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올해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직장인 1467명을 대상으로 ‘이직 계획’을 조사한 결과, 70.1%가 올해 이직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대리급(76.2%)이 이직 계획이 있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부장급(71.4%), 과장급(70.4%), 사원급(68.2%), 임원급(56.6%)의 순으로 이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이직을 하려는 이유는 단연 △더 많은 급여를 받기 위해서(56%,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1위였다. 다음으로 △회사의 비전이 없고 성장이 정체돼서(41.4%) △업무 역량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어서(31.3%) 등, 커리어 성장에 대한 불만도 이직하고자 하는 이유 상위권에 포함됐다. 계속해서 △복지제도가 미흡해서(26%) △고용 안정성이 낮아서(19.3%) △직무, 업종 변경 등을 생각하고 있어서(15.9%) △야근, 휴일근무가 잦아 워라밸이 없어서(15%) △상사, 동료 등 인간관계 갈등이 커서(14.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직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직급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사원, 대리, 과장급은
[팩트UP=정도현 기자]보호무역주의 확대, 환율 급변 등 대내외 불확실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기업은 올해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수출기업 1,01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25년 수출기업의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기업의 48.6%는 올해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작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37.3%는 전년 대비 경영환경 악화를, 14.2%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수주 물량 증가로 선박 분야에서 전반적인 경영환경 및 투자 활동 개선 기대가 두드러졌다. 반면 중국발 공급과잉과 경쟁 심화로 인해 ▲화학공업제품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 ▲무선통신기기·부품 등은 경영환경 악화와 더불어 국내외 투자 위축 우려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의 보편관세가 도입되더라도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 기업의 55.5%는 보편관세 부과 후에도 대미 수출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편관세는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부과되기 때문에
[팩트UP=이세라 기자]구직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입 취준생들이 목표 기업 형태를 확고히 두기보다 우선 합격하는 곳에 다니고자 하는 생각이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신입 취준생 464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 목표’를 조사한 결과, 기업 형태의 경우 과반인 55.2%가 ‘취업만 되면 어디든 관계 없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중소기업·스타트업’(15.1%), ‘중견기업’(12.1%), ‘공기업·공공기관’(8.4%), ‘대기업’(7.3%), ‘외국계기업’(1.9%) 순이었다. 기업 형태와 관계 없이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단연 ‘빨리 취업을 해야 해서’(55.1%,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길어지는 구직활동에 지쳐서’(39.1%), ‘남들보다 스펙 등 강점이 부족해서’(31.3%), ‘경기가 좋지 않아 채용이 줄어들어서’(28.5%), ‘목표 기업에 들어가기 힘들 것 같아서’(12.9%), ‘기업 형태보다 다른 조건이 더 중요해서’(10.5%), ‘일단 취업 후 이직할 계획이라서’(10.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목표기업을 정한 취준생들(208명)의 경우, 기업을 고를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준은
[팩트UP=이세라 기자]직장인 10명 중 4명은 '소리 지르는' 상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11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직장에서 상사가 후배에게 소리지르는 걸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이 있다'고 한 답한 비율이 42.1%에 달했다. 고성,·고함 등 '소리를 지르는 행위'는 근로기준법이 금지한 직장 내 괴롭힘 행위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상사의 고성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비율은 40~50대가 20~30대보다, 사무직·생산직이 서비스직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8.8%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47.2%,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41.6% 순이었다. 직급별로 보면 상위관리자급(56.5%)이 일반사원급(37.4%)보다 20%가량 높았다. 온라인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시행으로 폭언과 함께 고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직장에서 상사가 후배에게 소리를 지르는 행위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76.1%로, '그렇다(23.9%)'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
[팩트UP=정도현 기자]주요 대기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등 상생 활동에 나섰다.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중기센터)가 '2025년 주요 기업의 설 전 하도급 및 납품대금 조기 지급 계획 및 2024년 실적'을 조사해 20일 발표한 결과, 주요 대기업 중 78%가 협력사 대상 하도급과 납품대금을 설 명절 전 조기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지급 규모는 약 6조3000억 원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기업별로 설 1주~3주 전, 평균적으로는 설 명절 2주 전이다. 주요 대기업들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 역시 도모 중이다. 