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 SK그룹이 SK온의 처리 문제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큰 고민으로는 쌓여 있는 수조원 규모 부채성 자본이 꼽힌다. 이에 따라 그룹 입장에서는 SK온을 살릴 수 있는 묘안 찾기에 골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SK그룹은 대외적으로는 SK온을 매각하지 않고 사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물밑에서 잠재적 인수 후보와 접촉하고 있다는 게 재계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팩트UP>에서는 SK그룹이 SK온을 살리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해법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 포인트 하나…대기업군으로 매각 가능할까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일부 전략적투자자들을 상대로 SK온 인수 의향이 있는지를 파악했다. SK온과 지난 2022년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해 온 포스코가 인수 제안을 받고 재무 사정을 이유로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재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비슷한 제안을 받았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재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배터리 투자에 대한 의지가 있더라도 SK온 인수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재계에서는 현대차의 인수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SK온이 이미 여러 완성차 업
[팩트UP=이세라 기자] # 대기업 사무직 채용에 지원했던 이성신(29⸱가명)씨는 휴대전화 알림에 긴장했다. 조심스럽게 문자를 확인한 그는 황당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탈락입니다’라는 알림 한 줄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학점과 자격증, 인턴 경력까지 다른 지원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한 이씨는 서류 전형에서 자동 탈락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다. 이유를 알 수 없었던 그는 기업 채용 담당자에게 문의 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돌아온 답은 ‘AI 전형 결과에 대해서는 개별 사유를 안내하지 않습니다’는 문장 하나였다. ◆ “이유를 아무도 설명하지 않았다” # 자영업자 김강성(43⸱가명)씨는 AI 대출 심사에서 거절 통보를 받았다. 소득도 있고 연체도 없었는데 이유를 물으니 ‘점수가 낮다’는 말만 들었다. 김씨는 담당자에게 이유를 재차 물으니 돌아 온 대답은 ‘시스템 결과라 설명이 어렵다, 이의신청은 가능하지만 결과는 같다’는 것이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 얼마 전 박민석(51⸱가명)씨는 보험금을 신청했다가 지급이 거절됐다. AI 위험 평가 결과를 이유로 들은 그는 “알고리즘 기준은 공개할 수 없고 사람이 판단한 게 아니라서 재심은 의미 없다고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은 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금리, 경기 둔화, 공급 누적 등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간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부동산 하락장이 모두에게 같은 의미는 아니다. 투자자에게는 수익률 관리의 문제다. 또한 실수요자에게는 삶의 질과 주거 안정의 문제다.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목적이 다르면 전략도 달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가격이 아니라 사이클을 사라” 부동산 투자자의 핵심 목표는 자본 차익이다.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수 기준의 경우 감정이 아니라 사이클’이라고 강조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동산은 낙폭과대보다 회복 속도가 중요하다. 많이 떨어진 지역이 반드시 많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공급 과잉·인구 감소 지역은 저점이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싸게’보다 ‘빨리 회복할 곳’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서울의 핵심지로 알려진 강남권의 경우 낙폭은 작지만 회복 속도가 빠른 구조를 띄고 있다. 반면 지방 중소도시는 낙폭은 크지만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또 부동산 투자자들은 거래량을 선행지표로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가격은 후행지표로 하
[팩트UP=이세라 기자]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봄꽃이 개화하고 있다. 이에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대한민국 여행객 숙소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꽃놀이와 함께 지역 고유의 문화 및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봄꽃 축제 여행지 순위를 발표했다. 아고다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이 가장 높은 검색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구례, 광양, 태안, 제주도, 여수가 상위 6위 지역에 포함됐다. 서울은 4월 8일부터 4월 12일까지 개최되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동안 숙소 검색량이 225% 증가했다.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약 300만 명이 해당 축제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들은 여의도 일대 벚꽃길을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등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푸드트럭과 버스킹 공연, 포토존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운영된다. 구례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구례 300리 벚꽃축제’ 기간 중 숙소 검색량이 164% 증가했다. 7개 주요 경관 지점을 연결하는 129km 벚꽃길을 따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으며, 스탬프 투어, 캠프닉(캠핑+피크닉), 연날리기 체험 등
[팩트UP=이세라 기자] # 자영업자 김민수(43·가명)씨는 최근 은행 창구에서 은행 직원으로부터 황당한 말을 들었다. 대출이 안되는데 시스템이 판단하는 것이라 이유를 알려줄 수 없다는 얘기였다. 김씨는 10년 넘게 거래해 온 은행이었고 연체 기록도 없었기에 당황했다고 한다. 김씨는 “대출 심사 결과가 ‘부적합’으로 나와서 은행직원에게 이유를 묻자 왜인지 자신도 알 수 없다며 화면을 보여줬다”면서 “AI가 그렇게 나왔다고 하는데 분통이 치밀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내가 마주한 것은 거절 통보가 아니라 설명 없는 결정이었고 누가 판단했는지, 무엇이 문제였는지, 이의 제기는 가능한지 등 어떤 질문에도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며 “대출을 거절한 것은 사람이 아닌 은행이 도입한 자동 심사 AI 시스템이고 직원은 최종 승인자였지만 AI가 매긴 점수를 바꿀 권한은 없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 “바뀐 것 기술 아닌 권한의 위치” # 수도권의 한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7년 차 직원인 박수민(33·여·가명)씨. 복지 지원 신청자와 마주한 그녀의 책상 위 모니터에는 ‘위험도 점수 87점 – 부적합’이라는 문구가 떠 있었다. 박씨는 “제가 판단하는 것은 거의 없고 A
