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경찰이 포스코홀딩스이사회의 ′호화 해외 출장′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재계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경찰의 수사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 선출에 영향이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문제의 해외 출장에 참석한 이사는 최정우 회장 등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7명 등 모두 12명인데 사내이사 중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탈락한 최 회장을 제외한 4명 모두가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는 상태라는데 기인하고 있다. ◆ 포인트 하나… 외부 후보자에 유리한 구도 형성될까 이번 포스코홀딩스이사회의 ′호화 해외 출장′ 파문에 따른 첫 번째 관전포인트로는 경찰 수사로 외부 후보자들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까에 대한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이유로 꼽고 있는 것은 대학교수가 4명인 사외이사 7명 모두는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CEO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배포한 상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파문으로 사내이사 4명은 심각한 치명상을 입은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을 맞
[팩트UP=이세라 기자] 배터리업계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서로 다른 제품형태(폼팩터)를 앞세워 기술경쟁이 한창이다. 이 같은 현상은 완성차 업체의 수요에 발맞춰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K-배터리 3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눈에 띄는 것은 SK온의 행보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국내 K-배터리 3사 중 삼성SDI는 각형과 원통형을 선택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과 원통형을, SK온은 기존 파우치형에 각형을 더했다. 그런데 얼마 전 SK온이 테슬라가 주도하는 4680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나서면서 업계 안팎의 시선을 끌고 있다. ◆ 포인트 하나…폼팩터 다양화로 경쟁력 높일까 사실 K-배터리 3사가 폼팩터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같은 NCM(니켈코발트망간)·LFP(리튬인산철) 배터리라도 어떤 폼팩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에너지 밀도, 생산비용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있다. 때문에 SK온이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나선 것은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온은 대전 중앙연구소 내에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고 각형 배터리 개발을 주도했던 인력들도 상당수 이동했다. 이번에 새로 구성된 조직
[팩트UP=이세라 기자] 투자금융(IB) 업계에서 최근 SK스퀘어가 11번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한 것을 두고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는 분위기다. 11번가 최대주주인 SK스퀘어가 콜옵션 행사 포기를 한 것은 또 다른 속내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29일 투자은행(IB)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SK스퀘어가 11번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하기로 의결한 것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다. 이번 의결로 재무적투자자(FI)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권)을 활용하게 됐다. 현재 FI는 국민연금 및 사모펀드 운용사 H&Q코리아로 이뤄져 있다. ◆ 포인트 하나…매각 위한 명분 쌓기일까 현재 유통업계 및 투자은행업계에서는 11번가 최대주주인 SK스퀘어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한 것은 매각을 위한 명분 쌓기로 해석하고 있는 분위기가 강하다. 업계에서 이처럼 해석하는 이유는 11번가의 기업가치에 있다. 앞서 SK스퀘어가 큐텐과 협상한 11번가의 기업가치는 약 1조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는 지난 2018년 FI가 투자할 당시 인정한 기업가치인 2조7000억원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따라서 이런 낮은 가치로 딜을 성사시켰다가는 SK스퀘어는 주주의 원성과 사업 실패 책임론에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현대카드가 카드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근무 중 30분 이상 자리를 비울 시 사유를 제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어서다. 카드업계에서는 현대카드의 이번 시스템 도입에 기업문화와는 다소 동떨어진 방식이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국내 첫 도입은 물론 각종 새로운 시도를 한발 먼저 하면서 그동안 유연한 사고와 혁신을 추구해왔다는 이유에서다. ◆포인트 하나…업무 효율화 극대화 될까 현대카드가 시행하기 시작한 ′30분 이석 보고체계′의 핵심은 한 마디로 ′자리 비움′ 보고 체계로 근무 중 30분 이상 자리를 비울 시 사유를 제출하는 게 핵심이다. 물론 직접 상급자에게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30분 이상 자리를 비울 시 회의, 외근, PC외 업무, 개인 용무 등으로 구분된 사유 목록 중 택해서 입력해야 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카드가 다소 긴장감 있는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풀이하면서도 부작용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빡빡하게 다 사유를 적어내는 게 과연 업무 효율이 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를지 의문″
[팩트UP=이세라 기자] 소파업계에 흥미로운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소파업계 1위 기업인 ′자코모(JAKOMO)′와 폭발적으로 성장한 ′에싸(ESSA)′가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남매간 경쟁이 볼만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현재 자코모와 에싸는 모녀지간이다. 하지만 에싸가 자코모의 1위 자리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동일업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모녀지간의 경쟁에서 남매간의 경쟁구도로 바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포인트 하나…에싸가 자코모 넘어설까 가구업계에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것은 형제기업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의 경쟁 구도였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일이 소파업계에서도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실 ′오너家 2세′가 지분 승계 작업 등을 염두해 개인회사를 보유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하지만 동일업종으로 독립해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구도는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설립한 에싸는 박유진 대표가 이끌고 있는 소파기업이다. 설립 후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3년 만에 매출 850억원을 거두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위 기업인 ′자코모‘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한 것이다. 이
