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최근 천천히 나이 든다는 의미의 ‘저속노화’ 생활습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맛과 영양은 골고루 채우면서도 고단백, 저당, 저콜레스테롤 등 건강에 부담을 줄인 제품을 내놓고 새해 건강관리에 나서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정식품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국산 검은콩의 풍부한 영양에 고단백 설계를 더한 제품이다. 한 팩(190㎖)당 일반 우유(5.7g) 또는 두유(6g) 대비 2배가량 많은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계란(48g 기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단백질 함유량이다. 또 근육 형성 등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아미노산 BCAA 2000㎎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5종의 비타민B군,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D 등을 균형 있게 채웠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지난해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2천만 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빙그레는 100% 우유 단백질을 담은 건강치즈 신제품 ‘프로틴 고단백(슬라이스) 치즈’, ‘프로틴 구워먹는 치즈’ 2종을 출시했다. 건강치즈 2종은 단백질 함량
[팩트UP=정도현 기자]보호무역주의 확대, 환율 급변 등 대내외 불확실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기업은 올해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수출기업 1,01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25년 수출기업의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기업의 48.6%는 올해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작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37.3%는 전년 대비 경영환경 악화를, 14.2%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수주 물량 증가로 선박 분야에서 전반적인 경영환경 및 투자 활동 개선 기대가 두드러졌다. 반면 중국발 공급과잉과 경쟁 심화로 인해 ▲화학공업제품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 ▲무선통신기기·부품 등은 경영환경 악화와 더불어 국내외 투자 위축 우려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의 보편관세가 도입되더라도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 기업의 55.5%는 보편관세 부과 후에도 대미 수출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편관세는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부과되기 때문에
[팩트UP=정도현 기자]주요 대기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등 상생 활동에 나섰다.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중기센터)가 '2025년 주요 기업의 설 전 하도급 및 납품대금 조기 지급 계획 및 2024년 실적'을 조사해 20일 발표한 결과, 주요 대기업 중 78%가 협력사 대상 하도급과 납품대금을 설 명절 전 조기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지급 규모는 약 6조3000억 원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기업별로 설 1주~3주 전, 평균적으로는 설 명절 2주 전이다. 주요 대기업들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 역시 도모 중이다. 삼성은 주요 계열사와 협력해 우리 농축수산물 구매를 장려하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현대자동차는 주요 계열사와 취약계층에 생필품과 지원금을 지원하며,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난방용품과 차량을 기증한다. SK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을 통해 모은 기부금으로 식품과 난방용품을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협력사를 위한 상생협력자금을 지원한다. LG도 취약계층에 생필품과 식품을 지원하고, 상생협력펀드를 포함한 1조 23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팩트UP=정도현 기자]하나은행의 하나금융연구소는 통산 3번째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2년 저축성 자산은 금융자산의 42%를 차지했고 다음 해 금리 상승과 함께 45%까지 높아졌다. 당시 평균 금융자산은 9000만원에서 정체됐지만 엔데믹 후 2024년 금융자산은 1억원을 넘었고 투자상품 비중은 25%(2022년)에서 31%까지 늘었다. 금융소비자는 올해 더욱 적극적이고 새로운 금융거래를 계획하며 예적금뿐만 아니라 실속있는 투자상품과 해외 금융상품 가입에 높은 의향을 보였다. 국내주식보다 해외주식을 선호했고, 가상자산 투자는 5% 미만이긴 하나 2023년보다 신규 거래할 의향이 2배 이상 늘었다. 금융거래 시 10명 중 9명은 모바일 채널을 이용한 반면, 영업점 이용률은 최근 3년간 지속 감소하며 31%에 그쳤다. 자동화기기 이용률 또한 2022년(62%)부터 2024년(48%)까지 지속 감소했다. 디지털기술 발전에 따라 영업점이 필요하다는 응답(28%)보다 디지털 채널로 대체 가능하다는 응답(34%)이 우세하지만 금융거래 시 겪는 애로사항을 보면 ‘점포·직원 수 감소로 인한 불편’이 2022년 6위에서 2
[팩트UP=정도현 기자]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기업 511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63.2%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23.1%는 올해 채용 계획이 없었으며, 13.7%는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답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69.7%), 100인 미만(63.1%), 100인 이상~300인 미만(59.1%) 순으로 채용 계획이 있다는 비율이 높았다.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의 75.5%는 신입과 경력을 모두 뽑는다고 답했다. 경력만 채용하는 기업은 16.4%였으며, 신입만 뽑는 곳은 8.1%로 집계됐다. 신입사원을 채용할 직무는 ‘제조/생산’(28.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업/판매/무역’(18.1%), ‘서비스’(13%), ‘IT개발/데이터’(11.9%), ‘기획/전략/사업개발’(11.5%), ‘R&D’(11.1%), ’인사/총무’(9.6%), ‘마케팅’(8.9%), ‘재무/회계’(8.1%) 등의 순이었다. 주된 신입사원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이 60.4%로 과반이었
