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국민 10명 중 7명은 홈플러스 채권 사기발행, 배임과 탈세 의혹 등에 대해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까지 전방위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4일 이틀 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688명(68.7%)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까지 조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233명(19.1%), 잘 모르겠다는 15명(12.2%)으로 집계됐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강등된 이후 이달 4일 채권을 포함한 금융채무에 대한 원리금 상환을 일시 중단하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문제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되기 사흘 전까지 회사의 카드대금을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가 발행된 것이다. 이 때문에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서도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피해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채권 사기발행 의혹 뿐 아니라 배임과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MBK까지 전방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국민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
[팩트UP=정도현 기자]상반기 채용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취준생 10명 중 6명은 공개채용보다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693명을 대상으로 ‘공개채용과 수시채용 중 선호하는 채용 형태’를 설문한 결과, 63.5%가 ‘수시채용’을 선택했다. 전공별로는 의약학계열(70.6%), 예체능계열(68.5%), 이공학계열(61.9%), 인문사회계열(61.7%), 경상계열(57%) 순으로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74.8%), 2, 3년제 전문대졸(70.8%), 대학원 이상(64.5%), 4년제대졸(57.1%) 순으로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사람인이 기업 51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8%가 수시채용을 활용한다고 답할 정도로 수시채용이 대세가 된 가운데, 구직자들도 수시채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공개채용보다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이유는 단연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고 지원이 가능해서’라는 응답이 68.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필요 시 채용해 TO가 많을 것 같아서’(33%), ‘스펙보다 직무 역량을 중점 평가할 것
[팩트UP=정도현 기자]지속되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채용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기업들의 절반 이상은 ‘임시직으로 대체하거나, 정규직원 축소는 없다’고 말했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87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임시직 대체나 정규직 축소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2.6%가 ‘계획 없다’고 밝힌 것. 인원 축소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유휴 인력이 없고 일손이 빠듯해서’(36.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정규직의 숙련도가 필요한 직무들만 있어서’(34.7%)가 뒤를 이었다. 경기가 침체될수록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구조를 유지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 인력 축소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직원의 사기 진작과 성과 창출을 위해서’(26%), ‘회사가 성장하고 있어서’(21.2%), ‘규제, 관련법상 인원 축소가 어려워서’(11.6%) 등이 있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인건비에 대한 부담감은 느끼고 있었다. 이번 사람인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6.2%는 ‘인건비에 따른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 ‘채용 규모 축소’(45.6%, 복수응답
[팩트UP=정도현 기자] 현재 대기업 10곳 중 3곳(31.0%)은 작년에 비해 자금사정이 악화됐으나, 올해 자금수요는 늘어날 것(36.0%)으로 조사돼 올 한해 기업들의 자금운용이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1,000대 기업(공․금융기업 제외, 10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31.0%)이 호전됐다는 응답(11.0%)의 3배에 달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자금사정이 ‘악화’ 됐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건설․토목(50.0%) ‣금속(철강등 45.5%) ‣석유화학․제품(33.3%) 순으로 높았다. 한경협은 이들 업종이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글로벌 공급과잉 영향으로 장기 부진을 겪고 있어 자금 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기업들은 자금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환율과 물가 부담을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환율 상승(24.3%)이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23.0%) ‣높은 차입 금리(17.7%) 등을 지
[팩트UP=정도현 기자]경기침체 장기화, 대내외 불확실성 고조 등에 따른 기업 심리 위축으로 올해 상반기 대기업 채용 시장이 지난해보다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6곳(61.1%)은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계획으로 나타났다. 이중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은 41.3%, 채용이 없는 기업은 19.8%였다.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41.3%)은 지난해 상반기(37.4%)보다 3.9%포인트(p) 증가했고, 채용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19.8%)은 작년 상반기(17.1%)보다 2.7%p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38.9%로, 이중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59.2%, 줄이겠다는 기업은 28.6%, 늘리겠다는 기업은 12.2%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와 비교하면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28.6%)은 지난해 상반기(26.8%)에 비해 1
