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권소희 기자] 외식업계에 롯데GRS가 ′독산시대′를 마감하고 ′잠실시대′를 열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롯데GRS는 현재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업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소문에 롯데GRS가 33년만에 사옥을 옮겨 독산시대를 연지 불과 3년 만에 사옥 이전을 추진한다는 얘기에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는 한편으로는 사옥 이전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의 효과를 보기 위한 목적이 담겨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 ″새 사옥 임대차 계약 마쳤고 현재 내부 공사 중″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롯데GRS가 내년 초 잠실시대를 개막하는 것은 맞다. 롯데GRS는 ″새 사옥에 대한 임대차 계약은 마쳤고 내부 공사 중″이라며 사옥 이전에 대해 인정했다. 롯데GRS가 새로 둥지를 틀 예정인 곳은 올 3월까지 한샘 디자인파크 잠실점이 있던 자리인 서울 송파구 삼전동 7층 규모 건물이다. 사실 롯데GRS는 창립 당시부터 갈월동에서 33년 동안 사옥을 유지해 왔다. 그러다가 지난 2021년 6월 본사를 서울 독산동으로 이
[팩트UP=권소희 기자] 삼성전자 조직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는 소문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문의 핵심은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기존 조직 중 유일하게 규모를 키우며 존재감을 드러낸 곳은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실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회자되면서 GPA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이곳의 역할과 위상, 주요 업무, 권한 등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팩트UP>에서는 삼성전자 GPA실에 대해 취재했다. ◆ ″팀에서 실로 승격, 부사장은 사장으로″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지난달 29일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을 승진시키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이재용 회장 취임 후 두 번째다. 그런데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승진자 수 자체는 지난해보다 대폭 줄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법무와 대외협력 등 스태프 부문에서 부사장이 여럿 배출되는 등 조직을 강화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면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GPA는 어떨까.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GPA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에 대한 금융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감사원의 강도 높은 감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서다. 더욱이 이번 감사가 ′특정 감사′라는 얘기가 회자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뜻대로 되지 않자 정부가 산업은행 내부에 흠집을 내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팩트UP>에서는 감사원 감사의 진위 여부와 그 배경을 좇았다. ◆ ″불발된 딜에 특혜(?)″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감사원으로부터 특정 감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감사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정책자금 운용과 구조조정 기업 관리 실태 등 광범위한 영역을 점검받고 있는 중이다. 산업은행에서도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는 것은 인정했다. 다만 이번 감사는 연초부터 예정됐던 사안이나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감사와 관련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금융업계의 시각은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목적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실제 업계에서는 감사원이 대우조선해양과 대우건설 매각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는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해외 개척에 사활을 건 오뚜기[007310]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시장 전문가까지 영입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소문의 주요 골자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것과 더불어 책임자로 전문가를 영입했다는 것이다. 실제 오뚜기는 최근 중요인사 영입과 동시에 조직 개편에 나선데 이어 작은 신규 시장까지 적극적인 개척에 나서는 등 사활을 건 모습이다. <팩트UP>에서는 유럽시장 전문가가 누구인지, 또 어떤 계획을 준비했는지 따라가 봤다. ◆ ″오뚜기의 유일한 부사장″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오뚜기가 유럽시장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사실이다. 주인공은 LG전자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출신인 김경호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이다. 김 본부장은 LG전자 근무 당시 BS(비즈니스솔루션) 유럽사업담당(2018년), B2B(기업간거래) 유럽사업담당(2021년) 등을 맡은 바 있다. 그만큼 유럽시장에 정통한 전문가라는 얘기다. 현재 오뚜기의 유일한 부사장인 김 본부장은 1964년생이다. 서울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 2009년 LG전자 입사와 동시에 정보전략팀장을 맡았다. 이후 여러 해외사업에서 전문성
[팩트UP=권소희 기자] 투자은행(IB)업계에 하이투자증권의 ′AA′급 신용도 도전이 1년 만에 무위로 돌아갈 것이라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지난해부터 가졌던 ′꿈(?)′이 산산히 부서지는 셈이 된다. 사실 하이투자증권이 ′AA′급 신용도에 대한 희망을 열어놓은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모두 ′A+, 긍정적′ 등급을 부여하며 AA급 진입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게다가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상반기 이뤄진 금융업 정기평가 전부터 하이투자증권을 주요 검토업체로 선정했다. 하지만 3분기를 넘어선 현재 사정은 달라지고 있다. <팩트UP>에서는 하이투자증권는 희망회로를 닫아야만 하는지를 짚어봤다. ◆ ″부동산PF 리스크가 발목 잡는다″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AA급 신용도 도전이 1년 만에 무위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다. 지난달 하순, 금감원은 ′부동산PF 꺾기′ 의혹으로 하이투자증권 검사에 착수했다. 처음 검사착수 당시 3주 예정으로 들어갔지만 지금은 조사기간이 연장된 상태
