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황병진 연구원]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주요 기관들이 전 세계 석유 시장 수급에 대한 2월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3대 기관은 공통적으로 ′연초 국제유가의 하단을 지지한 이란과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 즉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OPEC+ 감산 지속 여부, 트럼프 행정부의 Drill, baby, drill 정책에 따른 전 세계 석유 공급 변화′ 주목했다. ◆ ″3월까지는 국제유가의 70달러선 하단 방어 여부에 주목″ 대표적으로 EIA는 전 세계 석유 시장 수급 전망에서 ′1분기까지 일평균 50만배럴(bpd) 규모의 공급부족, 이후 2분기부터는 최소 50만bpd 이상의 공급우위 상황 지속′ 가능성을 제시했다. 2025년과 2026년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은 각각 1억456만bpd와 1억616만bpd을 예상했다. 동 기간 각각 1억414만bpd와 1억518만bpd 규모로 전망되는 석유 소비량을 본격적으로 상회, 전 세계 석유 시장 수급상 ′공급우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석유 소비의 정점을 논하기는 시기상조이나 OECD 중심의 선진시장보다는 중국
[KB증권=장문준 연구원] 예상하지 못한 폭풍 같은 실적 시즌이었다. 1월 22일 현대건설[000720], 2월 6일 DL이앤씨[375500]의 실적 공시 및 이익 가이던스 제시가 업종 투자 지형을 완전히 바꾼 모양새다.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으로 산업적 측면에서는 모멘텀이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임은 여전하다. 당분간 산업 측면에서의 분석과 대응보다 개별 기업 이슈 체크 및 대응이 합리적일 국면이다. 2024년의 경우 건설업종 내에서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GS건설[006360]에 집중하는 전략이 효과적이었다면 2025년은 현대건설, DL이앤씨 그리고 HDC현대산업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 ″실적 시즌이 바꾼 업종 투자 지형″ 상반기에는 연간 실적 개선과 더불어 원전/SMR 모멘텀 등이 부각될 수 있는 현대건설, DL이앤씨에 보다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중기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HDC현대산업개발에 보다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시점에서 KB증권의 업종 선호도는 ′현대건설=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 순이다. 대형건설사의 2024년 4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었다. 커버리지 6개 대형건설사의 합산 매출액은 19조50
[SK증권=한승한 연구원] 트럼프는 지난 2019년 8월에 덴마크령인 그린란드 매입을 검토한 적 있으며 작년 12월 새로운 주덴마크 미국대사를 임명하면서 ‘국가안보와 세계 자유를 위해 미국의 그린란드 소유와 지배가 필요하다’라고 공개적으로 의지를 밝혔다.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항로는 경제적⸱군사적⸱지정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며 해당 포인트들이 상호연계적으로 작용하는 곳이다. ◆ ″최선호주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미포″ 군사적⸱전략적 측면에서 보면 중국과 러시아 견제를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미국은 이미 그린란드 북서부 툴레 공군기지에서 북미방공사령부(NORAD)를 통해 ICBM을 포함한 중국과 미국의 미사일 추적을 위한 미사일방어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또한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통한 북극해 진출을 차단할 수 있으며 핵잠수함과 전략폭격기 등의 배치를 통해 NATO와 함께 대서양-유럽 방어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 북극 자원 확 측면에서 보면 그린란드의 추정 희토류 매장량은 약 150만 톤이다. 또한 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해에는 전 세계 미발견 석유의 약 13%로 전 세계 미발견 천연가스의 약 30%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증권=김홍식 연구원] 국내 주요 통신장비 업체들의 실적이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 실적 추정치로 평가해도 그렇고 2024년 연간 추정 실적으로 보면 좀 더 확실하다. 쏠리드, 이노와이어, RFHIC를 중심으로 실적이 호전됨에 따라 국내 당사 커버리지 4개사(RFHIC/KMW/쏠리드/이노와이어리스) 합산 기준 2024년 연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유력해졌다. ◆ ″2025년 유의미한 실적 호전 예상″ 2024년 흑자 전환에 이어 2025년에는 유의미한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RFHIC와 이노와이어리스의 경우엔 몇 배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을 중심으로 통신장비 매출이 하반기부터 급증할 전망이며 북미/일본을 중심으로 통신장비 매출처 확대와 더불어 방산부문 실적도 해외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 미국 주파수 경매 이후 신규 주파수 투자 확대에 큰 기대를 걸 만하다. 미국 시장에서 2025년 이후 신규 주파수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망중립성 논쟁 이후 주파수 경매권을 상실했던 FCC가 레드 스윕에 따라 주파수 경매 권한 획득을 미국 의회로부터 승인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후 주파수 할당
[NH투자증권=주영훈 연구원] 국내 주요 백화점 업체들의 기존점 매출액은 관리 매출액 기준 평평한(Flat) 수준으로 추정한다. 기존 예상보다는 성장률이 높지 않은데 주된 원인은 따뜻한 날씨에 있다. 4분기 평균 기온은 전년 동기 대비 1도 가량 높았다. 지난 3분기도 서울에 사상 첫 9월 폭염경보가(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 내려질 정도로 무더위가 발생하며 가을 의류 판매가 부진했는데 이러한 추세가 겨울까지 이어진 점이 아쉽다. 물론 과거와 달리 현재 백화점 매출에서 의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다. 전체 매출 비중의 3분의 1은 명품이며 명품 관련 수요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의류는 고마진 품목에 해당하기 때문에 마진율 측면에서는 여전히 고려해야 하는 변수이며 4분기 백화점 업체들의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이 불가피하다. ◆ ″면세점, 숫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자″ 반면 비용 측면에서의 부담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 기업들이 마케팅 비용을 비롯해 판관비 효율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며 2025년에도 이러한 방향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존점 매출 성장이 다소 부진하는 경우에도 전년 동기 대
