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좁아진 취업문 앞에서 대다수의 청년 구직자들이 구직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적극적인 취업 활동을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자(유예‧예정 포함) 2,9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4학년 재학생 또는 졸업자(유예‧예정 포함) 10명 중 6명(60.5%)은 구직 기대가 낮은 ‘소극적 구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극적 구직자 비중(60.5%)은 구직활동 실태에 대한 응답 중 ‣의례적 구직(30.9%), ‣거의 안 함(23.8%), ‣쉬고 있음(5.8%)을 합한 수치이다.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신의 역량, 기술, 지식 등이 부족해 더 준비하기 위해(46.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전공 분야 또는 관심 분야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8.1%), ‣구직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14.0%), ‣적합한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을 갖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0.1%) 순으로 꼽았다. 대학생 10명 중 4명(36.5%)은 올해 대졸 신규채용 시장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
[팩트UP=이세라 기자]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로제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아파트'는 술자리 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으로 유튜브,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밈'과 '챌린지'로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뮤직비디오에서 브루노 마스가 '건배'를 외치고, 로제가 '아파트'를 부르며 보그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소맥'과 '김치볶음밥'도 덩달아 화제다"고 전했다. 특히 서 교수는 "쇼츠, 릴스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에서 한국인의 대표 술 문화중 하나인 '소맥'(somaek)이 세계인들에게 널리 소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에 종영한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도 한식 세계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최근 중국에서 돌솥비빔밥을 자국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한국의 비빔밥을 해외 시청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런 다양한 콘텐츠들이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이젠 K콘텐츠가 세계인들의 주류 문화로 자리잡아 가는 중
[팩트UP=이세라 기자]최근 10년 사이 남성 구인두암 환자가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하는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구인두암 환자는 지난 2013년 611명에서 지난해 1222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남성 구인두암 환자는 1222명으로 여성 구인두 환자 216명에 비해 5.7배 많았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은 자궁경부암 외에 자궁경부 전암 병변, 질과 외음부암, 항문암 및 입인두, 혀, 편도 등의 두경부암을 일으키고, 그 외에도 생식기의 사마귀와 호흡기에 생기는 유두종 등의 다양한 임상질환을 일으킨다. HPV는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구인두암 등 두경부암을 중심으로 남성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두경부암 중 하나인 설암(혀, 혓바닥)과 잇몸암 남성 환자가 급증세다. 남성 설암 환자는 2013년 2128명에서 지난해 3915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잇몸암도 남성 환자 수가 2013년 391명에서 2023년 699명으로 약 2배까지 늘었다. 반면 자궁경부암은 2013년 2만7327명에서 202
[팩트UP=정도현 기자]의대 교수 다수는 정부의 의대생 휴학 불허, 교육과정 단축 등을 부당한 간섭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전국 40개 의대 교수(응답자 3천77명)를 대상으로 이틀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서 교육부의 의대생 휴학 불허 행정지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응답자의 98.7%는 '대학 자율성을 침해하는 잘못된 조치'라는 답을 골랐다. '필요한 조치'라고 답한 응답자는 0.5%뿐이었다. 또 의대 교육을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할 수 있게 한 교육부 방침에 대해선 의대 교수들 97.8%가 '의학교육 수준을 떨어뜨리는 조치'라고 했다. 교육부가 각 대학에 구체적인 수준으로 학칙 개정을 지시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물었을 때도 응답자 98.9%는 대학 구성원이 학칙을 자율적으로 정하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의학 교육 평가·인증에 관한 교육부의 시행령 개정을 두고는 응답자 96.5%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역할을 무력화시키는 시도이므로 철회해야 한다고 봤다. 교육부는 지난달 입법예고한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
[팩트UP=정도현 기자]뼈 건강은 더 이상 노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 가공식품 및 나트륨 섭취 증가, 운동 부족 등의 이유로 젊은 층에게도 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모든 신체 건강이 그렇겠지만 뼈 건강 역시 일찍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야외활동, 금연, 금주 등의 생활습관과 함께 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알맞은 영양소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건강 및 웰니스 뉴트리션 전문 글로벌 기업 한국허벌라이프가 뼈 건강 관리를 위한 필수 영양소를 소개한다. 칼슘 칼슘은 뼈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주요한 성분으로, 뼈 건강에 꼭 필요한 무기질이다. 우리 몸은 칼슘을 스스로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보충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성인은 하루에 700~800mg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칼슘은 유제품이나 시금치, 브로콜리 같은 녹색 잎채소에 풍부하며, 음식을 통한 섭취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보충제 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비타민 D 비타민 D는 체내 칼슘 흡수 및 골밀도 향상, 면역 기능 촉진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D는 등푸른 생선,