삼성은 주요 계열사와 협력해 우리 농축수산물 구매를 장려하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현대자동차는 주요 계열사와 취약계층에 생필품과 지원금을 지원하며,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난방용품과 차량을 기증한다. SK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을 통해 모은 기부금으로 식품과 난방용품을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협력사를 위한 상생협력자금을 지원한다. LG도 취약계층에 생필품과 식품을 지원하고, 상생협력펀드를 포함한 1조 23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팩트UP=정도현 기자]하나은행의 하나금융연구소는 통산 3번째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2년 저축성 자산은 금융자산의 42%를 차지했고 다음 해 금리 상승과 함께 45%까지 높아졌다. 당시 평균 금융자산은 9000만원에서 정체됐지만 엔데믹 후 2024년 금융자산은 1억원을 넘었고 투자상품 비중은 25%(2022년)에서 31%까지 늘었다. 금융소비자는 올해 더욱 적극적이고 새로운 금융거래를 계획하며 예적금뿐만 아니라 실속있는 투자상품과 해외 금융상품 가입에 높은 의향을 보였다. 국내주식보다 해외주식을 선호했고, 가상자산 투자는 5% 미만이긴 하나 2023년보다 신규 거래할 의향이 2배 이상 늘었다. 금융거래 시 10명 중 9명은 모바일 채널을 이용한 반면, 영업점 이용률은 최근 3년간 지속 감소하며 31%에 그쳤다. 자동화기기 이용률 또한 2022년(62%)부터 2024년(48%)까지 지속 감소했다. 디지털기술 발전에 따라 영업점이 필요하다는 응답(28%)보다 디지털 채널로 대체 가능하다는 응답(34%)이 우세하지만 금융거래 시 겪는 애로사항을 보면 ‘점포·직원 수 감소로 인한 불편’이 2022년 6위에서 2
[팩트UP=이세라 기자]에스원이 올해 보안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2025년 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 에스원은 각종 사건·사고 동향을 분석하고 업계 최다인 자사 고객과 소셜미디어(SNS) 방문자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보안 업계 흐름을 진단했다. 에스원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 IP 카메라 해킹 사고 급증에 따른 'CCTV 보안 강화' ▲ 사건·사고 예방 돕는 '인공지능(AI) CCTV 구축 증가' ▲ 주거 시설 강력 범죄 늘어나며 '홈 보안 솔루션 보급 확대' ▲ 위조된 얼굴 판별하는 '고도화된 얼굴인식 솔루션 각광'을 '2025년 보안 트렌드'로 발표했다. 저가형 IP 카메라를 겨냥한 해킹 사고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보안이 취약한 IP 카메라를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개인정보가 담긴 영상이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CCTV 영상 해킹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CCTV 보안에 대한 대중들의 우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지난해 1월에는 국민 사생활 영상 4500여건이 유출돼 무단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미국
[팩트UP=이세라 기자]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미국 주식으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중순 ‘페이로운 소식’을 통해 진행된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총 6만7447명이 참여한 ‘2025년 가장 수익률이 기대되는 미국 주식 종목’을 꼽는 이번 설문에서 테슬라(45%)와 엔비디아(28%)가 각각 1, 2위를 기록하며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에 대한 기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 후보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닷컴,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지난해 12월13일 기준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이다. 지난달 24일 ‘페이로운 소식’에서 진행한 지난해 미국 주식 투자 경험을 묻는 투표에서 5만4579명의 응답자 중 76%가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고 답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결제금액은 5100억달러로 2731억달러를 기록한 전년도 대비 87% 늘었다. 불안정한 환율 조건에도 올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앞서 페이로운 소식
[팩트UP=정도현 기자]중소기업중앙회는 2024년 11월 12일부터 12월 6일까지 생활밀접업종(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와 대출 상환 부담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경영실태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95.0%는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55.6%)되거나 비슷(39.4%)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긍정 전망은 5.0%에 그쳤다. 올해 가장 큰 사업 부담 요인은(복수응답) 원자재비・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가 52.8%로 가장 많았고, 내수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43.1%), 대출 상환 부담(36.4%), 인건비 상승·인력확보의 어려움(35.5%)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상공인의 93.5%는 폐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취업 어려움과 노후 대비 등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78.5%를 차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소상공인의 24.6%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데, 업종별로
[팩트UP=이세라 기자]직장인 2명 가운데 1명은 유급 연차휴가가 없거나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급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50.1%에 불과했다. 나머지 49.9%는 유급 연차휴가 사용에 제약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6.3%는 ‘유급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고 답했고, 23.6%는 ‘유급 연차휴가가 없다’고 했다. 유급 연차휴가가 없는 사람의 절반이 넘는 54%는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었다. 또 ▲비정규직(43.8%) ▲서비스직(41%) ▲월 150만원 미만 임금을 받는 직장인(52.7%) 등에서 유급 연차휴가가 없는 사람이 많았다. 또 10명 가운데 1명은 유급 연차휴가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한 경험이 있었다. 해당 비율은 12.8%였다. 회사 측에서 유급 연차휴가를 거부한 이유는 ‘회사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주기 때문’이 42.2%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노조 관계자는 “유급 연차휴가는 ‘사장의 선물’이 아닌 국가가 보장한 노동의 권리”라며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