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권소희 기자] 금융업계 안팎에서 신한금융지주가 화두에 올랐다. 계열사 1곳을 없앤다는 소문 탓이다. 현재 지목받고 있는 계열사는 인공지능 자회사인 ′신한AI′다. 만일 이 회사가 맞다면 설립 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셈이다. 사실 신한AI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야심작이었다. 신한금융지주가 100% 출자해 설립한 금융지주회사 최초의 AI 전문회사이자 디지털금융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신한지주사 최초로 상장추진을 진행해 금융권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런 회사가 청산절차에 들어갔다는 사실에 금융권에서는 술렁이는 것은 당연자사.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 ″올해 말까지만 사업을 이어간다″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가 ′신한AI′ 청산절차에 돌입한 것은 맞다. 기한은 올해 말까지다. 신한금융지주가 이 같은 결정을 한 배경으로는 신한AI를 별도 자회사로 유지할 실익이 크지않다는 판단에 기인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신한금융지주는 ′신한AI′ 사업 일부를 신한은행에 양수도하고 나머지는 청산키로 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신한AI를 5년만에 청산하게 된 것은 AI기반 자
[팩트UP=권소희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하나인 LG유플러스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는 소문이 이통업계와 정보기술(IT)업계 사이에 돌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이 나돌면서 업계에 몸담고 있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기업들에게 긴축 기조를 확산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LG유플러스가 위기보다는 선제적 방어 차원에서 비상경영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진실을 좇아봤다. ◆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최근 LG유플러스가 전사 차원의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은 사실이다. 회사에서는 사업부마다 후순위나 소모성의 비용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동시에 통신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내년 통신 업계는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의 지속적 투자와 시장 포화 등으로 인해 목표 수익을 실현하기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게 LG유플러스의 입장이다. 이는 결국 LG유플러스가 이 같은 분석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 이 러한 관측에 설득력이 실리는 것은 회사의 ″시장 환경에 효과적
[팩트UP=권소희 기자] 건설업계의 화두로 호반건설이 떠오르고 있다. 이는 하림그룹 계열사 팬오션이 자사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5.85% 전량을 호반건설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문에 기인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세간의 눈길이 호반건설에 쏠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예컨대 해당 물량의 대부분(333만8090주·5%)이 원래 호반건설이 보유했던 지분이었는데 이를 10개월 만에 되사오고 심지어 매각 당시보다 가격이 올랐는데도 인수를 결정했다는 얘기가 그것이다. <팩트UP>에서는 경제 논리로는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이 거래의 진위를 따라가 봤다. ◆ ′주거니 받거니′한 한진칼 주식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팬오션이 자사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5.85% 전량을 호반건설에 매각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건설은 팬오션이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지분 전량을 조만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반건설 입장에서 이번 거래는 지난해 팬오션에 매각했던 한진칼 지분을 다시 매입하게 되는 것이다. 투자은행업계에서는 이번 예상 거래금액이 1628억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일 거래가 성사된다면 호반건설이 보유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에이스침대[003800] 안팎의 구설수에 올랐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사장이 에이스침대 주식44만3600주를 1주당 2만6100원에 두 아들인 장남 안진환과 차남 안승환에게 절반씩(각 22만1800주) 증여했다는 소문 탓이다. 이 같은 소문이 나돌면서 안 사장이 최근 4년 사이에 에이스침대 주가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시점에 증여세를 절감하기 위해 증여를 단행한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이 나타나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 증여세 절감(?) 아니면 경영승계(?)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1968년생인 안 사장이 두 아들에게 증여를 한 것은 맞다. 에이스침대 오너 일가가 들고 있는 에이스침대 지분은 79.6%에 달하는데 이 중 각각 2%씩 아들에게 넘긴 것이다. 안진환과 안승환 형제가 받은 주식은 총 115억7796만원(각각 57억8898만원) 규모다. 반면 안 사장의 에이스침대 지분율은 74.56%에서 4% 감소한 70.56%로 변동됐다. 1995년생인 안진환은 현재 에이스침대에 올해 입사해 팀원으로 근무하면서 경영수업 중에 있다. 또한 1998년생인 안승환은 현재 미국에서 유학
[팩트UP=권소희 기자] SK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SK온과 포드가 미국 합작법인(JV) 계약 물량을 30% 줄이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SK온이 포드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월부터다. 그런데 최근 포드에서는 공장 재건을 이유로 F-150 라이트닝 생산 공장 일부를 임시 폐쇄하기도 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포드가 SK온이 아닌 다른 제조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팩트UP>에서는 이러한 소문이 나오게 된 배경을 따라가 봤다. ◆ 원인은 두 회사간 불화설(?)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SK온과 포드 간 감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 배경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드러나는 게 없다. 다만 업계에서는 그 배경으로 포드와 SK온의 불화설을 꼽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드와 SK온의 불화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 9월 짐 팔리 포드 CEO는 SK온 한국 공장을 방문해 수율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올해도 불화설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올해 1월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여행업계 시선이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는 야놀자로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 안팎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속출하고 있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는 까닭이다. 