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롯데백화점이 아트콘텐츠실의 소속을 기획 부문에서 마케팅 부문으로 이동하면서 그 배경과 목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비즈니스 전략 수정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수익구조 육성에 실패하고 시장마저 여의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전략을 대폭 수정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아트콘텐츠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 포인트 하나…아트 콘텐츠 사업화 접을까 사실 아트콘텐츠실은 롯데백화점이 예술을 접목한 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 2019년 신설한 아트비즈니스실이 전신이다. 당시 롯데는 김영애 이안아트컨설팅 대표를 실장(상무)으로 영입하며 아트 사업에 힘을 실었다. 이후 해당 부서의 명칭을 아트콘텐츠실로 바꿨고 지난해에는 소속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기획 부문으로 이동시켰다. 그러면서 업계 안팎의 시선을 끌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마케팅⸱홍보를 넘어 아트 관련 사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수익구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안다″며 ″실제 롯데백화점은 아트콘텐츠실 설립 후 ′아트부산′과 연계해 자체
[팩트UP=이세라 기자]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의 최대주주인 영국계 사모펀드 CVC캐피털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경영권 매각을 본격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M&A 시장에 재등장한 ′여기어때′가 연내 거래를 일궈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VC캐피탈은 여기어때를 사들인 것은 지난 2019년 9월이다. 당시 CVC캐피탈은 심명섭 창업자와 JKL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이들의 보유 지분 총 76%를 사들이며 최대주주가 됐고 지금은 총 추가투자 등을 통해 81%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포인트 하나… 연내 매각 이뤄질까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CVC캐피탈은 최근 여행업에 관심이 있는 타 업체들이 인수 의향을 타진했다. 목표는 연내 여기어때의 매각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CVC캐피털이 기대하는 몸값을 제시하는 원매자가 나타난다면 이르면 하반기 내 늦어도 연내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 놓는 이유 중 하나는 높이 평가를 받고 있는 여기어때의 밸류에이션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보복 소비 등 여행·관광 수요가 늘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가치
[팩트UP=이세라 기자] 우리금융이 비은행 부문 강화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현재 임종룡 회장이 직접 나서 증권사와 저축은행 인수를 타진하고 있어 그 성과 여부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임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첫 번째 과제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올해 증권사 인수를 강조했다. 그리고 실행에 옮겼다. 유안타 증권이 보유하고 있던 우리 자산운용 잔여 지분을 모두 사들여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것이다. ◆ 포인트 하나… 우리종금 활용한 시너지 창출될까 비은행 강화에 대한 임종룡 회장의 의지는 강력하다. 일례로 임 회장은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려 했고 실제 양해각서까지 체결했다. 하지만 매매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인수가 최종 무산된 바 있다. 임 회장은 현재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논의 중에 있다. 우리금융은 포스증권 인수안을 금융당국과도 논의한 상태로 M&A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포스증권은 지난 2013년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온라인코리아′로 설립된 소형 증권사로 지난 2018년 한국증권금융이 인수한 뒤 현재 사명을 사용 중이다. 업계에서는 임 회장은 처음에는 중대형 증권사 인수를 타진했으나 매물
[팩트UP=이세라 기자] BNK금융지주가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MG손보 인수를 위한 물밑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그간 업계 일각에서 전망한 ′손해보험사의 전망이 좋은 만큼 BNK는 생보사보다는 손보사를 노릴 것′라는 예상과도 맞아떨어지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다만 인수 주체로는 나서지 않고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 성세환 전 회장 재임 기간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탓에 오는 2026년까지 신사업 진출은 물론 자회사 인수가 제한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 포인트 하나… 효딜의 주도권을 확보할까 현재 BNK금융지주는 우선 최대 출자자 지위를 확보해 딜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기업가치 개선 작업의 진행 경과와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시점을 함께 고려해 향후 완전 인수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에 따르면 우선 인수 대상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다. 현재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대주주 인BNP파리바카디프가 8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또한 나머지 지분은 오랜 시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신한은행(15%)이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 내다보는 인수가격은1500억원 정도로 전해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팩트UP=이세라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속도를 내고 있는 영업지점 효율화에 이상기류가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다. 지점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알짜 지점까지 포함을 시킨 까닭이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그 속내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 포인트 하나… 효율성과 수익성 제고 일환 맞나 미래에셋증권이 영업지점 효율화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부터다. 그리고 연말부터 올 초까지 서울지역에서만 5곳, 지방권 포함해 총 10곳의 지점을 통폐합시켰다. 여기에는 알짜 지점으로 꼽히는 ′청담동 갤러리아WM′이 포함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일 ′갤러리아WM′을 폐점시키고 인근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WM′과 통합시킨 것이다. 그러자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 2일 폐점된 ′갤러리아WM′에 대해 예사롭지 않게 보는 분위기다. 