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트렌드가 다시 변화하고 있다. 다수에게 한 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가 트렌드’의 시대가 가고, 넓은 스펙트럼으로 뚜렷한 개성과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는 ‘마이크로 트렌드’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 MZ 세대들은 더 이상 커다란 유행에 따라 소비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소비를 넘어 나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경험을 더 우선시한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식음료업계도 다양한 취향의 ‘맛’을 조명하고 나섰다. 미각으로 느끼는 맛을 넘어 눈으로 보고, 이해하고, 분위기로 즐기는 등 다채로운 감각으로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맛 스펙트럼 넓히기’에 한창이다. 이제 미식이 주는 즐거움, 제품에 담긴 스토리, SNS로 공유할 수 있는 시각적 재미와 직접 체험 가능한 놀거리까지 맛을 그저 맛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유명 셰프와 함께 맛있는 경험을 스토리텔링하는 광고부터 추억의 인기 메뉴 재출시, SNS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출시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식음료 유행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가운데, 맛의 본질에 집중한 브랜드가 있다. 최근 코카-콜라는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즐기게 해주는 ‘나의 미식 파트너’로서 코카-
[하나증권=김록호 연구원] 코스피는 기관이 3주만에 순매도 전환, 외국인이 6주 연속 순매도한 가운데 4.6% 하락했다. 전기전자 대형주 주가는 모두 하락 마감했는데 LG전자[066570]와 LG이노텍[011070]은 지수 하락폭 대비 선방했다. 특히 LG이노텍 주가는 1.9% 하락하며 선방했다. 2025년 1분기 실적이 당초 우려보다는 양호할 수 있다는 소식에 상대적으로 안정적 주가 흐름을 시현했다. ◆ ″미국 경기 우려로 국내외 모두 부진″ LG전자 주가는 지난 주 저가 매수 이후에 재차 하락했다. 미국 소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2025년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상회 가능성이 상존해 지금 가격대에서는 부담이 없다고 판단한다. 삼성전기[009150] 주가는 5주 연속 상승한 이후에 2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폭이 코스피대비 컸기 때문에 장 조정과 함께 차익 실현이 진행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닥은 개인의 3주 연속 순매수, 기관 및 외국인의 3주 연속 순매도 속에 4% 하락했다.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 중에서는 2주 연속 심텍[222800] 주가만 상승하며 지수를 상회했다. 나머
[팩트UP=정도현 기자]경기침체 장기화, 대내외 불확실성 고조 등에 따른 기업 심리 위축으로 올해 상반기 대기업 채용 시장이 지난해보다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6곳(61.1%)은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계획으로 나타났다. 이중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은 41.3%, 채용이 없는 기업은 19.8%였다.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41.3%)은 지난해 상반기(37.4%)보다 3.9%포인트(p) 증가했고, 채용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19.8%)은 작년 상반기(17.1%)보다 2.7%p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38.9%로, 이중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59.2%, 줄이겠다는 기업은 28.6%, 늘리겠다는 기업은 12.2%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와 비교하면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28.6%)은 지난해 상반기(26.8%)에 비해 1
[SK증권=남효지 연구원] 지난 2월 20일 출시한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출시 당일 구글 플레이 인기 1위 달성 후 출시 5일만인 26일 매출 1 위를 기록했다. 2023년 출시한 위메이드의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출시 12일만에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초기 흥행 성과는 긍정적이다. 동일 장르의 흥행 게임들과 비교하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M>(2017), 2M(2019), W(2021),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오딘>(2021)은 출시 9시간~4일 만에 1위 달성한 바 있다. 이들 게임은 출시 첫날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지만 현재 시장의 성숙도와 다수의 경쟁작이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매출 1위의 일 평균 매출은 20억원을 상회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 ″뭐가 달랐을까″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UE5를 활용한 북유럽 신화 기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MMORPG로 블록체인 기술 접목, 수동 조작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게임 내 주화의 총 발행량을 제한해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NFI(Non-Fungible Item; 최상위 등급 아이템에 고유 번호를 부여
[팩트UP=정도현 기자]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간단한 아침 루틴을 만들어 스스로를 관리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스트레칭, 물 마시기, 간단한 식사 등 사소하지만 꾸준한 습관을 통해 자기만족도를 높이며 지속적으로 자기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아침에 일기를 쓰고, 운동을 한 뒤 간단한 식사를 챙겨 먹는 루틴 등을 소개한 영상이 꾸준히 업로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멋있다’, ‘동기부여가 된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모닝루틴족’을 겨냥한 간편한 아침 식음료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아침에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요거트, 수분 보충을 위한 음료, 활력을 더하는 커피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침에 간편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요거트는 모닝루틴족들의 최애 아이템으로 꼽힌다. 풀무원다논의 액티비아(ACTIVIA)가 최근 선보인 ‘액티비아 150g’이 대표적이다. ‘액티비아 150g’은 부드럽고 담백한 플레인 요거트에 과육을 더해 새콤달콤한 맛과 풍부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요거트 제품이다. 여기에 액티비아만의 노하우가 담긴 체온 활동 유산균,
