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 유통업계에서 호텔신라가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던 화장품 사업에서 발을 뺀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이 확산되면서 진위 여부와 함께 고환율과 소비 여력 둔화, 공항 임차료 부담 증가 등으로 이 회사가 상당한 고전을 하고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 업계 일각에서는 호텔신라가 작금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비수익 사업을 정리하는 등 전면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사실관계와 배경을 따라가 봤다. ◆ 초기 시장 안착에 실패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화장품 사업을 철수하는 것은 맞다. 호텔신라와 글로벌 화장품기업 로레알그룹이 공동으로 선보인 럭셔리 뷰티 브랜드 ′시효′가 오는 8일 영업을 마무리한다. ′시효′는 호텔신라가 약 5년 만에 재도전한 화장품 사업이다. 지난 2022년 6월 로레알(지분율 40%), 앵커PE(지분율3 0%)와 합작법인 로시안을 설립했고 같은 해 11월 시효 브랜드를 론칭했다. 당시 호텔신라는 로시안 지분 30%를 약 25억5000만원에 인수했는데 팬데믹으로 면세사업 의존도가 높았던 호텔신라의 매출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
[팩트UP=이세라 기자]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올해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직장인 1467명을 대상으로 ‘이직 계획’을 조사한 결과, 70.1%가 올해 이직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대리급(76.2%)이 이직 계획이 있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부장급(71.4%), 과장급(70.4%), 사원급(68.2%), 임원급(56.6%)의 순으로 이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이직을 하려는 이유는 단연 △더 많은 급여를 받기 위해서(56%,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1위였다. 다음으로 △회사의 비전이 없고 성장이 정체돼서(41.4%) △업무 역량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어서(31.3%) 등, 커리어 성장에 대한 불만도 이직하고자 하는 이유 상위권에 포함됐다. 계속해서 △복지제도가 미흡해서(26%) △고용 안정성이 낮아서(19.3%) △직무, 업종 변경 등을 생각하고 있어서(15.9%) △야근, 휴일근무가 잦아 워라밸이 없어서(15%) △상사, 동료 등 인간관계 갈등이 커서(14.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직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직급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사원, 대리, 과장급은
[팩트UP=이세라 기자]구직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입 취준생들이 목표 기업 형태를 확고히 두기보다 우선 합격하는 곳에 다니고자 하는 생각이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신입 취준생 464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 목표’를 조사한 결과, 기업 형태의 경우 과반인 55.2%가 ‘취업만 되면 어디든 관계 없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중소기업·스타트업’(15.1%), ‘중견기업’(12.1%), ‘공기업·공공기관’(8.4%), ‘대기업’(7.3%), ‘외국계기업’(1.9%) 순이었다. 기업 형태와 관계 없이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단연 ‘빨리 취업을 해야 해서’(55.1%,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길어지는 구직활동에 지쳐서’(39.1%), ‘남들보다 스펙 등 강점이 부족해서’(31.3%), ‘경기가 좋지 않아 채용이 줄어들어서’(28.5%), ‘목표 기업에 들어가기 힘들 것 같아서’(12.9%), ‘기업 형태보다 다른 조건이 더 중요해서’(10.5%), ‘일단 취업 후 이직할 계획이라서’(10.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목표기업을 정한 취준생들(208명)의 경우, 기업을 고를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준은
[팩트UP=이세라 기자]직장인 10명 중 4명은 '소리 지르는' 상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11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직장에서 상사가 후배에게 소리지르는 걸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이 있다'고 한 답한 비율이 42.1%에 달했다. 고성,·고함 등 '소리를 지르는 행위'는 근로기준법이 금지한 직장 내 괴롭힘 행위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상사의 고성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비율은 40~50대가 20~30대보다, 사무직·생산직이 서비스직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8.8%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47.2%,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41.6% 순이었다. 직급별로 보면 상위관리자급(56.5%)이 일반사원급(37.4%)보다 20%가량 높았다. 온라인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시행으로 폭언과 함께 고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직장에서 상사가 후배에게 소리를 지르는 행위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76.1%로, '그렇다(23.9%)'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
[팩트UP=이세라 기자]매년 새해가 되면 다이어트, 운동 등 자기관리와 관련된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이 많아 연초에는 건강 및 운동 관련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다. 실제 한 패션 스토어의 새해 첫째 주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운동 관련 카테고리 상품들이 전주에 비해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새해 시즌 건강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늘어나자 유통업계에선 다이어트, 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종합 헬스케어 기업 ‘닥터블릿 헬스케어’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로 인해 다이어트 식품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파비플로라 생강 뿌리 추출물’을 주원료로 한 ‘푸응 파비플로라 시르투맥스’를 최근 선보였다. SIRTMAX 정품 원료를 사용한 이번 제품에는 파비플로라 생강 뿌리 추출물이 일일 섭취량 최대 함량인 100mg 들어 있으며, 비타민B군 3종도 함께 함유되었다. 또한 식물성 캡슐로 만들어 채식주의자, 알레르기 민감자들도 섭취하기 안성맞춤이다. 닥터블릿 헬스케어는 새해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오는 1월 31일까지 푸응 파비플로라 시르투맥스를 포함한 주요 다이어트 건강