[KB증권=강성진 연구원] 현대차그룹의 12월 중국 포함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57만1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전망을 5.2% 하회한 것이다. 현대차의 중국 포함 글로벌 도매판매대수는 33만대로 기존 예상을 8.4% 하회했고 기아의 글로벌 도매 판매는 24만1000대로 기존 예상을 0.5% 하회했다. 예상을 하회한 12월 판매 실적은 양사 영업이익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각 사의 대당 공헌이익 (ASP-대당 변동비)에 대한 기존 가정치를 단순 적용할 경우 현대차와 기아 판매대 수의 예상대비 차이는 각각 -2571억원과 -110억원의 영업이익 추정치 변경요인에 해당한다. ◆ ″현대차그룹 판매 전년 동 월대비 2.2% 증가″ 업체들 간의 자율주행 개발 격차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율주행차량 사고에 대한 자동차업체의 사고 보고 의무를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시는 일정 도로 테스트와 안전 기준을 충족한 자율주행차의 도로 주행을 허용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능형 도로 인프라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2025년 초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선
[유진투자증권=정의훈 연구원] 작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우주 로켓 발사는 총 261번 이뤄졌다. 이는 전년도 221회보다 18% 증가해 글로벌 우주 로켓 발사의 가파른 성장세는 이어졌다. 이 중에서 스페이스X는 절반이 넘는 134번의 발사 기록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년도 96회에서 40%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연중 내내 2.7일에 한 번 꼴로 우주로 쏘아올린 셈이며 지난해 7월 발사에서 2단 로켓의 연소 이상 문제로 인해 한 차례 발사 실패를 겪은 것을 제외한 모든 발사 임무에 성공했다. ◆ ″미국 중심으로 우주로켓 시장 빠르게 성장 중″ 스페이스 X 최고운영책임자(COO)인 Gwynne Shotwell은 2025년에 175~180회의 발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발사 횟수를 보면 스페이스X를 등에 업은 미국이 156회로 압도적이었으며 그 뒤를 중국(68회)이 이었다. 과거 미국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했던 러시아(17회)는 러우전쟁 이후 우주로켓 발사에서 중국에 크게 밀리는 형국이다. 이외에 일본(7회), 인도(5회), 이란(4회), 유럽(3회), 북한(1회) 등이 우주로켓 발사에 참여했다. 다만 발사 실패도 6차례 존재했는데, 미국(1회
[미래에셋증권=김영건 연구원] 마이크론의 2025년 1분기(8월~11월) 실적은 매출액 $8.7B(전년대비 +12.4%), OP $2.2B(전년대비 +42.8%)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이익이 소폭 하회했다. 출하량은 D램의 경우 B/G(+12.0%)과 ASP(+7.3%) 모두 증가/상승했으나 낸드의 B/G(-3.0%)와 ASP(-2.3%)는 감소/하락했다. 응용별로는 데이터센터향 매출은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서버 D램 수요 강세와 더불어 HBM 출하가 계획을 상회했으며 HBM 매출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데이터센터향 SSD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모바일향 매출액은 고객사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했다. ◆ ″마이크론 실적과 의미 ″ 마이크론은 금번 콜을 통해 HBM 시장 TAM 추정을 2025년 기준 $30B를 넘는 수준으로 20% 가량 상향 조정했으며 2025년 하반기 중 동사의 HBM M/S가 전체 D램 시장 점유율과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 HBM 제품은 2025년 제품까지 이미 완판되었으며 해당 기간 판가도 확정되었음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반
[하나증권=김민경 연구원] 지난주, 계엄 관련인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탄핵 가능성이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정치 불확실성은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 환율은 여전히 1430원대로 지속되었고 KRX 반도체 지수에 대한 외국인 수급은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다만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기록하며 하나증권 반도체 중소형주 커버리지 기업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은 AI 및 비 AI 부문의 수요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국내 정치 불확실성 일부 해소″ 주요 메모리 제조사는 2025년에도 HBM 및 eSSD 등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레거시 메모리 재고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NAND 가동률은 재차 하락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이에 따라 2025년에도 AI 매출 및 선단공정 비중이 높은 반도체 중소형주의 실적 차별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12월 12일(현지시각 기준) FY4Q24(8~10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141억 달러(전년대비 +51%, 전분기대비 +8%), Non-GAAP EPS는 1.42달러을 기록했으며 차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146억 달러로 실적과
[KB증권=최용현 연구원] 지난 11월 24일~12월 1일 포스코아르헨티나를 방문해 염호 리튬 사업을 확인했다. 현재 포스코아르헨티나는 1단계 준공 후 램프업(Ramp-up) 기간을 거치고 있고 2단계는 착공 중이다. 3단계 진행 여부는 리튬 업황 부진으로 아직 미정인 상태다. 1단계, 2단계 리튬 사업 가치는 리튬 가격을 톤당 1만 달러로 가정했을 때 NPV(Net present value) 2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이미 생산하고 있는 경쟁사들 대비 높은 리튬 농도(900mg/L)를 확보하고 있고 아르헨티나의 우호적 로열티(3.5%)로 Ramp-up 이후 안정적인 EBITDA(세금, 이자, 감가상각비를 차감하기 전의 순이익)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 ◆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 하지만 지금의 리튬 업황에서는 투자 금액을 회수하기까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리튬 가격 반등 시 포스코아르헨티나는 경쟁사 대비 강력한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 리튬 사업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의 경쟁력은 자연조건, 우호적인 아르헨티나 정부다. 자연조건은 리튬 생산에 있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리튬 농도가 높고 불순물이 적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