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김동원 연구원] 소비자와 접점을 갖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디바이스 종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CES 24에서 삼성전자가 스마트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링′ 출시를 공식화했고 애플도 스마트 반지 출시를 위한 관련 특허를 지속 출원하고 있다. 스마트 반지는 반지의 센서가 활동량, 심박수, 수면 패턴 등을 측정해 착용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는 기기다. 특히 스마트 반지 전문 제조사인 ′오우라(OURA)′ 제품이 이미 100만 개가 팔렸다는 소식이 투자자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오우라의 스마트 반지는 색상에 따라 350~550 달러의 가성비 갖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MWC 24에서 주목을 받은 ′Humane AI′의 인공지능 웨어러블 기기 ′AI 핀′은 10만 개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Humane AI의 웨어러블 기기 가격은 699달러의 가격으로 알려져 있다. ◆ ″반지의 제왕을 노린다′″ 최근 Open AI의 GPT-5와 같은 차세대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AI 디바이스 확산은 ′양질의 데이터′ 확보라는 장애물을 해소하면서 AGI(범용인공지능)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AGI 구현이 어렵
[SK증권=설용진 연구원] 은행주는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기대감이 확대되던 지난 1월 말부터 KOSPI 지수를 매수의견(Outperform)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다만 밸류업 관련 기대감을 제외할 경우 마진 하락 및 건전성 관련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익 측면의 모멘텀은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금융당국이 5월부터 부실 부동산 PF를 정리할 계획을 제시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저축은행⸱캐피탈⸱증권사 등 제 2금융권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 ◆ ″밸류업 기대감에 가려졌으나 여전히 업황은 부진″ 마진의 경우 대출 금리 하락 및 고금리 정기예금 리프라이싱 영향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며 대체로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 원화대출은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성장 수요가 집중되며 양호한 성장을 전망한다. 탑라인 측면의 이익 모멘텀이 제한적인 만큼 실적의 주요한 원인(Key Factor)는 대손비용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4분기 중 대규모 선제적 비용 반영 등을 감안하면 연간 기준으로 2023년 수준의 부담이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잠재적인 건전성 관련
[유안타증권=이환욱 연구원] 작년 한 해 미디어⸱콘텐츠 업종 주가 부진 요인은 )국내 TV 광고 시장의 유례없는 침체, 지난 수년간(2019~2021년) 증가했던 글로벌 OTT향 오리지날 콘텐츠의 수요 정체 및 감소, 美작가⸱배우 파업 여파로 인한 해외 제작 자회사 실적 악화로 요약된다. 올해도 광고 부진, 오리지날 콘텐츠 수요 약세 기조 예상되나 저점 매수 타이밍 역시 다가온 시점이다. 실적 턴 어라운드는 해외 콘텐츠 시장 정상화에서부터 시작한다. ◆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목하자″ 작년 한 해 이어진 美 작가⸱배우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 국내 기업이 보유한 美 제작 자회사의 콘텐츠 공급량이 대폭 늘어난다. 기저 효과가 크게 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K-콘텐츠의 방영권 수요는 견조하게 증가할 공산이 큰 상황인데 이 역시 오리지날 IP 판매 대비 마진폭이 크다는 매력이 있다. 국내 OTT 시장에서도 기회가 포착된다. 1인당 구독 플랫폼 수는 증가 추이이며 글로벌 OTT 1위 넷플릭스의 침투율은 타 국가 대비 낮은 수준으로 국내 2~3위 업체의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올해 실적 개선세가 가장 클 것이라 판단되는 CJENM[035760]을 업종 내
