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윤재성 연구원] 지정학적 이슈는 2024년 지속될 것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하마스의 이스라엘 휴전 협상 제안 검토, 이란의 이스라엘 선박 선원 석방 등 단기 유가 안정화 요인이 대두되고 있다. 석유화학 시황은 혼조세이다. 다만 주요 다운스트림 업체는 1분기 실적 전반 호조이며 2분기 또한 성수기+환율효과 부각이 예상된다. 다운스트림 화학업체의 실적은 업스트림 NCC 업체 대비 견조하나 단기 저점 매수 가능 구간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최우선주로는 효성첨단소재[298050], KCC[002380], 금호석유[011780], 효성티앤씨[298020], 유니드[014830] 등을 제시한다. ◆ ″단기적으로 정유업체의 모멘텀 약화″ 2024년 지정학적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나 단기적으로 하마스의 이스라엘 휴전 협상 제안 검토, 이란의 이스라엘 선박 선원 석방 등 단기 유가 안정화 요인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유가 급등으로 인한 휘발유, 등/경유 등 제품 수요 부담이 관찰되고 최근 정제마진 약세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중국의 석유제품 순수출 확대, 나이지리아/카타르 등 신규 증설 물량 출회 등도 정제마진 약세의 배경이다. 단기적으로 정유업체 주가 모멘
[NH투자증권=류영호 연구원] 본격적인 실적이 시작됨과 함께 ASML/TSMC가 기대 이하의 실적과 시장 전망을 발표하자 테크 업체들의 전반적인 주가 조정이 발생했다. 특히 슈퍼마이크로의 잠정실적 미발표는 그동안 안전하다고 생각되었던 AI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이다. 지난주Winner는 삼성전자 HBM 공급 가능성과 함께 HBM 관련 업체들. Loser는 AI 관련 업체들과 AI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았던 IP 업체들이다. 이번 주는 주요 미국 빅테크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있는 만큼 CSP업체들의 CAPEX 동향, Texas Instrumets의 현재 수요 및 산업 코멘트, 인텔의 데이터센터/PC시장 전망, SK하이닉스/웨스턴 디지털의 메모리 업황, 주요 장비 업체들의 전망 확인 필요이다. 시장은 확신을 갖기 위한 근거를 찾기 전까지 높아진 눈높이를 조정하는 시간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금주부터 시작되는 빅테크 업체들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중요한 변곡점이다. ◆ ″Renesas, 2014년 가동 중단된 공장 재가동 준비″ 지난 2014년 10월 폐쇄한 야마나시현 고후공장을 9년 6개월 만에 재가동했다. 고후공장은 폐쇄 전에는 PC에 들어가는 전원용 반도체를 주
[유진투자증권=허재환 연구원]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 금리 상승(달러 강세)으로 글로벌 증시가 시름에 잠겨있다. 코스피는 지난 3월 26일 2,757pt 이후 -5.4% 하락하며 지난 2월 6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코스닥 지수는 4월에만 -8% 하락했다. 원달러는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인 1400원대에 거의 육박했다(장중 1399원). 원화가 약하다. 피할 대안이 많지 않다. 그렇다고 국내외 증시가 극단적으로 하락하지도 않았다. ◆ ″주식 변동성 극단적이지 않아″ 원화 약세에 둔감하거나 원화 약세 국면에서 실적이 상향되는 업종이 대안이다. 원달러 변화(전년대비 증감)에 대한 분기별 영업이익 민감도를 계산해 보면 2020년 이후 자동차, 호텔레저, 필수소비 업종이 (+) 효과를 나타냈다. 반면 반도체, 유틸리티, 철강 업종 영업이익은 악화됐다. 금리/환율 모두 불안하다. 안정적인 투자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원화 약세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업종을 중심으로 상대적인 접근에 국한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는 지난 3월 26일 2,757pt 이후 -5.4% 하락하며 2월 6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코스닥 지수는 4월에
