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 ㈜신세계 산하의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온라인 채널 강화에 나서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최근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기라로쉬′의 국내 판권을 확보해 이목을 끈 이후 하반기부터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라는 이유에서다. 재계 일각에선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단순한 신사업 확장이라기보다 신세계 독자 노선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신세계그룹이 지난해부터 지배구조 개편을 본격화하고 있다는데 기인한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와 정유경 회장이 맡은 신세계백화점 체제로 양분된 상태다. ◆ 포인트 하나…백화점 기반 독립성 확보할까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올해 하반기부터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사업의 방식은 해외 의류 판권을 확보해 자사 방송과 모바일 앱에서 판매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인지도가 확보되면 타 홈쇼핑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 오프라인 매장까지 유통 채널 확대는 물론 외부 플랫폼 운영 권한을 협력사에 부여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게 사업의 세부 계획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목표는 현재의 홈쇼핑 중심 사업구조를 탈피하고 브랜드 자산을 활용해
[NH투자증권=정연승 연구원] 지난 7월 31일, 한국과 미국 정부는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기로 한 상호 관세 25%는 15%로 낮아지게 됐다. 이 과정에서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 협력 펀드를 조성해 미국 내 선박 건조, 조선 기자재 공급망 구축, 한미 양국에서 선박 유지보수 확대를 위해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협력 펀드는 미국 내 조선소 현대화 및 신설, 인력 양성, 공급망 재구축, 선박 유지보수 확대라는 4가지 큰 방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해당 펀드가 한국 기업들의 수요에 기반해 구체적인 프로젝트에 투자될 예정이며 직접투자, 대출, 보증 형태로 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이 미국조선소 투자나 건조 협력을 시행하고 한국 정부가 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 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실행 방안은 정부와 기업 간의 추가 협의를 통해서 마련될 계획이다. ◆ ″한화그룹⸱HD현대그룹이 주도″ 미국 정부가 조속한 시간 내에 선박 건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한 만큼 현재 미국 내조선 관련 자산을 확보한 한화그룹과 미국 기업과 협력을 추진 중인 HD현대그룹 중심으
[팩트UP=정도현 기자]오늘날의 소비자들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받는 것보다, 브랜드와의 자발적이고 감각적인 관계 맺기를 선호한다. 이에 따라 최근 업계 트렌드로 음악·영상·디지털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형 브랜드 경험’이 주목받고 있다. 광고와 홍보를 넘어, 브랜드가 대중이 즐기는 문화의 언어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일상에 스며드는 새로운 방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브랜드를 정보의 주체가 아닌 ‘일상·문화적 경험의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며, 소비자의 콘텐츠 소비와 공유를 자극하는 방향으로 진화 중이다. 최근 화제를 모은 EBS 캐릭터 ‘펭수’의 ‘콩국수’ 음원 발매도 이러한 변화를 잘 나타낸다. 단순 인기 캐릭터를 넘어, 음악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문화생활 영역에 진입하며 브랜드와 캐릭터가 어떻게 대중 문화 속에 포지셔닝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최근 유통 및 F&B·식품 업계에서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나 메시지를 문화 코드와 결합해 소비자 일상 속 문화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제스프리는 지난달 23일 마스코트 캐릭터 ‘키위브라더스’를 ZSP라는 가상 레이블 소속의 아이돌로 설정해, 아티스트 AKM
[팩트UP=정도현 기자]연이은 폭염과 습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초 체온이 높은 유아가 사용하는 냉감 침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유아용 냉감 패드 및 매트 11종(8개 브랜드)을 대상으로 냉감 성능, 안전성, 표시사항 등을 시험ㆍ평가했다. 차갑게 느끼는 정도인 접촉냉감과 열을 통과시키고 땀을 빨리 흡수해 쾌적함을 제공하는 성능(열관류율, 흡수성)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일부 제품은 프탈레이트 가소제, 노닐페놀 등 유해물질과 pH가 안전기준을 초과해 부적합했다. 피부에 닿았을 때 느끼는 차가운 정도인 최대 접촉냉감은 베베누보(베베누보 하이퍼닉 쿨패드), 포몽드(포몽드 에떼쿨매트 듀라론 냉감)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열의 통과 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베베데코(히말라야 퍼피 냉감패드), 아가방(쿨내진동 냉감패드), 알레르망 베이비(리틀펫 냉감패드) 3개 제품과 흡수성능이 우수한 베베데코(히말라야 퍼피 냉감패드), 알레르망 베이비(리틀펫 냉감패드) 2개 제품은 침구 사용 시 상대적으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침과 땀에 의해 색이 묻어나오는 정도, 표시된 방법으로 세
[팩트UP=정도현 기자] 한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의 과반(57.0%)은 한국의 노사관계가 대립적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노사관계가 협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기업은 7.0%에 불과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종업원 100인 이상 제조업 주한외국인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 439개사(응답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노동시장 인식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응답 기업들은 한국의 노사협력 수준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 미국은 122.0, ‣ 독일은 120.8, ‣ 일본은 115.0, ‣ 중국은 83.8로 응답해, 중국을 제외한 3개국 모두 노사협력 부문에서 한국보다 우위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노동시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4.0%는 ‘경직적’ 이라고 평가했다. ‘유연’하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2.0%에 불과해, 우리나라 노동규제 수준이 엄격하다고 평가하는 인식이 많았다. 응답 기업들은 한국의 노동규제 수준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 미국은 87.4, ‣ 독일은 90.8, ‣ 일본은 95.2 ‣ 중국은 111.2로 응답해, 한국의 노동규제 수준이 중국을 제외한 3개국에 비해 엄격하다고 평가
