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유진 연구원] US Steel(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의 역사는 지난 1901년 J.P Morgan(J.P.모건체이스앤드컴퍼니)이 소유하던 Federal Steel Company(페더럴스 틸 컴퍼니)가 Carnegie Steel(카네기스틸) 등 9개사를 인수/통합하며 설립된 미국 철강 회사다.
당시 US Steel은 자본금이 14억 달러로 세계 최초 10억 달러 이상의 자본금을 가진 기업이었으며 미국 철강 생산능력의 65%를 차지했다.
◆″경기침체 위기를 사업 다각화로 돌파″
그러나 1929년 대공황, 전쟁 특수의 종료, 비용 증가 등의 문제로 인해 철강산업의 주도권이 미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USS 또한 쇠퇴했다. 20세기 말 아시아 외환위기로 대규모 수입재 유입, 2001년 닷컴 버블 붕괴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도 큰 타격을 받았다.

US 스틸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했던 Marathon Oil(마라톤 오일)을 다시 2002년 Spin-off(회사 분할)하고, 페어필드(Fairfield) 제철소의 고로와 제강 설비 폐쇄, 게리(Gary) 제철소 및 그래닛시티(Granite city) 코크스 공장 폐쇄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2015년)을 거쳤다.
US 스틸은 2021년부터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를 뒷받침 했던 것은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 정책과 철강재 가격 급등이 있었다.
그 전부터 US 스틸은 고로와 전기로를 통합하고자 2019년부터 전기로 업체 빅 리버 스틸(Big River Steel)를 인수했고 제철소(Granite City 고로 2기)를 매각하는 대신 DRI/HBI 설비를 신설해 철광석 광산부터 철강재까지 수직계열화했다.
◆″2021년부터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
이를 통해 2022년 부채비율도 90%로 개선한 모습을 보였다. USS의 ″전략적 대안″은 매각이라는 이슈를 통해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고자 하는 것이라 판단한다.

그럼에도 가장 인수 가능성이 큰 전기강판업체인 클리브랜드-클립스(Cleveland-Cliffs)가 US 스틸을 인수할 경우 3100만톤의 조강 생산능력을 갖춘 기업이 될 것이다.
합병이 성사될 시 미국 내 철강재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하며 합병 법인은 미국 내 전기강판을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