[팩트UP=정도현 기자]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상도 과거에 비해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상이 채용 시 당락에 중요한 기준이 되는 가운데, 변화한 인재상에 대한 구직자들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인재상 평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곳 중 6곳(58%)이 2020년대 이전 과거에 비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70.6%),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300인 이상 기업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2020년대부터 국내외 경영 환경은 팬데믹과 디지털 전환으로 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복합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채용 시장이 급변했다. 한편으로는 소위 ‘MZ’로 불리는 새로운 세대가 현업에 진출하며 이전과 다른 기업문화가 확산됐다. 실제로 기업들은 인재상이 변화한 이유로 ‘새로 들어오는 젊은 세대 인재의 특징이 과거와 달라서’(50%,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26.9%), ‘일하는 방식이 크게 바뀌어서’(20.1%), ‘
[팩트UP=이세라 기자]최근 ‘저속노화’가 주요 건강 관리 키워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저속노화란 식단, 운동 등 생활 습관을 통해 노화의 속도를 늦춘다는 개념으로, 그 중에서도 식단을 통한 저속노화 루틴의 핵심은 혈당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가속노화’를 방지하는 데 있다.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올바르게 섭취할 필요가 있고 특히 정제 탄수화물과 비정제 탄수화물의 차이를 이해하고 적절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 및 웰니스 뉴트리션 전문 글로벌 기업 한국허벌라이프가 저속노화 루틴 실천에 도움을 주는 탄수화물 섭취 가이드를 소개한다. 탄수화물은 뇌와 적혈구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다. 그렇지만 모든 탄수화물이 동일한 방식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흰 밀가루, 백미 등의 정제 탄수화물은 섬유질과 비타민, 불포화 지방 등이 풍부한 겨와 배아 부분을 도정한 탄수화물로 영양소가 비교적 적고 당 분자의 결합이 짧아 섭취 시 소화와 흡수가 빠르고 혈당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통곡물, 콩류, 과일 및 채소 등의 비정제 탄수화물은 가공을 최소화해
[팩트UP=이세라 기자]이케아가 전 세계 사람들의 수면을 조사한 ‘이케아 수면의 발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국 가운데 스스로 평가하는 수면의 질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케아는 2024년 8월 13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 세계 57개국 5만 5221명(한국 1003명)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 숙면 방해 요소 등을 조사해 ‘이케아 수면의 발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수면의 비밀을 밝혀 이상적인 휴식을 돕는 인사이트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케아는 전 세계 사람들의 수면 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수면의 질, 수면 시간, 수면에 걸리는 시간, 수면 흐름, 기상 컨디션 총 5개 항목을 바탕으로 0~100점 척도의 수면 지수를 산출했다. 분석 결과 한국의 수면 지수는 59점으로 전 세계 평균(63점)보다 낮았으며, 57개 조사국 중 50위에 그쳤다. 수면 지수 1위는 74점을 기록한 중국, 최하위는 56점을 기록한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한국은 특히 수면의 질을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스로 평가한 수면의 질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17%에 그쳐 조사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1위를 차지한 국가는 이
[팩트UP=정도현 기자]주 52시간 도입 이후 현재 기업 연구부서 4곳 중 3곳의 연구개발 성과가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함께 기업부설연구소·연구개발전담부서를 두고 있는 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 52시간 제도가 기업 연구개발에 미치는 영향' 조사에 따르면, 기업 연구부서의 75.8%가 '연구개발 성과가 줄었다'고 응답했다. 제도 시행 이후 혁신성이 저하된 연구개발(R&D) 분야는 신제품 개발이 45.2%로 가장 많았다. 기존 제품 개선(34.6%), 연구인력 역량축적(28.5%), 신공정 기술개발(25.3%) 등의 순으로 혁신성이 저하됐다고 답변했다. 실제 근로 시간 규제를 포함해 연구개발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여건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게 대한상의의 분석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 중 '과학연구 관련 법률이 혁신을 지원하는 정도' 지표에서 혁신을 지원하는 국가 순위는 지난 2018년 총 63개국(37위)에서 지난해 총 67개국(35위)으로 여전히 낮은 순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53.5%는 주 52시간 제도로 '연구개
[NH투자증권=황병진 연구원]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주요 기관들이 전 세계 석유 시장 수급에 대한 2월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3대 기관은 공통적으로 ′연초 국제유가의 하단을 지지한 이란과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 즉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OPEC+ 감산 지속 여부, 트럼프 행정부의 Drill, baby, drill 정책에 따른 전 세계 석유 공급 변화′ 주목했다. ◆ ″3월까지는 국제유가의 70달러선 하단 방어 여부에 주목″ 대표적으로 EIA는 전 세계 석유 시장 수급 전망에서 ′1분기까지 일평균 50만배럴(bpd) 규모의 공급부족, 이후 2분기부터는 최소 50만bpd 이상의 공급우위 상황 지속′ 가능성을 제시했다. 2025년과 2026년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은 각각 1억456만bpd와 1억616만bpd을 예상했다. 동 기간 각각 1억414만bpd와 1억518만bpd 규모로 전망되는 석유 소비량을 본격적으로 상회, 전 세계 석유 시장 수급상 ′공급우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석유 소비의 정점을 논하기는 시기상조이나 OECD 중심의 선진시장보다는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