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윤재성 수석연구원] 지난 1월 29일 일부 화학업체들을 중심으로 강한 주가 상승세가 포착됐다. 태광산업[003240] +17%, 금호석유[011780] +9%, KCC[002380] +7%, DL[000210] +4% 등이 눈에 띈다. 최근 금융위가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통해 ′PBR이 낮은 기업의 기업가치를 어떻게 높일지 공시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를 운용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저 PBR 종목들이 관심을 받은 영향이다. ◆ ″강한 주가 상승세가 포착됐다″ 사실 대부분 정유⸱화학업체의 PBR은 역사적으로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30일 주가 급등 국면에서 모든 업체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던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주가가 급등한 업체들의 경우 태광산업은 PBR 0.17배에 시총(9000억원) 대비 높은 순현금(1조1600억원)을 보유했고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각각 0.43%, 0.23%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자사주 22.5%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석유는 PBR 0.58배이며 시가총액(3조6000억원) 대비 8%에 해당하는 순현금 2900억원과 자사주 18.4%를 보유하고 있다. 또 KCC는 PBR 0.37배이며 삼성물산 보유 지분가치 약 2
[하나증권=윤재성 수석연구원] 최근 블럼버그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에 대한 제재를 대폭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안서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2018년 마두로 대통령 부정선거를 지적하며 마두로의 연임을 인정하지 않은 바 있다. 최근 인플레 압력 강화로 스탠스 변화 포착됐는데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PDVSA과 Chevron 합작법인에서 원유 생산을 재개할 것이며 이탈리아 ENI, 스페인 Repsol 또한 베네수엘라 사업 본격 가동이 예상되고 있다. ◆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가능성 점증 현재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은 약 80만b/d 수준이며 이 중 수출은 약 50만b/d으로 추정된다. 베네수엘라-미국 협상 성공 시 베네수엘라는 20만b/d 증산 가능하며 2025년까지 100만b/d 도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Max 원유 생산량은 200~250만b/d 수준인데 참고로 베네수엘라 원유 매장량은 3000억bbl로 글로벌 1위다. 미국은 지난해 8월 미국-이란 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안을 작성했는데 최근 이란 자금 해제 조치를 시행했고 사우디와의 관계 회복도 시도 중이다. 또한 이번 베네수엘라