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 기업들은 미국의 잦은 관세정책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관세분쟁發 글로벌 경기 악화를 우려하고 있고, 정부가 비관세장벽 해소 등 미국과의 성공적 협상을 통해 대미 관세율 인상 최소화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150개사 응답)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정책의 영향 및 대응과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른 경영 애로요인으로 ‣트럼프정부 관세정책의 잦은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24.9%), ‣ 관세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악화(24.0%) ‣미국 수출감소(18.8%), ‣환율변동 리스크 증가(17.5%), ‣ 중국 덤핑수출에 따른 피해(10.5%) 등을 꼽았다.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기업이 겪고 있거나 겪을 것으로 예상하는 실무애로와 관련해서는 ‣미국 수입업체와의 단가조정 협상(53.4%), ‣미국 현지 통관절차 관련 정보(21.3%), ‣원산지 판정 기준 관련 세부정보 파악(13.3%)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美 정부의 관세정책이 지속될 경우 2025년 수출액은 2024년에 비해 평
[팩트UP=정도현 기자]SKT 유심 해킹 사태 이후, 계약을 해지하려는 고객들의 ‘위약금 면제’ 문제를 두고 논란이 있는 가운데 가장 공감되는 의견으로, ‘회사의 귀책 사유가 있을 때는 위약금을 면제한다는 약관에 따라, 가입자가 해지를 원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10명 중 7명 이상인 77.2%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잠재적 피해 가능성이 아닌 피해 사실이 확인된 가입자에 한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13.8%), ‘과거 KT나 LG 유플러스 등 타 통신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례와 비교할 때, 형평성에 맞지 않다’(3.7%)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잘 모름’ 5.3%) 대부분의 세부 응답 계층에서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가운데, 특히 경기/인천(85.8%), 20대(83.4%), 30대(81.0%), 40대(86.1%), 50대(80.3%), 사무/관리/전문직(87.1%)에서 80%를 상회했고, 현재 이용중인 통신사와 무관하게 SKT의 위약금 면제 의견에 공감하는 응답(SKT 74.2%, KT 73.3%, LGU+ 82.9%, 알뜰폰 83.9%)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현재 SKT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힌
[팩트UP=정도현 기자]직장 생활을 시작한 후 체중이 증가했다는 직장인이 10명 중 7명에 달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365mc는 자사 지방흡입 및 람스 시술 고객 366명을 대상으로 ‘직장 업무와 체중 증가의 관계’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72.6%는 “직장 생활 중 과로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종종 있었다’는 응답이 50.5%, ‘자주 있었다’는 22.1%로 나타났다. 과로를 경험한 이들 중 83.5%는 식습관의 변화를 겪었다고 밝혔다. 가장 흔한 변화는 ‘식사 속도가 빨라졌다’(48.0%)였으며, 이어 △늦은 시간 식사(47.1%) △식사량 증가(46.4%) △고칼로리 음식 섭취 증가(44.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체중 증가로 이어졌다. 전체 응답자의 74.3%가 직장 생활 이후 체중이 늘었다고 응답했고, 그중 27.0%는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75.7%)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외에도 △늦은 귀가로 인한 야식 등 불규칙한 식습관(49.3%) △수면 부족 및 질 저하(48.2%) △운동 시간 부족
[팩트UP=정도현 기자]산업계 3곳 중 2곳은 현행 탄소중립 정책을 규제로 인식하며, 인센티브 중심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기준 1,000대 제조기업을 대상(120개社 응답)으로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금년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이하 ‘NDC’) 제출과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수립을 앞두고 산업계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4.2%가 국내 탄소중립 정책이 인센티브 요인보다 규제 요인이 더 많은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응답기업의 4.2%만이 현행 탄소중립 정책에서 인센티브 요인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 정책의 최상위 법령에 해당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1조는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지향한다. 아울러 배출권거래법 제3조는 배출권거래제가 경제 부문의 국제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명기한다. 한경협은 “기업들이 현행 탄소중립 정책을 규제로 인식하고 있어 경영활동과 국제경쟁력 확보에 제약요
[팩트UP=설옥임 기자] 신사업으로 낙점한 부동산개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삼표그룹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간 ′순혈주의′를 고수하던 것과 대조적인 행보라 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삼표그룹은 동양시멘트(현 삼표시멘트)를 인수했다. 그리고 몸집을 키웠다. 레미콘 원료인 시멘트의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한 것이 성장의 배경이 됐다. 그런 삼표그룹이 순혈주의를 깨고 외국인을 영입했다는 것은 다소 의아하다. <팩트UP>에서는 외국인 부회장 영입의 진실과 배경을 좇았다. ◆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삼표그룹이 순혈주의를 깨고 외국인 부회장을 영입한 것은 맞다. 그 주인공은 1958년생으로 글로벌 부동산개발 기업인 라파즈에서 20년간 경력을 쌓은 미셸 푸치르코우즈다. 삼표그룹이 미셸 푸치르코우즈를 부회장으로 영입한 것은 글로벌 부동산개발 시장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외국인을 영입해 ′푸른 눈의 사단′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대현 부회장의 구상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실제 미셸 푸치르코우즈 부회장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 정통한 것
