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지난해 국내 매출 1천대 상장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90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SK하이닉스는 1999년 이후 줄곧 삼성전자가 지켜온 당기순이익 1위를 빼앗았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2000~2025년 국내 매출 1천대 상장사 영업손익 변동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각 연도 매출 상위 1천대 상장사로, 매출과 영업손익, 당기순익은 해외 법인을 제외하고자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했다. ◆국내 매출 전년 대비 40조원 넘게 증가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매출 1천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총 189조2천32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148조2천800억원대와 비교하면 40조원 넘게 늘어 증가율은 28%에 육박했다. 1천대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9% 수준이었다. 조사 기간 영업이익률이 9%대를 기록한 것은 2004년, 2018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영업이익 상위 10위 기업은 SK하이닉스(44조74억원), 삼성전자(23조6천36억원), 한국전력(8조5천400억원), 기아(5조9천540억원), KB금융(3조6천591억원) 순이었다. 그 뒤를 현대자동차(3조5천150억원)
[팩트UP=이세라 기자]봄 기운을 충분히 느끼기도 전에 여름 날씨가 찾아왔다. 서둘러 여름 옷을 꺼내 입어보지만, 겨우내 늘어난 체중 때문에 다이어트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급한 마음에 식사량을 크게 줄이며 관리를 시작하지만, 이는 초기에 체중이 줄어드는 듯 보여도 금방 지치거나 지속하기 어렵다. 무리한 절식은 대사 효율 저하로 이어져 체중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먹는 즐거움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다이어트는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높여 중도 포기로 이어지기 쉽다. ◆“살 빼는 법 ‘덜 먹기’에서 ‘잘 쓰기’로 바뀌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다이어트 시장에서는 무리한 식단 조절보다 몸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대사 관리’가 새로운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대사 다이어트'는 단순한 감량을 넘어 감량 과정과 이후의 몸 상태까지 관리하는 데 초점을 둔다. 대사가 원활해야 에너지 사용 효율이 높아지고, 감량 이후에도 체중과 컨디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단기간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감량 이후에도 몸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대사 리듬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영양소가 에
[팩트UP=설옥임 기자] 최근 수협이 시끄러운 모양새다. 군 급식 납품 과정에서 유통기한이 경과된 장어가 공급됐다는 논란이 불거진 탓이다. 이 같은 논란은 수협을 둘러싼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관련업계에서는 수협이 단순 관리 실수를 넘어 대응 과정의 적정성과 내부 통제 문제까지 도마에 오르면서 사안이 구조적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단순 실수인가…공급망 관리 실패 논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 군 부대에 납품된 장어 일부에서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수협 측은 출고 과정에서의 실수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군 급식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단순 과실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가 납품 단계까지 통과됐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식자재 공급 과정은 출고, 검수, 납품 등 다단계 관리 체계를 거친다. 때문에 단일 단계의 오류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단순 실수가 아닌 관리 체계 전반의 점검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철강업계에서 현대제철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현대제철이 차세대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전담 TFT를 출범했다는 얘기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 같은 얘기가 회자되면서 업계에서는 전담 TFT가 데이터센터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송전철탑까지 아우르는 조직이라는 점에서 사업 전략 변화 여부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팩트UP>에서는 해당 제보의 실체를 추적했다. ◆ “전력 인프라 전반 수요 통합적 대응” 업계와 <팩트UP>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제철이 최근 ‘차세대 전력 인프라 핵심 산업 판매 확대 TFT’를 구성한 것은 사실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조직은 안상우 산업강재영업사업부장(상무)이 총괄을 맡는 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특정 제품 중심이 아닌 시장 중심 대응이라는 점이 이번 TFT의 특징이다.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ESS 인클로저, 송전철탑 등 전력 인프라 전반을 겨냥하고 있으며 봉형강·판재류·건설용 강재 등 다양한 제품군을 묶어 대응하는 방식을 보이고 있다. 현재 철강업계 일각에서는 조직 운영 방식을 주목하고 있다. 별도 대규모 조직 신설이
[팩트UP=이세라 기자]유원지 등에서 이동하면서 주변 경관을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신유형 놀이 열차인 일명 ‘깡통열차‘가 인기를 얻고 있으나 이용자가 탑승 중 열차 전도 등으로 다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깡통열차는 ATV·농기구·전동카트 등의 ‘견인차’에 드럼통을 개조한 ‘객차’를 여러 개 연결해 운행하는 놀이열차다. ◆“개방형 열차에 차도 주행까지”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경기·충남 등 6개 지역에서 운행중인 깡통열차 20개를 조사한 결과, 안전장비가 미흡하고, 운행경로에 위험성이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20개 업체의 안전모 제공 여부를 조사한 결과, 20개 모두 객차 탑승객에게 안전모를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업체 관계자가 견인차를 운전하는 ‘직원 운행형’ 15개 모두 운전자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고, 이용자가 직접 견인차를 운전하는 ‘이용자 운행형’ 5개 중 80%(4개)는 운전자에게 안전모를 제공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심각한 부상을 입을 우려가 있었다. 객차의 좌석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55%(11개)는 좌석 안전띠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또한 70%(14개)는 열차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충격
