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정연승 연구원] 미국 대형항공사인 United Airlines, Delta Airlines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상승 폭 확대되는 양상인데 대형 항공사들의 주가 강세 요인은 크게 5가지 요인으로 판단할 수 있다. 첫째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부담 완화이고, 둘째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4분기에 대한 긍정적인 가이던스 제공이며 셋째는 프리미엄 수요 확장에 따른 예상보다 양호한 운임 추이이다. ◆ ″5가지의 주가 강세 요인″ 또한 넷째는 보잉의 파업에 따른 기재 도입 지연과 저비용항공사인 Spirit Airlines 파산 우려로 인한 공급 감소 기대감과 국내선 운임 경쟁 강도 축소이다. 특히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선에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아울러 다섯째는 기업별로 주주환원정책 재개 또는 강화(ex, United Airlines는 자사주 매입 재개)를 꼽을 수 있다. 미국 항공사들의 주가 강세 요인 중 일부 요인은 미국 항공사에게만 국한된 요인도 있다. 그러나 연료비 부담 완화, 프리미엄 수요 확대와 이로 인한 운임 강세 장기화 움직임은 국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에도 동일
[SK증권=한동희 연구원] 다른 사이클에는 다른 주가 논리가 필요하다. 메모리 주가 Peak-out 의 핵심 지표로 작용해왔던 한국 주요 메모리 수출액 전년 대비 성장률은 7월 고점 형성 이후 체감하고 있고, 메모리 실적과 높은 동행성을 나타내는 ISM제조업 PMI 지수 역시 7월 급락 이후 부진한 상황이다. 다만 이번 사이클에서 ISM제조업 PMI 지수와 메모리 실적은 동행하지 않고 있고, 성장률 체감에 따른 주가 Peak-out 논리는 이후의 대세 감익 구간 시작이라는 과거 B2C 원자재(Commodity) 사이클에서의 경험에 근거하고 있다. AI 사이클에서의 이익 트렌드가 다르다면 주가 논리도 달라져야 한다. ◆ ″다른 사이클 다른 논리″ AI 사이클에서의 메모리 업계의 이익 방어력이 과소평가 되어있다고 판단한다. 세트 수요 부진 지속으로 원자재는 재고 조정 가능성이 높아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를 반영해 2025년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의 연결 영업이익을 각각 50조원, 35조원으로 기존 대비 24%, 14% 하향 조정한다. 다만 AI CapEx 강세 속 HBM 증설 및 12단 시장 개화, HBM4에서의
[KB증권=이선화 연구원] 게임스컴 2024에서 한국 게임사인 크래프톤(인조이, 다크앤다커 모바일, PUBG), 펄어비스(붉은사막), 넥슨(네오플 개발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 카카오게임즈(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인디게임 3종: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 13, 갓 세이브 버밍엄)가 B2C 시연회를 진행하고 하이브IM(액션스퀘어 산하 스튜디오HG 개발 던전 스토커즈)이 B2B 부스를 마련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 기업이 참여했다. 이처럼 높아진 한국 게임사들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게임스컴 2024 이후 하락했다. 과도한 기대감도 문제지만 그간 박람회에서의 호평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던 탓도 있다. ◆ ″플랫폼 확장 기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Best Visuals, Most Epic 2개 부문, 크래프톤의 ′인조이′가 Most Entertaining, 넥슨의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Best Sony Playstation Game에서 수상 후보로 선정됐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수상 여부보다는 한국 게임사들의 글로벌 매출 증가와 플랫폼/IP 확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하나증권=최정욱 연구원] 전주 은행주는 1.9% 하락해 KOSPI 상승률 1.2% 대비 다시 초과하락세를 시현했다. 펀더멘털상 특이 이슈는 없던 가운데 JP모건이 바클레이스 주최 컨퍼런스에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우려 등으로 내년 순이자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JP모건 주가가 당일 5.2% 급락한 점이 국내 은행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연초 이후 은행주가 KOSPI를 40%포인트 이상 초과 상승한 상황에서 상기 요인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국내 은행주는 주후반 반등에 성공해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 ″외국인, 신한지주를 순매수 중″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현지시간 18일(한국시간 19일 새벽) 예정된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빅컷 확률은 67%까지 상승했고 대선을 앞둔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파월에게 75bp 인하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18일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4%로 9일 이후 8bp 하락했고, 2년물 국채금리도 3.61%로 동기간 4bp 추가 하락했다. 한국의
[NH투자증권=한승현 연구원] 2021년 이후 글로벌 헬스케어 지수는 금리 인상에 따라 전체 시장 대비 언더퍼폼을 지속해왔다. 다만 올해 7~8월 전체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지수는 금리 인하 기대감 덕분에 시장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 부각 시, 대형주 주가 견조세 부적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헬스케어, NBI지수와 바이오텍 EFF인 XBI의 연중YTD 수익률은 약 10% 초중반으로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7~8월 시장 조정 당시 S&P500 헬스케어 및 NBI는 경기 침체 방어주 성격 부각되며 대형 헬스케어 지수가 XBI 대비 견조하게 유지된 점에 주목하는데 향후 금리 인하와 더불어 글로벌 매크로상황에 따라 글로벌 헬스케어 대형주 및 바이오텍 지수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다. ◆ ″뷰티 디바이스는 이제 피어나는 시장″ 의약품 밸류체인은 크게 개발, 생산, 판매 세 가지 축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는 신약개발(2015~2017년), 판매(2017~2020년), 생산(2020~2024년) 중심으로 한 단계씩 발전해 왔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5년 한미약품[128940] 주도로
