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황병진 연구원] 지난 1월까지 사상 고점을 거듭 경신, 한때 톤당 1만4500달러까지 상승했던 구리(銅) 가격이 최근 반락해 1만3,000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연중 최고치 대비로는 10% 이상 후퇴, 단기적으로 구리 가격은 기술적인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 그렇다면 구리 가격이 다시 사상 고점을 경신하는 강세 모멘텀을 만끽할 수 있을까. 2000년 이후 구리 가격은 중국(최대 소비국) 성장 사이클에 편승, 강세장과 약세장을 경험한 바 있다. 중국 성장을 견인해온 고정자산투자(부동산 중심)가 최근까지 부진을 겪는 동안 구리 가격은 오히려 2년 연속 상승, 사상 고점을 경신했다. ◆ “단기와 중기 방향성 모색 필요” 최근에는 AI·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속 수요 낙관론이 구리 가격의 강세 모멘텀을 형성, 미국 주도 설비투자 사이클(자본재 주문 증가세)에 동행하는 모습이다. 고질적인 중국 부동산 침체 우려에도 전 세계 구리의 약 60%가 소비되는 전선(Electric Wire) 수요가 성장세를 지속한 결과이기도 하다. 전기차, 충전설비, 태양광, 풍력 등 Clean Technology(또는 ‘Energy Transition’)向 소비 증가
[유진투자증권=권해순 연구원] 2026년 1월 21일 알테오젠의 주가 급락 이후 보수적으로 전환했던 바이오제약 업종에 대한 투자 시각은 1월 23일 정부의 ‘코스닥3,000’ 언급을 계기로 빠르게 반전됐다. 코스닥 바이오제약 업종 지수(코스닥 150헬스케어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30%), 코스닥 지수 상승률을 10%pt 아웃 퍼폼하며 단기 리스크 신호가 회복되는 듯 하였으나, 1월 30일 ABL바이오의 ABL301임상 지연 소식이 촉발 요인이 되면서 업종 전반이 차익 실현 국면으로 재진입했다. ◆ “실적은 대체적으로 양호할 것” 이번 반등은 정책, 수급, 심리 개선에 기반한 단기 모멘텀 성격이 강했으며, 향후 주가 레벨은 결국 기업별 펀더멘털이 ‘코스닥 3000’시대에 대한 기대를 얼마나 실적과 연구 성과로 연결하는지에 의해 재평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구간에서는 동반 상승 국면이 길어질수록 모멘텀과 펀더멘털의 괴리가 확대되기 쉽다. 따라서 당사는 ‘추세 추종’을 위한 ‘모멘텀’과 ‘펀더멘털’을 구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권고한다. 막연한 낙관은 언제든 ‘가치 재산정’의 트리거를 만나 본연의 가치로 되돌아 갈 수 있다. 2월 2일부터는 국내 제약
[하나증권=김록호 연구원] 지난 1월 20일 영업일 평균 메모리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4.7억 달러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D램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2.4억 달러, 낸드는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5159만 달러를 기록했다. D램, 낸드 모두 세 자릿수 성장을 보여주었다.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증가 폭이다. 그럼에도 메모리 전체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에 그쳤는데 이는 MCP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최근 수개월 동안 MCP는 월말에 수출금액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1월 말까지 데이터 증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실적 상향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 코스피 지수는 3.1%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2%, SK하이닉스는 1.5% 상승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긴 했지만 오랜만에 지수를 하회했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각각 26.9%, 17.8%로 지수 상승 폭 18.4%를 상회하거나 준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 코스피를 크게 상회한 바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 시에 차익 실현은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NH투자증권=황병진 연구원] 연초 보고서 <금·은·동 주도의 에브리씽 랠리(Everything Rally)가 지속될까(1월 5일자)>를 통해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구분 없는 에브리씽 랠리를 가늠하는 지표로 금비(Gold/Silver Ratio)를 지목한 바 있다. 