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 증시 과열 국면에서 가장 먼저 방향을 바꾸는 주체는 개인이 아니라 기관과 공매도 세력이다. 테마가 달아오를수록 가격은 뉴스와 기대를 따라 움직이지만 자금의 흐름은 훨씬 냉정하다. 최근 AI·소형모듈원전(SMR)·리튬 등 성장 서사가 강한 섹터에서 일부 종목의 공매도 잔고 증가와 기관 매도세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시장 내부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공매도의 경우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거래이나 단순히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공매도는 미래를 예측하기보다 현재 가격이 과도한지를 판단하는 지표라는 것이다. ◆ “공매도는 반대 베팅이 아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헤지펀드와 글로벌 기관은 통상 과도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구간에서 포지션을 늘린다. 실적 대비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를수록 또는 이익 변동성이 클수록 공매도 비중은 높아지기 일쑤다. 일례로 예컨대 AI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의 경우 실적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공매도 비율이 급격히 치솟지 않는다. 반면 매출 규모가 작거나 적자가 지속되는 2·3선 AI 테마주는 단기간 급등 이후 공매도 잔고가 빠르게 쌓이는 패턴이 반복된다.
[팩트UP=정도현 기자]한국 기업의 74%가 AI를 최대 데이터 보안 위험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탈레스(Thales)의 ‘2026 데이터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20개 시장과 17개 산업에 걸친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빠른 혁신 속도를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보안 과제로 지목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451 리서치가 수행한 본 보고서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한국 응답자의 74%가 AI를 최대 데이터 보안 위험으로 꼽았다. 악의적인 AI에 대한 우려는 물론이고,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신뢰받는 내부자(trusted insider)’로 자리 잡으며 확보되는 광범위한 접근 권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기업들이 AI를 워크플로, 데이터 분석, 고객 서비스 및 개발 파이프라인에 통합함에 따라 AI 시스템은 기업 데이터에 대해 광범위하고 자동화된 접근 권한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기업 환경에서 인간 사용자보다 AI에 적용되는 보안 통제가 오히려 더 느슨한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세바스티앵 카노 탈레스 사이버 보안 제품 총괄 부사장은 “내부자 위협은 더 이상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으며, 섣불리 신뢰를 부여받은 자동화
[팩트UP=이세라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PM-2.5)가 가장 높은 3월을 대비하여, 국민의 호흡기 건강 보호를 위해 KF 보건용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 사용 시 주의사항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고 밝혔다.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는 황사·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미세먼지 많은 날 보건용 마스크 착용 필수”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분진포집효율 등 마스크에 대한 성능 평가 자료를 검토하여 허가하고 있으며, 입자 차단 성능에 따라 ‘KF80’, ‘KF94’, ‘KF99’로 표시하고 있다. KF 뒤에 있는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도 있어 입자성 유해물질의 발생 수준과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착용하지 말고,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도록 착용하고 틈이 없는지 확인하여 안면에 완전히 밀착되도록 바르게 착용해야 한다. 세탁 후 사용하면 유
[팩트UP=정도현 기자]20∼30대 청년들이 '직접 경험한' 가장 큰 사회적 건강위험요인으로 남성은 과도한 경쟁을, 여성은 성차별을 각각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요인에 대한 남녀 차이가 뚜렷한 가운데, 경험 여부와 달리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건 남녀 모두 직장 내 괴롭힘이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1일부터 6월 11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34세 이하 청년 1천명(남성 520명·여성 48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조사는 청년의 건강위험요인을 행동·정신적·물리환경적·사회적·사회경제 정치적 맥락 요인으로 나눠 경험 여부와 위험성 인식에 관해 묻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중 본인이 직접 경험했던 사회적 건강위험요인에 관한 답변에서 성별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직접 경험한 사회적 건강위험요인으로 과도한 경쟁(4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 수준에 따른 차별(30.2%), 학력 차별(29.2%), 연령차별(24.6%)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성차별(42.5%)이 가장 높았고, 과도한 경쟁(38.3%)이 그다음이었다. 이어 연령차별(34.0%), 학력 차별(33.1%) 순
[팩트UP=이세라 기자] SK그룹이 SK온의 처리 문제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큰 고민으로는 쌓여 있는 수조원 규모 부채성 자본이 꼽힌다. 이에 따라 그룹 입장에서는 SK온을 살릴 수 있는 묘안 찾기에 골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SK그룹은 대외적으로는 SK온을 매각하지 않고 사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물밑에서 잠재적 인수 후보와 접촉하고 있다는 게 재계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팩트UP>에서는 SK그룹이 SK온을 살리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해법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 포인트 하나…대기업군으로 매각 가능할까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일부 전략적투자자들을 상대로 SK온 인수 의향이 있는지를 파악했다. SK온과 지난 2022년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해 온 포스코가 인수 제안을 받고 재무 사정을 이유로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재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비슷한 제안을 받았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재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배터리 투자에 대한 의지가 있더라도 SK온 인수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재계에서는 현대차의 인수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SK온이 이미 여러 완성차 업
