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설옥임 기자]기업들의 2024년 정기 인사가 본격 시작됐다. 그렇다면 내년 임원 인사의 화두는 무엇일까.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4년 대기업 임원 인사 키워드를 ‘ESPRESSO’로 정의했다. 이는 ▲조기 인사 단행(Early) ▲1970~1980년대 젊은 임원 약진(Seventy-Eighty) ▲성과에 따른 인사(Performance) ▲여성 임원 증가(Rise) ▲효율성 강화 차원에서 통합형 임원 두각(Efficiency) ▲임원수 축소(Scale down) ▲이공계 출신 두각(Science Technology) ▲젊은 오너 리더십 강화(Owner leadership)를 의미한다. 현대차, 삼성, LG 등 많은 기업들이 예년에 비해 임원 인사를 빨리 단행했다. 현대차는 통상적으로 12월에 인사가 단행되는 것이 보편적인데, CEO급 인사를 한 달 정도 앞당겨 주요 계열사인 현대제철과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한 바 있다. LG그룹도 한 주 정도 앞당겨 인사를 실시했고, 삼성그룹도 CEO급 인사를 11월에 단행했다. 젊은 피 수혈도 2024 인사의 특징이다. 100대 기업 전체 임원 7345명 중 1970년대생 출생자는
[팩트UP=설옥임 기자]기업들이 ESG경영에 열중하는 가운데 최근 CEO들이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잇달아 동참하고 있다. 이 챌린지는 탄소중립 실천 및 환경보호를 위해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환경부 릴레이 캠페인이다. 함영주 하나그룹 회장도 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의 지목으로 참여한 함 회장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실천 약속을 담은 게시물을 자사 SNS에 공개했다. 후속 주자로 구자용 E1 회장과 황인규 씨엔시티에너지 회장을 추천했다. 하나금융은 2021년부터 종이컵 및 플라스틱컵 대신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선(善)블러 캠페인’, 적정 실내 온도 유지 및 미사용 전자기기 전원을 끄는 ‘하나 애(愛)너지 절약 캠페인’, 헌옷기부 캠페인 ‘쿨쿨옷장’ 등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또 10월부터 SK텔레콤의 친환경 활동 ‘해피해빗 프로젝트’ 협업의 일환으로, 서울 명동사옥에 위치한 사내카페에 재활용이 가능한 다회용컵을 도입해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함 회장은 “이번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를 통해 친환경을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생활화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다양한 ESG 경영 실천
[팩트UP=설옥임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많은 기업들이 임직원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삼성그룹은 전 관계사 임직원들의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고자 2주간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 '나눔위크'에 11만명 가까운 그룹 임직원이 참여했다. 삼성은 지난 14일 삼성전자 경기도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삼성 임직원과 나눔위크 수혜자 가족, 정부 및 정치권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처음 열린 '나눔의 날'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일부터 2주간 삼성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지난 2주간 ▲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 나눔키오스크를 이용한 일상 속 기부 ▲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중복 인원을 제외하면 삼성전자 등 관계사 23곳 임직원 10만7천명이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나눔위크 기간 삼성 임직원들은 수백개 봉사팀을 자유롭게 꾸려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에서의 대면 봉사활동, 공원, 하천 등에서의 환경 개선활동 등에 참여했다. 삼성전자
[팩트UP=설옥임 기자] 엔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맞는 연말 시즌에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연말 이벤트로 꼽히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일찍이 트리를 꾸미거나 캐롤을 즐겨 듣는 이른 바 ‘얼리 크리스마스족’도 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소비자가 더욱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별한 홀리데이 패키지나 시즌 메뉴를 선보이거나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오랜 시간 크리스마스의 특별함을 전해온 코카-콜라는 지난 10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의 마법 같은 순간을 담은 ‘2023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2종을 출시했다. 스페셜 패키지는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장식품)를 디자인에 적용해 크리스마스 특유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감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코카-콜라 오리지널에는 코카-콜라의 아이코닉한 빨간색을, 코카-콜라 제로에는 녹색을 더해 크리스마스의 상징적 컬러를 활용한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완성해 파티 자리에서 함께 즐기기도 제격이다. 미리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밀 수 있도록 산타클로스, 폴라 베어, 컨투어 보틀 등 코카-콜라 브랜드의 대표적인
[팩트UP=설옥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국회의원 6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광주 대유위니아그룹 사태에 대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제 위기의 여파로 광주 대유위니아그룹의 5개 계열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세 곳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전국에 325개의 협력업체가 있으며 종사하는 인력만 1,800 여명에 달한다. 일감이 없어진 협력업체들은 인력감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여 회사를 유지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적시에 대응하지 못하면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시급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광주광역시와 TF를 구성하여 협력업체의 대출상환기간을 연장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경만 의원은 137개의 협력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광주 지역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영 중기부 장관에게 해당 지역을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 결과 이영 장관으로부터 ‘검토의 기본적인 행정 프로세스가 3 달 걸리는데, 최대한 줄여서 지정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또한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에게는 별도의 자금을 추가로
