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 지난해 신혼부부 수가 2년 연속 100만쌍을 밑돌았다. 다만 최근 혼인 증가로 감소 폭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작았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 대상은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신고 후 5년 이내로, 혼인 관계를 유지하며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국내에 거주하는 부부다. 지난해 신혼부부는 95만2천쌍으로 전년보다 2만2천쌍(2.3%) 줄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 147만2천쌍에서 매년 3만∼8만쌍 감소해 2023년부터 100만쌍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해엔 감소율과 감소 폭이 모두 역대 가장 낮았다. 2020∼2021년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부터 재개되고, 혼인을 많이 하는 연령대인 30대의 인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 혼인 건수는 2022년 19만2천건으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한 뒤 2023년(19만4천건) 증가해서 지난해(22만2천건)까지 2년 연속 늘었다. 이 영향으로 1년 차(21만쌍)와 2년 차(18만7천쌍) 신혼부부는 각각 9.8%, 2.9% 늘었고, 3년 차 이상은 모두 감소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올해는 신혼부부 수가 소폭
[팩트UP=이세라 기자] KB국민카드가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대규모 회원 탈퇴 우려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이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탈쿠팡’ 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까닭이다. KB국민카드 입장에서는 조급한 모습이 역력하게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다. 현대카드 추격에 쫓겨 3위 카드사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 놓여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달아나야 하는 상황에서 쿠팡 사태라는 악재가 겹친 KB국민카드가 어떤 해법으로 위기를 극복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포인트 하나…대규모 회원 탈퇴 진행될까 KB국민카드는 지난 2023년 쿠팡과 손잡고 출시한 ‘쿠팡 와우카드’를 출시했다. 그리고 출시 2년 만에 발급 수2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면서 KB국민카드의 대표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쿠팡과 제휴 카드 출시를 통해 회원 수를 늘리는데 성공한 셈이다. ‘쿠팡 와우카드’ 인기에 힘입어 KB국민카드는 올 상반기 신규 회원 유치 1위 카드사로 등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쿠팡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탈쿠팡’ 기류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
[팩트UP=이세라 기자]연말을 앞두고 본격적인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야외 활동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영화나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번에 몰아보는 이용 방식이 일상화되며 집콕 콘텐츠 소비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OTT 이용률은 2024년 기준 79.2%로 집계됐다. 10~30대의 OTT 이용률은 최근 3년동안 95% 이상을 상회하고 있으며, 40대(90.7%)와 50대(85.9%)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OTT 이용 장소는 집이 76.6% 비율로 학교·직장(9.7%), 교통 수단(8.3%) 등을 크게 앞질렀다. 이처럼 추운 날씨로 인한 집콕족의 등장과 OTT 소비 행태가 겹치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간편 간식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되며 ‘단짠 조합’, ‘제철코어’, ‘레트로’ 등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연말 집콕족을 위한 ‘OTT 간식’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장시간 OTT 시청에도 질리지 않는 프리
[팩트UP=이세라 기자]이케아 코리아가 기후 변화에 관한 한국 소비자의 인식과 행동을 담은 보고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기후 변화에 대해 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기후 행동을 선택할 때 생활비 절감, 실천의 용이성, 건강 등 생활에서 체감하는 이점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1개국에서 이케아 리테일을 운영하는 잉카 그룹(Ingka Group)이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과 함께 발간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People Planet Consumer Insights Trends)’ 보고서의 일환이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 10일부터 4월 22일까지 전 세계 30개국 3만 701명(한국 약 10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잉카 그룹은 기후 변화와 사회적 평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행동을 파악하기 위해 2년마다 관련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중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64%)보다 20%포인트 높다. 향후 기후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HDC그룹이 정기 인사를 단행하면서 재계 안팎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3040세대 신규 임원 9명 중 5명이 발탁될 정도로 그룹 내 젊은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시선을 모으고 있는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면서 승계 시계도 빨리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그것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경영 승계 구도에서 실질적 후계자가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포인트 하나…경영승계 구도 가속화될까 정 회장의 슬하에는 3형제가 있다. 1992년생인 장남 정준선, 1994년생인 차남 정원선, 1998년생인 정운선이 그들이다. 