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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포인트] 내달부터 주 5일 근무제 본격 도입하는 ‘CJ대한통운’…안착 성공할까

‘주7일 배송, 주5일 근무’…근무환경 개선 여부와 대규모 인력충원 초미 관심사

[팩트UP=이세라 기자] CJ대한통운이 오는 12월부터 ‘주5일 근무제’에 대한 순차적 도입에 나선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의 시선이 안착 여부에 쏠리는 분위기다. 전면적인 주5일 근무제 전환은 택배업계를 통틀어 CJ대한통운이 처음이라는 이유에서다. 업계의 시각은 ‘우려’ 쪽이 강한 모습이다. 걸림돌이 많이 산재되어 있는 까닭이다. 그 중에서도 대규모 충원 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CJ대한통운이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포인트 하나…대규모 채용 이뤄질까 CJ대한통운과 업계에 따르면 사측에서는 중형 이상 대리점부터 주5일제를 시행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대리점 주5일 근무제 완전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실 전면적인 주5일 근무제 전환은 택배업계를 통틀어 CJ대한통운이 처음이다. 택배기사 근로 환경 문제가 이슈화된 가운데 선제적인 주5일 근무제로 위험을 줄인다는 접근이다. 현재는 기존 주6일 근무제와 주5일 근무제를 격주로 운영하는 ‘5.5일제’ 방식 대리점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우선 내달부터 소속 기사 20인 이상 대리점부터 주5일제 도입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당장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관전포인트] 러시아 재진출 속앓이하는 ‘현대차그룹’…진출할까? 포기할까?

임박한 바이백 행사 기한…들리지 않는 종전 소식이 변수로 작용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재계 관심이 현대차그룹 행보에 쏠리는 모습이다. 현대차 러시아 제조공장인 상트페테르부르크공장을 다시 매입할 수 있는 조건(바이백) 기한이 임박하고 있어서다. 현대차그룹 역시 재진출 여부를 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차는 제1시장인 미국에서 관세 리스크 직격탄을 맞아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에 팔을 걷어 붙여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그 이유로 꼽힌다. ◆ 포인트 하나…러시아 재진출 적극 나설까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러시아에서 철수한 이후에도 꾸준히 상표권을 등록하면서 재진출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바이백 행사 기한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러-우 전쟁 종전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현대차그룹이 곧바로 러시아 재진출을 선언하기에는 부담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 이유로는 가해국인 러시아에 재진출해 국가적 이익을 안겨주는 것에 대한 국제적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 지목되고 있다. 게다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다시 매수하는 가격 부담도 고민거리로 등장했다는 후문이다. 공장 매각 당시 장부가치는

[관전포인트] 농협경제지주, 홈플러스의 ‘벼랑 끝’ 구세주될까

LOI 31일 접수 ‘생존 분기점’…재무 및 법률자료 받아 검토 중 소문 확산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농협경제지주가 ‘벼랑 끝’에 내몰려 있는 홈플러스의 구세주로 등장할 것이라는 얘기가 유통업계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농협경제지주가 홈플러스 인수와 관련된 재무 및 법률자료를 받아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실제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매각 공개경쟁입찰 마감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에서 농협경제지주의 ‘구원투수’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이에 농협경제지주가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포인트 하나…인수 명분과 상징성 모두 갖출까 사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7월과 8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되던 중에도 쿠팡 및 CJ그룹 등과 함께 잠재 원매자로 구분됐다. 하지만 당시에는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공개입찰 전환 전후로 홈플러스 경영 실적이 빠르게 악화된 것이다. 그러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농협경제지주의 실제 인수 참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일례로 홈플러스 인수 문제는 지난 1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당시 국감에 출석한 김광일 MBK 부회장은

