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설옥임 기자] 지난 2011년 설립한 후 현재 한국 최대 사모펀드(PEF)로 꼽히고 있는 한앤컴퍼니가 때아닌 이슈로 시끌시끌하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이 회사의 임직원 4명을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으로 검찰에 사건을 이첩해서다. 이에 따라 후폭풍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 직전 주식 매입, 인수 직후 주가 폭등 9일 금감원과 관련업계에 다르면 지난달 패스트트랙을 통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는데 한앤컴퍼니가 2021년 5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인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 직전 임직원 최소 4명이 해당 주식을 매입한 혐의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에 따라 미공개정보 관련 수사가 PEF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금감원이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넘긴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금감원의 시각은 한앤컴퍼니 임직원들이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 발표 전에 주식을 미리 산 뒤 시세차익을 챙긴 것이다. 지난 2021년 5월, 한앤컴퍼니는 불가리스 과장 광고 논란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던 남양유업을 인수했는데
[팩트UP=설옥임 기자] 홍우선 코스콤 대표(62)가 비자금 조성 의혹에 휘말렸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 7일 <팩트UP>에 제보가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당시 제보는 ‘A사 B대표가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 의혹 고발’이라는 제목과 함께 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과 증권시세정보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A사 B대표가 자신의 연임을 위해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부정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건물, 시세보다 높게 매입(?) 8일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A사 B대표는 코스콤 홍우선 대표다. 홍 대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이 회사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코스콤의 지분구조를 보면 ▲한국거래소 76.62% ▲한국예탁결제원 4.34% ▲한국증권금융 3.64% ▲14개 증권사 13.4%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비자금 조성 의혹은 지난 2022년 2월 입주한 신사옥을 두고 제기됐다. 지난 1977년 ‘한국증권전산’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코스콤은 이후 40년 넘게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별관 등 여러 곳에 세 들어 있었다. 그러다가 2019년 국민은행 여의도본점 별관(옛 현대증권빌딩,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4-4)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