[팩트UP=이세라 기자]에스원이 올해 보안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2025년 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 에스원은 각종 사건·사고 동향을 분석하고 업계 최다인 자사 고객과 소셜미디어(SNS) 방문자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보안 업계 흐름을 진단했다. 에스원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 IP 카메라 해킹 사고 급증에 따른 'CCTV 보안 강화' ▲ 사건·사고 예방 돕는 '인공지능(AI) CCTV 구축 증가' ▲ 주거 시설 강력 범죄 늘어나며 '홈 보안 솔루션 보급 확대' ▲ 위조된 얼굴 판별하는 '고도화된 얼굴인식 솔루션 각광'을 '2025년 보안 트렌드'로 발표했다. 저가형 IP 카메라를 겨냥한 해킹 사고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보안이 취약한 IP 카메라를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개인정보가 담긴 영상이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CCTV 영상 해킹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CCTV 보안에 대한 대중들의 우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지난해 1월에는 국민 사생활 영상 4500여건이 유출돼 무단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미국
[팩트UP=이세라 기자]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미국 주식으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중순 ‘페이로운 소식’을 통해 진행된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총 6만7447명이 참여한 ‘2025년 가장 수익률이 기대되는 미국 주식 종목’을 꼽는 이번 설문에서 테슬라(45%)와 엔비디아(28%)가 각각 1, 2위를 기록하며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에 대한 기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 후보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닷컴,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지난해 12월13일 기준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이다. 지난달 24일 ‘페이로운 소식’에서 진행한 지난해 미국 주식 투자 경험을 묻는 투표에서 5만4579명의 응답자 중 76%가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고 답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결제금액은 5100억달러로 2731억달러를 기록한 전년도 대비 87% 늘었다. 불안정한 환율 조건에도 올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앞서 페이로운 소식
[팩트UP=이세라 기자]중년이 되면 호르몬 변화로 일명 나잇살이 찌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살이 쉽게 찌는 이유는 근육량 감소로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신체 기능이 점차 떨어지면서 호르몬의 변화, 지방 세포의 기능 약화를 겪기 때문이다. 나잇살은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관리에 소홀할 경우 비만은 물론 혈관 질환, 뼈 건강 약화 등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에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은 체지방 관리부터 체지방 증가로 인한 혈관 질환, 뼈 건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출시, 건강에 관심 많은 중년층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닥터블릿 헬스케어’는 최근 중년 여성을 타깃으로 한 ‘플로네아’ 브랜드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산수유 다이어트 제품 ‘플로네아 리베스틴 다이어트’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4050 중년 여성들의 호르몬 균형을 잡아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이어트 신소재 ‘리베스틴(산수유등복합추출물)’을 주원료로 첨가했다. 주원료인 리베스틴은 산수유 열매와 칠해목잎을 배합한 다이어트 개별인정형 원료이다.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 및 체지방 감소 효과에 도움을 주며, 에스트로겐 분자 구조와 비슷해 섭취 시 에스트로겐을 보충하는 것과 같은 역할을
[팩트UP=이세라 기자]신년 목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건강관리다. 알바몬이 진행한 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새해 소망으로 ‘건강’을 꼽은 2030은 64%에 달하며, 포털 사이트 네이트의 새해 바람을 묻는 설문에선 ‘건강(32%)’이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속 저속노화를 향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미관을 위한 다이어트 보다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의 조화를 통해 신체 균형과 실속 있는 건강을 챙기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크로스핏, 러닝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재밌게 운동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또 다른 선택지로 하이록스(HYROX)가 주목 받는다. 여럿이 모일 필요 없이 맨몸과 기구만 있으면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종목으로 피트니스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날씨의 제약을 받지 않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겨울철 야외 활동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로 하여금 매력적인 신년 운동으로 이목을 끈다. 하이록스는 러닝과 기능성 운동이 결합된 형태의 피트니스 레이싱으로 8회에 걸친 1㎞ 러닝 사이 △스
[팩트UP=이세라 기자]직장인 2명 가운데 1명은 유급 연차휴가가 없거나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급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50.1%에 불과했다. 나머지 49.9%는 유급 연차휴가 사용에 제약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6.3%는 ‘유급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고 답했고, 23.6%는 ‘유급 연차휴가가 없다’고 했다. 유급 연차휴가가 없는 사람의 절반이 넘는 54%는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었다. 또 ▲비정규직(43.8%) ▲서비스직(41%) ▲월 150만원 미만 임금을 받는 직장인(52.7%) 등에서 유급 연차휴가가 없는 사람이 많았다. 또 10명 가운데 1명은 유급 연차휴가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한 경험이 있었다. 해당 비율은 12.8%였다. 회사 측에서 유급 연차휴가를 거부한 이유는 ‘회사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주기 때문’이 42.2%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노조 관계자는 “유급 연차휴가는 ‘사장의 선물’이 아닌 국가가 보장한 노동의 권리”라며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