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 # 투자자 김모 씨. 그는 서울 강북 A구역에 권리산정일 이후 신축된 1인용 빌라 3채를 매입했다. 분양을 기대했지만 조합 측에서는 기준일 이후 세대라 조합원 자격을 불인정했다. 결국 감정평가 금액으로만 청산받고 매입가 대비 20% 이상 손실이 발생했다. ◆ “지분 쪼개기 투자 위험 신호 셋” # A씨는 서울 노원구 소재 B빌라 지분 1/3을 구입하며 조합원 자격 확보를 안내받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조합에서 공유지분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지 않아 청산 대상이었다. 결국 은행 대출도 불가해 현금청산 받고 나머지 투자금은 회수 불가 상태에 놓여 있다. # 부동산 중개업소의 안내를 믿고 가족 명의로 서울 성동 C재개발 2채 매입한 박모 씨. 그는 조합 설립 후 권리심사에서 기준일 이후 취득으로 확인되어 조합원 자격을 박탈당했다. 결국 매입가 3억원 중 감정평가 금액 2억원만 청산, 1억원의 손실을 안았다. 최근 서울시 재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그러자 일부 지역에서 ‘지분 쪼개기’ 투기 움직임이 다시 번지고 있다. 겉보기에는 ‘조합원이 될 수 있다’는 달콤한 제안이지만 전문가들은 세 가지 신호가 보이면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팩트UP=정도현 기자] 퇴직연금 수익률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디딤펀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디딤펀드의 진짜 경쟁력은 운용사의 철학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 이유는 ‘디딤펀드’라는 이름은 같아도 운용사마다 자산 배분과 투자 철학이 크게 다르데 있다. 투자자가 전략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기대와 다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 “전략의 성패는 어디서 갈릴까” 지난해 9월,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25개 자산운용사가 참여해 출시한 ‘디딤펀드(디딤이 되는 펀드)’는 퇴직연금 전용 자산배분형 펀드다. 예·적금 중심으로 굴러온 퇴직연금 시장에 변화를 주기 위한 ‘중간지대형 상품’으로 평가된다.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주식·채권·대체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주식 비중은 최대 50% 미만으로 제한된다는 점이 꼽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연 2.7%에 그쳤다. 정부는 이에 장기 투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디딤펀드를 퇴직연금 기본 운용상품(디폴트옵션)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장에서는 만일 기본옵션에 편입될 경우 약
[팩트UP=정도현 기자] 한때 ‘한류 화장품’으로 전 세계 소비자의 화장대 위를 점령했던 K-뷰티가 다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는 ‘예쁘다’보다 ‘지속가능하다’와 ‘개인화됐다’에 방점을 찍었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뷰티 시장이 기술 중심으로 재되면서 한국 기업들은 AI·바이오 기술, 친환경 포장,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K-뷰티 2.0 시대를 열고 있다. ◆ “다시 기술로 돌아온 K-뷰티” 현재 전 세계 뷰티 시장은 약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에 이른다. 그중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약 95억 달러로 프랑스, 미국, 일본에 이어 글로벌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때 ‘시트 마스크’와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세계를 사로잡았던 K-뷰티는 이제 기술 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의 R&D 투자 비중은 2015년 2.7%에서 2024년 6.1%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단순 제조업이 아닌 ‘테크 뷰티(Tech Beauty)’ 산업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된 셈이다. K-뷰티 혁신의 중심에는 AI 기반 개인 맞춤 기술이 있다. 일례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AI 피부 분석 플랫폼
[팩트UP=정도현 기자]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특별 소통 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연휴 동안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자회사·관계사와 함께 총 1만2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주요 교통·관광 거점에 5G·LTE 기지국 용량 증설하고 고속도로 정체 구간 품질 점검과 자사 서비스 관리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6일)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보다 19% 늘어날 것으로 보고 사전 점검을 마쳤으며, 3∼9일에는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국제 로밍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해외 중계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통합보안관제센터를 통해 사이버 공격에도 24시간 대응한다. KT는 인파 밀집 지역의 통신망과 해외 로밍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추석 인사·선물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과 대규모 디도스 공격 등에 대비해 실시간 감시와 차단을 강화한다.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경우 재해상황실을 즉시 개설해 비상 복구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연휴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해 서울 마곡 사옥 종합상황실에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전국
[팩트UP=이세라 기자]올해 추석은 최장 10일간 이어진다. 오랜만에 찾아온 장기간 휴일인 만큼 온 가족이 모여 명절 음식을 즐기고 성묘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처럼 긴 연휴를 보다 풍요롭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선 과식, 장시간 운전 등으로 찾아올 수 있는 ‘명절증후군’을 예방·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에 유통업계는 추석 연휴 중 컨디션 회복을 돕는 '리커버리 드링크'를 제안한다. 기름진 명절 음식 등으로 무거워진 몸에 필요한 고농축 유산균 요거트부터, 장시간 운전 중 기분 전환을 도울 상큼한 음료, 성묘 등 야외 활동 후 수분을 보충해 줄 음료까지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음료 제품을 소개한다. 명절 음식을 즐긴 후 무거워진 몸을 건강하게 비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풀무원다논 액티비아(ACTIVIA)가 선보인 '액티비아 부스트샷3'이다. '액티비아 부스트샷3'에는 브랜드 핵심 유산균 '비피더스 액티레귤라리스'가 액티비아 병 플레인 제품 대비 3배 [30억 CFU 이상/병(보장균수)] 담겼다. 이 유산균은 체온과 같은 온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특징을 가지고
