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설옥임 기자]매년 3월 21일은 ‘세계 숲의 날(International Day of Forest)’이다. ‘세계 숲의 날’은 숲의 중요성과 보호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각국 정부, 기업,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엔(UN)에 의해 2012년 제정됐다. 우리나라 국토의 60% 넘는 면적을 차지하는 숲은 자연스러운 물의 정화와 순환을 도와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에 도움을 줘 ‘녹색 댐’으로 불린다. 뿐만 아니라 대기 중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탄소흡수원’으로써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데 기여함은 물론,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소중한 터전이기도 하다. 숲을 조성하기 위해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숲이 ‘녹색 댐’과 ‘탄소흡수원’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숲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숲 가꾸기’ 활동도 동반되어야 한다. 이에 유통업계도 숲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소중한 숲을 유지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는 여주시를 비롯한 K-water 한강유역본부,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산림조합과 함께 여주 지역 숲을 대상으로 물 순환 강화와 탄소흡수 확대를
[팩트UP=설옥임 기자]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잘파세대를 잡기 위한 유통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잘파세대는 1995년 중반에서 2010년 초반 이후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로 1020세대를 지칭한다. 우리나라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세대는 과거와 비교해 높은 소비력을 갖추고 있으며, 미래의 핵심 고객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미래 소비 주축이 될 잘파세대 공략을 위해 10대부터 대학생에 맞춘 신메뉴 개발 및 협업 등의 활동이나 디지털 환경이 익숙한 세대 특성에 맞춰 AI, 숏폼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식품 업계에서는 ‘제로’ 신제품과 다양한 학생 할인 이벤트로 학생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카페인에 취약한 청소년들을 위해 카페인 프리 음료로 메뉴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공차는 신학기를 맞이해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레몬 요구르트 스무디’, ‘타로 스무디’ 총 2종을 출시했다. ‘레몬 요구르트 스무디’는 상큼한 레몬 베이스에 달콤한 요구르트를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든 스무디 음료로,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고 활력을 불어넣기 좋은 음료다
[NH투자증권=이화정 연구원] 연초 이후 엔터주 주가 흐름은 다소 지지부진했다. 애초에 아티스트 활동 비수기로 실적모멘텀이 부족한 구간인데 투자 센티먼트를 훼손하는 부정적인 이벤트까지 연달아 발생했다. ITZY, NMIXX에 이어 르세라핌의 신보 판매량까지 역성장을 기록하며 수요 둔화우려가 재차 불거졌고 에스파 핵심 멤버 열애에 따른 팬덤 이탈 우려가 제기되며 산업 특유의 인적 리스크까지 부각됐다. 말 그대로 설상가상이었다. ◆ ″산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 하지만 한동안 부진했던 엔터주에도 드디어 봄이 온다. 3월 NCT드림을 시작으로 TXT·뉴진스, 베이비몬스터 등 다양한 아티스트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이 가운데 르세라핌의 신곡 ′Easy′가 빌보드 Hot 100에 진입, 초동 부진에도 음원 성과가 좋아지는 사례가 재차 등장했다. 아티스트 활동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는 가운데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음원이 재차 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다. 본격적인 리바운드가 기대된다. 엔터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Positive(긍정)를 유지한다. 개별 음반 관점에서는 판매량 성장세둔화가 불가피하다. 기존 아티스트의 수명은 장기화되고 신규 아티스트의 흥행이
[팩트UP=권소희 기자] 업황 부진의 높은 파고 속에 휘말려있는 홈플러스가 최근 핵심 임원진을 대폭 교체했다는 얘기가 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하면서 조직 분위기 일신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 같은 얘기가 나돌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노동조합과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데 이어 리파이낸싱(재융자) 준비도 마친 것으로 알려진 홈플러스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 단행″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것은 맞다. 지난 1일자로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핵심 임원진을 대폭 교체한 것이다. . ′MD 수장′인 상품1⸱2부문장을 전격 교체한 것이다. 대형마트 업계에서 상품부문장은 ′임원의 꽃′이라고 불리는 자리다. 이러한 자리를 이번 인사에서 교체하는 동시에 직책도 전무급에서 상무로 채웠다. 이는 지난달 홈플러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체제의 첫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실제 홈플러스는 상품1부문장으로 임경래 신선식품본부장(상무)을, 상품2부문장으로 감태규 그로서리상품
[팩트UP=설옥임 기자]최근 산업 및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존 사업을 보완하고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에 여행업계는 타 업종과의 이색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는 추세다. 호캉스에 ‘카트래블(Car+Travel)’, e스포츠, 문화 예술을 접목한 서비스부터 비행기 여행에 전시 관람 및 면세점 혜택을 더한 상품까지 다채롭게 마련했다. 코오롱호텔 관계자는 “기존의 호캉스 및 여행에서 벗어나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기대하는 고객들을 위해 SK렌터카와의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계 및 소비자 트렌드를 빠르게 대응해 코오롱호텔만의 콘텐츠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SK렌터카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카캉스(Car+Vacance)’를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앤 트래블’ 서비스를 상시 운영한다.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기존 회원 할인율에 최대 17% 할인을 추가 적용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SK렌터카 경주지점 대표번호로 문의 시 이용 가능하며 사전 예약은 필수다. 대리점에서 차량 수령 시 코오롱호