[팩트UP=정도현 기자]중소기업중앙회는 2024년 11월 12일부터 12월 6일까지 생활밀접업종(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와 대출 상환 부담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경영실태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95.0%는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55.6%)되거나 비슷(39.4%)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긍정 전망은 5.0%에 그쳤다. 올해 가장 큰 사업 부담 요인은(복수응답) 원자재비・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가 52.8%로 가장 많았고, 내수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43.1%), 대출 상환 부담(36.4%), 인건비 상승·인력확보의 어려움(35.5%)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상공인의 93.5%는 폐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취업 어려움과 노후 대비 등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78.5%를 차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소상공인의 24.6%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데, 업종별로
[팩트UP=정도현 기자]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5주 사이 4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환자의 절반 이상은 0~6세 영유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에서 수행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지난해 52주(12월 22∼28일) 기준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291명으로, 최근 5주 사이에 약 3.6 배 증가했다. 환자 수는 지난해 48주(11월 24∼30일) 80명에서 49주(12월 1∼7일) 114명, 50주(12월 8∼14일) 142명, 51주(12월 15∼21일) 247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지난해 52주 기준 0∼6세 영유아 환자가 전체의 58.8%를 차지했다. 영유아의 경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집단생활을 많이 하기에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위장관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다. 또 감염된 적이 있더라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재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 채소류 등을 섭취했을 때 감염될 수 있으며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 분비물의 비말을 통해 감염되기
[팩트UP=정도현 기자]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2025년 1월 BSI 전망치는 84.6을 기록, 2022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2년 10개월 연속 하회했다. 이는 1975년 1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장기 연속 부진 기록이다. 1월 BSI 전망치(84.6)는 하락 폭도 두드러졌다. 2024년 12월(97.3) 대비 12.7p 하락한 수치로 코로나19가 본격화됐던 2020년 4월(△25.1p) 이후 4년 9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업종별 1월 경기전망은 제조업(84.2)과 비제조업(84.9)의 동반 부진이 예상된다. 제조업 BSI는 올해 3월(100.5) 기준선 100을 초과한 이후, 4월(98.4)부터 다시 10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긍정 전망(105.1)을 보였던 비제조업 BSI(84.9)는 전월 대비 △20.2p 급감하며 한 달 만에 기준선 100에 크게 못 미쳤다. 제조업 세부 업종(총 10개) 중에서는 ▸전자 및 통신장비(105.3)가 유일하게 호조 전망을 보였다. 기준선
[팩트UP=정도현 기자]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는 올 한해 벤처업계의 주요 이슈를 선정하여 ‘2024년 벤처업계 10대 뉴스’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는 벤처업계 전문가, 벤처기업 및 회원사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비롯해 AI 데이터분석을 진행해 최종 선정했다. 10대 뉴스로는 △R&D 예산 삭감에 기술혁신 중단 위기 △식지 않는 AI 열기… 투자확대, 인재확보 전쟁 등 △벤처투자 양극화… 초기 벤처‧스타트업 투자 보릿고개 심화 △中직구앱의 습격… 국내 이커머스 시장 ‘비상’ △‘티메프 사태’로 촉발된 이커머스 규제 △파두 사태 이후 깐깐해진 IPO 심사 및 코스닥 시장 침체 △신산업‧직역단체 간 갈등 여전… 글로벌 기업에 잠식 우려 △최저임금 1만원 시대 개막… 기업 인건비 부담 가중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유입 논의… 민간자본 유입 기대 △대기업‧벤처기업 상생 위한 ‘CVC 활성화’ 기대 등이 선정되었다. 이 외에도 △복수의결권과 성과조건부주식 제도로 벤처경영 돕는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 네이버 지분 매각 압박 등이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성상엽 회장은 “올해 벤처생태계에는 벤처금융 유동성 부족 현상이 지속되었으며, 혁신을 가
[팩트UP=정도현 기자]대내외 불확실성의 증가로 국내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과반 이상이 물가부담 지속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득 감소와 실직 우려 등을 이유로 2025년 소비지출을 축소할 계획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3일~20일 동안「2025년 국민 소비지출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과반(53.0%)은 내년 소비지출을 올해 대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가계 소비지출은 올해에 비해 평균적으로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소득 분위별로 살펴보면, 소득 1~3분위(하위 60%)는 내년 소비가 올해에 비해 감소하는 반면, 4~5분위(상위 40%)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득별 소비 양극화가 예상된다. 소득 분위별 내년 소비 전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득1분위(하위 20%)△6.3% ▸2분위△4.0% ▸3분위△0.1% ▸4분위1.1% ▸5분위1.2%로 조사됐다. 한경협은 소득이 낮을수록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에 민감하기 때문에 소득수준에 반비례해 소비지출 감소폭이 커지는 경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