[팩트UP=정도현 기자]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시작 전날 자동차 사고가 평상시보다 20% 이상 늘어나는 등 연휴 기간 사고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가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추석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시작 전날 사고는 평균 4천4건, 피해자수는 6천139명으로 평상시보다 각각 21%, 2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당일 사고건수는 2천565건으로 평소보다 23% 적었지만, 사고당 피해자수는 2.3명으로 1.6배 많았다. 추석 연휴에는 가족 단위 이동이 많아 어린이·청소년 피해자(766명)가 평상시보다 2.1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당일에 운전자가 거주하는 생활권(광역시도) 외 사고 비중이 42%로 가장 높았다. 평소보다는 16%포인트(p) 높았다. 사고 형태별로는 추석 당일 뒤에서 들이받아 발생하는 추돌사고 비중이 50%로 가장 높았다. 음주 사고로 인한 피해도 더 컸다. 추석 당일 음주 사고 피해자는 평균 32명으로 평상시보다 1.4배 증가했다. 연휴 전날과 다음날 무면허 사고 피해자는 13명, 11명으로 평소보다 각각 1.6배, 1.4배 많았다. 보험개발원
[팩트UP=이세라 기자]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 효과가 K소비재 매출 상승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눈에 띈다. K콘텐츠 열풍은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지며 해외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힘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뷰티, 패션, 먹거리 등으로 확산되며 세계인들의 이목을 끄는 중이다. 이퀄베리, 작년 연 매출 단 2달 만에 달성.. 글로벌 뷰티 시장 내 돌풍 일으켜 부스터스가 전개하는 K뷰티 브랜드 이퀄베리는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존재감을 형성하며 높은 성장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8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배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매출 또한 전년 대비 2447%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케데헌 효과와 함께 시장 전반에 걸쳐 K한류 열풍이 크게 몰아치면서 더 큰 성장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월 해외에 선보인 첫 제품인 ‘스위밍 풀 토너’는 출시 두 달 만에 아마존 토너 카테고리 14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선보인 ‘바쿠치올 플럼핑 세럼’도 출시 한 달 만에 아마존 세럼 카테고리 To
[팩트UP=이세라 기자]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10명 중 6~7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김 의원실 의뢰를 받은 한국리서치가 지난 5~11일 ‘소비쿠폰 기대효과 및 개선사항’을 주제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3%는 소비쿠폰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 정책을 지속하는 것에는 59.2%가 찬성했다. 아울러 소비쿠폰 사용처에 대해서는 ▷음식점 68% ▷편의점 38% ▷슈퍼마켓 32.6% ▷약국 23% ▷커피숍 21.1% ▷병원 19.6% 등 순으로 답했다. 김 의원은 “주로 외식을 하거나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는데 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누구를 위해 사용했냐는 문항에는 63%가 ‘나 자신’을 꼽았다. 자녀 등 가족은 52.4%, 부모님 또는 친인척은 15.6%으로 집계됐다. 소비쿠폰 정책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도움된다’는
[팩트UP=정도현 기자]올해 추석 연휴는 최대 10일간의 ‘황금연휴’로 이어지며, 귀성길을 비롯한 장거리 운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 시기에는 장시간 운행으로 차량에 무리가 가기 쉽기 때문에 사전 점검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실제로 리본카가 진행한 ‘추석 연휴 차량 이용 트렌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9.7%가 귀성길에 앞서 차량 점검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해,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안전 점검 필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에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가 브레이크·타이어부터 배터리·냉각수까지, 장거리 주행을 준비하는 운전자들이 꼭 알아야 할 차량 점검 포인트를 공개했다. 귀성길 첫걸음, ‘브레이크·타이어’ 상태 확인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 전에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본적으로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직선 주행 중 한 쪽으로 차량이 쏠리거나 핸들 떨림이 느껴진다면 정비소에서 휠 얼라인먼트와 휠 밸런스 점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브레이크 패드 역시 필수 점검 항목으로 페달이 지나치게 가볍거나 제동 거리가 길어지면 교체 시점일 수 있다.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최근 브레이크
[팩트UP=이세라 기자]올해 추석 선물시장은 프리미엄과 가성비로 양극화되는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소비자 3천1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석 선물 평균 구매 예산은 16만 원 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5~10만 원대 선호가 크게 확대되고, 3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저속노화, 혈당 관리, 항산화 등 웰니스 트렌드의 확산이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인식이 넓어지면서 지갑 사정이 녹록지 않아도 소중한 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가 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는 건강과 실속을 동시에 챙기면서 소중한 이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의 기준으로 ‘영양소 밀도’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양소 밀도란 식품의 열량 대비 영양소 함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 이른바 ‘밀도푸드’는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소를 고르게 제공해 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불필요한 칼로리는 줄이고 필요한 영양은 전부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특히 이번처럼 긴 연휴에는 고열량·고탄수화물 명절 음식과 더불어 불규칙한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