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지속가능 경영과 사회적 책임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금융권에서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잇달아 발간해 눈길을 끈다. 우리 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GRI 등 글로벌 공시기준에 따라 작성됐다. 올해는 특히 ISSB(국제 지속 가능성 기준위원회)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서 요구하는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등 4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공시 체계를 고도화했다. 우리금융은 △기후변화 및 생물다양성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ESG 금융 확대 △내부통제 혁신 △ESG 성과 가치의 정량적 측정 등 차별화된 ESG 이슈를 스페셜 리포트(pecial Report)로 구성해 심층적으로 다뤘다. 특히 그룹 차원의 SBTi[2]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탄소 감축 목표 달성 수치를 최초로 공시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구체적 이행 성과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 관련 거버넌스 체계 및 리스크 정량화 항목도 새롭게 공시해 환경 부문의 공시 범위를 확대했다. 인권 경영 분야는 개정된 인권 원칙과
[팩트UP=정도현 기자]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손상으로 인해 입원한 환자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퇴원손상심층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퇴원손상통계」 와 함께 관련 원시자료를 30일부터 공개한다.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손상예방관리청책 수립 및 평가에 필요한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되어, 손상 발생 및 역학적 특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매년「퇴원손상통계」로 발간되며, 연구 및 정책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원시자료도 함께 제공된다. 손상으로 인한 입원환자, 전체의 15.6%로 최다 비율 우리나라의 2023년 전체 입원환자 수는 7,878,504명이었으며, 이 중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는 1,230,202명으로 전체의 15.6%를 차지하여 입원환자 중 1위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해 1.9%p 감소하였으나, 암(11.7%), 소화기계통 질환(11.3%)보다 높은 비율을 보여, 손상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손상환자 중 남자(50.3%)가 여자(49.7%)보다 더 많았지만,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여자(63.6%)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손상의 절반은 추락·낙상
[팩트UP=이세라 기자]“당 걱정 없이 단백질을 챙길 수 있다면?” 최근 식품업계는 ‘고단무당(고단백질·무당)’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당을 과감히 줄인 제품들이 음료를 넘어 간편식, 유제품 등 다양한 일반 식품군으로 확산되며 소비자 식탁을 빠르게 장악 중이다. 특히, '저당’을 넘어 '제로슈거'를 구현한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단무당’ 트렌드는 건강한 식문화를 이끄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농심켈로그는 든든한 단백질과 제로슈거 설계를 결합한 ‘프로틴 그래놀라 제로슈거’를 선보이며, 고단무당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당 함량이 낮은 통곡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설탕 대신 스테비아, 알룰로스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은 유지하면서도 당 섭취 부담을 줄였다. 100g당 20.5g의 단백질을 함유해 삶은 달걀 4개 분량의 단백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영양 균형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고단무당’ 설계를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맛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시리얼 제품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솔루션
[팩트UP=이세라 기자]상반기 주택 매입과 매도 의향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 기대감과 시장 확산 전망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대출 규제 강화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직방이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의 주택 매입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3.1%가 '1년 이내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말(64.7%) 대비 8.4%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매입 사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의 전환'(41.3%)이 가장 많았고, '거주 지역 이동' (21.4%), '면적 확대·축소' (15.4%), '투자 목적' (11.2%) 순이었다. 여전히 실거주 목적이 주를 이루지만, 투자 수요도 일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매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6.9%였다. 주요 이유로는 '거주·보유 주택이 있어 추가 매입 의사가 없다'(31.2%)와 '주택 가격 부담'(30.5%)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주택 매도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4.8%로, 지난해 말(46.5%) 대비 8.3%포인트 증가했다. 매도 사유는 '거주 지역 이동'(28.9%)과 '면적 조정' (
[팩트UP=정도현 기자]자영업자의 10명 중 6명(63.4%)는 올해 경영상황이 작년 대비 악화되었다고 응답하였으며, 절반(50.0%)은 현재의 최저임금(2025년 최저시급 10,030원)이 이미 경영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전국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자영업자 경영환경 인식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의 최저임금 수준이 경영에 부담된다고 응답한 비중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 숙박·음식점업 64.2%, ‣ 도‧소매업 51.9%, ‣ 교육서비스업 50.0%, ‣ 제조업 4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최저임금의 적정 인상률에 대한 질문에 자영업자들은 ‘동결’(44.2%)해야 한다는 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 1%~3% 미만 (21.2%), ‣ 인하(15.0%), ‣ 3%~6% 미만(10.2%)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 비중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음식점업’(59.3%)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 도·소매업(44.9%), ‣ 건설, 부동산 등 기타(42.7%) 순으로 조사되
