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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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동성제약, 주말에 또 임직원 강제 동원한다고(?)

내달 6일 토요일 ′세븐에이트데이′에 임직원 84명 동원…일부 직원들 불만 토로 중

[팩트UP=권소희 기자] 지난 5월 부당근로 착취 논란에 휩싸였던 동성제약이 또 다시 주말에 임직원들을 동원한다는 소문이 제약업계 안팎에서 들리고 있다. 주말 봉사 행사에 임직원들을 강제적(?)으로 참여시킨다는 게 소문의 핵심 골자다. 업계에서는 만일 이 같은 소문이 사실일 경우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칫 내부 반발을 일으킬 수도 있고 부당근로 착취 논란에 휘말릴 수도 있어서다.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봤다. ◆ ″주말 봉사 행사에 임직원 강제 동원(?)″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동성제약이 주말 봉사 행사에 임직원을 동원하는 것은 맞다. 다만 회사 측은 강제성 없는 봉사활동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반면 임직원들은 불참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동성제약이 주말 봉사 행사에 공지를 올린 것은 지난달 27일이다. 이날 회사 측은 회사 그룹웨어(내부 전산망)에 서울 도봉구 내 기초수급자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염색 봉사활동인 ′세븐에이트데이′에 대한 공지를 띄웠다. 세븐에이트는 동성제약의 염모제다. 공지에 따르면 행사 날짜는 7월 6일(토요일)이다. 이날 참석

[팩트체크] DL이앤씨, 주택사업에서 힘을 빼고 있다고(?)

지방⸱수도권 신규 주택 수주 사업 완전 접은 상태…′탈 주택′ 움직임 가속화 중

[팩트UP=권소희 기자] 건설업계에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주택사업에서 힘을 빼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 같은 소문은 최근 DL이앤씨가 서울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사업 입찰을 포기하면서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 해당지역은 위치가 뛰어나고 사업성이 좋은 곳이다. 게다가 DL이앤씨가 오랫동안 물밑작업을 진행해 수의계약이 점쳐지던 사업지다. 그러다보니 DL이앤씨의 경영 기조가 완전히 돌아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팩트UP>에서는 DL이앤씨가 주택사업에서 손을 떼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 ″서울 강남 3구 등 핵심 사업지에서 입찰 포기″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DL이앤씨가 주택사업에서 완전 손을 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주택사업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다. 이 회사가 그동안 주택 사업 비중이 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소 오해를 사기 좋은 행보다. 사실 소문은 DL이앤씨가 서울 강남 3구 등 핵심 사업지에서 입찰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모습에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DL이앤씨가 사실상 주택 사업을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 현재 DL이앤씨는 지방이나 수도권 신규 주택 수주

[팩트체크] 한화그룹, 해체됐던 ′경영기획실′이 부활했다고(?)

퇴임한 김승연 회장 최측근 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복귀…경영승계 속도 여부에 관심 고조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한화그룹이 해체시켰던 경영기획실을 부활시켰다는 소문이 재계 일각에서 돌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이 나오면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경영승계가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2018년 ′국정농단′ 사태와 맞물려 대기업 컨트롤타워 조직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경영기획실을 해체시키는 대신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한 바 있다. <팩트UP>에서는 환화그룹이 경영기획실을 부활시켰는지 여부와 그 배경을 좇았다. ◆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의 필요성↑″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경영기획실을 아직 부활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사실상 부활시키고 있다는 정황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정황은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의 행보다. 김창범 부회장은 2021년 한화솔루션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가 지난달 그룹 경영지원실장에 임명된 인물로 현재 김승연 회장 의전 및 경영자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 일각에서는 김창범 부회장의 복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퇴임한 대표이사의 컴백 자체가 이례적인 경우인데다 그가 한화 ′3인자

[팩트체크] LG전자, 돌돌 말았다 펼치는 ′롤러블TV′ 단종시킨다고(?)