[KB증권=김동원 연구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4에서 다양한 산업의 AI 적용 본격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MWC 현장에서 제조 분야의 빠른 AI 보급을 위한 5G 통신망 안정성, 저 지연성 등이 필수였다. 델은 AI 자동화로 무인 양조장 원격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고 노키아도 소규모 화학공장 가동을 AI 자동화로 시현했다. 또한 델l, 노키아는 위험한 제조업 현장에서 자율 안드로이드 및 드론이 사람을 대체하는 것을 시현했고, AI 스마트팩토리 생산라인이 공급망과 소비자 동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가동된다는 것을 향후 제조업의 미래로 제시했다. MWC 기조연설에서 전선회사 벨덴은 AI와 5G가 결합된 AI 스마트팩토리로 원가율을 급감시킨 사례(IRR 84% 달성, 연간 40만 달러의 원가 개선)를 공유해 이목이 집중됐다. ◆ ″생산성과 수익성 동시 개선″ AI와 5G가 결합된 최첨단 스마트팩토리(Level 5: L 5)는 원재료 수급에서부터 생산공정, 판매 (고객데이터 연동판매)에 이르기까지 생산의 모든 단계가 유기적으로 최적화되며 공장 스스로가 생산성을 개선한다. MWC서 돋보였던 벨덴 사례와 같이 생산라인 가동률 향상 및 제품 원가율 개선 이슈
[팩트UP=권소희 기자] 아성다이소 창업자 박정부 회장의 차녀 박영주 부사장이 이사진으로 복귀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업계에서 박 부사장의 복귀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돌연 사임한지 4개월 남짓하다는 이유에서다. 사실 그가 돌연 사임할 당시 업계 안팎에서는 말도 많았다. 당시는 일본 다이소산교(대창산업)와 경영권을 두고 분쟁했던 때였고 이에 따라 그의 용퇴는 이와 무관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었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진실과 배경을 좇았다. ◆ ″쌍방사임 조건 가능성 대두″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박영주 부사장이 이사진으로 복귀한 것은 맞다. 다이소 측은 ″(박영주 부사장의 이사장 복귀에 대해) 특별한 사유는 없다″고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이는 그의 복귀를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박 부사장은 지난 2014년 4월 사내이사에 취임한 이후 9년간 등기이사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9월 돌연 사임한 이후 4개월 만인 지난달 이사진으로 복귀하면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였다. 현재 업계에서는 박 부사장의 행보는 2대 주주인 일본 다이소산교(대창산업)와 경영권을 두고 분쟁했던 지난해 상황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하나증권=최정욱 연구원]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원 방안이 오히려 지난달 처음 공개된 것보다 강제성 부여 측면에서 일부 후퇴했다고 분석한다. 정책 주요 내용에 대한 강제성이 없고 참여기업에 주는 인센티브도 약해 정책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존재한다. 금융감독원장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과 관련해 상장기업에 대해서도 주주환원 등 일정기준을 미달하는 기업의 거래소 퇴출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영권 확보나 승계 장치에 대한 합리적인 제도 마련과 이를 전제로 한 법개정 공론화도 언급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오피스텔 포함)에 도입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타행으로 대환대출을 할 경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자행 갈아타기는 올해 말까지 유예기간을 주고 스트레스 DSR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은행권 상생금융 방안에 따라 다음 달 6000억원 규모의 취약계층 지원 방안이 나올 예정이다. 당국은 연체이력 정보 공유 및 활용을 제한하는 ‘신용사면’을 3월 12일에 시행하고 약 37만명에 달하는 금융과 통신채무 통합조정 또한 오는 6월 내 시행할 계획이다. ◆ ″실질적으로는 주가
[팩트UP=권소희 기자] 정기주주총회가 다가오면서 삼성물산이 상당한 고전을 겪을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하다. 업계 일각에서는 주주행동이 국내 내노라 하는 법무법인을 선임해 끝까지 가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삼성물산이 주주행동과 표 대결 양상에 들어간 것은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 나서면서 올해 정기주주총회 시즌에서 주주환원 이슈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것과 무관하지는 않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사실관계를 따라가 봤다. ◆ ″주주행동이 쉽게 물러나지 않을 듯″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과 씨티오브런던인베스트먼트,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등 국내외 운용사 5곳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주주행동에 나선 것은 맞다. 이런 가운데 삼성물산은 ′김앤장′을, 펀드 5곳은 ′법무법인 린‘에서 자문을 받고 있는 상태다. 눈길을 끄는 점은 ′법무법인 린′에서 행동주의 펀드를 자문하는 변호사들이 김앤장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행동주의 펀드들이 국내 로펌까지 선임해 대응에 나선 만큼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실제 주주제안을
[팩트UP=이세라 기자]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그룹이 투자은행업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지오영 인수 우선협대상자인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지오영 매각을 두고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단독 협상 중에 있어서다. 이는 인수전에 참여했던 칼라일이나 KKR 등이 중도에 이탈하면서 MBK가 사실상 배타적협상권을 쥐게 된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매각금액 및 조선혜 회장의 지분 변동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 포인트 하나…조선혜 회장 지분 매각가 영향 미칠까 현재 지오영은 블랙스톤과 지오영 창업자인 조선혜 회장이 설립한 지주사인 조선혜지와이홀딩스가 지분 99.17%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스톤과 조 회장은 지주사 지분을 각각 71.2%, 21.9%씩 나눠 가지고 있다. 투자업계 시장에서는 현재 지오영의 전체 몸값이 2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조 회장의 지분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이보다 훨씬 낮은 기업가치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 회장은 매각 초창기만 하더라도 이번 거래가 최대주주인 블랙스톤을 다른 투자자로 바꾸는′ 투자자 교체′라고 못을 박았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