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설옥임 기자] 최근 한세그룹의 ‘새벽 조깅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사내 행사 논란을 넘어 기업 문화와 오너 철학, 그리고 세대 간 괴리를 드러내는 상징적 사건으로 해석되고 있는 분위기다.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은 오랫동안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해왔다. 조깅 프로그램 또한 ‘건강한 조직 문화’와 ‘직접적 교류’를 목적으로 도입됐다고 알려져 있다. ◆ “과거에도 반복된 ‘체력 중심’ 행사 논란” 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한 직원들의 반응은 달랐다. 새벽 시간대 진행되는 행사에 대해 일부 직원들은 ‘사실상 강제적 참여로 느껴졌다’는 불만을 표출했다. 전문가들 역시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가능성을 지적했다. 김 회장의 철학은 과거에도 논란을 빚었다. 지난 2016년에는 저성과자 대상 ‘조깅 패널티’가 보도됐다. 2018년에는 채용 면접 과정에 새벽 달리기를 포함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일부 언론과 업계 관계자들은 ‘군대식 문화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문화는 김 회장의 개인적 경영 철학과 연결돼 있다는 분석이 있다. 김 회장은 과거 여러 인터뷰에서 ‘소통과 체력을 통한 자기 관리’를 강조해왔지만
[팩트UP=정도현 기자]주요 대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 7조6천억원을 앞당겨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와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한경협중기센터’)는 올해 5월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도급 및 납품 대금 조기 지급 계획과 사회공헌 활동 사례를 조사했다. 조사에 응답한 19개 그룹은 추석 연휴 시작 전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불확실한 경기 변동과 유동성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상생 경영의 일환이다. 주요 대기업이 추석을 앞두고 조기 지급하는 납품 대금 규모는 약 7조 6천억 원에 달한다. 납품 대금 지급은 추석 1~2주 전부터 주로 시작되며, 일부 대기업은 3주 전부터 자금을 선지급해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추광호 한경협중기센터 센터장은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데, 대기업의 선제적인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이 협력사 부담 경감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내수 활성화로 이어져 경제 전반의 선
[팩트UP=정도현 기자]사람인이 올 하반기 이직이나 취업을 원하는 성인남녀 2357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취업준비 계획’을 조사한 결과, 78.1%가 ‘취업준비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는 4.1%p 늘어난 수치다. 구직자들 중에서는 82.4%가 취업준비에 뛰어들 계획이었으며, 직장인들도 72%가 이직준비를 할 예정이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84.5%), 중견기업(75.5%), 중소기업(69.7%) 재직자 순으로 연휴에 이직을 준비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연휴에도 취업준비 활동을 하는 이유는 ‘수시채용으로 기업의 공고가 언제 뜰지 몰라서’(43.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공고가 적고 취업이 힘들어서’(38.3%), ‘긴 연휴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30.9%), ‘어차피 마음 편히 쉴 수 없어서’(25.8%), ‘구직활동 리듬을 깨고 싶지 않아서’(25.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주로 힘을 기울일 취업준비 활동은 단연 ‘채용공고 탐색’이 7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입사지원’(56.5%), ‘이력서 및 자소서 작성’(44.4%), ‘면접준비, 연습’(14.7%), ‘포트폴리오 등 자료 준비’
[팩트UP=이세라 기자]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 효과가 K소비재 매출 상승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눈에 띈다. K콘텐츠 열풍은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지며 해외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힘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뷰티, 패션, 먹거리 등으로 확산되며 세계인들의 이목을 끄는 중이다. 이퀄베리, 작년 연 매출 단 2달 만에 달성.. 글로벌 뷰티 시장 내 돌풍 일으켜 부스터스가 전개하는 K뷰티 브랜드 이퀄베리는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존재감을 형성하며 높은 성장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8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배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매출 또한 전년 대비 2447%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케데헌 효과와 함께 시장 전반에 걸쳐 K한류 열풍이 크게 몰아치면서 더 큰 성장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월 해외에 선보인 첫 제품인 ‘스위밍 풀 토너’는 출시 두 달 만에 아마존 토너 카테고리 14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선보인 ‘바쿠치올 플럼핑 세럼’도 출시 한 달 만에 아마존 세럼 카테고리 To
[NH투자증권=황병진 연구원] 지난주 온스당 3800달러까지 돌파한 금(Gold) 가격이 거듭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하반기 동안은 가격도 35달러, 40달러에 이어 45달러선까지 탈환해 14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연준)의 ‘단기적으로 노동 시장 위험은 하방,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방’ 발언으로 대표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에의 투자 자금 유입세도 가속화됐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종료(2023년 9월) 이후 통화정책 ‘완화(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편승해온 귀금속 섹터의 강세 랠리는 2026년까지도 유효할 전망이다. 향후 12개월 귀금속 섹터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 금 가격 목표치를 온스당 45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 동 기간은 가격은 4분기 원자재 전망, ‘똑같은 내러티브(에너지보다 금속)’에서 제시한 50달러(사상 최고치) 목표를 유지한다. ◆ “금광과 은광 ETF 랠리 지속 전망” 연초 이후 금과 은 가격이 40~50%대로 상승하는 동안 미 증시에 상장된 금광(Gold Miners)과 은광(Silver Miners) ETF 성과는 +100%를 초과했다. 금·은 가격에 직접 연동되는 SPDR
