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국내 여행을 망설이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높은 여행 물가'와 '지역 특색 콘텐츠 부족'이 꼽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어비앤비가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지난 1월 13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7.9%는 국내 여행을 주저하는 이유로 '높은 여행 물가'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 거리 및 소요 시간'이 27.8%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볼거리·체험 콘텐츠 부족'은 13.4%로 나타났다. 숙박은 여행 계획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혔지만 실제 예약 과정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응답자의 92.5%가 높은 가격이나 객실 부족 등으로 숙소 예약에 불편을 겪었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응답자의 17.8%는 숙박 대신 당일 일정으로 여행 계획을 축소했고, 10.2%는 여행 자체를 미루거나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여행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고유의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응답자의 42.4%는 '지역별 특색 있는 콘텐츠와 경험 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대전의 '빵지순례'처럼 특정 지역 방문을 유도하는 '앵커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에어비앤비
[팩트UP=정도현 기자]한국 기업의 74%가 AI를 최대 데이터 보안 위험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탈레스(Thales)의 ‘2026 데이터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20개 시장과 17개 산업에 걸친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빠른 혁신 속도를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보안 과제로 지목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451 리서치가 수행한 본 보고서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한국 응답자의 74%가 AI를 최대 데이터 보안 위험으로 꼽았다. 악의적인 AI에 대한 우려는 물론이고,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신뢰받는 내부자(trusted insider)’로 자리 잡으며 확보되는 광범위한 접근 권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기업들이 AI를 워크플로, 데이터 분석, 고객 서비스 및 개발 파이프라인에 통합함에 따라 AI 시스템은 기업 데이터에 대해 광범위하고 자동화된 접근 권한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기업 환경에서 인간 사용자보다 AI에 적용되는 보안 통제가 오히려 더 느슨한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세바스티앵 카노 탈레스 사이버 보안 제품 총괄 부사장은 “내부자 위협은 더 이상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으며, 섣불리 신뢰를 부여받은 자동화
[팩트UP=정도현 기자]20∼30대 청년들이 '직접 경험한' 가장 큰 사회적 건강위험요인으로 남성은 과도한 경쟁을, 여성은 성차별을 각각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요인에 대한 남녀 차이가 뚜렷한 가운데, 경험 여부와 달리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건 남녀 모두 직장 내 괴롭힘이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1일부터 6월 11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34세 이하 청년 1천명(남성 520명·여성 48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조사는 청년의 건강위험요인을 행동·정신적·물리환경적·사회적·사회경제 정치적 맥락 요인으로 나눠 경험 여부와 위험성 인식에 관해 묻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중 본인이 직접 경험했던 사회적 건강위험요인에 관한 답변에서 성별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직접 경험한 사회적 건강위험요인으로 과도한 경쟁(4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 수준에 따른 차별(30.2%), 학력 차별(29.2%), 연령차별(24.6%)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성차별(42.5%)이 가장 높았고, 과도한 경쟁(38.3%)이 그다음이었다. 이어 연령차별(34.0%), 학력 차별(33.1%) 순
[팩트UP=이세라 기자] # 대기업 사무직 채용에 지원했던 이성신(29⸱가명)씨는 휴대전화 알림에 긴장했다. 조심스럽게 문자를 확인한 그는 황당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탈락입니다’라는 알림 한 줄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학점과 자격증, 인턴 경력까지 다른 지원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한 이씨는 서류 전형에서 자동 탈락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다. 이유를 알 수 없었던 그는 기업 채용 담당자에게 문의 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돌아온 답은 ‘AI 전형 결과에 대해서는 개별 사유를 안내하지 않습니다’는 문장 하나였다. ◆ “이유를 아무도 설명하지 않았다” # 자영업자 김강성(43⸱가명)씨는 AI 대출 심사에서 거절 통보를 받았다. 소득도 있고 연체도 없었는데 이유를 물으니 ‘점수가 낮다’는 말만 들었다. 김씨는 담당자에게 이유를 재차 물으니 돌아 온 대답은 ‘시스템 결과라 설명이 어렵다, 이의신청은 가능하지만 결과는 같다’는 것이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 얼마 전 박민석(51⸱가명)씨는 보험금을 신청했다가 지급이 거절됐다. AI 위험 평가 결과를 이유로 들은 그는 “알고리즘 기준은 공개할 수 없고 사람이 판단한 게 아니라서 재심은 의미 없다고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은 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금리, 경기 둔화, 공급 누적 등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간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부동산 하락장이 모두에게 같은 의미는 아니다. 투자자에게는 수익률 관리의 문제다. 또한 실수요자에게는 삶의 질과 주거 안정의 문제다.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목적이 다르면 전략도 달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가격이 아니라 사이클을 사라” 부동산 투자자의 핵심 목표는 자본 차익이다.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수 기준의 경우 감정이 아니라 사이클’이라고 강조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동산은 낙폭과대보다 회복 속도가 중요하다. 많이 떨어진 지역이 반드시 많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공급 과잉·인구 감소 지역은 저점이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싸게’보다 ‘빨리 회복할 곳’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서울의 핵심지로 알려진 강남권의 경우 낙폭은 작지만 회복 속도가 빠른 구조를 띄고 있다. 반면 지방 중소도시는 낙폭은 크지만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또 부동산 투자자들은 거래량을 선행지표로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가격은 후행지표로 하