[유진투자증권=황성현 연구원] 국제유가는 2~3 달러/배럴의 상승, 하락을 반복하며 한 달간 박스권을 유지 중이다. 지난달 휴전 발표 이후 원유 기간 스프레드는 지속 축소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으로 인해 중장기 공급 부담 우려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 ″강한 숏 포지션은 없는 상황″ 그러나 유종별로는 수요 차별화로 기간 스프레드에서 강세와 약세가 혼재된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석유 제품 가격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정제마진도 고점에서 횡보하면서 수요 성수기로 인한 가격 강세도 점점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유가 하단 지지로 강한 숏 포지션은 없는 상황으로 유가의 방향성이 정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벤트가 발표되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 계기를 오는 8월 3일 예정된 OPEC+ 회의라고 보고 있다. OPEC+는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증산 시기를 지속적으로 앞당기는 중이다. 8월 회의에서 9월 생산량 할당 결정이 예정되어 있으며 현재까지의 흐름을 볼 때 220만 b/d 규모의 자발적 감산과 UAE의 30만 b/d 감산은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계획대로 OPEC+
[팩트UP=권소희 기자] ′LG전자號′가 관세 부담과 물류비 증가로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업황 악화와 시장 경쟁 심화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LG전자가 업황 악화에 비용 절감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실천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팩트UP>에서는 LG전자의 현주소와 움직임을 따라가 봤다. ◆ ″관세 부담과 물류비 증가로 타격″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LG전자가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맞다. 하지만 업계 소문과 같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계획을 세웠지만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업계 일각에서 이러한 소문이 돌고 있는 이유는 2분기 실적에 기인한다. LG전자가 지난 25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 20조7352억원, 영업이익 6394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2분기 영업이익이다. 전년 동기 대비 46.6% 줄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감소 이면에는 관세 부담과 물류비 증가의
[팩트UP=이세라 기자] 현대해상이 탈바꿈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현대해상에 입사해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 중심으로 조직이 변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말 현대해상은 정 전무의 직속 조직인 ′지속가능실′을 ′지속가능본부′로 격상시켰다. ′지속가능실′을 ′지속가능본부′로 격상시켰다. 아울러 임원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정 전무 시대가 개막되고 있다고 보는 반면 일각에선 경영승계를 위한 인적쇄신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포인트 하나…인사 통해 ′경영승계′ 안착될까 정경선 전무가 현대해상에 합류한 것은 지난해 말이다. 그의 직함은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그는 합류 후 핵심 키워드로 ′젊은 조직′을 내세웠다. 그리고 이 같은 핵심 키워드로 한 대규모 인사 및 조직 개편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실제 지난해 말 단행된 조직개편에선 총 12명의 부문⸱본부장급 임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외부 출신 인사들로 채워졌다. 1970~1980년생으로 젊은 세대로 채워진 이들 임원은 모두 정 전무가 직접 발탁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다
저는 A건설에 20년 간 몸을 담아온 사람으로 그동안 지켜봤던 불법 행태들을 제보합니다. 익명으로 제보하니 보안 및 저의 신상정보에 대해 비밀을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A건설은 설계용역 협력업체인 B건축사무소를 통해 골프, 유흥, 뇌물 등 로비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로비는 각종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심의위원을 포섭하는 과정에 들어가는 자금을 말합니다. A건설 오너는 B건축사무소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로비자금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설계 용역비를 최소 2배에서 3배 정도 과다계상 한 후 페이백 받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A건설은 C건설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두 곳 모두 오너는 동일인입니다. 그런데 A건설과 C건설은 최근 5,000억원 미만 공사에서 세 차례 물(?)을 먹었습니다. 이 때문에 오너는 잔뜩 뿔난 상태이고요. 그러나 이는 오너가 자초한 일입니다. A건설 오너는 작년까지 영업실적이 좋은 임직원을 대거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경쟁업체로 자리를 옮겼고 평소 관리하던 심의위원들도 그들이 옮긴 회사를 밀어줬습니다. 물을 먹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제보하는 이유는 오너의 잘못된
[유안타증권=이안나 연구원] 지난 7월 22일 미–일 수출품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기로 전격 합의했다.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한 나라 중 영국(10%)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현재 EU와는 상호 관세 15% 수준 합의 중에 있는데 과거 트럼프 정부는 8월 1일부터 EU산 수입품에 대해 30%의 상호 관세 부과로 압박하고 있다. 오는 28~29일에 중국과 무역 협상 재개한 이후 31일 한미간 협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정부는 8월 1일까지 관세 협상 대부분을 마무리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추가 유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75k에서 감산 모멘텀 소멸될 것″ 시나리오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1.25 %에서 15 %로 절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때는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시장 예상 대비 관세 비용 축소, 원화 강세로 수입 원자재 비용 부담 완화, 관세 우려 해소로 인한 수급 안정으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는 얘기다. 다른 하나는 2.25%를 유지할 경우인데 이 때는 중립(현 포지션 유지)을 해야 한다. 2차전지 소재, 부품 등에 대한 비용 증가, 관세 부담 지속으로 인한 수급 회복 속도 둔화로 섹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