업계에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는 또 다른 이유로는 승승장구하던 야놀자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이유다. 사실 야놀자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등극에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탄탄대로(坦坦大路)를 걷고 있는 상황이었다. <팩트UP>에서는 실제 야놀자에서 잡음이 일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 희망퇴직은 비용 절감과 악화된 내표 지표 개선 목적(?)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야놀자에서 희망퇴직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달 18일 야놀자와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는 ″비전 달성을 위해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이메일로 공지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한 직원에게는 급여 4개월 또는 유급휴가 3개월을 보상책으로 제공한다′고 전달했다. 더불어 이번 희망퇴직으로 감원해 비용 효율화를 꾀하면서
[팩트UP=권소희 기자] 포스코그룹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계 일각에서 포스코그룹의 계열사인 포스코인앤씨(전 포스코건설)에 대한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현재 최정우 포스코그룹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퇴진 압박을 이어가고 있지만 내년 3월 임기를 마칠 때까지 버티기는 힘겨운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인앤씨 세무조사가 사실이라면 최 회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팩트UP>에서는 포스코인앤씨 세무조사에 대한 사실여부를 확인했다. ◆ 통상적인 정기 세무조사 맞을까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포스코인앤씨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사실로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6일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에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조사 착수 경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포스코그룹과 관련한 비리혐의를 포착하고 증거 확보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재계와 세무당국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인천 송도 포스코이앤씨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팩트UP=권소희 기자] ′한지붕 두가문′ 체제인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 고려아연이 금융투자(IB)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 관심은 그리 좋은 것이 아니다. 계열분리가 재점화되고 있다는 관측에서 비롯된 탓이다. 현재 고려아연은 최윤범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3세 경영 체제를 맞고 있다.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일가 지분이 많지만 경영은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일가가 맡고 있다. 사실 고려아연은 해방 후 현재까지 장씨 일가와 최씨 일가가 안정적으로 경영을 해왔다. 그런데 왜 계열분리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일까. <팩트UP>에서는 그 이유를 따라가 봤다. ◆ 다시 불붙은 창업주 집안 간 지분경쟁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계열분리 재점화설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고려아연은 세계 최대 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 꼽히는 고려아연은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지난 1949년 설립한 이후 3대째 ′한 지붕 두 가족′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3대째 내려오면서 불협화음이 발생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5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며 우호 지분을 확보했고 이에 장형진
[팩트UP=권소희 기자] 안국약품에 대한 제약업계의 시선이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부터다. 반면 안국약품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모양새다. 제약업계가 안국약품에 대한 시선을 거두지 않는 이유는 국세청 세무조사가 리베이트 혐의라는 얘기에 있다. 사실 여부에 따라 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셈이다. <팩트UP>에서는 이 소문에 대한 사실 여부와 배경을 확인했다. ◆ 리베이트와 관련한 세무 문제(?)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안국약품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달 17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서울 영등포에 소재한 본사를 방문해 관련 서류들을 예치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약업계에서는 심상치 않은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곳이 조사4국이라는 이유에서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조사4국은 국세청 내에서 정기·일반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타 부서들과는 달리 심층·기획 세무조사(특별세무조사)만을 담당하는 특수 조직″이라며 ″때문에 현재 업계 일각에서는 국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서 롯데쇼핑이 화두로 떠올랐다.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대한 대규모 매각에 나섰다는 얘기가 회자되면서다. 업계에서는 자산매각 대상이 10여 개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 관심을 가지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매각 대상이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규모 매각에 나선 이유다. <팩트UP>에서는 이 소문에 대한 진실 파악에 나섰다. ◆ 분당 물류센터 등 10여 곳 거론 중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최근 롯데쇼핑이 자산관리업체를 통해 보유 자산 10여 곳에 대한 매각 티저 레터를 투자자들에게 발송했다.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이다. 현재 매각대상으로 거론되는 곳은 10여 곳이다. 예컨대 ▲분당 물류센터 ▲안산공장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외부주차장 ▲롯데슈퍼(포항점)‧롯데리아(죽도점) 등 포항 내 사업소 ▲청주 영플라자 ▲롯데백화점 관악점 문화센터 3층 일부▲롯데시네마 홍대점‧합정점 일부 층 등이 그곳이다. 이중에서 우선 분당 물류센터가 시선을 끌고 있다. 분당 물류센터는 일부 롯데제과와 공동소유 중이고 계열사들이 시설을 사용 중에 있다. 지난해 기준 분당 물류센터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