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테마]가정의 달 소비트렌드 분석 "어린이 날 소비 급증"

작년 어린이날 외식업종 32%↑

[팩트UP=이세라 기자]KB국민카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3년간 5월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외식과 여가, 선물 소비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5월 한 달 동안의 외식 및 나들이 업종과 어린이날 직전 한 달간 온라인 쇼핑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총 1250만명, 2억 5000만 건의 결제 데이터를 활용했다.

 

◆어린이날 중심 소비 집중

 

분석 결과, 가정의 달에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비 활동이 전반적으로 활발해지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어린이날을 중심으로 소비가 집중되며 연휴 전반에 걸쳐 소비가 확대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어린이날 외식 업종 이용금액은 5월 일평균 대비 32% 증가했다. 음식점과 커피·디저트, 배달 등 먹거리 전반에서 소비가 늘었으며, 어린이날이 포함된 연휴 기간에는 전날 소비 증가폭이 최대 41%까지 확대되며 연휴 초반부터 소비가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지출 수준을 보면 어린이날 전후 음식점에서는 1인당 약 5만원, 커피·디저트에서는 약 1만4천원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족 단위 외식과 간식 소비가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들이 관련 업종에서는 체험형 소비가 두드러졌다. 어린이날 기준으로 5월 일평균 대비 동·식물원 이용금액은 284%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놀이공원은 118%, 영화·공연은 101%, 오락실은 71% 증가했다.

 

이용금액 기준으로는 놀이공원 약 5만2000원, 동식물원 약 2만8000원, 영화·공연 약 2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정 금액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 비중도 높아지며 가족 단위 체험 소비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선물 소비는 온라인 쇼핑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어린이날 선물로는 완구·장난감, 과자세트, 휴대용 게임 등이 주로 구매됐으며, 어버이날 선물로는 영양제, 마사지기, 홍삼, 꽃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가정의 달에는 가족 중심의 외식과 나들이, 선물 소비가 고르게 증가하는 특징이 나타난다”며 “올해도 소비 활력이 이어지며 의미 있는 5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