이들의 HDC 지분 보유율을 보면 장남은 0.49%, 차남은 0.28%, 삼남 정운선은 0.22%를 가지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누가 후계자가 될지 모르는 상태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HDC그룹의 경영승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 같은 분석 이면에는 정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핵심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서 물러난 상태라는 것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팩트UP=이세라 기자]한국경제인협회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자(유예‧예정 포함) 2,4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결과, 4학년 재학생 또는 졸업자(유예‧예정 포함) 10명 중 6명(60.5%)은 구직 기대가 낮은 ‘소극적 구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극적 구직자 비중(60.5%)은 구직활동 실태에 대한 응답 중 ‣ 의례적 구직(32.2%) ‣ 거의 안 함(21.5%) ‣ 쉬고 있음(6.8%)을 합한 수치이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 자신의 역량·기술·지식 부족에 따른 추가 준비(37.5%)가 꼽혔다. 이어서 ‣ 구직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22.0%) ‣ 전공 또는 관심 분야의 일자리 부족(16.2%) ‣ 적합한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을 갖춘 일자리 부족(13.6%)을 꼽아, 응답 학생 절반 이상(51.8%)이 ‘일자리 부족’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10명 중 4명(37.1%)은 올해 대졸 신규채용 시장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한 비중(36.5%)보다 0.6%p 높은 수준이다. 한편,
[팩트UP=이세라 기자]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 10위로 선정됐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관광객 수·관광 인프라 등을 종합 평가해 발표한 '세계 100대 도시' 순위에서 서울이 10위를 기록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전했다. 서울은 2016년 16위에서 2018년 24위까지 내려갔지만 2023년 14위로 반등했고, 지난해 12위에 이어 올해는 10위권에 진입했다. 프랑스 파리는 이 조사에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방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등으로 관광객이 대거 몰린 영향이다. 스페인 마드리드가 2위로 뒤를 이었다. 3위는 일본 도쿄로, 아시아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도쿄는 나리타 국제공항 제3활주로 건설과 제2활주로 확장 등을 통해 2039년까지 여객 수용 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CNN이 전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가 차지했다. 6위는 뉴욕으로, 미국 도시 중 유일하게 10대 도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LA) 순위가 지난해 18위에서 13위로 올랐고, 올랜도와 플로리다 역시 전년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이 밖에 네덜
[팩트UP=이세라 기자]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소득이 이동하지 않은 청년보다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명 중 1명은 계층도 상향됐다. 여성은 수도권 이동에 따른 영향이 더 컸다. 이는 비수도권 지역에 양질의 여성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는 이런 내용의 청년층의 지역 이동이 소득변화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22∼2023년 소득이 있는 청년층(15∼39세)을 대상으로 한다. 2023년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평균소득은 2천996만원으로 비수도권에 있던 전년보다 2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수도권에서 이동하지 않은 청년의 소득 증가율(12.1%)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경우 이보다 낮은 7.6%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 가운데 여성(25.5%)의 소득 증가율이 남성(21.3%)보다 높았다. 제조업에 치중된 지역 일자리 특성상 여성층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데이터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소득 이동성도 수도권으로 옮긴 청년층에서 높았다. 수도권으로 간 청년 중 34.1%는 소득분위가 상향 이동했다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재계에서는 이웅열 전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일각에서 이 전 회장의 경영복귀설이 나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라는 옛 속담을 비유하며 조심스럽게 경영복귀를 노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사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말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회사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나 이후 아들인 코오롱 오너 4세 이규호 부회장을 통해 보이지 않은 경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포인트 하나…막후 경영 계속할까 이웅열 전 회장의 경영복귀설은 이규호 부회장이 유력한 후계자임에도 그룹에 근무한 10여년 동안 계열사 주식을 단1주도 매입하지 않았다는데서 출발하고 있다. 앞서 2018년 이 전 회장은 아들 이규호 부회장으로의 승계는 ‘추후 경영 능력이 입증된 후 결정할 것’을 암시한 바 있다. 따라서 퇴임 당시 언급한 대로라면 이 전 회장은 아직 ‘이규호 부회장의 경영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 의아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은 경영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아들에게 그룹 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긴 부분이다. 그의
[팩트UP=이세라 기자]다음 달 전국적으로 아파트 2만여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직방 조사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77가구(32개 단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체 물량의 62%인 1만2천467가구(15개 단지)가 수도권 입주 물량이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경기(6천448가구), 서울(4천229가구), 인천(1천790가구) 순으로 많다. 단지별로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광명자이더샵포레나(광명1구역 재개발) 3천585가구,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진주아파트 재건축) 2천678가구,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센트럴파라곤 1천321가구 등이 입주를 앞뒀다. 지방은 7천610가구가 입주하는 가운데 전북(2천2가구), 전남(1천333가구), 경남(992가구), 강원(922가구), 울산(713가구), 대구(633가구), 충남(409가구), 광주(304가구), 충북(200가구), 부산(72가구) 경북(30가구) 등 11개 시도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전남 광양시 광양푸르지오센터파크와 경남 김해시 e편한세상주촌더프리미어에서 각각 992가구, 강원 원주시 원주롯데캐슬시그니처 922가구 등이 입주 예정이다. 아울러 직방은 내년 전국 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