던 SK그룹이 현재에는 자금 조달 여건이 만만치 않아졌다는데 따른 것이다. 게다가 약속한 기한까지 기업공개에 성공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면서 상환 고민도 커지는 중이다. 결국 위기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하면서 수펙스 기조가 바뀐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관전포인트는 달라지고 있는 SK그룹의 M&A 행보다. 수펙스 기조가 바뀐 만큼 그룹 계열사들은 발빠르게 달라진 그룹의 M&A 기조를 충실히 따르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SKC는 사업
[팩트UP=권소희 기자] 서희건설이 분당구 수내동 경동빌딩 본사를 떠나 새로운 둥지를 틀 것이라는 얘기가 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러면서 이전되는 본사 위치와 이전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서희건설이 본사를 이전하는 이유로 수주잔고 지속 하락과 지급보증은 증가 추세, 낙제점 받은 상생 현황 등 크게 세 가지를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진실을 따라가 봤다. ◆새 둥지는 하남시 망월동 1083-2 메디피아타워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서희건설의 본사 이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전 장소는 하남 미사신도시 내 하남시 망월동 1083-2 메디피아타워이며 건물을 일부 임차하는 방식으로 꾸릴 계획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서희그룹 상징과도 같은 양재동 서희타워에 본사를 둘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러한 예상은 벗나간 셈이다. 서희건설은 8월 8일 임시주총에 이와 관련한 내용의 안건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며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희건설이 해당 안건은 문제없이 원안대로 가결될 것으로 자신하는 이유는 지분구조에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희건설의 지분은 오너일가 등 특수
[팩트UP=이세라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감사원의 임원 축소 지적을 두고 고심에 빠진 가운데 해법을 두고 금융권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금감원이 고심에 빠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월부터다. 당시 감사원이 임원 정원 초과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 삼으면서 공론화가 됐다. 그리고 감사원은 지난 2020년 소비자보호처를 만들며 부원장보 자리 2개를 신설하면서 초과한 정원을 정상화하라는 처분을 내렸다. ◆포인트 하나…감사원 처분을 수용할까 감사원이 문제를 삼은 것은 금융위원회법 규정이다. 금융위원회법 규정에는 금감원 집행 간부(임원)는 총 15명 이내로 되어 있다. 그럼에도 최근 이복현 금감원장이 3명의 부원장보를 임명면서 금감원 임원 인원은 이 원장 포함 16명이 됐다. 임원 정원 초과인 셈이다. 여기서 하나의 관전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감사원이 금감원 초과 정원을 정상화하라는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감원이 감사원의 처분을 수용해 부원장보 2석만 임명할 것인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시나리오는 무산된 모양새다. 뒤늦게 신설한 소비자보호처 부원장보 2석을 1석으로 합치는 시나리오였는데 이번 인사에서 김
[팩트UP=설옥임 기자]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이재민이 고통을 겪는 가운데 재계가 따듯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수해복구를 위한 성금을 내놓는가 하면 그룹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먼저 삼성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계열사 특성 맞는 서비스 지원 삼성은 구호성금 기부 이외에도 피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제공하는 한편, ▲가전제품 특별 점검 ▲카드 고객 금융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 또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복구 성금은 수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 LG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재난 발생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계열사도 침수 가전 수리,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에 나선다.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심각한 충청 지역에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