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설용진 연구원] 최근 시장금리 상승 추세 및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주 강세가 이어졌으나 실적 측면에서 추가 개선을 기대하기는 아직 어려울 전망이다. 먼저 이자이익의 경우 견조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하락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회복하고 대기업 대출에 기반한 기업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양호한 대출 성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수수료 이익은 카드 및 중개업(Brokerage) 등 중심으로 안정적 흐름을 예상하나 PF 관련 수익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탑라인은 일단 견조할 전망″ 기타 비이자이익에서는 최근 시장 환경을 감안했을 때 유가증권 관련 손익과 비화폐성 환차손익의 부진이 예상되며 손해보험 중심으로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에 따른 영향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손비용 측면에서는 여전히 보수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하반기 중 부도 시 손실률(LGD) 조정에 따른 충당금 적립 기준 조정이 예상되며 3분기에는 신용대출 등에 대한 LGD 조정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전망이다. 2분기 PD 값 조
[NH투자증권=하늘 연구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22년 판매량이 연간 1000만대를 돌파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은 2020년 4.1%에서 2023년 14.3%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유럽, 미국(세 지역 합산 점유율 90%)의 2030년 전기차 판매 비중은 50~6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전기차 시장과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이다. SNE리서치의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2년 465억 달러(약 65조원)에서 2030년 4173억 달러(약 584조원)로 약 9배 성장할 전망이다. 다양한 산업 내 다수의 업체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전력을 공급해주는 에너지 공급 업체, 충전기 부품 및 완성품 제조 업체, 충전 결제 시스템 등의 소프트웨어를 관리하는 플랫폼 업체, 충전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업체 등 다양한 산업군에 속한 업체들이 협업하고 있다. ◆ 주요 지역별 충전 인프라 시장 국가별 주거 형태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 이용 행태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시장 초기에는 민간 사업자들 중심으로 설치 비용
[NH투자증권=박병국 연구원] 지난 15일 장 중에 확정된 국가별 수출 데이터 이후 섹터 주가 낙폭이 확대됐다. 다만 구체적인 데이터 보면 우려가 과도했다고 판단된다. 8월 서울 강남구(클래시스 추정)미용 장비 수출(전년대비 +131%) 및 소모품(전년대비 +69%) 호실적을 달성했다.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향 장비 수출 확대에 주목한다 .원텍은 전 거래일 종가 9% 하락했는데 특별한 개별 이슈 없었기에 대전시 유성구(원텍, 리메드 추정) 장비 전년 대비 역성장한 실적(전년대비 -33%) 때문으로 추정한다. 다만 미용기기 상위 코드에서 유성구 브라질 성장(전년디비 +116%) 및 하위코드에서 장비 성장을 확인했다. ◆ ″구체적 데이터 보면 우려 축소될 것″ 8월 춘천시(휴젤)톡신 수출(전년대비 -46%) 부진했다.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 태국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전월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또 화성시(대웅제약 추정) 수출(전년대비 -12%) 역시 부진했는데 이는 8월 북미 수출 부재한 탓이다. 청주시(메디톡스 추정)는 전월과 유사한 수출을 기록했고 한편 강릉시(파마리서치 추정) 필러 수출은 견조한 월별 성장세를 확인했다. 국내 지역별로 수원시(덴티움 추정)
[유진투자증권=허재환 수석연구원] 금융시장에도 악당이 존재한다. 바로 금리다.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4%를 넘어가면 주식시장이 힘을 쓰지 못한다. 현금(5%대)이나 채권(4%)에 비해 주식시장 매력(주가 기대수익률 5%)이 떨어진다는 반증이다. ◆ 금리라는 악당이 왜 등장했나 금리가 악당이 되어 버린 이유는 찾기 어렵지 않다. 미국 연준의 긴축에도 재정정책은 너무 완화적이다. 침체 우려에 비해 미국 경기가 좋고 일본 통화정책 변화로 미국 국채 수요가 예전보다 감소했다. 금리라는 악당은 언제쯤 사라질까. 현재 금리 수준은 이제 제로금리/QE시대가 끝났음을 반영하는 2006~07년 수준이다. 금리가 추가로 더 높아질 여력은 제한적이다. 다만 금리가 떨어지려면 유가가 하락하든지, 미국 경기가 둔화될 필요가 있다. 본격적으로 미국 경기가 둔화되는 시점은 가계 저축이 어느 정도 고갈되고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는 올해 4분기 후반~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4분기는 좀 더 다른 모멘텀이 기대된다. 반전의 계기가 중국과 제조업 싸이클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 대한 우려에도 금융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 실업률이 좀 더 나빠지면 4분기에는
[하나증권=윤재성 수석연구원] 최근 블럼버그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에 대한 제재를 대폭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안서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2018년 마두로 대통령 부정선거를 지적하며 마두로의 연임을 인정하지 않은 바 있다. 최근 인플레 압력 강화로 스탠스 변화 포착됐는데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PDVSA과 Chevron 합작법인에서 원유 생산을 재개할 것이며 이탈리아 ENI, 스페인 Repsol 또한 베네수엘라 사업 본격 가동이 예상되고 있다. ◆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가능성 점증 현재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은 약 80만b/d 수준이며 이 중 수출은 약 50만b/d으로 추정된다. 베네수엘라-미국 협상 성공 시 베네수엘라는 20만b/d 증산 가능하며 2025년까지 100만b/d 도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Max 원유 생산량은 200~250만b/d 수준인데 참고로 베네수엘라 원유 매장량은 3000억bbl로 글로벌 1위다. 미국은 지난해 8월 미국-이란 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안을 작성했는데 최근 이란 자금 해제 조치를 시행했고 사우디와의 관계 회복도 시도 중이다. 또한 이번 베네수엘라
