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습도와 온도가 동시에 높은 한여름, 체내 균형과 에너지 회복을 위해서는 속 편한 자연식품이 필수다. 끝없이 이어지는 폭염과 잦은 장마는 체온 조절과 수분 균형을 깨뜨리며 신체 리듬과 자율신경계에 부담을 준다. 특히 냉방기 사용 증가와 갈증 해소를 위해 무심코 마시는 고당 음료나 카페인 음료는 일시적인 시원함을 주지만, 오히려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혈당 변동을 키워 여름철 피로를 악화시킨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일수록 첨가물과 자극이 적고, 영양소 밀도가 높은 밀도푸드를 섭취하는 등 ‘저자극 클린 식단’을 통해 체내 리듬을 회복하고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여름철 저자극 식단의 핵심은 ‘자연 그대로의 영양’과 ‘속 편한 소화’다. 한성호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무더위와 장마철 습도가 겹치면 우리 몸은 쉽게 지치고, 자율신경과 수분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이럴 때 인공첨가물 없이 자연 그대로의 영양을 가진 식품을 선택하면 속이 편하고 회복 속도도 빠르다”며, “영양소 밀도가 높은 키위, 수분이 풍부한 오이,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제공하는 견과류를 함께 섭취하는 습관은 여름철 에너지와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좋은 방법이
[팩트UP=설옥임 기자]휴가철 여행 준비로 한창인 일반인들을 타겟으로 한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여름철은 휴가와 폭염으로 긴장이 풀어진 상태에서 스마트폰과 공공 와이파이 사용량은 크게 늘어나, 피싱, 스미싱, 가짜 예약사이트, 악성 이메일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사이버 위협헌팅 보안기업 '씨큐비스타'는 최근 해커들이 실제 항공사나 예약 플랫폼과 구분하기 힘든 가짜 사이트로 결제를 유도하고, 기업 내부 메일을 사칭해 인트라넷에 침투하는 등 수법이 한층 고도화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여름 휴가철 사이버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휴가철 5대 보안 수칙'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씨큐비스타는 경계가 늘어지는 틈을 타, 매년 휴가철마다 더욱 정교하고 교묘해진 사이버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를 사칭한 'E-Ticket' 피싱 메일을 이용자에게 발송한 사례가 있으며, 메일에 포함된 탑승권 PDF 파일이나 링크를 실행할 경우 백도어 악성코드가 설치돼 로그인 자격 증명, 인증서, 금융 정보 등이 탈취될 수 있다. 기업용 이메일 계정이 탈취되면 내부자료 유출로도 이어질 수 있
[팩트UP=정도현 기자]올 하반기 기업 10곳 중 6곳은 정규직원 채용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71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58.5%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채용 계획이 없다’는 답변은 27.5%였고, 14%는 ‘미정’이라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100인 이상 300인 미만(73%), 100인 미만(57%), 300인 이상(55.2%) 순으로 정규직 채용을 확정한 기업이 많았다. 하반기 정규직을 뽑는 기업 중 58.5%는 신입과 경력을 모두 채용할 예정이었다. 32.3%는 경력만 채용하며, 9.2%는 신입만 채용한다고 응답했다. 즉, 신입을 뽑는 비중은 67.7%이고, 경력은 90.8%를 뽑는 셈이다. 사람인이 올해 상반기 기업 511개사를 대상으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입을 뽑는 기업은 83.6%, 경력을 뽑는 기업은 91.9%였던 것에 비하면 신입 채용 비중이 16%p 감소했다. 올 하반기에 정규직 사원을 채용하려는 이유는 ‘현재 인력이 부족해서’(58.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력들의 퇴사가 예정돼 있어서’(28.1%), ‘우수 인력을
[팩트UP=설옥임 기자]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으며, 서울의 7월 열대야 일수는 22일로 117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다. 8월 역시 폭염과 비 소식이 이어지며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를 이겨낼 여름 나기 아이템에 대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철 무더위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시원한 먹거리다. 유통업계는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듯한 강렬한 시원함을 선사하는 ‘칠링템(Chilling+Item)’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달콤한 소다향과 입안에서 느껴지는 쿨링감이 특징인 탄산음료와 다채로운 여름면 신제품은 물론, 여름철 인기 제품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캠페인과 팝업 공간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코카-콜라사스프라이트 는 최근 신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Chill’을 출시했다. 이름부터 상쾌함이 느껴지는 이번 제품은 소다향을 베이스로 입안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선사해 새로운 상쾌함을 즐길 수 있다. ‘스프라이트 제로 Chill’은 2021년 출시된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제품
[팩트UP=설옥임 기자]영양소가 풍부한 감자는 요리법에 따라 건강에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튀김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팩트UP=설옥임 기자]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하며, 당분간 여름철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5년 30주차(’25.7.20~26)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 연속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3,306명)의 59.8%(1,976명)으로 가장 많고, 50~64세가 18.3%(606명), 19~49세가 9.5%(313명)의 순이었다.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입원환자 수도 ’25년 30주차에 16명으로 3주 연속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302명)의 52.0%(1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코로나19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8월까지 코로나19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25년 30주차(7.20.~26.)에 20.1%(+3.6%p)로