지난해 말부터 신제품 개발 중지…일부 베스트샵에 남아 있던 제품들 역시 모두 수거 완료

[팩트UP=권소희 기자] 현재 가전업계 안팎에서 판매가격 1억원이 훌쩍 넘어 프리미엄 TV 중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LG전자의 ′롤러블 TV′에 대한 단종설이 나돌고 있다. 화면을 돌돌 말았다 펼치는 ′시그니처 올레드R′은 지난 2019년 1월 CES 2019에서 ′최고TV′로 선정된 제품이다. 특히 이듬해인 2020년 10월 국내에 첫 출시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 공식 행사에만 6번 등장하며 관심을 끌은 바 있다. LG전자 명장이 생산부터 품질 검사까지 수작업으로 진행할 정도로 철저히 VVIP 고객을 겨냥했던 이 제품이 정말 단종되는 것일까.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봤다. ◆ ″프리미엄 TV로서의 수명 다했다″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LG전자의 ′시그니처 올레드R′은 단종된 것이 맞다. LG전자 측은 단종설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제품 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향후 ′시그니처 올레드R′에 대한 신제품을 개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23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판매를 중단

[팩트체크] 코오롱그룹, 투자활동 중단에 나섰다고(?)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 분야의 중소기업 투자 추진하다가 철회 후 소문 솔솔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재계에서는 코오롱그룹의 행보에 대한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8년 경영 은퇴를 선언한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장남 이규호 전략 부문 부회장이 책임경영에 나선 가운데 투자활동 중단에 나섰다는 게 소문의 핵심이다. 코오롱 4세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내이사에 이름 올리고 있던 이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등 코오롱그룹 주력 3사이도 사내이사에 이름을 등재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중단 소문이 재계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진실 여부와 그 배경에 대해 따라가 봤다. ◆ ″보수적 자금 운용 차원(?)″ 재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투자를 중단했다는 것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다만 투자 규모를 줄이고 있는 모습은 포착되고 있다. 최근 돌고 있는 소문의 배경으로는 코오롱그룹이 근래 전략적투자자 지위로 반도체 분야의 중소기업 투자를 추진했으나 이를 철회한 것이 꼽히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이 같은 결정에 재계 일각에서는 그룹의 건설 자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부동산PF 우발채무 현

[팩트체크] KB자산운용, ETF 사업 핵심 인력 줄퇴사하고 있다고(?)

′ETF사업 핵심축′으로 꼽히는 금정섭⸱차동호 본부장 둥지 떠나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KB자산운용이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핵심 인력 이탈이 거세지고 있다는 게 소문의 핵심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소문의 사실관계를 주시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만일 소문이 사실일 경우 상장지수펀드(ETF) 업계 3위인 KB자산운용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그것이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진상을 따라가 봤다. ◆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소문은 사실이다. 금정섭 ETF마케팅본부장(이사) 퇴사에 이어 차동호 ETF솔루션운용본부장(이사)이 최근 사의를 표했다. 이들 두 명은 ′KB자산운용 ETF사업 핵심축′으로 꼽히는 인물들이다. KB자산운용 입장에서는 상당한 타격을 입은 모양새다. ETF 사업의 한 축인 마케팅본부장이 퇴사한 데 이어 최근 또 다른 축인 운용본부장 마저 회사를 떠난 까닭이다. 하지만 KB자산운용의 입장은 다르다. ETF 내부 인력 교체는 계속 있는 일로 내부 분란이 있거나 분위기가 안 좋다거나 그렇지 않다며 ′내부 분란′ 관측을 부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팩트체크] GS리테일, 요기요 투자 때문에 고민 깊어지고 있다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했던 요기요의 기업가치 2년 만에 ′반토막′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 GS리테일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배달앱 ′요기요′의 업계 입지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요기요의 기업가치도 인수한지 2년여 만에 반토막이 났다는 게 소문의 핵심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요기요가 쿠팡이츠의 대규모 공세로 인해 2위 자리를 지키기 어렵다는 얘기도 회자된다. <팩트UP>에서는 요기요가 처한 현실과 GS리테일의 실태에 대해 확인작업에 나섰다. ◆ ″인수 당시 기대와 달리 ′계륵′으로 전락(?)″ GS리테일이 요기요를 인수한 것은 지난 2021년 8월 허연수 부회장의 주도하에서다. 당시 어피너티에쿼티피파트너스, 퍼미라와 함께 컨소시엄(CDPI)를 꾸려 요기요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현 위대한상상)를 인수했다. GS리테일의 지분율은 30%다. 초기 지분 인수와 유상증자 등을 통한 투자금액만 총 3000억원에 달한다. 그런데 2년이 지난 현재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했던 요기요의 기업가치는 반토막 났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한 요기요 장부가액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요기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