[관전포인트] 대상, UTC인베스트먼트 매각한 임상민 부회장 …뒷말 잠재울까

100% 보유한 지분 전량 포레스트파트너스에 매각…통상적 절차와 달라 뒷말 무성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임상민 대상 부회장이 세간의 뒷말 탓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지난 8월 1일 UTC인베스트먼트의 주식 100%를 가진 자신 보유 지분 전량을 포레스트파트너스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한 게 단초가 됐다. 계약 소식이 알려지면서 과정이 석연치 않다 보니 이런저런 뒷말이 무성했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불거진 ‘경영 개입’ 논란에 따른 상실감이 작용한 것이라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포인트 하나…깨진 ‘신뢰의 골’ 해결될까 재계에 따르면 분란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2021년 UTC인베스트먼트 내부에 ‘경영자문위원회’라는 기구가 생기면서부터다. 당시 이 기구에 임 부사장의 남편 국유진 블랙스톤 대표와 시아버지인 국균 전 EY한영 대표가 이름을 올리면서 불씨가 싹텄다. 업계 정통한 통신에 따르면 이들 부자는 회사 경영뿐 아니라 펀드 운용에도 관여했다. 일례로 국 전 대표는 자신이 찾아낸 투자처를 들고 와 심사역들에게 투자를 권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때 문제가 된 것은 국씨 부자들은 사장이라는 연결고리를 제외하면 지분도 권한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당시 김세연 대표와 대주주

[관전포인트] 대표이사 또 교체한 ‘신세계건설’…대대적 후폭풍 부나

구조조정설에 ‘주택사업 완전철수설’ 까지 회자…수익성 회복 이뤄낼지 주목

[팩트UP=이세라 기자] 신세계건설이 대표를 교체한 지 약 1년 5개월 만에 다시 수장을 바꾼다. 그 주인공은 강승협 대표다. 새로 지휘봉을 잡는 강 대표는 신세계푸드 대표를 맡다가 이번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자리를 옮겼다. 신세계건설 사령탑이 바뀌면서 업계 안팎에선 구조조정 전문가 CEO 선임으로 대대적 후폭풍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각에선 재무 위기에 허덕이는 회사가 무리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 포인트 하나…대대적 구조조정 단행할까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4월, 경질성 인사로 신세계건설 CEO를 교체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허병훈 대표가 맡았다. 그는 대표를 맡으면서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킬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기대를 모았다. 이 같은 기대는 허 대표의 화려한 경력에서 비롯됐다. 1962년생인 허 대표는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CFO 등을 거쳤고 2011년부터는 호텔신라에서 경영지원장 겸 CFO를 맡았디. 또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실 기획·재무 부문을 총괄했다. 하지만 그는 오는 2027년 5월 9일까지였던 당

[관전포인트] 상법개정안 통과 예상 속 ‘호텔롯데’ IPO 재추진설 ‘솔솔’

자사주로 경영권 방어했던 대기업 타격 우려…롯데그룹 1순위로 지목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호텔롯데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이 입법한‘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3차 상법개정안이 이달 정기국회에서 통과가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부터다. 재계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자사주로 경영권을 방어했던 대기업에 타격이 우려된다고 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곳으로 꼽히는 곳은 롯데그룹이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가 다시 대규모 기업공개(IPO)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 포인트 하나…경영권 방어 어려워질까 민주당이 입법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 포함한 3차 상법개정안은 ▲자사주 취득 시 1년 이내 소각 의무화 ▲기존 보유 자사주 법 시행 최대 5년 내 소각 의무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런데 재계에서 롯데그룹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롯데지주의 자사주가 32.51%에 달하고 있다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지분은 30%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현실화 할 경우 롯데지주의 경영권 방어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실제 롯데지주는 자사주 이외에도 신동빈 회장(13.04%)과

[관전포인트] 그룹 차원 사업재편 작업 착수한 ‘코오롱그룹’…관전포인트는 이것!

그룹 전체 포트폴리오와 재무구조 동시에 조정하려는 복합적인 리밸런싱 작업 추진 중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코오롱그룹이 재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이규호 체제에서 그룹 차원의 사업재편 및 재무 개선 작업에 착수한 것이 이러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이번 조치의 핵심은 주력 계열사의 실적 부진과 유동성 압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산재평가·유휴 부동산 매각·계열사 통합 등 복합적인 리밸런싱을 추진하는 것으로 집약되고 있다. 예컨대 주요 계열사 구조조정,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재무구조 개선, 오너 4세 체제 강화 등이 주요 내용으로 꼽힌다. ◆ 포인트 하나…선택지가 현실성 있을까 요즈음 코오롱그룹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계열사 재무구조 점검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외부 자문사를 통한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어서다. 여기에 차기 회장이 유력한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 이규호 부회장의 승계까지 맞물리면서 분주한 나날을 보내는 모습이다. 물론 외부 자문사를 통한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지만 구체적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자산재평가를 통한 장부가 개선, 부실 계열사 통폐합, 유휴 부동산 매각, 화학 계열사 정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재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현재 계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