[팩트UP=정도현 기자]오늘날의 소비자들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받는 것보다, 브랜드와의 자발적이고 감각적인 관계 맺기를 선호한다. 이에 따라 최근 업계 트렌드로 음악·영상·디지털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형 브랜드 경험’이 주목받고 있다. 광고와 홍보를 넘어, 브랜드가 대중이 즐기는 문화의 언어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일상에 스며드는 새로운 방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브랜드를 정보의 주체가 아닌 ‘일상·문화적 경험의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며, 소비자의 콘텐츠 소비와 공유를 자극하는 방향으로 진화 중이다. 최근 화제를 모은 EBS 캐릭터 ‘펭수’의 ‘콩국수’ 음원 발매도 이러한 변화를 잘 나타낸다. 단순 인기 캐릭터를 넘어, 음악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문화생활 영역에 진입하며 브랜드와 캐릭터가 어떻게 대중 문화 속에 포지셔닝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최근 유통 및 F&B·식품 업계에서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나 메시지를 문화 코드와 결합해 소비자 일상 속 문화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제스프리는 지난달 23일 마스코트 캐릭터 ‘키위브라더스’를 ZSP라는 가상 레이블 소속의 아이돌로 설정해, 아티스트 AKM
[팩트UP=정도현 기자]연이은 폭염과 습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초 체온이 높은 유아가 사용하는 냉감 침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유아용 냉감 패드 및 매트 11종(8개 브랜드)을 대상으로 냉감 성능, 안전성, 표시사항 등을 시험ㆍ평가했다. 차갑게 느끼는 정도인 접촉냉감과 열을 통과시키고 땀을 빨리 흡수해 쾌적함을 제공하는 성능(열관류율, 흡수성)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일부 제품은 프탈레이트 가소제, 노닐페놀 등 유해물질과 pH가 안전기준을 초과해 부적합했다. 피부에 닿았을 때 느끼는 차가운 정도인 최대 접촉냉감은 베베누보(베베누보 하이퍼닉 쿨패드), 포몽드(포몽드 에떼쿨매트 듀라론 냉감)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열의 통과 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베베데코(히말라야 퍼피 냉감패드), 아가방(쿨내진동 냉감패드), 알레르망 베이비(리틀펫 냉감패드) 3개 제품과 흡수성능이 우수한 베베데코(히말라야 퍼피 냉감패드), 알레르망 베이비(리틀펫 냉감패드) 2개 제품은 침구 사용 시 상대적으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침과 땀에 의해 색이 묻어나오는 정도, 표시된 방법으로 세
[팩트UP=정도현 기자]올해 여름, 길게 떠나는 휴가 대신 국내에서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K-바캉스’가 새로운 바캉스 공식으로 부상했다. ‘어디를 가느냐’보다 ‘어떻게 즐기느냐’에 집중하는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휴가 패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유도 크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름휴가를 계획한 이들 중 83.5%가 국내 여행을 선호했으며 대부분이 2~3일 일정으로 휴식과 맛집 탐방을 중심으로 한 국내 휴가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짧지만 확실한 만족을 추구하는 여름휴가를 떠나는 K-바캉스족을 겨냥해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브랜드와 협업해 새로운 미식 여행지로 떠오른 로컬 공간부터, 해외 유명 브랜드의 국내 팝업과 한강 선착장 내 피서 매장 등 다양한 피서 콘텐츠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무더위 속 감각적인 미식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서울 해방촌의 로컬 다이닝 거리 ‘신흥시장’과 손잡고 특별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코카-콜라의 브랜딩과 개성 있는 분위기, 다채로운 맛집들이 어우러진 신흥시장은 최근 떠오르는 미식 트렌드의 중심지로 주목받으며 꼭 방문
[팩트UP=정도현 기자]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걷기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숲길 걷기가 도시에서 걷는 것보다 건강 증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이 숲길 걷기의 대표적인 건강 효과를 분석한 결과, 숲길 2km 구간을 약 30분간 걸었을 때 도시에서 걷는 경우보다 부정적 기분 상태가 평균 3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6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숲길과 실내에서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10주간 실시한 결과, 숲길에서 운동할 때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소(SOD:SuperOxid Dismutase)가 더 증가했다. 우리나라 숲길은 경사도, 길이, 노면 폭, 안내표지 유무 등을 기준으로, 난이도를 ‘매우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5등급으로 구분한다. 세계보건기구(WHO, 2020)는 건강을 위한 운동 지침으로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활동과 주 2회 근력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은 ‘어려움’ 또는 ‘매우 어려움’ 등급의 숲길을 주 3시간 걷는 것만으로도 충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현재 전국에는 8,400여 개 노선, 약 4만km에 달하는 숲길이 고시되어 있다. 산림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