[팩트UP=정도현 기자]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2025년 7월 BSI 전망치는 기준선 100을 하회한 94.6을 기록했다. BSI는 2022년 4월 (99.1)부터 3년 4개월 연속으로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6월 BSI 실적치는 93.5로 조사됐다. 2022년 2월(91.5)부터 3년 5개월 연속 부진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수값은 5월(91.1)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했다. 7월 경기전망은 업종별로 전망이 엇갈렸다. 제조업 BSI(86.1)는 2024년 4월부터 1년 4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비제조업 BSI(103.4)는 전월(93.5) 대비 9.9포인트 상승해 7개월 만에 다시 긍정 전망으로 전환됐다. 제조업 세부 업종(총 10개)별로는 ▸식음료 및 담배(112.5)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기준선 100에 걸친 ▸목재․가구 및 종이(100.0)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업종은 부진이 전망된다. 한경협은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하반기 성장 둔화와 함께 이스라엘·이란 갈등으로 인한 중동 리
[팩트UP=정도현 기자]사람인이 구직자 801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체감 구직난’을 조사한 결과, 83.1%가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14.9%는 ‘예년과 비슷하다’고 답했으며, ‘구직난이 완화됐다’는 응답은 겨우 2%뿐이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86.4%), 중견기업(85.5%), 중소기업(82.9%) 등의 순으로, 대기업 지원자들일수록 구직난을 느끼는 비율이 소폭 높았다. 다만, 외국계기업(71%) 지원자들은 상대적으로 구직난을 체감하는 비율이 낮았다. 구직난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심화됐다고 느낀 이들은 그 이유로 ‘채용 공고가 적거나 없어서’(55.5%,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적어서’(35.4%), ‘지원 경쟁률이 높아져서’(34.1%), ’기업별로 채용하는 인원수가 많지 않아서’(33.9%), ‘서류 탈락 횟수가 늘어서’(31.6%) 등의 순이었다. 구직난 때문에 취업 준비에서 변화한 부분들도 적지 않았다. 구체적으로는 ‘눈높이 낮춰 입사지원’(47.8%, 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입사지원 횟수 증가’(42.5%)가 뒤를 이었다. ‘자격증 등 스펙 향상에
[팩트UP=이세라 기자]최근 유통업계가 새로운 맛을 탐험하기 좋아하는 잘파세대와의 코드 맞추기에 열중하고 있다. 잘파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적극적으로 개인의 취향을 추구하는 세대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탐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이전까지 접하지 못한 새로운 제품을 구매한다는 뜻의 ‘모험구매’나, 트렌드보다는 취향에 따라 잡식성 소비를 하는 '옴니보어' 같은 단어가 등장한 배경이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문항에 대한 19~29세의 긍정응답(4점 이상) 비율이 59.6%로, 다른 세대보다 높았다. 잘파세대가 자주 방문하는 한 편의점 브랜드가 공식 SNS에 공개한 한 주의 신제품 리뷰 영상에는 약 3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유통업계는 이를 배경으로 색다른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잘파세대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새로운 맛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브랜드부터 이색적인 맛 조합을 강조하거나 이국적 향신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맵부심’을 겨냥하는 제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코카-콜라사 환타는 지난 5월 새로운 맛의 환타 2종을
[팩트UP=정도현 기자]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올해 여름에도 ‘가성비 여행’이 주요 트렌드로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51%)의 응답자가 “올여름에는 예산 안에서 더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겠다”고 답했다. 비용 부담이 큰 인기 여행지 대신 가성비 좋은 곳을 선택하겠다는 응답도 36%에 달해, 실속을 중시하는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 빈도와 기간에 있어서도 두드러진 트렌드가 확인됐다. 10명 중 7명(74%)은 여름휴가가 일상에 활력을 준다고 응답한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34%는 “지난해보다 여름휴가를 더 많이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5명 중 1명(22%)은 “긴 휴가 대신 짧은 여행을 여러 번 떠나겠다”고 답해 한정된 예산 안에서 짧지만 알찬 여름휴가를 통해 긴 여름 동안 수시로 재충전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카이스캐너는 이러한 가성비 여행 트렌드에 맞춰, 자사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 여행객이 저렴하게 떠날 수 있는 올여름 여행지를 소개했다. 스카이스캐너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여름 항공권이
[유진투자증권=한병화 연구원] EMBER는 새로운 보고서 발간을 통해 글로벌 대부분의 지역에서 태양광과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조합하면 24시간 전력 사용을 기존의 기저 발전인 석탄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결론 지었다. 태양광 시스템과 배터리 제조원가의 급락이 가져온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이 경제성을 갖추면서 극복된다면 이는 여타 기저발전원의 역할을 하는 에너지원에게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태양광과 바람은 무한하고 가격이 없어 연료의 가격에 의존하는 다른 에너지원이 가진 변동성이 없기 때문이다. ◆ ″제조원가의 급락이 가져온 혁명이 시작″ 2024년 글로벌 유틸리티 스케일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452GW였다. 이를 기저발전화 하기 위해 배터리 ESS 를 전체에 설치한다면 약 1,400GWh 이상이 필요하다. 지난해 글로벌 유틸리티 스케일 신규 설치량이 169GWh로 집계되었기 때문에 잠재수요의 약 12%만 설치된 것이다.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ESS의 설치비용이 동시에 낮아지면서 LCOE 가 2019년 대비 43%나 낮아진 상태라서 향후 수요 증가는 명확하다. 기저발전 역할을 하는 석탄 발전과 원전의 LCOE(균등화발전비용)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