[팩트UP=이세라 기자] 미래에셋증권 내부 분위기가 냉랭한 모습이다. 회사측이 전 자산관리(WM) 영업점을 대상으로 연말 감사를 진행하고 있어서다. 때문에 마치 회사 내부에서는 ′살얼음판′을 연상하게 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안팎에서는 이번 감사가 영업점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함으로써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자는 목적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이면에는 올해 증권업계에 불건전 영업 관행 등 논란이 연이어 불거진 가운데 금융당국이 내부통제와 책임경영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것이 깔려 있다. ◆포인트 하나…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될까 금융투자업계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전 자산관리 영업점을 대상으로 연말 감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내부 분위기는 상당히 어수선하고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감사에 대해 임직원들이 긴장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매년 진행되는 정규 감사지만 연초가 아닌 연말에 단행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달 초 자산관리 지점장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말께 발표될 예정인 지점 팀장급 인사를 앞두고 있어 술렁이는 지점이 많은 것으로
[팩트UP=이세라 기자] 차바이오그룹에 대한 투자은행(IB)업계 시선이 뜨겁다. 차바이오그룹이 대구백화점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대구백화점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무리했다는 얘기가 업계에 돌면서부터다. 인수목적은 대구백화점의 부동산 자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차바이오그룹 입장은 애매모호하다. 공식적으로는 최근 알려진 대구백화점 인수의 경우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고 부동산 등에 대해서도 관련 계획이 없으며 추가적인 사안 역시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어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포인트 하나… 대구백화점 경영권 인수전 끝날까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인수 작업은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 알려진 내용은 차바이오그룹이 대구백화점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백화점 지분을 주당 3만원에 인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도 전해지고 있다. 이번 인수 대상은 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자 지분 32.25%. 매각가를 단순 계산하면 해당 지분 가격은 약 1050억원이라는 게 그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근거로 양사는 향후 대구백화점 본점 건물 및 부지에 대한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팩트UP=이세라 기자] 여행업계 메기로 통하는 ′야놀자′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여행업체인 ′모두투어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야놀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배경으로는 최근 대대적인 희망퇴직을 단행한 후 사업부 조정을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어서다. 만일 야놀자가 소문대로 모두투어를 품는다면 업계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미 ′트리플′과 ′인터파크′를 연달아 품은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해석이다. ◆포인트 하나… 인수설이 현실로 실현될까 최근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이목을 끄는 소문이 있다. 앞서 여행정보제공 전문업체인 트리플과 인터파크를 연달아 품은 야놀자가가 업계 1위로 올라서기 위해 모두투어 인수를 위한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업계에 돌고 있는 소문은 꽤 구체적이어서 진의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소문에는 야놀자의 모두투어 인수가격은 1000억원 안팎이며 인수 시기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소문 내용에는 모두투어 인수 후에는 여행 관련 사업부
[팩트UP=이세라 기자] ′수익 악화 늪′에 빠진 이마트가 최근 초강수를 뒀다. 이마트의 온라인 부문 등 신사업을 이끌었던 강희석 대표를 임기 2년 넘게 남겨둔 채 자리에서 물리는 대신 한채양 조선호텔앤드리조트 대표에게 이마트 지휘봉을 맡긴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이 같은 결정 배경과 함께 향후 이마트 실적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강희석 전 대표 측근 임원들의 거취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신임 한 대표가 이들을 중용할지, 아니면 내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셈이다. ◆포인트 하나… 강희석 전 대표 측근 임원들 살아남을까 업계에서는 강희석 전 대표가 상당한 임기를 남기고도 이마트 지휘봉을 반납(?)한 것은 수조원 규모의 인수합병(M&A)에도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못내 결정한 신상필벌(信賞必罰) 인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실 이마트의 부진은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총매출액 8조489억원, 영업이익 38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46% 감소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이마트의 경우 4분기에도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
[팩트UP=이세라 기자] 현대차그룹이 최근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 20일 마무리된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의 임단협 합의 내용을 두고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와 기아차지부가 갈등을 빚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노-노′ 사이에 오가는 거친 언사와 느슨해진 연대를 바라보면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경영상 치명상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포인트 하나… 노-노 갈등에 현대차 웃을 수 있을까 재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내 현대차지부와 기아차지부 갈등의 골은 깊어질 때로 깊어진 상태다. 이는 얼마 전 현대차지부가 기아차지부에 대해 공개 경고를 날린 것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 9월 먼저 합의에 이른 현대차지부가 퇴직자 차량 할인혜택을 유지했고 이에 기아차지부는 ′왜 우리만 왜 혜택을 축소하냐′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후 기아차지부는 역대급 성과를 따내고 ′현대차를 넘었다′며 자축했다. 이에 현대차지부는 발끈했다. 그것이 기아차지부가 임단협 성과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현대차를 뛰어넘는 성과′를 강조한 사실에 대해 ′왜곡된 정보로 갈라치기를 유발하지 말라′는 공개 경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