[유진투자증권=이유진 연구원] US Steel(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의 역사는 지난 1901년 J.P Morgan(J.P.모건체이스앤드컴퍼니)이 소유하던 Federal Steel Company(페더럴스 틸 컴퍼니)가 Carnegie Steel(카네기스틸) 등 9개사를 인수/통합하며 설립된 미국 철강 회사다. 당시 US Steel은 자본금이 14억 달러로 세계 최초 10억 달러 이상의 자본금을 가진 기업이었으며 미국 철강 생산능력의 65%를 차지했다. ◆″경기침체 위기를 사업 다각화로 돌파″ 그러나 1929년 대공황, 전쟁 특수의 종료, 비용 증가 등의 문제로 인해 철강산업의 주도권이 미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USS 또한 쇠퇴했다. 20세기 말 아시아 외환위기로 대규모 수입재 유입, 2001년 닷컴 버블 붕괴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도 큰 타격을 받았다. US 스틸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했던 Marathon Oil(마라톤 오일)을 다시 2002년 Spin-off(회사 분할)하고, 페어필드(Fairfield) 제철소의 고로와 제강 설비 폐쇄, 게리(Gary) 제철소 및 그래닛시티(Granite city) 코크스 공장 폐쇄 등 뼈를
[키움증권=김은갑 수석연구원] 2023년 7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6월 대비 6조원 증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증가 폭 5조8000억원 대비 증가 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2021년 9월 6조4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가계기타대출 전월 규모가 유지는 눈에 띄는 변화″ 주택담보대출은 구입 자금 수요가 지속되면서 6조원 증가했고 분양물량도 증가했다. 가계 기타대출은 6월 대비 100억원 감소했는데 6월 1조2000억원 감소에서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됐다. 가계 기타대출은 20개월 연속으로 감소 중으로 전월 규모가 유지되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이다. 가계대출 전년대비 증가율은 0.7%로 낮지만 6월에 이어 플러스 증가율을 보였다. 향후 상승 속도는 느려도 가계대출 증가율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7월 기업대출은 8조7000억 증가해 6월 증가 폭 5조5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반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분이 재취급된 영향과 일부 은행의 대출 확대의 결과로 보인다. ◆″향후 대출증가율 추가상승 전망된다″ 전년 대비 대출증가율은 7.2%로 6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헤 2022년 4분기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수요 감
[유진투자증권=이유진 연구원]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지난 7월에 발간한 석탄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석탄 소비는 2022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83억톤이었고 2023년에도 그 수준과 비슷한 84억톤(+0.4% 전년대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유럽은 구조적인 석탄 발전 비중의 감소와 가스 가격의 약세로 인해 석탄 소비량이 감소할 것이라 보았으나 전 세계의 석탄 소비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에서의 산업, 전력용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세계 석탄 수요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판단했다. ◆IEA, 석탄 보고서 발간 실제로 중국의 상반기(1~6월) 석탄 수입량은 2억2000톤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으며, 석탄 생산량은 15억7000톤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은 오는 2060년 이전에 탄소 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선언했음에도 2022년에는 90.7GW, 2023년에는 20.5GW의 신규 석탄 발전소를 승인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다. 중국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이 증가하고 있음(2025년까지 풍력 및 태양광 설치 목표 1200GW)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 송배전망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 ◆
[교보증권=백광제 수석연구원] 예고된 입주 물량 증가와 역전세난의 영향이 불가피한 2023년 하반기가 시작됐다. 8월 입주 예정인 서울 반포 신축 전세물량 증가 영향이 가까운 송파 전세 물건 증가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여전히 분양시장 호조, 가격 상승 뉴스가 시장을 뒤덮고 있지만 상승과 하락 방향성은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9월부터 정해질 전망이다. 지난 5월 아파트 실거래가 매매지수는 ▲서울 전월대비 +1.32% ▲경기 전월대비 +1.14% ▲ 인천 전월대비 +0.75%를 기록했는데 1‧3대책 이후 투자수요 증가로 서울은 5개월 연속, 수도권은 4개월 연속 실거래가 반등이 지속됐다. ◆“하반기 가격 하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 지난 4월 아파트 실거래가 전세지수는 ▲서울 전월대비 +1.14% • ▲경기 전월대비 +0.09% ▲인천 전월대비 +1.25%를 기록했는데 매매가 대비 더 큰 폭의 하락을 보였던 전세 가격이 3월을 시작으로 반등했고 정책 대출 금리 등 전반적인 대출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세가가 안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5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서울 전월대비 +7.26% ▲경기 전월대비 +9.58% ▲인천 전월대비 +11.4%를 기록했다. 1
[이베스트투자증권=안희수 연구원] 2분기 국내 철강가격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신규 착공 감소세로 철강 수요가 부진하고 중국 철강사들의 감산은 여름 비수기에 일시적으로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철광석 가격은 실수요 분위기와 달리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엘니뇨 시작에 따른 브라질 및 서호주에서의 공급차질 가능성, 투기 수요로 일시적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다. ◆“데자뷰가 아니길 바랄 뿐이다” 석탄 가격은 글로벌 라니냐 종료로 호주 동부지역에서의 광산가동과 공급이 원활해지며 하향 안정화 될 것이다. 상충되는 요인들 속에서 철강가격은 박스권 등락을 예상한다. 뻔하지만 철강업종의 유일한 Upside 모멘텀은 중국정부의 주택 시장 부양에 대한 더욱 강력한 의지가 드러날 때이다. 중국 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철강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기대감으로 그쳤던 주된 이유는 부동산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이 여전히 타이트하고 신규 프로젝트 투자 유인이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우량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부채 상환 만기 연장이 완료되지 않았고 부동산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는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수요도 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