[KB증권=김동원 연구원] 소비자와 접점을 갖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디바이스 종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CES 24에서 삼성전자가 스마트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링′ 출시를 공식화했고 애플도 스마트 반지 출시를 위한 관련 특허를 지속 출원하고 있다. 스마트 반지는 반지의 센서가 활동량, 심박수, 수면 패턴 등을 측정해 착용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는 기기다. 특히 스마트 반지 전문 제조사인 ′오우라(OURA)′ 제품이 이미 100만 개가 팔렸다는 소식이 투자자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오우라의 스마트 반지는 색상에 따라 350~550 달러의 가성비 갖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MWC 24에서 주목을 받은 ′Humane AI′의 인공지능 웨어러블 기기 ′AI 핀′은 10만 개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Humane AI의 웨어러블 기기 가격은 699달러의 가격으로 알려져 있다. ◆ ″반지의 제왕을 노린다′″ 최근 Open AI의 GPT-5와 같은 차세대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AI 디바이스 확산은 ′양질의 데이터′ 확보라는 장애물을 해소하면서 AGI(범용인공지능)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AGI 구현이 어렵
[SK증권=설용진 연구원] 은행주는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기대감이 확대되던 지난 1월 말부터 KOSPI 지수를 매수의견(Outperform)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다만 밸류업 관련 기대감을 제외할 경우 마진 하락 및 건전성 관련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익 측면의 모멘텀은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금융당국이 5월부터 부실 부동산 PF를 정리할 계획을 제시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저축은행⸱캐피탈⸱증권사 등 제 2금융권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 ◆ ″밸류업 기대감에 가려졌으나 여전히 업황은 부진″ 마진의 경우 대출 금리 하락 및 고금리 정기예금 리프라이싱 영향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며 대체로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 원화대출은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성장 수요가 집중되며 양호한 성장을 전망한다. 탑라인 측면의 이익 모멘텀이 제한적인 만큼 실적의 주요한 원인(Key Factor)는 대손비용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4분기 중 대규모 선제적 비용 반영 등을 감안하면 연간 기준으로 2023년 수준의 부담이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잠재적인 건전성 관련
[유안타증권=이환욱 연구원] 작년 한 해 미디어⸱콘텐츠 업종 주가 부진 요인은 )국내 TV 광고 시장의 유례없는 침체, 지난 수년간(2019~2021년) 증가했던 글로벌 OTT향 오리지날 콘텐츠의 수요 정체 및 감소, 美작가⸱배우 파업 여파로 인한 해외 제작 자회사 실적 악화로 요약된다. 올해도 광고 부진, 오리지날 콘텐츠 수요 약세 기조 예상되나 저점 매수 타이밍 역시 다가온 시점이다. 실적 턴 어라운드는 해외 콘텐츠 시장 정상화에서부터 시작한다. ◆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목하자″ 작년 한 해 이어진 美 작가⸱배우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 국내 기업이 보유한 美 제작 자회사의 콘텐츠 공급량이 대폭 늘어난다. 기저 효과가 크게 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K-콘텐츠의 방영권 수요는 견조하게 증가할 공산이 큰 상황인데 이 역시 오리지날 IP 판매 대비 마진폭이 크다는 매력이 있다. 국내 OTT 시장에서도 기회가 포착된다. 1인당 구독 플랫폼 수는 증가 추이이며 글로벌 OTT 1위 넷플릭스의 침투율은 타 국가 대비 낮은 수준으로 국내 2~3위 업체의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올해 실적 개선세가 가장 클 것이라 판단되는 CJENM[035760]을 업종 내
[하나증권=김홍식 연구원] 통신서비스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지만 단기 4월 통신서비스업종 투자 매력도는 ′보통′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 물론 2024년 연간 실적 전망 및 최근 규제 상황으로 보면 통신주를 적극 매수할 시점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 낮은 기저로 2024년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될 전망이며 기대배당수익률에 자사주매입 효과를 따져보면 업종 대표주인 SKT가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라 상승 기회가 있다는 판단이다. ◆ ″4월 투자매력도 ′보통′으로 상향″ 가치주 부상 흐름에 SKT[017670]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3월 중순 이후 가치주가 자사주 매입 소각⸱고배당⸱저PER 종목 위주로 슬림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통신업종 내에서도 실제 자사주 매입 소각이 유력하고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이 예상되며 낮은 PER을 기록하고 있는 SKT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겠다. 4월에는 통신 이슈가 많은 편이다. 3월 주총 이후 발표될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 2024년 1분기 실적 프리뷰, 통신사 AI 전략과 차세대 네트워크 도입 논의, 시행령 개정 이후 번호이동시장 동향, 스테이지엑스
