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테마] '수해 복구' 팔 걷은 재계...성금 기부 줄이어

[팩트UP=설옥임 기자]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이재민이 고통을 겪는 가운데 재계가 따듯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수해복구를 위한 성금을 내놓는가 하면 그룹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먼저 삼성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계열사 특성 맞는 서비스 지원

 

 

삼성은 구호성금 기부 이외에도 피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제공하는 한편, ▲가전제품 특별 점검 ▲카드 고객 금융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 또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복구 성금은 수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 LG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재난 발생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계열사도 침수 가전 수리,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에 나선다.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심각한 충청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 활동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며, 충청 지역을 시작으로 피해 지역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겪은 충청도, 경상도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5억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 및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북 예천군에 휴대전화 무료 충전과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피해주민과 현장 근무자 휴식까지 지원

 

현대차그룹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0억원을 전달했다. 성금과 별도로 세탁구호차량 3대와 심신회복버스 1대를 현장으로 보내 피해 주민과 현장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 또한 수해지역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해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한다.

 

SK그룹 역시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서비스, 서비스탑 등 통신 관계사들은 지난 16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수해피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민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그룹도 집중 호우 피해 복구 성금 20억 원을 출연했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기록적인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0억 원의 재해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경상북도에 5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한화는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6개사가 참여해 10억원을 기탁한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또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GS는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5일부터 충남 부여군 및 경북 봉화군 지역 대피소 내 분리형 칸막이·침낭 세트 150여개를 지원했다. GS리테일은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영주시청, 예천군민체육센터에 생수 3000개와 초코파이, 에너지바 3000개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