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장윤석 연구원] 2025년 건설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Overweight(과중추천)을 제시한다.
2024년 건설업종에 대한 우려 요인으로 작용 중인 기대 이하의 원가율 개선 속도(C), 주택 건축 인허가 지표 부진에 따른 양적성장 가시성 저하(Q),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업황 개선 기대감 약화(P)가 완화 조짐을 나타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 ″원가율 개선의 조짐″
2024년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GS건설[006360] 손익에서 확인된 원가율 개선이 2025년 타 건설사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실적 눈높이 상향과 그간 디레이팅 되었던 밸류에이션의 정상화를 기대한다.
서울에서 회복 전환한 인허가 지표와 주택 가격의 상방 압력은 수주, 분양 측면에서 건설사에게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전개할 전망이다.
건설업 특성상 제품 표준화로 인해 건설사들 원가구조가 유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2024년 실현한 원가율 개선은 발현 강도와 시점의 차이일 뿐 2025년 하반기에서 2026년으로 갈수록 업계 전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유안타증권에서는 원가율 하향에 따른 이익 회복 및 기업가치 상승 가시성이 단기적으로 가장 높은 기업을 DL이앤씨로 판단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경우 양사 모두 원가율에 부담인 2021~2022년 착공 현장의 입주물량에 대한 준공정산비용 반영 우려가 남아있어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2025년 하반기 비중확대를 추천한다.
◆ ″최선호주 DL이앤씨 제시″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원가율 개선에 따른 이익 성장 가시성이 가장 높은 DL이앤씨[375500]를 제시한다.
2024년 상반기 부진한 실적 이후 개선된 3분기 수익성이 2분기 대표이사 변경과 맞물려 진행한 원가율 점검 이후 발현되었다는 점,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2021년, 2022년 착공 현장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는 점은 동사 이익 성장 전망이 근거된다.
12개월 선행 PBR 0.25배에 근거한 밸류에이션 메리트, 1조원 이상의 순현금에 기반한 재무 안정성을 보유한 기업의 주가가 원가율 개선 확인 이후에도 반등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