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에 대한 금융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감사원의 강도 높은 감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서다. 더욱이 이번 감사가 ′특정 감사′라는 얘기가 회자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뜻대로 되지 않자 정부가 산업은행 내부에 흠집을 내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팩트UP>에서는 감사원 감사의 진위 여부와 그 배경을 좇았다. ◆ ″불발된 딜에 특혜(?)″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감사원으로부터 특정 감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감사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정책자금 운용과 구조조정 기업 관리 실태 등 광범위한 영역을 점검받고 있는 중이다. 산업은행에서도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는 것은 인정했다. 다만 이번 감사는 연초부터 예정됐던 사안이나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감사와 관련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금융업계의 시각은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목적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실제 업계에서는 감사원이 대우조선해양과 대우건설 매각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는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해외 개척에 사활을 건 오뚜기[007310]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시장 전문가까지 영입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소문의 주요 골자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것과 더불어 책임자로 전문가를 영입했다는 것이다. 실제 오뚜기는 최근 중요인사 영입과 동시에 조직 개편에 나선데 이어 작은 신규 시장까지 적극적인 개척에 나서는 등 사활을 건 모습이다. <팩트UP>에서는 유럽시장 전문가가 누구인지, 또 어떤 계획을 준비했는지 따라가 봤다. ◆ ″오뚜기의 유일한 부사장″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오뚜기가 유럽시장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사실이다. 주인공은 LG전자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출신인 김경호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이다. 김 본부장은 LG전자 근무 당시 BS(비즈니스솔루션) 유럽사업담당(2018년), B2B(기업간거래) 유럽사업담당(2021년) 등을 맡은 바 있다. 그만큼 유럽시장에 정통한 전문가라는 얘기다. 현재 오뚜기의 유일한 부사장인 김 본부장은 1964년생이다. 서울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 2009년 LG전자 입사와 동시에 정보전략팀장을 맡았다. 이후 여러 해외사업에서 전문성
[팩트UP=권소희 기자]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매년 이맘때에는 한파, 폭설 등으로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자신의 주거 공간 안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홈루덴스족(집을 의미하는 home과 유희적 인간을 의미하는 homo ludens의 합성어)’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집 안에서 여가 생활을 편히 즐기려는 이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들은 단순히 바깥 환경을 피해 ‘집콕’ 하기보다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실내 스포츠를 즐기는 등 색다른 방식으로 본인만의 여가를 적극적으로 즐기길 희망한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PC · 노트북 · TV · 컨트롤러와 같은 홈 엔터테인먼트 가전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게이밍 가전과 함께 사용하기 좋은 주변기기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다. 올 겨울, 다가오는 추위를 피해 나만의 공간에서 아늑하고 편안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은 홈루덴스족을 위해 홈 PC방 구축에 최적화된 필수 게이밍 기어를 소개한다. 나만의 공간에서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게이밍 PC와 모니터 이외에도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과 같은 게이밍 주변기기를 제대로 갖춰야만 한다. 홈 PC방에 사용할 게이밍
[팩트UP=권소희 기자] 투자은행(IB)업계에 하이투자증권의 ′AA′급 신용도 도전이 1년 만에 무위로 돌아갈 것이라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지난해부터 가졌던 ′꿈(?)′이 산산히 부서지는 셈이 된다. 사실 하이투자증권이 ′AA′급 신용도에 대한 희망을 열어놓은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모두 ′A+, 긍정적′ 등급을 부여하며 AA급 진입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게다가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상반기 이뤄진 금융업 정기평가 전부터 하이투자증권을 주요 검토업체로 선정했다. 하지만 3분기를 넘어선 현재 사정은 달라지고 있다. <팩트UP>에서는 하이투자증권는 희망회로를 닫아야만 하는지를 짚어봤다. ◆ ″부동산PF 리스크가 발목 잡는다″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AA급 신용도 도전이 1년 만에 무위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다. 지난달 하순, 금감원은 ′부동산PF 꺾기′ 의혹으로 하이투자증권 검사에 착수했다. 처음 검사착수 당시 3주 예정으로 들어갔지만 지금은 조사기간이 연장된 상태
[팩트UP=권소희 기자] 한일시멘트가 지난달 하순부터 국세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하다. 특히 조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고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사4국은 기업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에 관한 혐의 또는 첩보가 있을 때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부서로 ‘저승사자’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번 세무조사의 목적이 무엇인지, 조사대상은 어디까지 포함됐는지 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사실을 확인했다. ◆ ″2018년부터 2022년 회계연도 대상 조사 진행 중″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한일시멘트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다. 한일시멘트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은 인정했다. 다만 ″세무조사 배경 등에서는 알지 못하며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사실은 확인해주면서도 확대 해석은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와 정보통에 따르면 국세청이 한일시멘트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단행한 것은 지난달 하순이다. 