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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법인자산 횡령한 도시개발대행업체…알아보니

우진디앤씨, ‘청주비하지구 도시개발사업’ 두고 3인 공모 후 횡령 금전소비대차계약서를 허위 발급 후 신탁사에 맡겨 둔 돈 가로채

[팩트UP=설옥임 기자] 50억원대의 법인 자금을 빼돌린 회사의 실체가 드러났다. ‘청주비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 대행을 수행한 우진디앤씨(대표 김동준)가 그곳이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19일 익명의 제보자가 <팩트UP>에 제보한 내용을 토대로 취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당시 제보자는 “B씨는 청주비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 대행을 수행한 A사 대표로 A사 지분 100%를 자신과 특수관계인 C씨에게 차명 보유하게 한 후 D조합장과 페이퍼컴퍼니인 E사 F 전 대표와 함께 법인 자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B대표는 차명 보유자인 C씨와 공모한 후 C씨의 배우자 명의로 50억 여원의 허위 소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증서를 발급하고 C씨는 이 소비대차 계약을 근거로 금융권에 맡겨 둔 법인 자금에 ‘압류 및 전부명령’을 받아서 50억 여원을 가로챘는데 이는 명백한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할 것”고 강조했다. ◆시행대행사 대표‧대주주‧조합장 ‘3자 연합’ 23일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우진디앤씨는 ‘청주비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 대행을 수행한 업체로 서울 송파구에 소재하고 있다. 이곳의 김동준 대표는 우진디앤씨

[추적] 국내 굴지 교육재단 이사장의 탈세 주인공…추적해 보니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종환 이사장…손자와 소송전 불사 소송 과정에서 이종환 이사장 배임 혐의 자인까지 ‘충격’

[팩트UP=설옥임 기자]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종환 이사장의 돈 앞에 피도 눈물도 없는 행태가 드러났다. 이는 지난 14일 <팩트UP>에 익명의 제보가 올라왔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당시 제보자는 “국내 굴지의 교육재단인 A교육재단 B이사장은 지난 2015년 자신의 손자인 C씨의 명의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300억원을 웃도는 건물을 매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손자의 명으로 270억원 정도의 대출을 발생시켰습니다. 그리고 B이사장은 손자의 대출금을 상환시킬 목적으로 본인 소유 관계사들을 이용해 허위 급여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탈세를 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300억대 빌딩 두고 손자와 혈투 15일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주인공은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종환 이사장(101세)이다. 이 이사장은 삼영화학과 고려애자 등 평생 일군 기업을 통해 장학재단을 출연하고, 해마다 100억원이 넘는 돈을 장학사업에 지원해 국내에서 '기부왕' 혹은 '기부 천사'로 통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이 제보에 대한 신뢰성에 의심이 많았다. 그래서 더 꼼꼼히 사실에 접근하려 노력했고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을 확인했다. 이 이사장과 그

[추적] 코스콤, 홍우선 대표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 ‘솔솔’

지난 2022년 2월 입주한 신사옥 두고 비자금 조성 의혹 불거져 건물 매입비용으로 1200억원 지출, 당시 건물시세는 890억원 전산실 이전 저가 작업이 업계 통례…코스콤은 더 많이 지급

[팩트UP=설옥임 기자] 홍우선 코스콤 대표(62)가 비자금 조성 의혹에 휘말렸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 7일 <팩트UP>에 제보가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당시 제보는 ‘A사 B대표가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 의혹 고발’이라는 제목과 함께 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과 증권시세정보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A사 B대표가 자신의 연임을 위해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부정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건물, 시세보다 높게 매입(?) 8일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A사 B대표는 코스콤 홍우선 대표다. 홍 대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이 회사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코스콤의 지분구조를 보면 ▲한국거래소 76.62% ▲한국예탁결제원 4.34% ▲한국증권금융 3.64% ▲14개 증권사 13.4%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비자금 조성 의혹은 지난 2022년 2월 입주한 신사옥을 두고 제기됐다. 지난 1977년 ‘한국증권전산’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코스콤은 이후 40년 넘게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별관 등 여러 곳에 세 들어 있었다. 그러다가 2019년 국민은행 여의도본점 별관(옛 현대증권빌딩,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4-4)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