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연말 송년회 시즌을 앞두고 Z세대(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세대) 사이에서 술 대신 음료를 즐기는 ‘소버 라이프(Sober Life)’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술에 취하지 않는 생활을 의미하는 이 트렌드는 무알코올 맥주와 제로 탄산음료 등을 선호하는 건강 중심 소비 패턴을 보여준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1801명을 대상으로 ‘음주 빈도’를 조사한 결과, Z세대의 음주 빈도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1%가 ‘전혀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거의 마시지 않는다’가 25%, ‘월 1~2회 마신다’ 23%가 뒤를 이었다. 음료 업계는 건강을 중시하는 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로우 스펙 음료를 선보이며 연말 모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약품의 식이섬유 음료 브랜드 미에로화이바는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를 내세우며 소버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는 기존 오리지널 제품과 동일하게 풍부한 식이섬유와 상큼한 맛에 탄산으로 청량감을 더하고, 제로 슈거로 건강함을 배가한 것이 특징이다. 350mL 페트병 제품에는 9,000mg, 250mL 캔 제품에는 6,400mg의
[팩트UP=정도현 기자]최근 SNS 상에서 국내외 유명 셀럽들이 게임 필터를 활용해 참여한 ‘도레미 챌린지’ 콘텐츠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다. 게임 필터는 사용자들이 직접 게임에 참여하고 이를 공유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게임형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에는 경험을 놀이로써 즐기는 ‘플레이어블’ 트렌드가 있다. ‘플레이어블’이란 SNS에 올리기 좋은 ‘인스타그래머블’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즐기고, 공유하며 놀이형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플레이어블’ 트렌드는 짧은 주기로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Z세대의 특성과 맞물려 급부상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도 브랜드가 지닌 공간, 제품, 이벤트 등에 일종의 ‘놀이 요소’를 더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는 중이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즐기고 공유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 제품에 이벤트나 게임 등의 재미 요소를 접목해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코카-콜라가 올겨울 마련한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도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들로 가득해 SNS 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팩트UP=이세라 기자]크리스마스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시각적 재미를 통해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는 주 소비층인 MZ세대가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디자인을 통해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고 이를 SNS에 공유하는 인증샷 문화와도 관련이 있다. 특별한 디자인일수록 SNS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제품이나 취향을 더 잘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식음료업계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 크리스마스의 상징물을 제품 디자인에 담아 연말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며 소비자 마음 공략에 나서고 있다. ‘크리스마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 코카-콜라는 최근 산타클로스를 담은 ‘2024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3종(코카-콜라 오리지널, 코카-콜라 제로, 코카-콜라 제로제로)을 출시했다. 사실 코카-콜라는 현대에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를 처음으로 만든 브랜드다. 1931년 광고를 통해 빨간색 옷과 흰 수염, 푸근하고 자상한 미소를 지닌 이미지의 산타클로스를 선보였고, 이후 다양한 겨울철 광고에 등장하며 현재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팩트UP=이세라 기자]식품업계 전반에 ‘편리미엄’ 제품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인가구,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편리함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 시키는 제품이 점점 각광을 받고 있다. 외식·식품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거나, 줄 서서 먹는 인기 맛집 메뉴를 집에서도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게 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의 ‘안창비프 컬렉션’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소의 고급 부위인 안창살을 사용했다. 안창살은 소 한 마리당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은 특수 부위로, 부드럽고 담백하며 육즙이 진하고 풍부해 대표적인 프리미엄 부위로 평가 받는다. ‘안창비프 컬렉션’은 써브웨이가 올해 첫 선보이는 프리미엄 비프 시리즈로 부드러운 안창살에 써브웨이 특유의 신선한 채소와 빵, 다양한 소스의 조화가 특징으로 간단하지만 맛있고 편리하게 안창살을 즐길 수 있어 ‘편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오뚜기가 지난 9월 출시한 '청담미역 소갈비미역국'은 조개, 가자미, 소갈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미역국으로
[팩트UP=정도현 기자]최근 저속 노화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식습관 관리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체중 조절 및 혈당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저당, 저칼로리 등 로우 스펙 콘셉트의 식음료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S25의 최근 3년간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저당, 저칼로리, 제로슈거 제품군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2022년 93.3%, 2023년 126.3%, 2024년 8월 기준 77.9%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건강 중심의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주요 제약, 식품 기업들이 에너지 음료와 숙취해소제 등 기능성 음료 시장에서도 로우 스펙 콘셉트를 적용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현대약품은 천연당 성분인 팔라티노스를 함유한 클린 에너지 음료 ‘에너린’을 선보였다. 에너린에 함유된 팔라티노스는 당 지수가 낮아 급격한 혈당 상승(슈거 크래시)을 방지하고, 설탕보다 천천히 소화 흡수돼 ‘슬로우칼로리 슈거’로 불린다. 에너린은 브라질의 인삼으로 불리는 과라나 추출물을 사용한 식물성 천연 카페인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성분인 ‘타우린 2,000mg(일일 섭취 권장량200%)’, 체내 에너지 생