[하나증권=김홍식 연구원] 통신서비스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지만 단기 4월 통신서비스업종 투자 매력도는 ′보통′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 물론 2024년 연간 실적 전망 및 최근 규제 상황으로 보면 통신주를 적극 매수할 시점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 낮은 기저로 2024년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될 전망이며 기대배당수익률에 자사주매입 효과를 따져보면 업종 대표주인 SKT가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라 상승 기회가 있다는 판단이다. ◆ ″4월 투자매력도 ′보통′으로 상향″ 가치주 부상 흐름에 SKT[017670]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3월 중순 이후 가치주가 자사주 매입 소각⸱고배당⸱저PER 종목 위주로 슬림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통신업종 내에서도 실제 자사주 매입 소각이 유력하고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이 예상되며 낮은 PER을 기록하고 있는 SKT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겠다. 4월에는 통신 이슈가 많은 편이다. 3월 주총 이후 발표될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 2024년 1분기 실적 프리뷰, 통신사 AI 전략과 차세대 네트워크 도입 논의, 시행령 개정 이후 번호이동시장 동향, 스테이지엑스
[유진투자증권=권해순 연구원]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수요 증가와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증가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빅파마들은 자체 생산 시설 확대를 위한 CAPEX 투자와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CDMO 확보 중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빅파마 주력 제품들의 특허 만료가 2025년부터 가속화될 예정이어서 CAPEX 투자보다는 R&D 파이프라인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CDMO를 통한 생산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CDMO 시장은 연평균 13%씩 성장해 2029년에는 2023년의 2배 가깝게 성장할 전망이다. 론자 또한 최근 회사 IR 자료를 통해 글로벌 의약품 생산시장에서 CDMO들의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전년대비 연평균 +13% 성장할 전망″ 한편 2027년에도 CDMO 중 생산능력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론자는 금번 제넨텍 생산 시설 인수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완공(2025년 중기 예상)을 반영한 생산능력과 유사한 약 78만7000리터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초 장기적으로 8공장까지 확대할 것을 언급한
[NH투자증권=이화정 연구원] 연초 이후 엔터주 주가 흐름은 다소 지지부진했다. 애초에 아티스트 활동 비수기로 실적모멘텀이 부족한 구간인데 투자 센티먼트를 훼손하는 부정적인 이벤트까지 연달아 발생했다. ITZY, NMIXX에 이어 르세라핌의 신보 판매량까지 역성장을 기록하며 수요 둔화우려가 재차 불거졌고 에스파 핵심 멤버 열애에 따른 팬덤 이탈 우려가 제기되며 산업 특유의 인적 리스크까지 부각됐다. 말 그대로 설상가상이었다. ◆ ″산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 하지만 한동안 부진했던 엔터주에도 드디어 봄이 온다. 3월 NCT드림을 시작으로 TXT·뉴진스, 베이비몬스터 등 다양한 아티스트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이 가운데 르세라핌의 신곡 ′Easy′가 빌보드 Hot 100에 진입, 초동 부진에도 음원 성과가 좋아지는 사례가 재차 등장했다. 아티스트 활동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는 가운데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음원이 재차 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다. 본격적인 리바운드가 기대된다. 엔터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Positive(긍정)를 유지한다. 개별 음반 관점에서는 판매량 성장세둔화가 불가피하다. 기존 아티스트의 수명은 장기화되고 신규 아티스트의 흥행이
[KB증권=김동원 연구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4에서 다양한 산업의 AI 적용 본격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MWC 현장에서 제조 분야의 빠른 AI 보급을 위한 5G 통신망 안정성, 저 지연성 등이 필수였다. 델은 AI 자동화로 무인 양조장 원격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고 노키아도 소규모 화학공장 가동을 AI 자동화로 시현했다. 또한 델l, 노키아는 위험한 제조업 현장에서 자율 안드로이드 및 드론이 사람을 대체하는 것을 시현했고, AI 스마트팩토리 생산라인이 공급망과 소비자 동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가동된다는 것을 향후 제조업의 미래로 제시했다. MWC 기조연설에서 전선회사 벨덴은 AI와 5G가 결합된 AI 스마트팩토리로 원가율을 급감시킨 사례(IRR 84% 달성, 연간 40만 달러의 원가 개선)를 공유해 이목이 집중됐다. ◆ ″생산성과 수익성 동시 개선″ AI와 5G가 결합된 최첨단 스마트팩토리(Level 5: L 5)는 원재료 수급에서부터 생산공정, 판매 (고객데이터 연동판매)에 이르기까지 생산의 모든 단계가 유기적으로 최적화되며 공장 스스로가 생산성을 개선한다. MWC서 돋보였던 벨덴 사례와 같이 생산라인 가동률 향상 및 제품 원가율 개선 이슈