[팩트UP=이세라 기자]내년 서울 공동주택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1만가구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공동 발표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2년간 전국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은 41만4천906가구로 추정됐다. 이 전망치는 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보유한 주택 건설실적 정보, 입주자 모집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 실적 등을 토대로 산출됐다. ◆ “올해 전국 입주 물량 19만8583가구 예측” 올해 전국 입주 물량은 19만8천583가구, 내년에는 21만6천323가구로 예측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4만4천355가구)이 올해 2만7천158가구에서 내년 1만7천197가구로 입주 물량이 약 1만가구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14만6천62가구)는 올해 6만2천893가구, 내년에는 8만3천169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2년간 3만537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5대 광역시의 2년간 입주 물량은 부산 2만9천239가구, 대구 1만2천438가구, 광주 1만9천917가구, 대전 2만3천620가구, 울산 9천655가구다. 세종은 올해 42가구가 입주하고 내년에는 확인된 물량이 없다. 8개 도는 강원
[팩트UP=이세라 기자]수확기 이후 쌀값이 안정화되며, 소비자들은 현재의 쌀 가격이‘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쌀값 상승이 소비자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우리 사회가 농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착한 가격’에 공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해 11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쌀 소비자 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6%가 현재 쌀값에 대해‘적정하다’고 답했으며,‘저렴하다’는 응답도 10.8%에 달했다. 소비자 2명 중 1명 이상(51.4%)이 현재 쌀 가격을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쌀을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식량안보 산업’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정부와 생산자 단체의 지속적인 노력과 홍보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소비자 인식 변화의 배경에는 정부와 농협의 수급안정 노력, 지속적인 품질관리, 소비 구조 다변화를 위한 정책 추진이 자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쌀 중심 식습관 캠페인 확산 ▲ 쌀 가공산업 육성 ▲ 지역별 대표 브랜드 쌀 육성 등이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쌀 가격과 소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속적인 수급관리와
[팩트UP=이세라 기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당초 지난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아워홈 세무조사 기간을 약 45일 연장하면서 세무업계와 관련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10월 28일 세무조사에 착수했는데 당시 세무조사 배경을 두고 기존 오너 일가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의 연관성이 제기된 바 있어서다. 구 전 부회장은 수년간 회삿돈을 통한 일명 ‘상품권깡’으로 사익을 추구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특히 최근 2심 재판부는 1심의 일부 무죄 판결을 파기하고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국세청이 아워홈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팩트UP>에서는 세무조사 연장으로 인한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 포인트 하나…오너 리스크의 최종 정산 과정 될까 국세청의 이번 조사 기간 연장은 조사 과정에서 아워홈 소속 임원이 소지하고 있던 USB 자료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예컨대 USB 자료 분석 결과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얘기다. 실제 업계에서는 지난 2022년 5월 별세한 창업주 고(故) 구자학 회장과 자녀들 간에 오간 거액의 뭉칫돈 흐름 정황이 USB에 담겨 있다는 얘기가 회자되
[팩트UP=이세라 기자]계속된 고물가·고환율 여파로 내수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식품·유통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893만 6562명으로 전년(1,636만 9,629명) 대비 15.7%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중국이 548만 9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365만 3,137명), 대만(189만 1,414명), 미국(148만 3,240명), 홍콩(62만 3,149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은 자연스럽게 소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 총소비는 17조 4,089억원으로 전년(14조 3756억원) 대비 21.1% 증가했다. 특히 편의점에서 외국인 관광객 존재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의 외국인 결제액은 전년 대비 74.2% 증가했으며, CU 역시 지난해 1~9월 외국인 간편결제 매출이 10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자 식품·유통업계는 국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식품을 선보이거나 외국인이 많이 찾는 편의점 채널에 집중하는 등 발빠르게 외국인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바
[팩트UP=이세라 기자]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최근 1년간 퇴근 이후나 휴일, 휴가 때에도 회사로부터 업무 관련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14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퇴근 이후나 주말, 공휴일, 휴가일에 회사로부터 업무 관련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66%에 달했다. 업무시간 이후 업무 관련 연락을 받은 횟수는 월 1~3회가 2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 1~2회(20.6%), 연 1~10회(18.6%), 주 3회 이상(5.6%) 순이었다. 업무시간 이후 또는 휴일에 업무 연락을 받은 적 있는 응답자 660명을 대상으로 '밤 10시 이후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 묻자 30.8%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업무 시간 이후 연락을 받은 이유를 묻자 절반에 가까운 46%는 "연락 이유가 회사 운영에 시급한 문제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업무시간 이후 또는 휴일에 업무 연락을 받은 응답자의 30.5%는 회사가 아닌 곳에서 업무지시를 이행했다고 답했다. 다음날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