[팩트UP=이세라 기자]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10명 중 6~7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김 의원실 의뢰를 받은 한국리서치가 지난 5~11일 ‘소비쿠폰 기대효과 및 개선사항’을 주제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3%는 소비쿠폰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 정책을 지속하는 것에는 59.2%가 찬성했다. 아울러 소비쿠폰 사용처에 대해서는 ▷음식점 68% ▷편의점 38% ▷슈퍼마켓 32.6% ▷약국 23% ▷커피숍 21.1% ▷병원 19.6% 등 순으로 답했다. 김 의원은 “주로 외식을 하거나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는데 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누구를 위해 사용했냐는 문항에는 63%가 ‘나 자신’을 꼽았다. 자녀 등 가족은 52.4%, 부모님 또는 친인척은 15.6%으로 집계됐다. 소비쿠폰 정책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도움된다’는
[팩트UP=정도현 기자]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2025년 10월 BSI 전망치는 기준선 100을 하회한 96.3을 기록했다. BSI는 작년 12월(97.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22년 4월(99.1)부터 3년 7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9월 BSI 실적치는 97.4로 조사됐다. 2022년 2월(91.5)부터 3년 8개월 연속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6.8)과 비제조업(95.8)은 모두 기준선 100을 하회하며 3개월 연속 동반 부진을 나타냈다. 제조업 BSI(96.8)는 2024년 4월부터 1년 7개월 연속, 비제조업 BSI(95.8)은 올해 8월부터 3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다. 제조업 세부 업종(총 10개) 중에서는 ▸전자 및 통신장비(115.8)와 ▸자동차 및 기타 운송장비(102.9)가 호조를 보였다. 기준선 100에 걸친 ▸식음료 및 담배(100.0) ▸목재·가구 및 종이(100.0) ▸의약품(100.0)을 제외한 ▸비금속소재 및 제품(75.0) 등 나
[하나증권=김홍식 연구원] KT 해킹 관련 청문회가 24일 개최됐다. 과방위에선 SKT 사태보다 크게 다루는 편이었고 위약금 면제는 물론 김영섭 KT CEO 사임 요구까지 나왔다. 아무래도 금전적 피해가 있었으며 사건 은폐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점이 사태를 키우는 양상이었다. 이제 투자가들의 관심은 KT의 자체 보상안이 어느 정도 규모로 발표될 것이며 규제 기관이 전체 가입자의 위약금 면제와 영업 정지를 명령하고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할 것인가에 집중될 것이다. 그런데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 어려워졌다. 이미 SKT가 자체적으로 5000억원을 상회하는 요금 경감과 더불어 유심 무료 교체를 단행했으며 2개월간 영업정지, 1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규제 기관 입장에선 이번 KT 사안이 SKT보다 엄중하다고 보는 상황이라 하반기 미미한 영업비용 반영에 그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 “낙관적 전망 어려워졌다” 여전히 KT 2025년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조7000억원에 달한다. 과도하게 높은 상황이며 위약금, 과징금, 고객 보상금 등 제반 영업비용 반영이 이루어지면서 2025년 KT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고 수급 이탈이 나
[팩트UP=정도현 기자]올해 추석 연휴는 최대 10일간의 ‘황금연휴’로 이어지며, 귀성길을 비롯한 장거리 운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 시기에는 장시간 운행으로 차량에 무리가 가기 쉽기 때문에 사전 점검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실제로 리본카가 진행한 ‘추석 연휴 차량 이용 트렌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9.7%가 귀성길에 앞서 차량 점검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해,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안전 점검 필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에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가 브레이크·타이어부터 배터리·냉각수까지, 장거리 주행을 준비하는 운전자들이 꼭 알아야 할 차량 점검 포인트를 공개했다. 귀성길 첫걸음, ‘브레이크·타이어’ 상태 확인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 전에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본적으로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직선 주행 중 한 쪽으로 차량이 쏠리거나 핸들 떨림이 느껴진다면 정비소에서 휠 얼라인먼트와 휠 밸런스 점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브레이크 패드 역시 필수 점검 항목으로 페달이 지나치게 가볍거나 제동 거리가 길어지면 교체 시점일 수 있다.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최근 브레이크
[팩트UP=정도현 기자]사람인(대표 황현순)이 기업 950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여부’를 조사한 결과, 56.9%가 올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인당 상여금 지급액은 평균 6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105만9000원), 100~299인(76만3000원), 100인 미만(59만1000원) 순으로 지급액이 많아, 300인 이상 기업이 100인미만 기업의 1.8배에 달했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절반(49.7%)이 ‘별도 상여금으로 지급’하며, 45.7%는 ‘정기 상여금으로 지급’한다고 답했다. 4.6%는 정기 및 별도 상여금을 동시에 지급할 예정이었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가 5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2.3%),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20.7%),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6.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409개사)은 그 이유로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7.2%, 복수응답),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