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테마]"10만명당 암발생자수 5년새 152명 증가...생존률도 늘어"

삼성화재, '건강정보 플랫폼' 활용 분석

[팩트UP=정도현 기자]인구 고령화로 전체 인구 10만명 당 암 발생자가 2020년 424.5명에서 지난해 576.7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암 생존율도 2000년대 초반 50% 수준에서 2021년 85.4% 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는 이 같은 내용의 자사 '건강정보 통합플랫폼(이하 건강DB)'을 활용한 암 관련 분석 결과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15년부터 10년 이상 축적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정기 검진과 암 생존율, 치료 부담 등을 분석했다.

삼성화재 건강DB는 지난 1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2023년 기준)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이 통계에서도 전체 인구 10만명 당 암 발생자 수는 2020년 489.5명에서 2023년 564.3명으로 증가했다. 인구고령화의 영향으로 2023년 신규 암 환자의 50.4%가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암 생존율 크게 상승

 

암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01~2005년 54.2%에서 2019~2023년 73.7%로 크게 상승했다. 삼성화재 건강DB 분석에서도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고객 비중이 2015년 84.8%에서 2021년 85.4%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암 진단 후 약 10명 중 8.5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암 진단 이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암 생존자 지원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대장암 환자 수는 연평균 2.2% 증가했다. 대장암은 지난달 발표된 '제5차 암 관리 종합계획'에서 조기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2028년부터 국가 암 검진 기본 검사에 대장내시경을 도입하기로 할 만큼 중요성이 강조되는 질환이다.

 

삼성화재 건강DB 분석 결과 대장암 진단 이전에 대장용종 치료를 받은 고객의 경우 대장암 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용종 절제 경험이 있는 고객의 대장암 진단 후 평균 의료비는 593만원으로 이는 용종 치료 이력이 없는 고객(921만원) 대비 약 328만원 낮은 수준이다.

 

또 병원 내원일수 역시 평균 26일로 치료 이력이 없는 고객(52일)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을 통해 대장용종을 조기에 치료할 경우 대장암을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 발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성암 발생 1위로 전립선암 올라

 

전립선암은 국가암등록통계에서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남성암 발생 1위를 기록했으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환자 수가 연평균 10.2% 증가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 건강DB 분석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전립선암은 남성암 발생 순위에서 2019년 6위, 2021년 5위, 2023년 3위로 상승했다. 특히 국가 통계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2025년 데이터에서는 남성암 1위로 나타나 향후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 장기미래가치연구소는 "건강DB 분석 결과 고령화로 암 발생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경우 삶의 질뿐 아니라 의료비 부담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연구를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업의 본질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