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 연말정산은 국가가 ‘세금 너무 많이 냈다’고 돌려주는 절차다. 핵심은 두 가지다. 세금을 매기는 기준 자체를 줄여주는 ‘소득공제’와 계산된 세금에서 바로 깎아주는 ‘세액공제’다. 이 때 직장인에게 진짜 중요한 건 세액공제로 이것은 무조건 현금 효과가 난다. 사실 연말정산은 회사 업무가 아니라 개인의 선택 결과다. 그리고 그 선택 하나로 월급이 연 50만~200만 원까지 달라진다. <팩트UP>에서는 월급쟁이가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절세의 기술을 알아봤다. ◆ “절세는 이벤트가 아니라 연중 관리” 월급쟁이가 가장 많이 놓치는 절세 포인트 중 하나는 연금저축·IRP다. 이들 상품은 확정 수익 절세 상품으로 연금저축과 IRP 합산 연 700만 원 한도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세액공제율은 최대 16.5%다. 연말정산 환급액은 최대 115만 원 내외로 이것은 투자 성과가 아니라 세법이 보장해주는 확정 수익이다. 월급쟁이가 가장 많이 놓치는 절세 포인트 중 또 다른 하나는 카드 사용이 그냥 쓰면 손해라는 것이다. 많은 직장인이 모르는 사실은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현금영수증 공제율이 더 높다는 점이다. 연봉 대비 공제 시작 기준선
[팩트UP=이세라 기자] “퇴직연금, 지금 얼마 불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어?” “회사에서 알아서 굴리는 거 아냐?” “어차피 퇴직할 때 받는 돈이잖아.” 서울 용산구 한 사옥에서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 후 나눈 대화다. 직장인이면 누구나 의구심을 타낼 수 있는 의문이고 대부분 직장인들의 답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숨어 있다. 이처첨 안일한 생각 때문에 퇴직연금은 한국에서 ‘가장 방치된 자산’이 됐고 그 결과는 수천만 원의 차이로 돌아오고 있다. ◆ 한국에서 가장 방치된 자산(?) 퇴직연금은 미래의 월급이다. 퇴직금처럼 한 번에 주는 돈이 아니라 직장인이 직접 굴려야 하는 개인 자산이다. 퇴직연금은 두 종류인데 하나는 DC형으로 회사가 돈을 넣어주고 운용은 근로자 몫이 된다. 다른 하나는 IRP형으로 개인이 추가로 넣어 세금 혜택까지 받는 연금 통장이다. 그런데 문제는 운용을 안 하면 사실상 ‘현금 방치’ 상태가 된다는 점이다. 그러면 방치했을 때 어떤 일이 생길까. 직장인 김도기씨(43⸱가명)는 퇴직연금에 가입한 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매년 퇴직연금 적립금은 300만 원이며 이 상태로 20년 후가 됐을 때 적립금은 약 7,300만 원이다.
[팩트UP=이세라 기자] 서울 광화문 소재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김고민씨(36⸱가명)는 뉴스에서 금리인상 또는 금리인하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고민에 빠지곤 한다. 김씨의 고민은 다름 아닌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내 월급도 늘어날까’라는 것이다. 그가 이런 고민을 할 때마다 동료들은 ‘금리는 은행 얘기이고 월급은 회사 얘기잖아’라며 일축하곤 한다. 그러나 이것은 절반만 맞고 절반은 틀린 말이다. 금리는 직접 월급을 올려주진 않지만 월급의 ‘실질 가치’와 ‘미래 인상 가능성’을 동시에 좌우하기 때문이다. ◆ “금리 인하냐 동결이냐” 기준금리는 한 마디로 돈의 가격이다. 돈을 빌리는데 드는 기본적인 비용이고 이 가격이 바뀌면 기업과 은행, 가계 모두의 행동이 달라진다. 예컨대 금리 인하는 돈이 싸지는 것을, 금리 동결은 돈값이 유지된다는 것을, 금리 인상은 돈이 비싸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따라서 이 변화가 직장인의 월급, 보너스, 고용 안정성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금리가 인하될 경우 월급쟁이에게는 어떤 일들이 생길까. 기업 입장에서 보면 금리는 대출 이자 비용이다. 따라서 금리가 내려가면 이자 부담 감소와 투자·채용 여력 증가, 실적 개선 가능성 확대
[팩트UP=정도현 기자] 미래에셋증권 디지털PB센터는 ‘2026년 글로벌 증시 전망 및 주요 투자 테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실제 투자 경험과 거래 이력을 보유한 디지털 프리미엄 고객인 카이로스멤버스 고객 1220명을 대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시장 인식 조사가 아닌 실제 투자 판단과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투자자 관점의 인사이트를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특히, 국내외 주식시장을 병행 투자하는 고관여 고객 층의 응답을 바탕으로 △2026년 증시 환경 △유망 투자 테마 △리스크 요인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2026년 코스피 지수가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 S&P500 지수의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도 73%에 달한다. 국내외 주요 증시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기대감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망한 증시에 대한 응답으로는 미국(50%), 한국(36%)이 가장 많이 집계됐다. 이어 중국, 인도,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경기 변동성 속에서도 미국 증시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높은 동시에 국내 증시에 대한 회복 기대도 의미
[팩트UP=이세라 기자]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다. 분기마다 최대 실적,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기업들이 줄을 잇는다. 그런데 주가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오히려 실적 발표 직후 하락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적은 좋은데 주가는 왜 이 모양일까. ◆ “실적과 주가는 왜 엇갈리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이익이 늘면 주가도 오르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이 질문은 절반만 맞다. 주가는 현재 실적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 실적이 유지될 수 있는지를 먼저 본다. 숫자 자체보다 숫자가 만들어진 구조를 본다는 뜻이다. 부동산 매각, 환율 효과, 충당금 환입 같은 요인으로 단기 실적이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이익은 다음 분기에 반복되지 않는다. 시장은 알고 있으므로 그래서 주가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사실 매출 규모는 커졌지만 마진은 줄고 경쟁은 심해지고 가격 결정력은 약해졌다면 이익은 유지되기 어렵다. 주식시장에서는 성장은 했지만 좋은 성장은 아니라는 판단이 주류를 이루고 그래서 주가는 미동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 인력 감축, 투자 축소,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이익을 늘린 경우도 많다. 이 경우 단기 실적은 좋아 보이지만 이는 미래를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주요 기업들은 실적 부진이나 경영 환경 악화를 언급하면서도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선을 긋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표면적으로 과거처럼 공개적인 해고나 대규모 인력 감축 발표는 확실히 줄었다. 하지만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임직원 수는 줄고 조직은 얇아지고 남은 직원들의 업무는 늘고 있다. 기업들은 이것을 구조조정이 아닌 희망퇴직, 전환배치, 자회사 이동, 외주화, 신규 채용 중단이라고 부르고 있다. 물론 형식적으로는 해고가 아니다. 하지만 사람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결과는 같다고 할 수 있다. ◆ “해고는 없지만 사람은 사라진다” 현재 조용한 구조조정의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선택지를 가장한 압박, 내부 이동이라는 이름의 축출, 빈자리를 채우지 않는 방식, 외주와 자동화 등이 꼽힌다. 선택지를 가장한 압박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서’라는 전제를 달지만 대상은 특정 직무·연차·부서로 사실상 정해져 있다. 남을 경우의 보직 변경, 평가 하락 등 불이익은 말하지 않아도 공유된다. 내부 이동이라는 이름의 축출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본사 인력을 자회사나 계열사로 전환 배치하는 방식인데 급여·복지·업무 안정성은 달라지지만 고