한때 100배 이상이던 금비는 지난 하반기 하락 반전해 2000년 이후 평균(약 69배)을 하회, 최근 5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 새해 들어 금과 은, 동(구리) 가격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 최근 온스당 각각 4600달러와 90달러 그리고 톤당 1만3000달러까지 상회했다. 연초 이후에도 강세 랠리가 지속돼 100달러에 육박한 은 가격의 향방이 주목되는 동시에 변동성도 확대 양상, 단기적인은 투자에서 무분별한 추격 매수는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 “변동성 장세 이후 다시 100달러 돌파 시도?” 은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온스당 100달러)에 한층 근접한 가운데 투자자 이익 실현 등과 맞물린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한다. 동 기간 시장의 관심은은 가격 하락 추세 전환 또는단기 변동성 장세 이후 다시 100달러 돌파 시도 여부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질 가치(인플레이션 조
[유진투자증권=류태환 연구원] 정부가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 전략에서 건설 부문은 성장률을 끌어올릴 정책 수단보다는 거시 안정성 차원에서 관리해야 할 영역으로 다뤄졌다. 건설 부진 완화가 성장률 가정에 일부 반영되기는 했지만 공공 발주 확대나 SOC 투자 확대 등 건설투자를 직접 늘리겠다는 정책 신호는 제한적이다. 전략의 초점은 건설경기 부양보다는 가계부채, 부동산 PF 등 금융 리스크 관리에 맞춰져 있다. ◆ “단기적 착공 회복은 시간이 필요” 세부 과제 역시 건설투자 확대보다는 주택수급·리스크 관리에 가까운 조치로 구성됐다. 수도권 주택 수급 관리와 지방 미분양 해소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하지만 이는 신규 착공을 유도하기보다는 기존 물량을 관리하는 성격이 강하다. 거래 활성화나 분양 회복을 통해 민간 투자를 자극할 정책 수단은 제한적이다. 이번 경제성장 전략은 건설 경기의 추가 악화를 관리하되, 건설투자를 통한 전반적인 경기 반등을 유도하지 않는 구조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5극 3특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건설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으나 단기적인 착공 회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건설업의 방향성은 정책 기대보다 민간 발주 여력과 금융
[하나증권=윤재성 연구원] 베네수엘라는 원유 매장량 글로벌 No.1(3.04억bbl)으로 No.2 사우디(2.98억bbl)를 근소하게 앞선다. 반면 실제 생산량은 100만b/d 내외로(글로벌의 1%, 사우디의 8%) 21위 불과하다. 참고로 매장량의 87%(262억bbl)을 차지하는 오리노코지대(Orinoco Belt)가 생산량의 60% 내외다. 1970년대 350만b/d, 2010년 200만b/d에서 현 수준까지 생산량이 하락한 것은 2013년 마두로 취임 이후 셰일 붐에 따른 유가 급락, 국영석유업체 PDVSA가 정치화되면서 정상 기업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며 투자 중단, PDVSA에 대한 금융 제재(원유 수출/결제 차단) 등이 겹친 결과다. ◆ “베네수엘라와 가이아나까지 얻었다” 2022년 말 이후 세이븐(Chevron)의 제한적인 활동만 허용되며 생산량이 소폭 늘어나고 있다. 트럼프의 마두로 체포와 베네수엘라 석유시장 적극 개입은 결국 해외 시장에서 잠재적 생산 옵션 확보를 통해 인플레를 억제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사실 이번 이벤트로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와 가이아나를 동시에 얻었다. 가이아나-베네수엘라 분쟁 지역인 가이아나 최대 원유 생산지 에세퀴보에
[NH투자증권=주민우 연구원] 12월 2차전지 주가는 -8.5%를 기록했다. 유럽 친환경 규제 완화(2021년 대비 2035년 탄소배출을 100% 감축에서 90% 감축으로 변경)와 공급 계약 해지(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가 조정의 트리거가 됐다. ESS의 모멘텀(캐파 확장 및 신규 수주)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황에서 EV 관련 부정적 소식이 주가의 주요 드라이버로 작용하고 있다. 당사는 1월말 실적설명회 이후 주가 안정화를 예상한다. 연초 얼티엄셀(LG-GM 합작공장)의 가동 중단 발표가 비관의 정점을 찍고, 1월말 실적 설명회(연간 가이던스 제공)를 통해 2026년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충분히 진행되고 나면 주가는 EV 악재에 둔감해지며 안정될 것이다. 이후 ESS 신규 수주 및 전환 투자가 반등의 주요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며 다음과 같은 모멘텀들도 기대해 볼 만 하다. 2월 테슬라 유럽/중국 FSD 승인, 3월 인터배터리 2026, 4월 테슬라 사이버캡 양산, 하반기 미국 중간선거가 대표적이다. ◆ “1월 실적설명회 이후 주가 안정화 예상” 12월 들어서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28.7% 상승하며 $17/kg에 이르렀다. 중국 EV 구매세 면제 혜택
