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설용진 연구원] 2024년 2분기 은행업종의 탑라인은 1분기와 비슷하게 무난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자이익의 경우 경쟁 심화 등 요인으로 마진 하락 추세가 일부 나타나겠지만 예상 대비 견조한 대출 성장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규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이자이익의 경우에도 신용카드⸱중개수수료(Brokerage) 등에 기반한 견조한 수수료이익, 금리 하락 등에 따른 매매평가익 개선 등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 ″전반적으로 무난한 탑라인 예상″ 궁극적으로는 대손비용이 2분기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회사별 편차는 어느 정도 존재하겠지만 공통적으로 기업 신용등급 조정 등에 따른 추가 충당금,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재분류에 따른 중⸱후순위, 브릿지론 익스포저(지방은행)나 책임준공형 신탁(시중은행) 등 관련 충당금이 일정 수준 발생할 전망이다. 실적 측면의 불확실성을 감안했을 때 주주 환원이 핵심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주 환원의 기준인 자본비율은 환율 상승 및 성장 확대 등 영향으로 전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전망한다. 현재 Target 자본비율을 감안했을 때 2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는 KB금융
[SK증권=설용진 연구원] 은행주는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기대감이 확대되던 지난 1월 말부터 KOSPI 지수를 매수의견(Outperform)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다만 밸류업 관련 기대감을 제외할 경우 마진 하락 및 건전성 관련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익 측면의 모멘텀은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금융당국이 5월부터 부실 부동산 PF를 정리할 계획을 제시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저축은행⸱캐피탈⸱증권사 등 제 2금융권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 ◆ ″밸류업 기대감에 가려졌으나 여전히 업황은 부진″ 마진의 경우 대출 금리 하락 및 고금리 정기예금 리프라이싱 영향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며 대체로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 원화대출은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성장 수요가 집중되며 양호한 성장을 전망한다. 탑라인 측면의 이익 모멘텀이 제한적인 만큼 실적의 주요한 원인(Key Factor)는 대손비용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4분기 중 대규모 선제적 비용 반영 등을 감안하면 연간 기준으로 2023년 수준의 부담이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잠재적인 건전성 관련
[SK증권=설용진 연구원] 최근 시장금리 상승 추세 및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주 강세가 이어졌으나 실적 측면에서 추가 개선을 기대하기는 아직 어려울 전망이다. 먼저 이자이익의 경우 견조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하락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회복하고 대기업 대출에 기반한 기업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양호한 대출 성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수수료 이익은 카드 및 중개업(Brokerage) 등 중심으로 안정적 흐름을 예상하나 PF 관련 수익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탑라인은 일단 견조할 전망″ 기타 비이자이익에서는 최근 시장 환경을 감안했을 때 유가증권 관련 손익과 비화폐성 환차손익의 부진이 예상되며 손해보험 중심으로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에 따른 영향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손비용 측면에서는 여전히 보수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하반기 중 부도 시 손실률(LGD) 조정에 따른 충당금 적립 기준 조정이 예상되며 3분기에는 신용대출 등에 대한 LGD 조정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전망이다. 2분기 PD 값 조
[SK증권=설용진 연구원] 2분기 은행업종은 1분기에 이어 마진 하락, 성장 둔화, 보수적 충당금 적립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반등 추세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나 현재 은행 마진 하락의 주된 요인이 조달 부문의 금리재산정(Repricing), 핵심예금 이탈 등임을 감안하면 마진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호적이지는 않은 업황 대출 성장에서는 견조한 기업대출 성장에 더해 5월부터 가계대출이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난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가계대출이 보유종목상승률(YTD)로는 역성장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마진 하락을 상쇄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수수료이익은 견조할 전망이나 S&T 이익 등은 채권 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1분기 수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충당금은 지속되는 건전성 지표 악화와 금융당국의 증권사 부동산 PF 상각 주문 등 고려 시 1분기에 이어 추가 적립이 예상된다. 2월 이후 은행업종은 지수 대비 전반적으로 언더퍼폼 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를 타계할 만한 특별한 모멘텀은 다소 부재한 상황이다. 마진 및 성장 측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