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이제 음식은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즐기는 콘텐츠’가 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먹거리와 콘텐츠를 결합한 ‘먹텐츠’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맛이나 제품 특징만을 강조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스토리와 체험 요소를 더해 감각과 취향을 동시에 겨냥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포근한 날씨에 야외활동과 외식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먹는 즐거움을 확장하려는 이색적인 시도가 활발하다. 전국의 맛집 리스트를 집대성한 맛집 큐레이션 콘텐츠,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한 테마 제품, 팬덤 콘텐츠를 담은 팝업스토어 등 똑같은 ‘먹거리 경험’도 한층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도들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코카-콜라는 맛집 콘텐츠를 브랜드 경험으로 확장하며, 먹거리 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 최초 맛집 평가서인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2025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을 발표하고, 인기 레스토랑에서 코카-콜라와 협업한 스페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미식 이벤트 ‘레드리본 위크 2025’를 전개하고 있다. 레드리본 맛집 캠페인을 통해 ‘맛집에 가면 코카-콜라가 있다’는 인식을 자연
[팩트UP=정도현 기자]지난해 개인회생을 신청한 만 29세 이하 청년 중 70%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처음 빚을 지게 됐으며, 부채 돌려막기를 경험한 청년도 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복지재단 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해 개인회생 신청을 한 만 29세 이하 청년 중 '청년재무길잡이'를 이수한 1천3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재무길잡이는 개인회생 중도 탈락을 예방하기 위해 수입·지출 관리, 회생절차 안내, 인가 후 변제완주 방법 등을 제공해 개인 회생 중도 탈락을 예방하고 재도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사 결과, 개인회생 청년의 채무액은 4천만∼6천만원 미만이 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6천만∼8천만원 미만(22%), 4천만원 미만(19%), 1억원 이상(15%), 8천만∼1억원 미만(13%) 순이었다. 최초 채무 발생 원인(중복응답 허용)은 생활비 마련(70%)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비(29%), 과소비(27%), 가족 지원(17%), 사기 피해(15%) 순이었다. 응답자의 84%는 '부채 돌려막기'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상환 불능상태로 빚이 늘어난 이유로는 다른 부채 변제(65%)와 높은 이자로 인한
[팩트UP=정도현 기자]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다이어트 트렌드는 단기간 체중 감량이나 극단적 칼로리 제한보다는 건강한 체지방 관리와 균형 잡힌 식이요법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건기식 및 식품업계에서는 건강한 여름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다이어트, 체지방 관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종합 헬스케어 기업 ‘닥터블릿’은 식약처로부터 안전성 및 기능성을 인정받은 식물성 다이어트 신소재 풋사과 추출물 ‘애플페논’을 함유한 신제품 ‘푸응 애프터버닝’을 출시했다. ‘푸응 애프터버닝’에 함유된 애플페논은 일반 숙성 사과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풋사과를 250배 농축해 추출한 성분이다. 폴리페놀은 소화 효소 활성을 감소시켜 지방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함량의 폴리페놀이 함유된 애플페논 섭취 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에서도 애플페논 섭취 중단 후 4주가 지난 시점에도 복부 및 내장지방 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꾸준한 체지방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웰라이프의 스
[팩트UP=정도현 기자]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2025년 6월 BSI 전망치는 기준선 100을 하회한 94.7을 기록했다. BSI는 2022년 4월(99.1)부터 3년 3개월 연속으로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다만, 6월 BSI 지수값은 지난 5월(85.0)에 비해 9.7포인트 반등하였다. 이는 2023년 3월(93.5, +10.4p 상승 이후 2년 4개월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5월 BSI 실적치는 91.1로 조사됐다. 2022년 2월(91.5)부터 3년 4개월 연속 부진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수값은 4월(86.4)에 비해 4.7포인트 올랐다. 6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96.0)과 비제조업(93.5) 모두 기준선 100을 하회하면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BSI(96.0)는 2024년 4월부터 1년 3개월 연속, 비제조업 BSI(93.5)는 올해 1월(84.9)부터 6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6월 제조업 BSI 지수값은 전자․통신장비 업황 호조세에 힘입어, 5월(79.2)에
[팩트UP=정도현 기자] 기업들은 미국의 잦은 관세정책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관세분쟁發 글로벌 경기 악화를 우려하고 있고, 정부가 비관세장벽 해소 등 미국과의 성공적 협상을 통해 대미 관세율 인상 최소화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150개사 응답)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정책의 영향 및 대응과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른 경영 애로요인으로 ‣트럼프정부 관세정책의 잦은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24.9%), ‣ 관세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악화(24.0%) ‣미국 수출감소(18.8%), ‣환율변동 리스크 증가(17.5%), ‣ 중국 덤핑수출에 따른 피해(10.5%) 등을 꼽았다.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기업이 겪고 있거나 겪을 것으로 예상하는 실무애로와 관련해서는 ‣미국 수입업체와의 단가조정 협상(53.4%), ‣미국 현지 통관절차 관련 정보(21.3%), ‣원산지 판정 기준 관련 세부정보 파악(13.3%)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美 정부의 관세정책이 지속될 경우 2025년 수출액은 2024년에 비해 평
