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경제분석] ″주식시장은 두려움을 먹고 성장한다″

주도 세력 상승 초기에는 낙폭과대주, 이후 지수 관련 대형주일 가능성 ↑

[NH투자증권=김병연 연구원] 4분기 전망 자료를 통해 임계점에 있는 주요 지표들은 4분기 초 안정화될 것이며 이 시기가 2023년 주식 비중을 확대할 마지막 기회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예상대로 최근 삼중고(고금리, 고환율, 고유가)가 완화되나 싶더니, 예상치 못한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이 발발했다.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미국중앙은행(Fed)의 급격한 긴축, 혹은 1970년대의 재현을 우려하고 있다. 

 

◆ 4분기 한국 주식시장 전망

 

정치 외교적 셈법은 복잡하다. 복잡할수록 여러 국가가 동참하는 제5차 중동전쟁으로의 확전 가능성은 낮다. 단기적으로는 전쟁 상황에 따라 War 트레이딩(금 상승, 금리 및 주식 하락, 유가 상승)이 부각될 수 있겠지만 1970년대의 원유 보이콧은 어려운 구도다. 
 

 

관건은 Fed의 스탠스다. Fed가 놀라지 않는다면 펀더멘털로 관심이 옮겨갈 것이다.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양호하다. 미국은 정부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투자 확대, 이로 인한 재고 재축적, 견조한 가처분 소득에 기반한 소비 등이 어우러지고 있다. 


우량 기업은 고금리에서도 순이자이익이 발생하고 있다. 3분기 실적 시즌에는 양호한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OSPI는 멀티플 상승 폭이 더 컸던 S&P500 대비 추가적 상승에 있어 유리하다. 주도 세력은 상승 초기에는 낙폭과대주, 이후에는 지수 관련 대형주일 가능성이 높다.

 

◆ 투자전략: 전쟁에 대처하는 자세

 

최근 삼중고(고금리, 고환율, 고유가)가 완화되는 시점에서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이 발발.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Fed의 급격한 긴축, 혹은 1970년대의 재현을 우려하고 있다. 경기확장 후반부(Late Cycle)이 예상되는 국면에서 유가가 급등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전쟁 상황에 따라 War 트레이딩(금 상승, 금리 및 주식 하락, 유가 상승)이 부각될 수 있다.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의 정치 외교적 셈법도 복잡하며 경우의 수도 다양하다.


그러나 각국의 처한 상황이 복잡할수록 여러 국가가 동참하는 제5차 중동전쟁으로의 확전 가능성은 오히려 낮다. 현재는 1970년대의 원유 보이콧도 어려운 구도다. 기본 시나리오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헤즈볼라의 전쟁이 수개월 지속되다 재차 휴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결국 Key는 전쟁 속보가 아닌 Fed의 스탠스. Fed가 놀라지 않는다면 펀더멘털로 관심이 옮겨갈 것이다. 정부 투자 지속, 민간투자 확대, 재고 재축적, 견조한 가처분 소득에 기반한 소비 등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양호하다.


우량 기업은 고금리에서도 순이자이익이 발생하며 3분기 실적 시즌에는 양호한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KOSPI는 멀티플 상승폭이 더 컸던 S&P500 대비 추가적 상승에 있어 유리하다. 주도 세력은 상승 초기에는 낙폭과대주, 이후에는 지수 관련 대형주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