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나정환 연구원] 지난주 한국 주식시장 마감 이후 2월 8일부터 2월 12일(이하 현지시간) 3일간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월치(22만7000건) 대비 감소한 21만8000건으로 발표되면서 고용 호조에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축소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 AI 관련 기업 주가의 강세로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시현했고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5000포인트를 상회해 마감했다. ◆ ″디스인플레이션 기조는 유지되는 모습″ 미국의 양호한 고용 지표가 이어지면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축소됐지만 디스인플레이션 기조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미 노동부의 소비자물가 지수 계절 조정으로 12월 CPI 상승률은 기존 전월대비 +0.3%에서 +0.2%로 하향 조정됐다. 오는 13일 밤에 발표되는 미국 1월 CPI는 헤드라인 기준 전년대비 +2.9%로 예상되고 있어 전월치(+3.3%) 대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4분기 GDP도 양호하게 집계됐고 GDP Now의 ‘24년 1분기 GDP 전망치도 전분기비 +3.4%(SAAR)로 견조했다. 서비스업 중심의 견조한 소비는 물가
[NH투자증권=나정환 연구원] 지난 10월 26일 코스피 지수는 2.71% 하락한 2299.08pt, 코스닥 지수는 3.50% 하락한 743.85pt로 마감했다.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습, 미국 10년물 금리 재상승 등 전쟁 및 매크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라진 점은 실적에 대한 우려다. 그간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향후 기업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이후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되고 기술주 매도세로 이어지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 ″실적과 금리, 자세히 보면 실망스럽지 않다″ 미국 장기물 입찰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도 일부 주가 하방 요인이다. 10월 미국 5년물 국채 입찰에서 부진한 응찰로 인해 최종 낙찰 금리가 지난달(4.659%) 대비 크게 상승한 4.899%로 결정됐다. 미국 7년물 국채 입찰을 앞두고 미국 10년물 금리가 5%를 상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 중 실적 우려가 부각된 기업은 알파벳이다. 알파벳의 분기 EPS는 $1.55로 시장 전망치인 $1.45를 상회했으나 AI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