[팩트UP=정도현 기자]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간단한 아침 루틴을 만들어 스스로를 관리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스트레칭, 물 마시기, 간단한 식사 등 사소하지만 꾸준한 습관을 통해 자기만족도를 높이며 지속적으로 자기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아침에 일기를 쓰고, 운동을 한 뒤 간단한 식사를 챙겨 먹는 루틴 등을 소개한 영상이 꾸준히 업로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멋있다’, ‘동기부여가 된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모닝루틴족’을 겨냥한 간편한 아침 식음료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아침에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요거트, 수분 보충을 위한 음료, 활력을 더하는 커피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침에 간편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요거트는 모닝루틴족들의 최애 아이템으로 꼽힌다. 풀무원다논의 액티비아(ACTIVIA)가 최근 선보인 ‘액티비아 150g’이 대표적이다. ‘액티비아 150g’은 부드럽고 담백한 플레인 요거트에 과육을 더해 새콤달콤한 맛과 풍부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요거트 제품이다. 여기에 액티비아만의 노하우가 담긴 체온 활동 유산균,
[팩트UP=정도현 기자]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상도 과거에 비해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상이 채용 시 당락에 중요한 기준이 되는 가운데, 변화한 인재상에 대한 구직자들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인재상 평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곳 중 6곳(58%)이 2020년대 이전 과거에 비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70.6%),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300인 이상 기업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2020년대부터 국내외 경영 환경은 팬데믹과 디지털 전환으로 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복합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채용 시장이 급변했다. 한편으로는 소위 ‘MZ’로 불리는 새로운 세대가 현업에 진출하며 이전과 다른 기업문화가 확산됐다. 실제로 기업들은 인재상이 변화한 이유로 ‘새로 들어오는 젊은 세대 인재의 특징이 과거와 달라서’(50%,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26.9%), ‘일하는 방식이 크게 바뀌어서’(20.1%), ‘
[팩트UP=정도현 기자]주 52시간 도입 이후 현재 기업 연구부서 4곳 중 3곳의 연구개발 성과가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함께 기업부설연구소·연구개발전담부서를 두고 있는 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 52시간 제도가 기업 연구개발에 미치는 영향' 조사에 따르면, 기업 연구부서의 75.8%가 '연구개발 성과가 줄었다'고 응답했다. 제도 시행 이후 혁신성이 저하된 연구개발(R&D) 분야는 신제품 개발이 45.2%로 가장 많았다. 기존 제품 개선(34.6%), 연구인력 역량축적(28.5%), 신공정 기술개발(25.3%) 등의 순으로 혁신성이 저하됐다고 답변했다. 실제 근로 시간 규제를 포함해 연구개발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여건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게 대한상의의 분석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 중 '과학연구 관련 법률이 혁신을 지원하는 정도' 지표에서 혁신을 지원하는 국가 순위는 지난 2018년 총 63개국(37위)에서 지난해 총 67개국(35위)으로 여전히 낮은 순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53.5%는 주 52시간 제도로 '연구개
[팩트UP=정도현 기자]롯데멤버스가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의 ‘2025 내일, 우리는’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내일, 우리는’은 4,300만 회원을 보유한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의 거래 데이터와 설문조사 결과를 연계 분석한 보고서다. 올해부터는 라이프스타일 파트를 새롭게 추가해 기존 쇼핑스타일 분석에서 나아가 소비, 경제, 금융 등 고객 행동의 전반을 아우르는 영역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첫 번째 파트인 라이프스타일은 소비자들의 삶의 영역을 소비·자산, 여가생활, 생활환경 등 6개 영역으로 구분했으며 영역별 세부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바탕으로 개인별 삶의 종합 점수를 지수화했다. 그 결과, 삶의 질 종합 지수는 52.7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만족도는 생활환경(58.8점), 인간관계(58.4점)가 가장 높았으며 건강(49.6점), 소비·자산(49점)이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54.1점), 2030세대(53.8점), 4050세대(51.2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두 번째 파트인 쇼핑스타일은 식품, 뷰티, 패션의류, 생활용품 등 12개 카테고리로 구분해 구매 고려요소, 빈도, 채널 등 쇼핑행동에 대해 파악했
[팩트UP=정도현 기자]직장인 3명 중 1명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11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 현황을 물었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적 있다'는 직장인은 35.9%로, 지난해 1분기(30.5%)와 비교해 5.4%포인트 증가했다. 정규직(32.3%)보다는 비정규직(41.3%)이, 사무직(32.4%)보다는 비사무직(39.4%)이 직장 내 괴롭힘에 더 노출됐다. 유형별로는 모욕·명예훼손이 23.5%로 가장 많았고 부당 지시가 19.6%, 폭행·폭언이 19.1%로 뒤를 이었다. 직장 내 괴롭힘 대응 방식으로는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는 응답이 51.3%로 절반을 넘었고, '회사를 그만뒀다'는 응답도 23.7%에 달했다.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는 30.1%, '회사 또는 노동조합에 신고했다'는 12.8%,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는 5.0%였다. 직장 내 괴롭힘 수준이 심각하다는 응답률은 작년 1분기 46.6%에서 54.0%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자해나 죽음을 고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