[팩트UP=이세라 기자] # 자영업자 김민수(43·가명)씨는 최근 은행 창구에서 은행 직원으로부터 황당한 말을 들었다. 대출이 안되는데 시스템이 판단하는 것이라 이유를 알려줄 수 없다는 얘기였다. 김씨는 10년 넘게 거래해 온 은행이었고 연체 기록도 없었기에 당황했다고 한다. 김씨는 “대출 심사 결과가 ‘부적합’으로 나와서 은행직원에게 이유를 묻자 왜인지 자신도 알 수 없다며 화면을 보여줬다”면서 “AI가 그렇게 나왔다고 하는데 분통이 치밀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내가 마주한 것은 거절 통보가 아니라 설명 없는 결정이었고 누가 판단했는지, 무엇이 문제였는지, 이의 제기는 가능한지 등 어떤 질문에도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며 “대출을 거절한 것은 사람이 아닌 은행이 도입한 자동 심사 AI 시스템이고 직원은 최종 승인자였지만 AI가 매긴 점수를 바꿀 권한은 없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 “바뀐 것 기술 아닌 권한의 위치” # 수도권의 한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7년 차 직원인 박수민(33·여·가명)씨. 복지 지원 신청자와 마주한 그녀의 책상 위 모니터에는 ‘위험도 점수 87점 – 부적합’이라는 문구가 떠 있었다. 박씨는 “제가 판단하는 것은 거의 없고 A
[팩트UP=이세라 기자]수확기 이후 쌀값이 안정화되며, 소비자들은 현재의 쌀 가격이‘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쌀값 상승이 소비자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우리 사회가 농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착한 가격’에 공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해 11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쌀 소비자 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6%가 현재 쌀값에 대해‘적정하다’고 답했으며,‘저렴하다’는 응답도 10.8%에 달했다. 소비자 2명 중 1명 이상(51.4%)이 현재 쌀 가격을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쌀을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식량안보 산업’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정부와 생산자 단체의 지속적인 노력과 홍보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소비자 인식 변화의 배경에는 정부와 농협의 수급안정 노력, 지속적인 품질관리, 소비 구조 다변화를 위한 정책 추진이 자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쌀 중심 식습관 캠페인 확산 ▲ 쌀 가공산업 육성 ▲ 지역별 대표 브랜드 쌀 육성 등이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쌀 가격과 소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속적인 수급관리와
[팩트UP=정도현 기자]대학 총장들의 최대 관심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교육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정기총회를 앞두고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학 총장 설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7~2월 6일 전국 192개 일반대 총장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이 중 140개 대학 총장이 응답했다. 대학 총장들의 주된 관심 영역을 보면 1위는 응답률 72.9%에 이른 정부·지자체 재정지원 사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응답률(77.1%)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대학 총장 관심 분야 1위 자리는 지켰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 63.6% △신입생 모집 및 충원 48.6% △교육 과정 및 학사 개편 47.1% △교육 시설 확충 및 개선 40.7% 순으로 조사됐다. 상당수 대학이 재정 악화와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총장들의 관심도 관련 영역에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교육시설 확충 및 개선 영역은 전년 대비 14.3%p 상승하며 다섯손가락 안에 들었는데 이는 대학들이 교육 내실화와 환경 개선에 집중하는 경향도 보여준다. 생성형 AI 활용
[팩트UP=이세라 기자]계속된 고물가·고환율 여파로 내수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식품·유통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893만 6562명으로 전년(1,636만 9,629명) 대비 15.7%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중국이 548만 9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365만 3,137명), 대만(189만 1,414명), 미국(148만 3,240명), 홍콩(62만 3,149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은 자연스럽게 소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 총소비는 17조 4,089억원으로 전년(14조 3756억원) 대비 21.1% 증가했다. 특히 편의점에서 외국인 관광객 존재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의 외국인 결제액은 전년 대비 74.2% 증가했으며, CU 역시 지난해 1~9월 외국인 간편결제 매출이 10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자 식품·유통업계는 국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식품을 선보이거나 외국인이 많이 찾는 편의점 채널에 집중하는 등 발빠르게 외국인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바
[팩트UP=이세라 기자]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최근 1년간 퇴근 이후나 휴일, 휴가 때에도 회사로부터 업무 관련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14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퇴근 이후나 주말, 공휴일, 휴가일에 회사로부터 업무 관련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66%에 달했다. 업무시간 이후 업무 관련 연락을 받은 횟수는 월 1~3회가 2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 1~2회(20.6%), 연 1~10회(18.6%), 주 3회 이상(5.6%) 순이었다. 업무시간 이후 또는 휴일에 업무 연락을 받은 적 있는 응답자 660명을 대상으로 '밤 10시 이후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 묻자 30.8%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업무 시간 이후 연락을 받은 이유를 묻자 절반에 가까운 46%는 "연락 이유가 회사 운영에 시급한 문제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업무시간 이후 또는 휴일에 업무 연락을 받은 응답자의 30.5%는 회사가 아닌 곳에서 업무지시를 이행했다고 답했다. 다음날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