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최정욱 연구원] 전주 은행주는 1.9% 하락해 KOSPI 상승률 1.2% 대비 다시 초과하락세를 시현했다. 펀더멘털상 특이 이슈는 없던 가운데 JP모건이 바클레이스 주최 컨퍼런스에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우려 등으로 내년 순이자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JP모건 주가가 당일 5.2% 급락한 점이 국내 은행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연초 이후 은행주가 KOSPI를 40%포인트 이상 초과 상승한 상황에서 상기 요인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국내 은행주는 주후반 반등에 성공해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 ″외국인, 신한지주를 순매수 중″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현지시간 18일(한국시간 19일 새벽) 예정된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빅컷 확률은 67%까지 상승했고 대선을 앞둔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파월에게 75bp 인하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18일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4%로 9일 이후 8bp 하락했고, 2년물 국채금리도 3.61%로 동기간 4bp 추가 하락했다. 한국의
[하나증권=최정욱 연구원]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원 방안이 오히려 지난달 처음 공개된 것보다 강제성 부여 측면에서 일부 후퇴했다고 분석한다. 정책 주요 내용에 대한 강제성이 없고 참여기업에 주는 인센티브도 약해 정책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존재한다. 금융감독원장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과 관련해 상장기업에 대해서도 주주환원 등 일정기준을 미달하는 기업의 거래소 퇴출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영권 확보나 승계 장치에 대한 합리적인 제도 마련과 이를 전제로 한 법개정 공론화도 언급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오피스텔 포함)에 도입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타행으로 대환대출을 할 경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자행 갈아타기는 올해 말까지 유예기간을 주고 스트레스 DSR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은행권 상생금융 방안에 따라 다음 달 6000억원 규모의 취약계층 지원 방안이 나올 예정이다. 당국은 연체이력 정보 공유 및 활용을 제한하는 ‘신용사면’을 3월 12일에 시행하고 약 37만명에 달하는 금융과 통신채무 통합조정 또한 오는 6월 내 시행할 계획이다. ◆ ″실질적으로는 주가
[하나증권=최정욱 연구원] 정부의 공약사항이었던 청년도약계좌가 지난 15일에 출시됐다. 청년도약계좌는 사회초년생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정책금융상품으로서 매월 70만원씩 5년간 적금하면 고금리와 비과세, 정부기여금 혜택까지 감안 시 최대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가 낮고 우대금리 적용을 위한 조건이 까다롭다는 지적에 따라 은행들이 기본금리를 상향하고 우대금리를 낮췄으며 우대금리 적용 조건도 다소 완화된 상태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청년층 지원이 가장 의미있는 사회공헌이라며 적극적인 금리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사회공헌 역할 우려 재부각 청년도약계좌에서 일반적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액수만큼 사회공헌활동 금액으로 인정해주는 당근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시 이틀 만에 16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데 인당 납입금액이 다르고 은행별 예상 가입 인원도 추정이 어려운 만큼 은행에 미치는 손익 영향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다만 손익 규모의 크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은행의 사회공헌 역할이 계속 요구되고 있다는 점에서 은행주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