[하나증권=최정욱 연구원]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원 방안이 오히려 지난달 처음 공개된 것보다 강제성 부여 측면에서 일부 후퇴했다고 분석한다. 정책 주요 내용에 대한 강제성이 없고 참여기업에 주는 인센티브도 약해 정책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존재한다. 금융감독원장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과 관련해 상장기업에 대해서도 주주환원 등 일정기준을 미달하는 기업의 거래소 퇴출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영권 확보나 승계 장치에 대한 합리적인 제도 마련과 이를 전제로 한 법개정 공론화도 언급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오피스텔 포함)에 도입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타행으로 대환대출을 할 경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자행 갈아타기는 올해 말까지 유예기간을 주고 스트레스 DSR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은행권 상생금융 방안에 따라 다음 달 6000억원 규모의 취약계층 지원 방안이 나올 예정이다. 당국은 연체이력 정보 공유 및 활용을 제한하는 ‘신용사면’을 3월 12일에 시행하고 약 37만명에 달하는 금융과 통신채무 통합조정 또한 오는 6월 내 시행할 계획이다. ◆ ″실질적으로는 주가
[SK증권=이동건 연구원] 지난 22일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24일 MSD와 체결한 ALT-B4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의 변경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변경계약의 주요 내용은 계약상대방 및 계약상대방의 개발 품목 공개(MSD, 키트루다), 키트루다 제품군 한정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 부여, 변경계약의 계약금 수취(2000만달러), 마일스톤 대금의 추가(원계약대비 최대 4.32억달러 증가), 상업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취 조건 추가다. 구체적인 로열티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해당 로열티는 키트루다 제품군 최종 누적순매출 마일스톤의 대금 수취 종료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023년 9월부터 무성했던 변경계약 체결 소식과 2020년 파트너사가 MSD였음이 명확해지며 주가는 공시 이후 이틀간 약 40% 상승했다. ◆ ″계약변경 소식은 바이오텍 투심에 긍정적″ 이번 계약에 따른 로열티율이 공개되어 있지는 않으나 이와 관련해서 시장의 컨센서스는 3% 안팎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경우 키트루다 SC 계약 가치가 적게는 2조원~6조6000억원원(로열티율 1~5% 가정)으로 추정한다. 해당 가정에는 2028년 키트루다 IV 특허만료와 2036년 키트루
[유진투자증권=권해순 연구원] 젭바운드®의 출시, 일라이 릴리(NYSE: LLY)와 노보 노디스크(CPH: NOV)의 실적 발표, 터제파타이드의 MASH 임상 결과 발표가 이어지면서 2024년 초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다시 비만치료제 열풍이 불고 있다.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는 이제 시작이다. 비만치료제 임상연구의 궁극적 목표는 체중 감량이 대사질환 치료에 가져올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다. 대사질환 치료 효과가 확인되어야만 보험급여 적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는 이제 시작″ 2022~2023년에는 비만 치료제의 체중 감량 효과가 중요했다면 2024년에는 비만 치료제의 대사질환(심혈관질환, 고지혈증, 간질환, 신장질환 등)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임상 결과들이 중요하다. 2025년에는 공급부족이 해소되고 글로벌 판매 지역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현실적인 시장 크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분자 경구용 비만 치료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일라이 릴리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오포글리프론)의 생산시설 확대를 계획 중이다.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대사질환 치료제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이 다시 성장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