당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이 서울 서초구 한일시멘트 본사 등에 방문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등을 예치했다. 관련업계에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저희는 평택 지역의 부동산 임대인들로부터 접수된 평택 미군 주택과(Housing Office)의 불공정 임대료 정책 및 부당한 행정조치에 대한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고자 합니다. 사실 확인에 따르면, 평택 미군주택과는 지역 시세에 따른 임대료 측정이 아닌 자체적으로 정한 지표로 기존 임대료를 20~44%까지 삭감하는 부당한 조치를 일방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임대인들의 합당한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계약위반 행위입니다. 또한, 평택 미군주택과는 기존에 인정되었던 가구, 가전제품 및 전기 기기 사용료에 대해 더 이상 인정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였습니다. 이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건강한 계약관계를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일부 미군 주택과 직원들은 입회비를 요구하며, 이 요구에 미흡하거나 주택과 정책에 부당하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부동산이나 임대인들에게는 다른 미군 연결을 거부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사실로, 임대인들이 평택시청 및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을 만나 미군 주택과의 불공정한 행태를 호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군 부사령관은 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더욱
기자님 안녕하세요. 업계 현직에서 일하는 익명의 제보자입니다. 국가철도공단에서 발주하는 기술용역(설계, 건설사업관리(前감리))의 전관이 근무하는 특정회사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제보 합니다. 아래와 같이 국가철도공단 전자조잘 시스템을 통하여 결과물을 확인하고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아래 자료는 현 재직자들이 공유하는 리스트이고 재직한 공무원이 만든 자료입니다. (아래 OB란 공단출신 전관을 칭합니다.) 위 수주 상위 3개사(서현, 유신, 동명)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시행한 이후부터 단 한건의 수주를 놓친 적이 없는 회사들입니다. 그리고 위 내용은 올해 7월 공단에서 평가위원과 OB가 있는 주요업체들에 보낸 메시지 입니다. 조심하라는 내용이고 반복되는 것을 공단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금품을 직접 준 사람이 비대면으로 증언 가능하다고는 합니다. 단, 현업에 계시다 보니 모자이크나 음성변조를 해도 아는 사람이 있을까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2020년 12월부터 발주한 건설사업관리용역이 약 44건인데, 2,852억원의 용역사업에 전관이 있는 상위 15개사 수주비율 약 90%를 차지합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율 상위 15위 회사의 전관 근무 인원 약 88
[팩트UP=권소희 기자] 금융업계 안팎에서 신한금융지주가 화두에 올랐다. 계열사 1곳을 없앤다는 소문 탓이다. 현재 지목받고 있는 계열사는 인공지능 자회사인 ′신한AI′다. 만일 이 회사가 맞다면 설립 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셈이다. 사실 신한AI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야심작이었다. 신한금융지주가 100% 출자해 설립한 금융지주회사 최초의 AI 전문회사이자 디지털금융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신한지주사 최초로 상장추진을 진행해 금융권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런 회사가 청산절차에 들어갔다는 사실에 금융권에서는 술렁이는 것은 당연자사.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 ″올해 말까지만 사업을 이어간다″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가 ′신한AI′ 청산절차에 돌입한 것은 맞다. 기한은 올해 말까지다. 신한금융지주가 이 같은 결정을 한 배경으로는 신한AI를 별도 자회사로 유지할 실익이 크지않다는 판단에 기인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신한금융지주는 ′신한AI′ 사업 일부를 신한은행에 양수도하고 나머지는 청산키로 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신한AI를 5년만에 청산하게 된 것은 AI기반 자
[팩트UP=권소희 기자] 매년 11월 14일은 ‘세계 당뇨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당뇨병의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 인구는 증가 추세에 있는데, 당뇨병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성 질환으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동반 질환의 비율이 높고 이로 인한 합병증의 발병 위험도 크다. 때문에 합병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식생활 변화도 필수적이다. 콩은 사포닌, 단백질, 이소플라본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콩 식품의 섭취가 비만 예방, 혈당 저하, 심혈관질환 예방 등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기도 했는데, 최근 콩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 감소 등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콩 단백질로 대체 시, 제2형 당뇨병성 신장질환자의 신장 기능 및 당지질대사 개선에 도움 지난 8월 중국중의과학원 대사질환연구소의 Boxun Zhang(보쉰 장) 박사와 Lili Zhang(리리 장) 박사 공동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첨단영양학회지(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한 내
[팩트UP=권소희 기자]기업들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생태계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LG화학은 여수 앞바다에 바닷속 탄소 흡수원 ‘잘피’ 5만주를 심고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화학은 31일 유관기관과 함께 여수 대경도 바다에 잘피 이식과 해양환경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한다고 알린 지 4개월 만이다. 잘피는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바닷속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꼽힌다. 잘피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는 LG화학이 총괄하고, 세부 프로그램 운영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이 맡는다. 잘피 서식지 복원과 연구 사업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담당한다. 잘피 서식지를 조성 중인 곳은 LG화학 여수 사업장과 가까운 대경도 인근 해역이다. LG화학은 올해 11월까지 잘피 5만주를 1차 이식할 계획이다. 동시에 분기별로 어류(유영생물)나 말미잘·게·고둥(저서생물) 등 해양 생태적 변화를 조사한다. 내년부터는 잘피의 성장 상태와 확산 범위 등을 고려해 잘피 2만주를 추가로 심는다. 오는 2026년이 되면 잘피 군락지는 축구장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