업계 일각에서 이처럼 의아하게 보는 이유는 ′갤러리아WM′의 경우 소위 잘나가던 점포로 재산이 수십억원 넘는 고액자산가들이 주고객증을 형성하고 있다는데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효율성과 수익성 제고 방안으로 지점을 통폐합하는 경우에 비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라고 볼 수 있다″며 ″갤러리아WM에는 대부분 임원급 PB가 포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경찰이 포스코홀딩스이사회의 ′호화 해외 출장′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재계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경찰의 수사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 선출에 영향이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문제의 해외 출장에 참석한 이사는 최정우 회장 등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7명 등 모두 12명인데 사내이사 중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탈락한 최 회장을 제외한 4명 모두가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는 상태라는데 기인하고 있다. ◆ 포인트 하나… 외부 후보자에 유리한 구도 형성될까 이번 포스코홀딩스이사회의 ′호화 해외 출장′ 파문에 따른 첫 번째 관전포인트로는 경찰 수사로 외부 후보자들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까에 대한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이유로 꼽고 있는 것은 대학교수가 4명인 사외이사 7명 모두는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CEO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배포한 상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파문으로 사내이사 4명은 심각한 치명상을 입은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을 맞
[팩트UP=이세라 기자] 배터리업계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서로 다른 제품형태(폼팩터)를 앞세워 기술경쟁이 한창이다. 이 같은 현상은 완성차 업체의 수요에 발맞춰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K-배터리 3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눈에 띄는 것은 SK온의 행보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국내 K-배터리 3사 중 삼성SDI는 각형과 원통형을 선택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과 원통형을, SK온은 기존 파우치형에 각형을 더했다. 그런데 얼마 전 SK온이 테슬라가 주도하는 4680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나서면서 업계 안팎의 시선을 끌고 있다. ◆ 포인트 하나…폼팩터 다양화로 경쟁력 높일까 사실 K-배터리 3사가 폼팩터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같은 NCM(니켈코발트망간)·LFP(리튬인산철) 배터리라도 어떤 폼팩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에너지 밀도, 생산비용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있다. 때문에 SK온이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나선 것은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온은 대전 중앙연구소 내에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고 각형 배터리 개발을 주도했던 인력들도 상당수 이동했다. 이번에 새로 구성된 조직
[팩트UP=이세라 기자] 투자금융(IB) 업계에서 최근 SK스퀘어가 11번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한 것을 두고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는 분위기다. 11번가 최대주주인 SK스퀘어가 콜옵션 행사 포기를 한 것은 또 다른 속내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29일 투자은행(IB)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SK스퀘어가 11번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하기로 의결한 것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다. 이번 의결로 재무적투자자(FI)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권)을 활용하게 됐다. 현재 FI는 국민연금 및 사모펀드 운용사 H&Q코리아로 이뤄져 있다. ◆ 포인트 하나…매각 위한 명분 쌓기일까 현재 유통업계 및 투자은행업계에서는 11번가 최대주주인 SK스퀘어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한 것은 매각을 위한 명분 쌓기로 해석하고 있는 분위기가 강하다. 업계에서 이처럼 해석하는 이유는 11번가의 기업가치에 있다. 앞서 SK스퀘어가 큐텐과 협상한 11번가의 기업가치는 약 1조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는 지난 2018년 FI가 투자할 당시 인정한 기업가치인 2조7000억원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따라서 이런 낮은 가치로 딜을 성사시켰다가는 SK스퀘어는 주주의 원성과 사업 실패 책임론에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현대카드가 카드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근무 중 30분 이상 자리를 비울 시 사유를 제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어서다. 카드업계에서는 현대카드의 이번 시스템 도입에 기업문화와는 다소 동떨어진 방식이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국내 첫 도입은 물론 각종 새로운 시도를 한발 먼저 하면서 그동안 유연한 사고와 혁신을 추구해왔다는 이유에서다. ◆포인트 하나…업무 효율화 극대화 될까 현대카드가 시행하기 시작한 ′30분 이석 보고체계′의 핵심은 한 마디로 ′자리 비움′ 보고 체계로 근무 중 30분 이상 자리를 비울 시 사유를 제출하는 게 핵심이다. 물론 직접 상급자에게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30분 이상 자리를 비울 시 회의, 외근, PC외 업무, 개인 용무 등으로 구분된 사유 목록 중 택해서 입력해야 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카드가 다소 긴장감 있는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풀이하면서도 부작용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빡빡하게 다 사유를 적어내는 게 과연 업무 효율이 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를지 의문″
[팩트UP=이세라 기자] 소파업계에 흥미로운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소파업계 1위 기업인 ′자코모(JAKOMO)′와 폭발적으로 성장한 ′에싸(ESSA)′가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남매간 경쟁이 볼만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현재 자코모와 에싸는 모녀지간이다. 하지만 에싸가 자코모의 1위 자리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동일업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모녀지간의 경쟁에서 남매간의 경쟁구도로 바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포인트 하나…에싸가 자코모 넘어설까 가구업계에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것은 형제기업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의 경쟁 구도였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일이 소파업계에서도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실 ′오너家 2세′가 지분 승계 작업 등을 염두해 개인회사를 보유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하지만 동일업종으로 독립해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구도는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설립한 에싸는 박유진 대표가 이끌고 있는 소파기업이다. 설립 후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3년 만에 매출 850억원을 거두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위 기업인 ′자코모‘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한 것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