[팩트UP=정도현 기자]SKT 유심 해킹 사태 이후, 계약을 해지하려는 고객들의 ‘위약금 면제’ 문제를 두고 논란이 있는 가운데 가장 공감되는 의견으로, ‘회사의 귀책 사유가 있을 때는 위약금을 면제한다는 약관에 따라, 가입자가 해지를 원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10명 중 7명 이상인 77.2%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잠재적 피해 가능성이 아닌 피해 사실이 확인된 가입자에 한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13.8%), ‘과거 KT나 LG 유플러스 등 타 통신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례와 비교할 때, 형평성에 맞지 않다’(3.7%)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잘 모름’ 5.3%) 대부분의 세부 응답 계층에서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가운데, 특히 경기/인천(85.8%), 20대(83.4%), 30대(81.0%), 40대(86.1%), 50대(80.3%), 사무/관리/전문직(87.1%)에서 80%를 상회했고, 현재 이용중인 통신사와 무관하게 SKT의 위약금 면제 의견에 공감하는 응답(SKT 74.2%, KT 73.3%, LGU+ 82.9%, 알뜰폰 83.9%)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현재 SKT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힌
[팩트UP=정도현 기자]직장 생활을 시작한 후 체중이 증가했다는 직장인이 10명 중 7명에 달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365mc는 자사 지방흡입 및 람스 시술 고객 366명을 대상으로 ‘직장 업무와 체중 증가의 관계’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72.6%는 “직장 생활 중 과로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종종 있었다’는 응답이 50.5%, ‘자주 있었다’는 22.1%로 나타났다. 과로를 경험한 이들 중 83.5%는 식습관의 변화를 겪었다고 밝혔다. 가장 흔한 변화는 ‘식사 속도가 빨라졌다’(48.0%)였으며, 이어 △늦은 시간 식사(47.1%) △식사량 증가(46.4%) △고칼로리 음식 섭취 증가(44.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체중 증가로 이어졌다. 전체 응답자의 74.3%가 직장 생활 이후 체중이 늘었다고 응답했고, 그중 27.0%는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75.7%)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외에도 △늦은 귀가로 인한 야식 등 불규칙한 식습관(49.3%) △수면 부족 및 질 저하(48.2%) △운동 시간 부족
[팩트UP=정도현 기자]산업계 3곳 중 2곳은 현행 탄소중립 정책을 규제로 인식하며, 인센티브 중심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기준 1,000대 제조기업을 대상(120개社 응답)으로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금년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이하 ‘NDC’) 제출과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수립을 앞두고 산업계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4.2%가 국내 탄소중립 정책이 인센티브 요인보다 규제 요인이 더 많은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응답기업의 4.2%만이 현행 탄소중립 정책에서 인센티브 요인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 정책의 최상위 법령에 해당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1조는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지향한다. 아울러 배출권거래법 제3조는 배출권거래제가 경제 부문의 국제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명기한다. 한경협은 “기업들이 현행 탄소중립 정책을 규제로 인식하고 있어 경영활동과 국제경쟁력 확보에 제약요
[팩트UP=설옥임 기자] 신사업으로 낙점한 부동산개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삼표그룹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간 ′순혈주의′를 고수하던 것과 대조적인 행보라 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삼표그룹은 동양시멘트(현 삼표시멘트)를 인수했다. 그리고 몸집을 키웠다. 레미콘 원료인 시멘트의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한 것이 성장의 배경이 됐다. 그런 삼표그룹이 순혈주의를 깨고 외국인을 영입했다는 것은 다소 의아하다. <팩트UP>에서는 외국인 부회장 영입의 진실과 배경을 좇았다. ◆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삼표그룹이 순혈주의를 깨고 외국인 부회장을 영입한 것은 맞다. 그 주인공은 1958년생으로 글로벌 부동산개발 기업인 라파즈에서 20년간 경력을 쌓은 미셸 푸치르코우즈다. 삼표그룹이 미셸 푸치르코우즈를 부회장으로 영입한 것은 글로벌 부동산개발 시장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외국인을 영입해 ′푸른 눈의 사단′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대현 부회장의 구상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실제 미셸 푸치르코우즈 부회장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 정통한 것
[팩트UP=이세라 기자]수명 증가로 노년이 길어지는 한편, 직장의 직업 안정성이 낮아지면서 현재 직업에서 은퇴 후 새로운 일을 찾는 ‘인생 이모작’을 하고자 하는 직장인이 10명 중 9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965명을 대상으로 ‘인생 이모작 의향’을 조사한 결과, 91.4%가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93.1%), 40대(91.4%), 30대(88.4%), 20대(84.8%)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은퇴 후 재취업에 대한 의지가 다소 높았으나 비교적 전 연령대에서 고루 이모작 의향이 많았다. 이들은 인생 이모작을 하려는 이유로 ‘계속 안정적인 수입이 필요해서’(55.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정년 없이 일하고 싶을 때까지 일하기 위해서’(45.6%), ‘노후 대비를 위해서’(37.3%),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24.3%), ‘현재 직무는 정년이 짧을 것 같아서’(17.9%), ‘현재 직무는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커서’(6.5%) 등의 순이었다. 인생 이모작을 할 때 가장 하고 싶은 분야는 ‘창업 및 자영업’(21.7%)이 1위였고, 근소한 차이로 ‘생산직, 용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