[팩트UP=정도현 기자]일주일에 운동을 150분 이상 하면 사망 위험을 평균 22%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대 의대 데이비드 마르티네스-고메스 교수팀은 22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미국·영국·중국·대만 성인 200여만명의 운동량과 사망 위험을 11년간 추적,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과 영국, 중국, 대만의 건강 조사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97세 201만1186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 충족 여부와 연령대별 사망 위험 간 연관성을 평균 11.5년 동안 추적했다. 이 기간 사망자는 모두 17만7436명이었다. 분석 결과 주당 권장 운동량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은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22% 낮았고, 사망 예방 효과는 운동량이 많을수록, 그리고 고령층에서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주당 권장량만큼 운동하지 않는 그룹과 비교할 때 권장량만큼 운동하는 그룹의 사망 위험은 14% 낮았다. 운동량이 권장량의 2배인 그룹은 22%, 3배인 그룹은 25%, 4배와 5배인 그룹은 각각 26%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권장량 이상 운동할 경
[팩트UP=이세라 기자]최근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트렌드코리아 2025>는 2025년의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토핑 경제'를 언급했다. '토핑 경제'란 기성 상품에 창의적인 요소를 더해 나만의 물건을 만드는 소비 트렌드를 말한다. 이 트렌드 배경에는 기존 제품을 그대로 즐기기 보다 나만의 취향을 더하는 MZ세대의 문화가 있다. 대상도 음식 레시피부터 패션 소품, 일상용품까지 다양하다. 남들과 동일한 제품을 추구하기보다는 나만의 개성과 색깔을 보여주기를 원하는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특정 식품에 나만의 레시피를 추가하는 소비자를 일컫는 '모디슈머'와 '내시피족', 가방, 휴대폰 등을 꾸민다는 뜻의 '백꾸'와 '폰꾸' 등 다양한 용어가 SNS 상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며 이러한 트렌드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을 반영한 '나노 트렌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여러 토핑과 잘 어우러지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요거트 제품을 출시하거나, 소비자가 선호하는 레시피를 제품화하고,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굿즈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발효유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의 '그릭 시그니
[팩트UP=이세라 기자]최근 유통업계가 ‘뉴클래식’에 주목하고 있다. ‘뉴클래식’은 새로움과 클래식이 결합된 단어로 말 그대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브랜드나 제품에 새로움을 더한다는 의미다. 시간에 걸쳐 쌓으며 축적해 온 인지도에 색다른 경험을 더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MZ세대가 기존의 것을 색다른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즐기는 취향이 반영된 결과다. 대표적인 사례가 ‘뉴트로’다. 뉴트로(Newtro)란 새로움(New)과 레트로(Retro)의 합성어로 과거 유행했던 것을 현 세대만의 시선에서 본 새로운 경험으로써 재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뉴트로를 컨셉으로 한 제품이나 굿즈, 팝업 등이 인기를 끌며 인스타그램에서 ‘#뉴트로’ 해시태그 게시글이 약 20만 건에 달한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뉴클래식’ 사례의 경우에도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움을 더해 선보이고 있다. SNS 상에서 화제가 된 밈(meme)을 활용한 광고를 선보이고, 과거 패키지를 재해석하거나 새로운 맛을 더한 제품을 출시하고,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이색 굿즈를 선보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코카-콜라가 최근 공개한 Coke & Meal 광고는 ‘뉴
[팩트UP=이세라 기자]당뇨병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으로, 당뇨병과 그로 인한 합병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생활습관 관리와 적절한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최근 당뇨병과 당뇨병성 신장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및 식단에 대해 연구한 해외 논문이 발표됐다. 올해 4월 중국 쓰촨대학교 서중국병원의 Fang Liu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내분비학 프론티어(Frontiers in Endocrin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콩 이소플라본, 프로바이오틱스, 염분 제한 식단 등이 당뇨병성 신장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뇨병성 신장병에 식이 개입이 미치는 영향을 입증하기 위해 다수의 무작위 대조시험(RCT)을 분석한 체계적 문헌 검토 및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연구결과, 프로바이오틱스는 당뇨병성 신장병 환자에서 혈중요소질소, HbA1c, 공복혈당, LDL 콜레스테롤, 총 콜레스테롤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콩 이소플라본은 당뇨병성 신장병 환자에서 혈중요소질소, 공복혈당, 총 콜레스테롤, 24시간 소변 단백 수치를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염분 제한 식이는 이완기혈
[팩트UP=이세라 기자]최근 유통업계에서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은 ‘밈(meme)’을 활용한 광고를 속속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밈을 브랜드나 제품 스토리와 접목하며 ‘아는 재미’는 물론 광고가 전하는 메시지 전달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일명 ‘펀슈머(Fun+Consumer)’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브랜드들의 의도와도 일맥상통한다. 쉽게 이목을 집중시킴으로써 반응을 이끌어 내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파급력을 높일 수 있다. 광고에서 활용하는 인터넷 밈의 소재도 다양하다. 해외 SNS 상에서 크게 유행한 밈을 모티브로 한 광고를 제작하는가 하면, 유행했던 밈을 만든 셀러브리티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는 등 전개 방식도 다양하다. 코카-콜라가 천만배우 류승룡을 필두로 오정세, 박지영, 박용우, 박형수, 김신비 등 배우들과 함께 새로 공개한 TV 광고는 유튜브 영상 업로드 2주 만에 조회 수 260만 회를 돌파했다. 이번 광고의 특징은 해외를 시작으로 SNS 상에서 유행한 인터넷 밈(meme)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는 점이다. 진중한 눈빛을 한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