[KB증권=이창민 연구원] 2차전지 소재 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당장 펀더멘털의 개선이 눈으로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전방 수요 부진은 2025년 상반기 들어 점진적 회복세로 전환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커버리지 2차전지 소재 6개사의 2025년 연결기준 합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5% 개선(4070억원→2조1000억원)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방 수요 회복으로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이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 ″2025년 EV 배터리 수요 전년대비 +19% 전망″ 2025년 전기차 출하량 1949만대(전년대비 +13%, 침투율 21.3%)를 전망한다. 전기차용 2차전지 수요는 2025년 1076GWh, 2026년 1225GWh를 거쳐 2030년 3923GWh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의 대당 배터리 탑재량은 BEV 기준 2024년 74kWh에서 2030년 90kWh로 개선될 전망이다. 추정에 있어 중점적으로 고려한 사항은 2025년부터 강화되는 EU의 CO2 배출 규제와 이에 따른 전기차 밀어내기, 금리 인하로 진작될 소비심
[팩트UP=정도현 기자]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노년층의 건강 상태 개선 등으로 일각에서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는 가운데, 기업 10곳 중 8곳은 정년 연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기업 461개사를 대상으로 ‘정년 연장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79.8%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정년 연장이 긍정적인 이유는 ‘숙련 근로자의 노하우 활용이 가능해서’가 57.9%(복수응답)로 1위였다. 다음으로 ‘고령자들의 생활 안정성이 커져서’(39.7%), ‘생산 인구 감소에 대비할 수 있어서’(34.2%), ‘구인난이 심한 업직종에 지원자가 증가할 것 같아서’(31.8%), ‘고용 안정성 증가로 직원의 사기가 올라서’(24.2%) 등의 순이었다. 정년을 연장할 경우,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정년은 평균 65.7세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65세’가 57.9%로 과반이었으며, 이어 ‘70세 이상’(13%), ‘63세’(7.6%), ‘69세’(6.3%), ‘68세’(4.3%), ‘64세’(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정년 연장이 부정적이라고 답한 기업들(93개사)은 그 이유로 ‘청년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악영
[NH투자증권=정연승 연구원] 미국 대형항공사인 United Airlines, Delta Airlines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상승 폭 확대되는 양상인데 대형 항공사들의 주가 강세 요인은 크게 5가지 요인으로 판단할 수 있다. 첫째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부담 완화이고, 둘째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4분기에 대한 긍정적인 가이던스 제공이며 셋째는 프리미엄 수요 확장에 따른 예상보다 양호한 운임 추이이다. ◆ ″5가지의 주가 강세 요인″ 또한 넷째는 보잉의 파업에 따른 기재 도입 지연과 저비용항공사인 Spirit Airlines 파산 우려로 인한 공급 감소 기대감과 국내선 운임 경쟁 강도 축소이다. 특히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선에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아울러 다섯째는 기업별로 주주환원정책 재개 또는 강화(ex, United Airlines는 자사주 매입 재개)를 꼽을 수 있다. 미국 항공사들의 주가 강세 요인 중 일부 요인은 미국 항공사에게만 국한된 요인도 있다. 그러나 연료비 부담 완화, 프리미엄 수요 확대와 이로 인한 운임 강세 장기화 움직임은 국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에도 동일
[팩트UP=정도현 기자]국내 기업 절반 이상이 정부의 '작업중지 명령' 제도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국내 기업 340개사를 대상으로 '중대재해 발생 시 고용부의 작업중지 조치'에 대한 인식과 문제점을 실태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1%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44%는 그 이유로 '재해 발생 원인과 관련이 없는 작업까지 중지시켜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생산중단으로 기업 피해만 커질 것 같아서'(23%), '기업에 대한 제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서'(19%), '중대재해 예방에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14%) 순으로 나타났다. 작업중지 명령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한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60%가 '명령 기준(급박한 위험 등)이 모호해서'를 선택했다. 그다음으로 '중지 범위가 과도하게 규정돼 있어서'(58%), '명령절차 등 구체적 기준이 없어서'(36%), '감독관 재량으로 중지 명령이 남발되는 것 같아서'(26%) 등이었다. 경총은 "중지 명령 요건에 대한 명확한 세부 규정 없이 고용노동부 지침과 감독관 개인의 재량으로 중지 범위가
[팩트UP=정도현 기자]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2025년 경제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내수 회복 기대감… 소비·투자, 점진적 개선 하나금융연구소는 내년도 한국 경제의 GDP 성장률을 2.1%로 예상하며, 내수 회복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율 역시 각각 2.0%와 4.1%로 올해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국제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간소비는 가계의 실질 구매력 개선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하락과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개선되며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고령화와 가계부채 문제는 여전히 소비 회복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설비투자는 AI와 친환경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와 ICT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유지되면서 투자 여건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리 하락과 원화 강세가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시키며 설비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