[유진투자증권=허재환 연구원]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라클의 투자 계획(내년 500억 달러)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하지만 빅테크업체들의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은 낮다. 생존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빅테크 업체들 간 격한 경쟁은 서로 간의 영역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AI 투자의 문제는 속도지, 추세는 아니다. 빅테크 간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반대편에서 수혜를 보는 산업들이 있다. 최근 AI를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미국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바이오⸱제조⸱⸱Tech 서비스 업종에서 이러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즉 M7보다는 S&P493, 또는 Non-Tech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 “반도체 업종 대한 기대는 유효” 국내 증시도 유사하다. 지난 9월 이후 코스피 급등은 반도체에 지나치게 쏠려 있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 다만 실적을 확인해가며 계단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11월 코스피 정점 이후 반도체 이외 업종(조선, 건강관리, 유틸리티, 상사자본재 등)에서 내년 실적이 상향되고 있다. 2025년 연말과 2026년 초는 집중보다 확산의 관점에서 시장
[하나증권=김승준 연구원] 수익률은 건설업이 코스피 대비 2.2%포인트 상회했다. 지난주 수급은 기관과 외인이 매수, 연기금이 매도했다. 중소형 주택주를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다. 주요 지표로 전국 매매 수급 동향은 96.1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0.10%포인트).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13주 연속 상승했다(+0.06%), 전세가는 26주 연속 상승했다(+0.09%). ◆ “수도권 매매가 41주 연속 상승” 수도권 매매가는 41주 연속 상승(+0.11%), 전세가도 42주 연속 상승(+0.13%)했다. 서울 매매가격은 46주 연속 상승(+0.19%), 전세가는 43주 연속 상승(+0.15%)했다. 지방광역시와 기타지방은 모두 6주 연속 상승했다(각각 +0.02%). 전세 가격은 지방광역시 19주 연속 상승(+0.06%), 기타지방 15주 연속 상승했다(+0.04%). 광역시별로 인천(+0.04%), 부산(+0.02%), 울산(+0.15%), 광주(+0.01%)가 상승했으며 대구(-0.01%), 대전(-0.01%)은 하락했다. 청약홈에서의 청약은 10건(제주, 충남홍성, 경기부천⸱수원⸱시흥⸱이천, 경남창원)이다. 수도권에서의 지역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인
[NH투자증권=이은상 연구원] 주택 정책 라인(국토부·LH) 재정비 및 특별법 개정에 따른 공급 속도전 기대로 중소형주 중심의 건설 섹터 강세가 시현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 현장의 자금 조달 안정성에 기반해 실질적인 착공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지난 1일부터 5일 WICS 건설 지수는 +7% 상승 마감했다. 특히 중소형 건설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같은 기간 상지건설(+114%), 동신건설(+81%), 일성건설 (+70%) 등 급등했다. ◆ “26년 이후 착공 정상화” 강세 배경은 주택 정책 라인 정비와 지난 9월 7일 공급 정책 후속 조치에 따른 공급 본격화 기대감이다. 공공주택 확대 수혜 예상되는 바 재무 구조와 이익 체력이 견고하고 수도권 비중이 높은 한신공영[004960]과 KCC건설[021320]을 선호주로 본다. 국토부 차관, LH 사장 등 핵심 주택 정책 라인 인선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 2일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 신규 취임으로 전임 차관 사퇴 이후 1.5개월 만에 정무 공백이 해소됐다. 김 차관은 국토부 내 주택 관련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또한 LH 신임 사장 후보는 2명으로 압축되었으며 내년 초 임명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