[키움증권=신민수 연구원] 스킨 부스터는 필러의 하위 분류로서 볼륨을 채워주는 기능보다 피부를 근본적으로 개선시키는 데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을 의미한다. 필러는 크게 HA, CaHA, PN, PLA 등의 유효 성분을 기반으로 제조된다. 우리나라에서는 PN 필러가 스킨 부스터로 자리매김하며 내수 시장은 물론 2023년 1분기부터 수출 물량도 늘리며 해외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Allergan의 ′SKINVIVE by Juvederm′이라는 스킨 부스터 제품이 출시되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 ″뷰티 디바이스: 이제 피어나는 시장″ 비만 치료제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살이 갑자기 빠져 얼굴이 이전보다 안좋아 보이는 ′Ozempic Face′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필러 등 미용 주사제들이 언급되고 있고 여러 에스테틱 업체의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수혜를 기대하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2025년부터 GLP-1 치료제 CAPA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산업의 구조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초대형 셀럽들이 연어 정자를 피부에 주입하는 미용
[하나증권=김록호 연구원] 코스피는 기관의 3주만, 외국인의 4주만의 순매수 전환으로 4.2% 상승했다. 전기전자 대형주는 4주 만에 모두 상승 마감했고, LG이노텍[11070]만 지수를 상회했다. 글로벌 증시 및 테크 업종의 회복에 동반되는 흐름이었다. LG이노텍 주가는 7.0% 상승하며 2주 연속 지수를 상회했다. 애플의 주가는 하락장에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금번 회복장에도 양호한 주가 상승폭을 시현했다. 애플의 견조한 주가 흐름에 LG이노텍이 동행하는 모양새다. 로열티 높은 브랜드에 대한 믿음과 해당 서플라이체인의 실적 가시성이 주가 상회 요인으로 추정된다. ◆ ″전기전자 대형주 4주 만에 모두 상승 마감″ 코스닥은 외국인이 한 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개인이 9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2.9% 상승했다.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들의 주가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반등폭도 크게 나타났다. 하나증권이 추천 중인 비에이치[090460]와 대덕전자[353200]는 지난 주에 선방했던 만큼 반대급부로 주가 상승폭이 낮은 편이었다. 비에이치는 애플 서플라이체인임에도 불구하고 주가 흐름이 약한 편이기 때문에 지속 추천
[KB증권=김동원 연구원] 최근 투자 규모 대비 낮은 수익성으로 AI 산업의 거품론 우려가 제기되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1개월간 각각 -8.5%, -19.9% 하락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전 세계 점유율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GPU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39% 성장해 2650억달러(3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테크인사이츠, 8/16). 특히 AI 학습(trainning) 분야에서 엔비디아를 대체할 제품이 없고 선두 업체가 없는 추론 (inference)용 AI 반도체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플랫폼 등이 자체 AI칩과 HBM을 이용해 주도권 확보를 위한 AI 투자가 향후 수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 ″2029년 글로벌 GPU 시장 연평균 +39% 성장″ 오는 2025년 D램 시장은 전년대비 +50% 성장하며 내년 4분기에도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P4(평택), M16(이천) D램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HBM 중심의 투자 확대가 이뤄지며 범용 D램의 생산능력이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범용 D램이 탑재되는 스마트
[하나증권=김승준 연구원] 수익률은 건설업이 코스피 대비 0.2%포인트 하회했다. 기관과 연기금이 매수, 외인이 매도했다. 미국 경기 지표 악화 등 매크로 영향과 일부 건설주의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다소 부진했다. 시멘트주는 댐 발표로 주가가 상승했다. 주요 지표로 전국 매매수급 동향은 94.06으로 7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0.23포인트). 전국 매매가는 7주 연속 상승(+0.07%)했으며 전세가는 +0.05%로 26주 연속 상승했다. ◆ ″주택 지표와 정책의 변화 등 이슈″ 수도권 매매가는 11주 연속 상승(+0.16%)했으며, 전세가는 58주 연속 상승(+0.13%)했다. 서울 매매가격은 19주 연속 상승(+0.28%), 전세가는 63주 연속 상승(+0.16%)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방광역시(-0.04%)와 기타지방(-0.02%)의 매매가는 하락했으며, 전세가격도 10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각각 -0.02%). 여전히 수도권 상승, 지방 하락은 이어지고 있다. 한주 간 청약홈에서의 청약 결과는 5건이다(경기 평택, 강원 원주/춘천, 서울 서초, 경북 성주). 서울 서초, 춘천, 경기 평택은 미달이 없이 마감되었다. 하지만 강원 원주와 경북 성
[NH투자증권=이화정 연구원] 현재 K팝은 과도기이다. 기존 아티스트의 대중 인지도가 높아지자 코어팬 일부가 이탈, 신인 아티스트의 팬덤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세대교체는 산업 특성상 흔한 일이다. 하지만 엔터주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겪는 상황인 탓에, 투자자들은 여전히 산업의 성장성이 남아있는지를 의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엔터 4사 2025년 평균 PER은 15.0배이다. 2025년 이익 성장률을 감안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이에 현재 K팝의 과도기가 어디쯤 왔는지 점검해 봤다. ◆ ″음원,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르자″ 험난한 상반기였다. 연이은 초동 판매량 부진으로 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민희진 사태로 산업 특유의 휴먼 리스크까지 재차 확인됐다. 펀더멘털 우려에 소모적인 노이즈까지 발생한 만큼 투자자 피로도는 극에 달했다. 이에 현재 산업에 대한 시장 관심도 역시 낮아진 상태로 연초 이후 엔터 4사 주가는 무려 평균 29%나 하락했다. 딱히 무난했던 시기가 없었다지만 올해는 유독 쉽지 않다. 산업이 과도기에 온 탓이다. 최근 기존 아티스트들이 유독 덜 K팝스러운(=대중 어필이 가능한) 음악을 우후죽순 발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