[팩트UP=이세라 기자] # 대기업 사무직 채용에 지원했던 이성신(29⸱가명)씨는 휴대전화 알림에 긴장했다. 조심스럽게 문자를 확인한 그는 황당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탈락입니다’라는 알림 한 줄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학점과 자격증, 인턴 경력까지 다른 지원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한 이씨는 서류 전형에서 자동 탈락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다. 이유를 알 수 없었던 그는 기업 채용 담당자에게 문의 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돌아온 답은 ‘AI 전형 결과에 대해서는 개별 사유를 안내하지 않습니다’는 문장 하나였다. ◆ “이유를 아무도 설명하지 않았다” # 자영업자 김강성(43⸱가명)씨는 AI 대출 심사에서 거절 통보를 받았다. 소득도 있고 연체도 없었는데 이유를 물으니 ‘점수가 낮다’는 말만 들었다. 김씨는 담당자에게 이유를 재차 물으니 돌아 온 대답은 ‘시스템 결과라 설명이 어렵다, 이의신청은 가능하지만 결과는 같다’는 것이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 얼마 전 박민석(51⸱가명)씨는 보험금을 신청했다가 지급이 거절됐다. AI 위험 평가 결과를 이유로 들은 그는 “알고리즘 기준은 공개할 수 없고 사람이 판단한 게 아니라서 재심은 의미 없다고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은 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금리, 경기 둔화, 공급 누적 등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간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부동산 하락장이 모두에게 같은 의미는 아니다. 투자자에게는 수익률 관리의 문제다. 또한 실수요자에게는 삶의 질과 주거 안정의 문제다.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목적이 다르면 전략도 달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가격이 아니라 사이클을 사라” 부동산 투자자의 핵심 목표는 자본 차익이다.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수 기준의 경우 감정이 아니라 사이클’이라고 강조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동산은 낙폭과대보다 회복 속도가 중요하다. 많이 떨어진 지역이 반드시 많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공급 과잉·인구 감소 지역은 저점이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싸게’보다 ‘빨리 회복할 곳’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서울의 핵심지로 알려진 강남권의 경우 낙폭은 작지만 회복 속도가 빠른 구조를 띄고 있다. 반면 지방 중소도시는 낙폭은 크지만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또 부동산 투자자들은 거래량을 선행지표로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가격은 후행지표로 하
[팩트UP=이세라 기자]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봄꽃이 개화하고 있다. 이에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대한민국 여행객 숙소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꽃놀이와 함께 지역 고유의 문화 및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봄꽃 축제 여행지 순위를 발표했다. 아고다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이 가장 높은 검색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구례, 광양, 태안, 제주도, 여수가 상위 6위 지역에 포함됐다. 서울은 4월 8일부터 4월 12일까지 개최되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동안 숙소 검색량이 225% 증가했다.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약 300만 명이 해당 축제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들은 여의도 일대 벚꽃길을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등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푸드트럭과 버스킹 공연, 포토존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운영된다. 구례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구례 300리 벚꽃축제’ 기간 중 숙소 검색량이 164% 증가했다. 7개 주요 경관 지점을 연결하는 129km 벚꽃길을 따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으며, 스탬프 투어, 캠프닉(캠핑+피크닉), 연날리기 체험 등
[팩트UP=정도현 기자]에어컨 화재 관련 사고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관련 안전사고 예방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기후 온난화로 이상 고온 현상이 잦아진 만큼 에어컨도 봄철부터 미리 점검해두어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는 주요 에어컨 제조사와 함께 3월 한 달간‘에어컨 사전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에어컨 화재 관련 위해정보는 총 26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철 기온 역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은 갑작스런 고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미리 에어컨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에어컨 화재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전선, 콘센트 등 전기 부품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 실외기실 환기 상태 확인, 인증받은 냉매 사용 등 에어컨 사용환경 점검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한국소비자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에어컨 제조사 3개사와 함께 3월 3일부터 31일까지 ‘에어컨 사전 안전점검
[NH투자증권=주민우 연구원] 2월 2차전지 주가는 +12%를 기록했다. 전고체 모멘텀과 SDC 지분가치가 부각된 삼성SDI[006400], 리튬가격 상승의 직접 수혜가 예상되는 POSCO홀딩스[005490]의 상승이 두드러졌고 나머지 업체들은 횡보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를 최선호한다. 주가를 실적과 멀티플의 함수로 생각해보면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은 연초 전망치 하향 조정 이후 현재 업황을 감안 시 실적 변동은 제한적이므로 실적은 주가의 변수가 아니다. 멀티플(수급포함)이 주가의 변수다. ◆ “주가의 변수는 멀티플”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 주가 퍼포먼스의 차이 역시 멀티플(수급포함) 변화의 결과다. LG화학[051910]이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을 받으면서 기존 계획(5년 내 지분 70%까지 축소)보다 자회사 지분을 더 줄여야 할 수 있다는 우려로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반면 삼성SDI 주가는 로봇과 연계된 전고체 기대감과 자회사 지분 활용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그 결과 ’26~’27 EV/EBITDA가 역전됐다(삼성SDI가 +28%, +16% 프리미엄). 따라서 3월에 해당 밸류에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