[유진투자증권=권해순 연구원]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수요 증가와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증가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빅파마들은 자체 생산 시설 확대를 위한 CAPEX 투자와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CDMO 확보 중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빅파마 주력 제품들의 특허 만료가 2025년부터 가속화될 예정이어서 CAPEX 투자보다는 R&D 파이프라인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CDMO를 통한 생산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CDMO 시장은 연평균 13%씩 성장해 2029년에는 2023년의 2배 가깝게 성장할 전망이다. 론자 또한 최근 회사 IR 자료를 통해 글로벌 의약품 생산시장에서 CDMO들의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전년대비 연평균 +13% 성장할 전망″ 한편 2027년에도 CDMO 중 생산능력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론자는 금번 제넨텍 생산 시설 인수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완공(2025년 중기 예상)을 반영한 생산능력과 유사한 약 78만7000리터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초 장기적으로 8공장까지 확대할 것을 언급한
[NH투자증권=이화정 연구원] 연초 이후 엔터주 주가 흐름은 다소 지지부진했다. 애초에 아티스트 활동 비수기로 실적모멘텀이 부족한 구간인데 투자 센티먼트를 훼손하는 부정적인 이벤트까지 연달아 발생했다. ITZY, NMIXX에 이어 르세라핌의 신보 판매량까지 역성장을 기록하며 수요 둔화우려가 재차 불거졌고 에스파 핵심 멤버 열애에 따른 팬덤 이탈 우려가 제기되며 산업 특유의 인적 리스크까지 부각됐다. 말 그대로 설상가상이었다. ◆ ″산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 하지만 한동안 부진했던 엔터주에도 드디어 봄이 온다. 3월 NCT드림을 시작으로 TXT·뉴진스, 베이비몬스터 등 다양한 아티스트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이 가운데 르세라핌의 신곡 ′Easy′가 빌보드 Hot 100에 진입, 초동 부진에도 음원 성과가 좋아지는 사례가 재차 등장했다. 아티스트 활동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는 가운데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음원이 재차 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다. 본격적인 리바운드가 기대된다. 엔터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Positive(긍정)를 유지한다. 개별 음반 관점에서는 판매량 성장세둔화가 불가피하다. 기존 아티스트의 수명은 장기화되고 신규 아티스트의 흥행이
[KB증권=김동원 연구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4에서 다양한 산업의 AI 적용 본격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MWC 현장에서 제조 분야의 빠른 AI 보급을 위한 5G 통신망 안정성, 저 지연성 등이 필수였다. 델은 AI 자동화로 무인 양조장 원격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고 노키아도 소규모 화학공장 가동을 AI 자동화로 시현했다. 또한 델l, 노키아는 위험한 제조업 현장에서 자율 안드로이드 및 드론이 사람을 대체하는 것을 시현했고, AI 스마트팩토리 생산라인이 공급망과 소비자 동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가동된다는 것을 향후 제조업의 미래로 제시했다. MWC 기조연설에서 전선회사 벨덴은 AI와 5G가 결합된 AI 스마트팩토리로 원가율을 급감시킨 사례(IRR 84% 달성, 연간 40만 달러의 원가 개선)를 공유해 이목이 집중됐다. ◆ ″생산성과 수익성 동시 개선″ AI와 5G가 결합된 최첨단 스마트팩토리(Level 5: L 5)는 원재료 수급에서부터 생산공정, 판매 (고객데이터 연동판매)에 이르기까지 생산의 모든 단계가 유기적으로 최적화되며 공장 스스로가 생산성을 개선한다. MWC서 돋보였던 벨덴 사례와 같이 생산라인 가동률 향상 및 제품 원가율 개선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