[팩트UP=이세라 기자]수명 증가로 노년이 길어지는 한편, 직장의 직업 안정성이 낮아지면서 현재 직업에서 은퇴 후 새로운 일을 찾는 ‘인생 이모작’을 하고자 하는 직장인이 10명 중 9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965명을 대상으로 ‘인생 이모작 의향’을 조사한 결과, 91.4%가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93.1%), 40대(91.4%), 30대(88.4%), 20대(84.8%)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은퇴 후 재취업에 대한 의지가 다소 높았으나 비교적 전 연령대에서 고루 이모작 의향이 많았다. 이들은 인생 이모작을 하려는 이유로 ‘계속 안정적인 수입이 필요해서’(55.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정년 없이 일하고 싶을 때까지 일하기 위해서’(45.6%), ‘노후 대비를 위해서’(37.3%),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24.3%), ‘현재 직무는 정년이 짧을 것 같아서’(17.9%), ‘현재 직무는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커서’(6.5%) 등의 순이었다. 인생 이모작을 할 때 가장 하고 싶은 분야는 ‘창업 및 자영업’(21.7%)이 1위였고, 근소한 차이로 ‘생산직, 용접
[팩트UP=이세라 기자]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의 본격적인 공개매각 절차에 돌입하면서 금융권의 관심은 주인이 누가 되는가에 쏠리는 분위기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다. 관련 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공개매각 절차에 돌입한 이유로 홈플러스 기습 회생 사태로MBK파트너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잠재 인수 후보인 금융지주들의 물밑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실 롯데카드의 매력도는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신용 판매 점유율이 2020년 8.7%에서 지난해 상반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를 돌파하며 카드업계 5위를 지키고 있고 외형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 포인트 하나…매각 작업 성공할까 MBK파트너스는 이달 초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이르면 내달 초중순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매각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롯데카드 최대주주는 지분 59.8%를 보유하고 있는 MBK파트너스다. 그 뒤는 우리은행과 롯데쇼핑이 각각 지분 20.0%씩 가지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 지분 79.83%를 약 1조3800억원에 인수했으며 전체 기업가치는
[KB증권=이선화 연구원] 4월 주요 이커머스 GMV(Gross Merchandise Value)는 15조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네이버와 쿠팡의 GMV는 공휴일 부재로 소비 비수기인 4월에도 전월 대비 각각 2.5%, 2.4% 증가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별도 앱 출시(안드로이드 3/12, iOS 3/19) 이후 경쟁이 심화되면서 첫구매/재구매 쿠폰(네이버), 멤버십 회원 추가 할인(쿠팡) 등의 혜택을 강화한 영향으로 추정한다. 그룹사에서 대규모 쇼핑 페스티벌을 진행한 SSG.COM과 이마트는 합산 GMV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C-커머스는 전월 진행한 행사의 높은 기저로 알리익스프레스의 GMV가 전월 대비 29.5% 감소했다. 카카오T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GMV를 달성했다. ◆ ″카카오T 역대 두 번째로 높은 GMV 달성″ SNS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는 1위인 유튜브와 카카오톡 MAU 간의 격차가 161만명으로 3월 174만명 대비 축소됐다. 카카오톡의 MAU가 전월 대비 0.2% 감소하였으나 유튜브도 역성장 한 영향이다. 야외 활동의 증가에 따른 MAU 감소 속 필수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팩트UP=이세라 기자]가정의 달 5월,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단순한 소비재나 기념 아이템보다 받는 이의 건강을 생각한 ‘신선식품’ 선물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을 온전히 담은 제철 과일은 자연 그대로의 가치를 담은 선물로 다시 주목받는 중이다. 실제로 닐슨IQ(NIQ) 코리아가 발표한 ‘2025년 소비자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신선식품에 대한 지출을 늘린 다는 소비자는 감소 의향보다 3.5%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포장식품·밀키트·제과류 등의 가공식품은 신선식품 대비, 상대적으로 소비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 예측됐다. 또한, 오픈서베이의 ‘2024 건강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식품을 고를 때 ‘맛’이나 ‘가격’보다 ‘건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과일 등 신선식품을 통한 영양 섭취에 대한 선호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일은 첨가물 없이도 자연이 제공하는 다양한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선물의 가치를 높여준다.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 등이 복합
[팩트UP=이세라 기자]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나이가 드는 '웰에이징'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확산되는 가운데,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식음료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공개한 '배민트렌드 2025 봄·여름편'에 따르면, 응답자의 65.1%는 '가격보다는 건강이 우선', 50.2%는 '건강식도 간편한 게 좋다'고 답했다. 이는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업계에서도 간편함과 건강함을 동시에 갖춘 '헬심(Healthy+Simple)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간편하고 맛있게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는 마시는 요거트부터 일상에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챙길 수 있는 빵과 간식 등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에 출시된 풀무원다논의 액티비아(ACTIVIA)의 '액티비아 부스트샷3'는 간편하게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액티비아 부스트샷3'는 액티비아의 핵심 유산균인 '비피더스 액티레귤라리스’를 액티비아 병 플레인 제품 대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