[팩트UP=정도현 기자]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최근 유튜브 유료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계정공유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24년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이 약 43% 인상된 이후, 월 4천~5천 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계정공유 서비스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사기·계약불이행·계정정지 등 소비자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한국소비자연맹이 운영하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피해사례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유튜브 계정공유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는 480건이 접수되었으며, 이중 12월 한 달에만 234건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피해 급증에 따라 서울시전자상거래가 소비자피해 주의보를 발표한 이후 일시적으로 피해가 감소했으나, 최근 12월 들어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에 구독브로 관련 피해 접수가 111건으로 급증했는데, 피해가 발생한 주요업체는 구독브로 136건, 원더쉐어 68건, 쉐어킹 40건, 구독티콘 26건, 구독파트너 19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계정 일방적 정지, 계약 기간 미이행, 환불 요청 거부 및 사업자 연락두
[팩트UP=정도현 기자]단통법 폐지로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이 촉진되고 가계통신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혜택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통신서비스 선택 시 가격을 제일 중요하게 고려하지만 실제 상당수의 소비자는 단말기 보조금 등의 이유로 고가요금제를 선택하고 있었고 데이터사용량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해 통신서비스 가격이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말기와 통신서비스가 묶여있는 환경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계속 될 수밖에 없어 단말기 구매와 통신서비스 이용계약이 분리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단통법 폐지 이후 통신시장 변화와 체감을 살펴보기 위해, 2025년 10월 전국 성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이용 실태 및 단통법 인식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요금제 구조와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여전히 높고, 고가요금제 쏠림 현상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4%가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이 중 54.5%는 실제 데이터 사용량이 100GB 미만에 불과했다. 반면 300GB 이상 사용하는 소비자는 22.8%에 그쳤다. 소비
[팩트UP=이세라 기자]우리나라 일반계 고등학생 2명 중 1명은 학업으로 인해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도 채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일반고 재학생 22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일일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이라고 응답한 이는 2024년 기준 전체의 46.7%에 달했다. '5시간 이상 6시간 미만'이 29.7%였고, '5시간 미만'도 17.0%나 됐다. '6시간 이상 7시간 미만'은 30.8%로 응답 중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이었다. 청소년 권장 수면 시간인 8시간 이상을 잔다고 응답한 사람은 5.5%에 불과했다. 수면 시간 부족의 이유는 대부분 학업이었다. 온라인 강의, 숙제 등 가정 학습 때문에 잠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25.5%로 가장 많았고, 학원·과외(19.3%), 야간자율학습(13.4%)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학업 부담은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행복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생각을 한다'는 일반고 학생은 전체의 30.5%였는데, 이들 중 46.4%가 그 이유로 성적과 학업 부담을 꼽았다. 진로에 대한 불안을 지목한
[팩트UP=정도현 기자]주택 소유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소득 수준과 생애 주기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부산대학교는 도시공학과 최열 명예교수 연구팀이 2008년부터 2023년까지 16년에 걸친 한국복지패널(KOWEPS) 장기 추적자료를 활용해 주택 소유의 단기 효과와 장기 효과를 구분해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표본에서는 주택 소유 여부 자체가 삶의 만족도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련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소득 수준별 분석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저소득 가구의 경우 장기간 자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반면 자가로 전환되는 단기 시점에서는 만족도가 유의하게 낮아졌다. 이는 주택 구입 과정에서 수반되는 대출 부담과 재정적 압박이 단기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중·고소득 가구에서는 장기적인 자가 거주 상태 자체가 삶의 만족도와 오히려 부정적인 관계를 보이며, 주택 소유가 반드시 주관적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 양상이 확인됐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거 수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현상과 관련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일관되게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