[팩트UP=권소희 기자]기업들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생태계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LG화학은 여수 앞바다에 바닷속 탄소 흡수원 ‘잘피’ 5만주를 심고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화학은 31일 유관기관과 함께 여수 대경도 바다에 잘피 이식과 해양환경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한다고 알린 지 4개월 만이다. 잘피는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바닷속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꼽힌다. 잘피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는 LG화학이 총괄하고, 세부 프로그램 운영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이 맡는다. 잘피 서식지 복원과 연구 사업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담당한다. 잘피 서식지를 조성 중인 곳은 LG화학 여수 사업장과 가까운 대경도 인근 해역이다. LG화학은 올해 11월까지 잘피 5만주를 1차 이식할 계획이다. 동시에 분기별로 어류(유영생물)나 말미잘·게·고둥(저서생물) 등 해양 생태적 변화를 조사한다. 내년부터는 잘피의 성장 상태와 확산 범위 등을 고려해 잘피 2만주를 추가로 심는다. 오는 2026년이 되면 잘피 군락지는 축구장 14
[팩트UP=설옥임 기자]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연이어 입건되는 가운데 올해 여름에만 매월 2,500명의 마약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마약범죄는 2018년 대비 270% 증가한 반면 담당 경찰관 숫자는 47% 증가하는 것에 그쳤고 최근에는 마약류 재배 사범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북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충남경찰청 등의 마약범죄 담당 경찰관 숫자가 다른 경찰청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국회의원이 경찰청 마약사범 검거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3년 8월 기준 마약사범이 매월 2,500명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매월 676명 발생하던 것에 비해 270% 증가한 것이다. 반면, 마약범죄 담당 경찰관 숫자는 379명인 것으로 확인되어 2018년(258명) 대비 47% 증가에 그쳤다. 그 결과 2018년 2.6명이었던 경찰관 1인당 월별 마약사범 숫자는 6.6명으로 18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의 마약사범 현황도 공개됐다. 마약류 작물을 재배한 사범이 크게 늘고 판매 사범 역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2021년
[팩트UP=설옥임 기자] 자본잠식에 빠진 한국석유공사의 캐나다 법인인 하베스트 社에서 경영상 심각한 부적절 행위가 적발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 · 비례대표) 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입수한 ‘2022 년도 해외사업 경영개선실태 특정감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BlackGold 4D 탄성파 자료 해석업무 미이행, 시추 후 분석업무 소홀, 생산설비사고 관련 보고 및 조사 미흡, 차입금 만기 대응방안 수립 등 자구노력 미흡, 포트폴리오 관리 및 자산가치 제고노력 미흡 등 총 12건의 지적사항이 드러났다. 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인 캐나다 하베스트는 2009 년 이명박 시절 ‘자원 외교’ 차원에서 석유공사가 인수한 법인이다. 석유공사는 4 억 8000 만달러 (CAD) 를 들여 하베스트를 인수했다. 그러나 하베스트는 2009 년 이후 13 년간 수익을 내지 못하는 돈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 하베스트의 부채는 2022 년 기준 3 조 1000 억원으로 2019 년과 2022 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하베스트 등 주요 해외사업의 부실로 인해 석유공사의 재무건전성은 악화됐다. 지난해 기준 부채는 19 조 795
[팩트UP=설옥임 기자] 올해 1월 1일부터 처음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이래 지난 2분기까지 전국 17개 시도를 포함한 243개 지방자치단체에 총 141억7134만3000천원이 모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기부건수는 11만8122건이다. 재작년 국내 기부금 총액이 15조6000억원, 작년 일본의 고향납세액이 8조6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제도 도입 첫 해 실적임을 감안하더라도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1·2분기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1분기 모금총액은 82억3672만9000원, 2분기 모금총액은 59억3461만5000원으로 전체 141억7134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기부건수는 6만8001건, 2분기 기부건수는 5만121건으로 1인당 평균 모금액은 각각 12만1000원, 11만8000원이었다. 모금 실적은 1분기보다 2분기에 위축된 것으로 확인된다. 기부금액별 기부건수를 보면 1분기·2분기를 합하여 전액 세액공제되는 금액인 10만원 기부 건이 7만7706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만원 미만 3만5326건, 10만원 초과~100
[팩트UP=설옥임 기자]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는 추석 명절부터 연말연시까지 증가하는 스팸, 피싱, 스미싱 메시지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이통3사가 운영하는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에서는 기업이 발송하는 메시지에 전화번호 대신 각 기업이 브랜드 프로필로 등록한 로고나 브랜드 이미지 등을 삽입하는 방법과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통3사는 지난해 말부터 기업이 로고나 브랜드 대표 이미지를 등록할 수 있는 브랜드 프로필 기능을 RCS비즈센터에서 제공 중이다. 이를 활용하면 특정 기업에서 보낸 메시지임을 고객에게 명확하게 전달이 가능하다. 특히 한 번 등록으로 일반메시지(SMS·LMS·MMS)와 RCS(채팅플러스)에 모두 적용되며, 기업이 등록한 이미지는 도용이 불가능해 스팸이나 피싱, 스미싱 메시지로 오인 받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 이통3사는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통해 브랜드 프로필 등록이 활성화 되면 기업과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기업메시징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