[팩트UP=권소희 기자] 한일시멘트가 지난달 하순부터 국세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하다. 특히 조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고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사4국은 기업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에 관한 혐의 또는 첩보가 있을 때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부서로 ‘저승사자’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번 세무조사의 목적이 무엇인지, 조사대상은 어디까지 포함됐는지 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사실을 확인했다. ◆ ″2018년부터 2022년 회계연도 대상 조사 진행 중″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한일시멘트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다. 한일시멘트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은 인정했다. 다만 ″세무조사 배경 등에서는 알지 못하며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사실은 확인해주면서도 확대 해석은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와 정보통에 따르면 국세청이 한일시멘트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단행한 것은 지난달 하순이다. 당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이 서울 서초구 한일시멘트 본사 등에 방문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등을 예치했다. 관련업계에
[팩트UP=권소희 기자] 금융업계 안팎에서 신한금융지주가 화두에 올랐다. 계열사 1곳을 없앤다는 소문 탓이다. 현재 지목받고 있는 계열사는 인공지능 자회사인 ′신한AI′다. 만일 이 회사가 맞다면 설립 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셈이다. 사실 신한AI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야심작이었다. 신한금융지주가 100% 출자해 설립한 금융지주회사 최초의 AI 전문회사이자 디지털금융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신한지주사 최초로 상장추진을 진행해 금융권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런 회사가 청산절차에 들어갔다는 사실에 금융권에서는 술렁이는 것은 당연자사.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 ″올해 말까지만 사업을 이어간다″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가 ′신한AI′ 청산절차에 돌입한 것은 맞다. 기한은 올해 말까지다. 신한금융지주가 이 같은 결정을 한 배경으로는 신한AI를 별도 자회사로 유지할 실익이 크지않다는 판단에 기인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신한금융지주는 ′신한AI′ 사업 일부를 신한은행에 양수도하고 나머지는 청산키로 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신한AI를 5년만에 청산하게 된 것은 AI기반 자
[팩트UP=권소희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하나인 LG유플러스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는 소문이 이통업계와 정보기술(IT)업계 사이에 돌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이 나돌면서 업계에 몸담고 있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기업들에게 긴축 기조를 확산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LG유플러스가 위기보다는 선제적 방어 차원에서 비상경영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진실을 좇아봤다. ◆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최근 LG유플러스가 전사 차원의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은 사실이다. 회사에서는 사업부마다 후순위나 소모성의 비용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동시에 통신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내년 통신 업계는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의 지속적 투자와 시장 포화 등으로 인해 목표 수익을 실현하기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게 LG유플러스의 입장이다. 이는 결국 LG유플러스가 이 같은 분석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 이 러한 관측에 설득력이 실리는 것은 회사의 ″시장 환경에 효과적
[팩트UP=권소희 기자] 건설업계의 화두로 호반건설이 떠오르고 있다. 이는 하림그룹 계열사 팬오션이 자사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5.85% 전량을 호반건설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문에 기인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세간의 눈길이 호반건설에 쏠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예컨대 해당 물량의 대부분(333만8090주·5%)이 원래 호반건설이 보유했던 지분이었는데 이를 10개월 만에 되사오고 심지어 매각 당시보다 가격이 올랐는데도 인수를 결정했다는 얘기가 그것이다. <팩트UP>에서는 경제 논리로는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이 거래의 진위를 따라가 봤다. ◆ ′주거니 받거니′한 한진칼 주식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팬오션이 자사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5.85% 전량을 호반건설에 매각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건설은 팬오션이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지분 전량을 조만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반건설 입장에서 이번 거래는 지난해 팬오션에 매각했던 한진칼 지분을 다시 매입하게 되는 것이다. 투자은행업계에서는 이번 예상 거래금액이 1628억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일 거래가 성사된다면 호반건설이 보유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에이스침대[003800] 안팎의 구설수에 올랐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사장이 에이스침대 주식44만3600주를 1주당 2만6100원에 두 아들인 장남 안진환과 차남 안승환에게 절반씩(각 22만1800주) 증여했다는 소문 탓이다. 이 같은 소문이 나돌면서 안 사장이 최근 4년 사이에 에이스침대 주가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시점에 증여세를 절감하기 위해 증여를 단행한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이 나타나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 증여세 절감(?) 아니면 경영승계(?)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1968년생인 안 사장이 두 아들에게 증여를 한 것은 맞다. 에이스침대 오너 일가가 들고 있는 에이스침대 지분은 79.6%에 달하는데 이 중 각각 2%씩 아들에게 넘긴 것이다. 안진환과 안승환 형제가 받은 주식은 총 115억7796만원(각각 57억8898만원) 규모다. 반면 안 사장의 에이스침대 지분율은 74.56%에서 4% 감소한 70.56%로 변동됐다. 1995년생인 안진환은 현재 에이스침대에 올해 입사해 팀원으로 근무하면서 경영수업 중에 있다. 또한 1998년생인 안승환은 현재 미국에서 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