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2025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위해정보 85,888건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의 고령자 접수 건수가 17,218건으로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증가(9.5%)한 것으로 나타났다.
◆ 생애주기별 사고 분석 ‘영유아 천명당 사고 4.6건’
연령이 확인된 63,037건을 생애주기별로 분석한 결과, 발생 건수는 고령자(65세 이상)가 27.3%(17,218건), 중년(35~49세)이 21.2%(13,373건), 영유아(0~7세)가 16.3%(10,296건) 순이었다.
하지만 연령별 인구 대비 발생 빈도(인구 천 명당 발생 건수)는 영유아가 4.6건으로 가장 높았고, 고령자가 1.6건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은 영유아의 경우 ‘침실 가구에서의 추락’이 33.8%(3,476건)에 달했고,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전거로 인한 사고’가 각각 40.3%(1,205건), 52.9%(1,287건)로 잦았다. 고령자는 ‘바닥재로 인한 미끄러짐·넘어짐 사고’가 82.1%(14,129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고 장소는 모든 연령층이 ‘주택’ 34.6%(21,834건), ‘아파트’ 26.8%(16,881건) 등 거주 장소에서의 위해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영유아는 ‘어린이집’과 ‘키즈카페’가 359건, 어린이와 청소년은 ‘학교’와 ‘여가· 문화시설’이 각각 404건, 275건, 청년과 중년은 ‘카페 및 음식점’과 ‘편의점’이 각각 1,340건, 983건, 장년과 고령자는 ‘종합병원’, ‘목욕탕’에서의 안전사고가 각각 237건, 581건으로 두드러졌다. 체류하는 시간이 길거나 자주 방문하는 곳일수록 안전사고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집이 가장 위험했다”…고령자 안전사고 9.5% 급증
위해증상은 전 연령대에서 ‘타박상’이 19.6%(12,337건), ‘소화기계통 장기손상 및 통증’이 12.0%(7,554건), ‘열상(찢어짐)’이 11.5%(7,231건)로 높게 나타났다.
타 연령층 대비 영유아는 ‘뇌진탕’이 1,127건, 어린이와 고령자는 ‘골절’이 각각 394건, 2,766건, 청소년(456건)·청년(2,125건)·중년(1,505건)·장년(1,393건)은 식품 섭취 등으로 인한 복통, 구토 등의 ‘소화기계통 장기손상 및 통증’이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위해정보 분석 결과를 활용하여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전정보 제공, ▲안전 콘텐츠 제작·확산,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심층 조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영유아와 고령자는 반사신경이 느린 만큼 낙상(추락·미끄러짐·넘어짐)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전거 사고가 많으므로 관련 안전수칙에 대해 보호자의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