[팩트UP=정도현 기자]지난달 건설사들의 체감경기지수가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며 부진한 수준을 이어갔다. ◆“민간이 끌고 공공은 꺾였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2026년 2월 건설수주는 12.9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민간수주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확대 영향으로 11.1% 증가하며 전체 수주 증가를 견인한 반면, 공공수주는 비주택 건축 부진 등의 영향으로 6.6%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공공부문 확대 영향으로 증가 전환되었으나, 회복 강도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2월 건설기성은 10.9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SOC 집행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민간부문은 감소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회복세는 미흡한 수준에 머물렀다. 건설업 고용은 감소세가 이어지며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2026년 2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186.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2월 건설기성이 공공부문 중심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 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민간부문 부진이 지속되면서 고용 감소세가 이어졌다. 또한 공공부문의 경우 재정 조기집행 과정에서
[팩트UP=정도현 기자]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가 '삼성'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 인크루트가 대학생 1013명에게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삼성(30.5%)'으로 집계됐다. ◆“대학생, 보상 중심 선택 뚜렷” 삼성을 선택한 대학생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41.7%)'를 일하고 싶은 이유로 꼽았다. 성별로 봐도 삼성은 남성(28.4%)과 여성(32.3%) 모두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전공별로도 ▲전자·공학(40.1%) ▲자연·의약·생활·과학(36.9%) 전공생들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였다. 2위는 CJ(27.4%)로 지난해에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CJ의 경우 '우수한 복리후생(23.7%)'이 가장 일하고 싶은 이유로 꼽혔다.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23.4%)'도 다수 선택됐다. 특히 CJ는 '인문·사회·상경(35.9%)' 전공생들의 지지율이 높았다. 이어 12.4%의 득표율을 얻은 SK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SK는 지난해 같은 조사보다 한 계단 상승했으며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60.3%)'가 가장 일하고 싶은 이유로 꼽혔다. 4위는 현대
[팩트UP=이세라 기자]질병관리청장(청장 임승관)은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해 우울 관련 지표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봄철은 일조량 증가와 환경 변화, 생체리듬 불안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우울감과 자살률이 증가하는 계절(spring peak)적 경향이 나타나는 시기로, 정신건강에 대한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우울 키운 1위 요인은 수면” 우리나라 성인 우울 관련 지표는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현재 우울증 위험군을 나타내는 우울증상유병률은 2017년 2.7%에서 2025년 3.4%로 25.9% 증가하였으며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16년 5.5%에서, 2023년 7.3%까지 증가한 이후, 2025년에는 5.9%로 최근 다소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연간 우울감 경험자 중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는 분율인 ‘우울감으로 인한 정신건강 상담률(의료기관, 전문상담기관, 보건소 등)’은 2016년 16.5%에서 2025년 27.3%로 늘어났다. 최근 10년간 정신건강 상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해소되면서 상담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상담 접근성 및 연계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
[팩트UP=이세라 기자]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국내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식품접객업소) 20곳을 조사한 결과, 일부 지점의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어 위생관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총 40개(마라탕 20개, 땅콩소스 20개) 제품 중 마라탕 1개와 땅콩소스 3개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대장균이 검출됐다. ◆“마라탕 1건·소스 3건 식중독균 검출” 황색포도상구균은 소금 농도가 높은 곳이나 건조 상태에서 저항성이 강해 식품에서 수개월 생존할 수 있고 평균 3시간 후 발병해 구토, 설사, 복통, 오심 증상이 나타난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냉장·진공상태에서 증식할 수 있는 저온성 세균으로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임신부는 유산, 사산, 면역취약자는 수막염,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장균은 식중독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세균으로 감염되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과 혈변, 피로감, 탈수 증상을 동반한다. 조사 결과, ‘춘리마라탕’의 마라탕과 땅콩소스에서 각각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으며, ‘샹츠마라’, ‘소림마라’의 땅콩소스에서도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이
[팩트UP=이세라 기자]국내 식품업계의 건강 경쟁이 ‘저당’ 중심의 단순 감량에서 ‘영양 설계’ 중심의 고도화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 기존에는 당과 칼로리를 낮추는 데 집중하던 ‘로우 스펙(Low-Spec)’ 접근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식이섬유와 같은 핵심 영양 성분을 정교하게 설계해 제품의 완성도를 끌어 올리는 ‘하이스펙(High-Spec)’ 전략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해외에서 확산된 식이섬유 섭취 트렌드인 ‘파이버맥싱(Fiber-Maxing)’이 국내 ‘저당’ 열풍과 맞물리며 더욱 뚜렷해진 양상이다. 여기에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도 식이섬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단순 당 저감이 아니라 성분을 중심으로 한 제품 개발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핵심 영양 성분 정교하게 설계한 ‘하이 스펙’ 대세 ‘하이 스펙’ 경쟁의 선두에는 켈로그가 있다. 켈로그는 최근 저당 설계를 기반으로 통곡물과 식이섬유를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며 ‘저당=감량’이라는 공식을 ‘저당=설계’로 확장시키며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신제품 ‘저당 그래놀라’는 당류를 약 80% 낮춰 한 그릇 기준 1.5g 수준으로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