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권소희 기자] 현대차그룹의 지휘봉을 잡고있는 정의선 회장이 최근 신규 전용기 도입에 나섰다는 소문이 재계에 파다하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 소문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검토하고 있는 신규 전용기에 대한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다는 말까지 돌고 있다. 이러한 소문이 돌면서 재계에서는 정 회장의 속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구매가 사실이라는 어떤 기종을 선택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이 소문의 사실관계를 좇았다. ◆최근 전용기 조정사 채용에 나서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정 회장이 전용기 구매에 나선 것은 사실이다. 이 같은 사실은 현대차그룹이 최근 항공기 조종사 채용에 나선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마감한 뒤 관련 절차를 거쳐 입사자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종사 채용공고에 명시한 운항 기종은 ‘걸프스트림G650ER’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걸프스트림G650ER’ 기종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전용기이자 예비기종인 ‘보잉BBJ 737-7’보다 크기는 작지만 운항 거리나 순항 속도 등이 더 뛰어나다는
[팩트UP=권소희 기자] 게임개발사인 크래프톤이 서울 성수동 일대 다수의 부동산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서 돌고 있다. 지난해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투자 부동산 규모가 2000억원대 중반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이 돌면서 관련업계와 부동산시장에서는 크래프톤의 속셈이 임대 수익 및 차익 목적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팩트UP>에서는 이 소문의 진실을 따라가 봤다. ◆“부동산 투자 로드맵 만든 것과 연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성수동 일대 다수의 부동산을 꾸준히 매입했다. 이 회사가 지난해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투자 부동산 규모는 2692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실제 크래프톤은 2020년 11월 신사옥 설립을 목적으로 성수동1가 00평 규모 건물을 650억원에 첫 매입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21년 11월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마트 성수점 건물과 부지를 1조2000억원에 사들였다. 이 때 크래프톤은 부동산 펀드에 2900억원을 댔고 완공 후 크래프톤은 10년간 책임 임차 후 특정 시점에 감정가로 우선 매수하는 권리를 보유하는 내
[팩트UP=권소희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3일부터 ‘주 4일제’를 시행했다. 그러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부러운 시선이 쏟아졌다. 하지만 정작 이 회사 직원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직원들 사이에 ‘회사가 눈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제도를 도입해 사실상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그러면 실제 직원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일까, 또 ‘주 4일제’가 실효성이 떨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맞는 말일까. ◆연장근무에 대한 대체 휴무에 가깝다(?)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4일제’는 반도체 파트에서는 ‘패밀리데이’로, 가전 파트에서는 ‘디벨롭먼트데이’로 부르고 있다. 그런데 직원들 반응은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 ‘주 4일제’라고 포장이 되어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월 중 휴무인 셈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이번에 시행된 ‘주 4일제’의 주요 골자는 삼성전자 직원이 매달 월급날인 21일이 속한 주 금요일에 쉴 수 있게 한 것이다. 직원들의 불만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하나는 결국 월 1회씩 ‘부분적 주 4일제’가 도입된 셈이라는 것이고
[팩트UP=권소희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에 전운(?)이 감지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직원들의 불만이 폭발 일보 직전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한전의 고강도 자구안에 포함됐던 전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 논의가 한 달 째 진척되고 있다는 얘기까지 회자되면서 세간의 관심은 한전의 행보로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방만경영 때문에 한전이 천문학적인 적자를 냈다(?)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한전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방만경영 때문에 한전이 천문학적인 적자를 냈다’는 논리에 직원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기인하고 있다. 때문에 한전 경영진이 일주일에 두 번 꼴로 본사와 전국 사무소 및 지역본부 직원들을 돌며 임금인상분 반납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직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한 게 현실이다. 한전 직원들도 경영진들에게 할 말이 많은 모양새다. 직원들이 임금인상분 반납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한전 적자 원인이 근본적으로 전기요금을 묶어놓은 정부에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되고 있어서다. 한전의 적자가 마치 직원들의 문제인 양 희생을 강요하는 것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적자를 이유로 지난해 경영평가 ‘D등급’을
[팩트UP=권소희 기자] 6월 초, 전자업계에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삼성전자가 초거대 AI 개발을 작업 중에 있으며 이 회사가 보유한 GPU 자원을 모두 AI 개발에 투입했다는 게 소문의 주요 골자였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한 최고경영진 회의에서 결정난 것이라는 얘기도 회자됐다. 이러한 소문을 접한 업계 안팎에서는 사실 여부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그 배경 파악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협업이나 AI 도입은 ‘NO’, 자체개발은 ‘YES’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삼성리서치 주도로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AI(Artificial Intelligence) 개발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개발은 이재용 회장이 참석한 최고경영진 회의에서 “빠른 시일 내에 자체 개발하라”는 결론이 난 것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핵심 기술 데이터 유출 문제 외에도 AI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 빅테크 기업에 대한 의존이 지나치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사실 그동안 그룹 경영진 회의에서는 오픈AI‧MS‧구글을 비롯해 국내 네이버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
[팩트UP=권소희 기자] 지난달 중순부터 한익스프레스에 대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조사4국은 사주나 법인의 비자금 조성 및 탈루 혐의 등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저승사자’로 통한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 같은 소문이 나돌면서 이번 세무조사는 ‘한화家’를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면 이 같은 관측은 왜 나온 것일까. ▲5월 13일 특별세무조사를 단행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한익스프레스에 대해 국세청이 특별세무조사를 단행한 것은 지난 5월 13일이다. 이날 조사4국은 서울시 서초구 한익스프레스 본사와 경기도 화성시 본점에 파견해 세무·회계 자료들을 쓸어왔다. 이들 자료는 세무조사를 필요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다. 이번 세무조사는 한화그룹이 이 회사에 일감을 몰아줘 사익을 편취하도록 했다는 의혹 등에 따라 진행됐다. 반면 한익스프레스는 이번 세무조사의 경우 정기적인 세무조사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한익스프레스는 지난 1979년 5월 한화 소속 계열사로 설립된 회사다. 하지만 1989년 최대주주였던 한화가 보유주식(33.3%)을 전량 매각하면서 그룹에서 계열 분리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